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 금발의 머리를 양갈래로 곱게 땋았다. 

선입견을 간직한 내 시선으로는 머리는 어여쁜데, 

남자다. 

여전하다. 

깨져야 할 선입견은 아직도 산더미다. 


2. 컨퍼런스에 왔다. 

다음 세션을 기다리며, 

책을 읽는 사람이 보인다.

컨퍼런스에 소셜하러 오는거 아닌가? (물론 나는 잘 못하지만 ㅠ)

쉬는 타임을 고이 자신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나의 부족한 경험으로는 

본적이 없었다. 


내가 보지 못한 탓인가,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는 그저 굉장히 제한된 인간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3. 결론은, 요책 초반부터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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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5-18 08: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국에도 책을 보는 사람이 많군요. 역시 책은 짜투리 시간에 보는게 재미있습니다~!! 레이첼은 안읽어봤는데 기대가 됩니다 ^^

han22598 2022-05-31 15:30   좋아요 1 | URL
레이첼 짱 잼납니다. 이 작가 책 이제부터 달립니다!

blanca 2022-05-18 10: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도 비행기가 미친듯이 요동치고 난리여서 공포 상황에서 옆 자리 미국 아저씨가 아주 차분하게 킨들을 보는 걸 보고 정말 대단타 싶었던 기억이 나요.<나의 사촌 레이첼> 정말 좋아요!

han22598 2022-05-31 15:31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 좋아하셔서 더욱 좋네요. 아 저는 오랜만에 몰입해서 잼나게 후리릭 읽었던 것 같아요 ㅎㅎ
블랑카님 답글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