1. 긴 금발의 머리를 양갈래로 곱게 땋았다.
선입견을 간직한 내 시선으로는 머리는 어여쁜데,
남자다.
여전하다.
깨져야 할 선입견은 아직도 산더미다.
2. 컨퍼런스에 왔다.
다음 세션을 기다리며,
책을 읽는 사람이 보인다.
컨퍼런스에 소셜하러 오는거 아닌가? (물론 나는 잘 못하지만 ㅠ)
쉬는 타임을 고이 자신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나의 부족한 경험으로는
본적이 없었다.
내가 보지 못한 탓인가,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는 그저 굉장히 제한된 인간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3. 결론은, 요책 초반부터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