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켜켜이 쌓아 둔 김금희 작가에 대한 기대. 읽으면서 내내 생각했다. 상수와 경애. 두 사람이 내 마음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는 건 내 기대라는 방패막때문이다. 망했구나. 좋은 것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기대'라는 작자. 그래도 별 5개 줄거야, 그리고 [복자에게]도 읽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