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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Girl in a Noisy World: An Introvert's Story (Paperback) -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원서
Debbie Tung / Andrews McMeel Publishing / 2017년 11월
평점 :
사람이 때론 변하기도 하나보다. Extrovert인 내가...이 책의 많은 부분이 공감되고, 그 안에서 내 모습이 발견되는 거 보면.
시간이 변화를 만들었을 수 있지만...무엇보다 이 변화는 팬데믹 영향이 크다. 작년 3월말부터 재택을 하면서 처음 몇개월은 많이도 힘들었다. 일하는 주중은 그래도 할일을 하면 되는데, 주말이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려니 괴로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다행이도 슬슬 방구석 놀이를 즐기면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재미를 맛보고 있긴 한데,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답답함이 밀려올 때는 오피스로 출근 행위 자체를 누리기 위해서 가끔씩 출근하러 나간다. 팬데믹이 낳은 fake introvert 는 소망한다. 본연의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그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