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동안 동고동락하던 모임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목표중심적 삶과 관계 중심점 삶의 중간 어딘가 향해 있는 나.....
편안하고 따뜻한 관계가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이탈하기로 결심하고 난 후에 느끼는 것은..
나는 오직 관계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 나의 마음 상태는 불굴의 의지보다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유익함을 누리는 것을 택하여 안주하기 보다는
그래도 1mm라도 본질에 더 가까운 삶을 추구하고, 정상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닮고 싶다.
더 인간답게...그렇게.
"인간답게 지내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그건 확고하고, 분명하며, 활기찬 것을 의미하죠.
네,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 앞에서도 활기차게 지내는 것이요. 흐느끼는 건 약한 자들에게나 어울리는행동입니다. 인간답게 지내다는 것은 거대한 운명 앞에 스스로의 삶을 즐겁게 던지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한다면 말입니다. 그와 동시에 매일매일의 화창함과 모든 구름 조각들의 아름다움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1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