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다방기행문 / 유성용 / 책읽는수요일
다방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을까? 적당히 푹 꺼진 낮은 낡은 소파, 계란 노른자 톡 깨 넣은 든든한 모닝커피(무슨 맛일까? 항상 궁금타.), 스쿠터(요즘엔 티코에 상호명 적어 달리는 곳도 있더라는,, - -;;;)에 보온병 + 커피, 프림, 설탕 삼박자 + 티스푼과 커피잔 싣고 산길, 바닷길, 들길,,, 어느 곳이든,,, 달리는 다방 레지 미스김 정도,,, 왠지 이제는 대부분 사라졌을 것만 같은 다방,,, 하지만 전국 곳곳에 다방은 존재한다. 희다방, 강변다방, 은파다방, 서부다방,,,, 《여행생활자》와 《생활여행자》작가 유성용이, 2년 4개월 동안 스쿠터를 타고 전국의 다방을 여행했단다. 왜? 글쎄,,, 그게 나도 궁금하다.
2. 수상한 주인장 / 김주현 / 넥서스BOOKS
요리와 관련된, 부엌과 관련된 이야기는 뭐든 흥미롭다. 약사 + PD + 철물 디자이너였던 이가 이젠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고, 파스타를 삶고, 초콜릿을 만든단다. 부럽다. 진짜,,, 나도 하고 싶은 일인데,,, 세상의 속도에 반비례한다 믿는 요리를 이제 천직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마음을 채우는 따뜻한 음식을 만드는 이야기,,, 책을 뒤적인 후 수상한 주인장에게 요리를 주문해야겠다.
3.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 최갑수 / 예담
그의 글은 언제나 사람을 붕,,, 마음을, 가슴을, 생각을 달뜨게 만든다. 왠지 나의 삶을 박차고 일어나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을 부추긴달까?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 그러했고,,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역시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달뜨게 만드는구나.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배경으로 한 그의 글과 사진이 담뿍 담겨있다니,,, 그냥,, 이 한 권 손에 들고 떠나면 되겠구나.
4. 야구를 부탁해 / 오쿠다 히데오 / 재인
오호~ 그가 에세이를??? 하지만,, 야구라니,,, 왠지, 심히 어울려주신다. 오쿠다 히데오시라니, 그리고 저 표지를 보라, 역시 심히 오쿠다와 어울려주신다. 특유의 유머 감각과 삐딱함으로 무장한 채 세계 각지의 야구장으로, 록 페스티벌로, 세계 최고의 롤러코스터까지 섭렵해주신단다. 우왕,,, 오쿠다 히데오판 무한도전인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