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등
아키모토 야스시 지음, 엄혜숙 옮김, 아미나카 이즈루 그림 / 보물상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아빠의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빠나 엄마나 부모의 심정으로 읽으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코끼리의 등,이라는 제목처럼 아빠 코끼리의 등, 그 말로 표현되지 못하는 등이 전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다.

죽음을 앞둔 자의 심정이, 사람에게만 있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는.

동물학자의 시선이 아니더라도, 그런 관찰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빠가 남기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잘 표현해 낸 것 같다.

비밀스런 아빠의 행동, 그 행동을 남몰래 따라 나서는 아기 코끼리 뽓뽀

아이와 함께 부모가 읽어보면 좋을 동화다.

사랑을 전하기 힘든 부모가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부모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어내 보일 수 있는 동화가 아닐까 싶다.

아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아빠들께 슬쩍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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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데일 핸드카 에드워드 고리 시리즈 1
에드워드 고리 지음, 이예원 옮김 / 미메시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책욕심이 많아서, 나와 전혀 상관없을 듯한 책을 탐해봤다.

여유있는 삶도 아니지만, 멋진 것, 멋스런 것에 대한 욕심이 주체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도 궁금했던 책, 내 손에 들어쥘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했던 만남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 한다면, 영어 원문과 번역문이 함께 있다는 것.

작가가 글도 쓰고 삽화도 그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은...

소장가치를 따질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게 되어 기쁜 책이다.

시리즈물이라서, 형편이 허락된다면, 모아보고 싶은...

그림을 좋아하거나, 독특한 이야기를 즐겨 읽는 이에게 슬쩍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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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아이
필립 베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평소에 뉴스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실화라고 하면, 귀가 쫑끗 세워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해서 욕심내본 책이다.

10월의 아이,라는 제목은 그 사건이 발생한 날짜 상의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사건의 배경이랄까 10월의 차가운 물에서 찾아야 했던 모습이 제목과 표지와 어렴풋이 그려진다.

범인이 누군지 여전히 알지 못하는 미궁의 사건.

그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부모

범인으로 지목되었다 풀려나고, 끝내는 부모 중 하나인 남편이 복수아닌 복수를 하게 되는 상황.

사실,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사가 존재하고,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질투 그로인한 가족간의 불화가 밑바탕에 깔린 사건같다.

내게도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던 것인지, 궁금증을 남긴다.

부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을 잘 헤아릴 순 없겠지만, 얼마나 고통이 심할지 짐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고통을 이겨내면서까지 기켜가고 있는 부부.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별한 어느 작가의 수필을 읽은 내게, 이 부부는 남다른 느낌으로 남았다.

세상에 여러 사랑이 있다는 걸 다시금 보여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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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래보 경제학] 서평단 알림
콜래보 경제학 - 새로운 부와 네트워크를 창출하는 콜래보레이션 성공전략
데본 리 지음 / 흐름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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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책을 읽고 난후에 이해하게 되었다.

아니, 책을 다 읽고나니까 다시금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경제라는 걸 잘 모른다. 그래서, 욕심내본 서평단 책.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흥미롭게 잘 읽을 수 있었다.

성공사례 예시가 모두가 알 수 있는 브랜드라서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 아닌가 싶다.

콜래보레이션+이코노미의 합성어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경제를 이뤄낸다.

아, 뒷부분이 생각안나네.

암튼, 그런 성공적인 예시, 그리고 실패한 예시도 곁들여 있는, 딱 요즘 읽기 좋은 내용의 이야기 같다.

처음엔, 번역서인줄 알았는데, 내용을 읽어가면서, 저자의 약력도 읽어봤다.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한국적인 이야기를 이토록 잘 아는 걸 보면, 한국사람일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번역서가 아니라서 읽는 맛이 더 있었던 것 같다. 거부감을 덜 느끼게 했다고나 할까.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경제학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반가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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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
마이라 산토스 페브레스 외 14인 지음, 클라우디아 마시아스 엮음, 우석균 외 6인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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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던 작품 덕에, 남미문학을 조금은 맛보기 경험 해봤다.

그래서, 욕심내본 책.

<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 책 제목에 대해, 다 읽어봤지만,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다. 왜 이런 제목을 삼았는지 누구에게건 물어보고 싶다.

15인의 단편선, 그만큼의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첫 작품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어떻게보면, <향수>와도 비슷한 느낌을 줬던 것 같다.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전통, 풍습 그런 단어를 생각케 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가 작가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신선한 독특한 맛들을 지닌 작품들이 아닌가 싶다.

이해못한 작품도 몇몇 있지만... 세계문학의 경향을 알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 단편소설도 읽다보면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작품들이 있었기에... 작가의 나름의 세계관도 적용되겠지만, 암튼 작품 자체만으로 봤을 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한번 읽고, 머릿속에 외울 수 있었던 작가는 없었지만, 기회가 닿으면 이 15인의 작가들, 장편소설을 꼭 만나보고 싶다.

엄선된 작품들이라고 하니까, 다시 한번 읽어보련다. 그때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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