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t Girl in a Noisy World: An Introvert's Story (Paperback) -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원서
Debbie Tung / Andrews McMeel Publishing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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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때론 변하기도 하나보다. Extrovert인 내가...이 책의 많은 부분이 공감되고, 그 안에서 내 모습이 발견되는 거 보면. 

시간이 변화를 만들었을 수 있지만...무엇보다 이 변화는 팬데믹 영향이 크다. 작년 3월말부터 재택을 하면서 처음 몇개월은 많이도 힘들었다. 일하는 주중은 그래도 할일을 하면 되는데, 주말이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려니 괴로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다행이도 슬슬 방구석 놀이를 즐기면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재미를 맛보고 있긴 한데,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답답함이 밀려올 때는 오피스로 출근 행위 자체를 누리기 위해서 가끔씩 출근하러 나간다. 팬데믹이 낳은 fake introvert 는 소망한다. 본연의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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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5-16 0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재택근무는 할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편하지 않음요. 사람은 어쨌든 오가는 동안 강제로라도 바깥공기를 쐬고 걷고 그래야 하는게 맞더라구요. 저도 이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고 우리 모두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함께 소망합니다. ^^

han22598 2021-05-16 15:34   좋아요 0 | URL
팬데믹 전에는 재택근무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아주 쏴아악 날라가 버렸습니다. 매일 코에 바람 넣어가면서 살아가야 하나 봐요 ㅎㅎ 얼른 그날이 오길...제발!

희선 2021-05-16 0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1년에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저는 본래 밖에 잘 나가지 않지만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인지 전보다 더 우울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일도 좀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런 생각밖에 못하겠네요


희선

han22598 2021-05-17 04:45   좋아요 1 | URL
못나가게 되서 안나가게 되니까. 좀 더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희선님 우리 좋을 날이 어서 오길 희망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