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일인자 1~3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가이드북)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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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시작은 기원전 110년 신임 집정관의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카이사르 집안의 소개로 시작된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의 가장 오랜 피를 이었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엄을 가진 가문의 가장. 그는 아마도 마지막 ‘카이사르 원로원 의원’이 될 것이었다. 다른 이들처럼 자녀들을 입양시키거나 부유한 집안과 결혼시키지 못했기에 재산은 한 세기 마다 쪼개져 왔던 것이다. 카이사르라는 이름과 귀족의 혈통은 짐이 되었지만, 로마의 기원에까지 이어지기에 그만큼 영예롭다. 이제 그는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아들들과 딸들을 위하여, 그들에게 권력과 재산을 쥐어주고 로마의 중추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결정, 아니 거래 그리고 로마의 역사를 바꿀 결합. 이는 훗날 그의 이름을 물려받을 손자, 위대한 시저, 짜르. 카이사르라는 이름을 역사에 길이 새길 ‘그’를 위한 발판이 된다.

 

그것은 바로 가이우스 마리우스와 혼인으로서 결합하는 것이었는데, 가이우스 율리우스는 이 거래가 마리우스에게 ‘디그니타스’를 줄 것이라 얘기한다. 디그니타스, 즉 ‘위엄’은 한 개인의 인격적 가치와 가문의 가치를 합한 것으로, 원로원 내부에서 그 개인의 지위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높은 가문 출신들은 더 높은 위엄을 지녔으며, 지배계층은 이 위엄을 드높일 것을 기대 받았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리아, ‘영광’을 획득해야 했는데, 로마에 있어 가장 큰 영광은 전쟁에서 군대를 승리로 이끄는 것이었다. 원로원의 승인으로 이루어진 개선식에서 군대는 포로들과 전리품을 과시하며 로마 시내를 통과한다. 로마 시민들의 확인을 통해 개선장군은 ‘위엄’을 획득한다. 콜린 매컬로의 작품 내에서 전쟁에서 공을 세운 이들이 개선식에 집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위엄과 영광’은 엘리트 계층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는데, 위대한 선조를 둔 후손들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이미 이름에서 가문명(위엄)이 강조되고 있는 파트리키 집안에 자리한 선조들의 마스크는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지만, 후손들의 눈으로 확인하는 개선식이기도 했다. 후손들은 어릴 때부터 선조들의 업적을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가 마음을 다잡을 때 선조들의 마스크를 보는 것도 괜한 것이 아니다. ‘위엄과 영광’을 달성하라는 요구는 결국 로마 엘리트끼리의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후손들을 정복전쟁에 몰두하도록 한다. 또한 로마인의 생활과 정치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엘리트 계층은 자유민들과 ‘보호자와 피보호자(피호민)’ 관계를 맺었는데, 피호민에 대한 지원은 귀족인 보호자의 ‘위엄’을 위해 중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엘리트 계층 간의 전쟁, ‘영광’에 대한 갈망은 로마를 팽창시켜 군벌을 탄생시키고 내란을 불러온다. 공화정의 영광을 드높이고, 공화정의 몰락을 가져온 군벌. 그들이 바로 《로마의 일인자》의 주인공, 가이우스 마리우스와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이다.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아르피눔 출신의 부호이자 원로원의 신진세력으로 타고난 지휘관이며 여러 전쟁을 통해 군 통솔력을 확인받았다.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집정관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 것은 ‘라티움 혈통’ 과 유력가문 출신인 메텔루스의 방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우스의 부족한 ‘혈통’은 율리아 카이사르와의 혼인으로 채워졌으며, 그의 재정 지원으로 카이사르 가 아들들은 정계에 입문한다. 이러한 결합은 카이사르 가문이 로마 공화정 정점에 이르게 하는 바탕이 된다. 한편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파트리키 출신이지만 가문이 몰락하여 빈민가에서 자라났다. 영민한 두뇌와 아름다운 외모를 갖추었으나 주위엔 그를 탐하는 이들만 있을 뿐이었다. 야망을 간직한 술라는 율릴라 카이사르가 엮어준 ‘풀잎관’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고, 그녀와 혼인하여 마리우스와 카이사르라는 든든한 뒷배를 얻는다. 인척으로 엮인 마리우스와 술라는 각각 집정관과 재무관으로 선출된다.

 

누미디아의 유구르타 왕과의 전쟁, 아프리카 원정을 떠나기 위해 신임 집정관은 군대가 필요하다.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시행한 군제 개혁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이후 로마의 최대 문제인 농지 개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로마군은 모두 자영농으로 구성되는데, 재산을 소유하였고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었기에 징병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다수가 전사하거나 땅을 돌보지 못해 파산하게 된다. 빚진 이들은 노예가 되었으며 그렇게 로마의 근간을 책임지는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었다. 전통적 방식의 징병이 불가했기에, 마리우스는 최하층민들을 대상으로 ‘모병’을 실시한다. 이는 커다란 반발을 불러오는데, 로마 5계급에 들지 못한 최하층민들은 의무가 없기에 책임도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결국 마리우스는 최하층민 병사들을 이끌고 출정한다.

 

문제는 최하층민 병사들이 전쟁 후 귀환했을 때이다. 그들은 노련한 군인으로 이전과 같은 대우는 참지 못할 것이기에, 이들을 로마에 정착하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마리우스는 사투르니누스를 호민관으로 만들고, 농지 개혁 법안을 추진한다. 아풀레이우스 토지법은 최하층민 퇴역군인들을 외국의 로마 공유지에 정착하게끔 하는 것이 골자였다. 마리우스는 이탈리아인 병사들에게 시민권을 주기를 원했고, 이는 원로원의 반발을 불러온다. 두 번째 토지 법안에서 명시한 공유지에는 알프스 너머 갈리아 땅이 속해 있었는데, 이는 많은 이들이 탐내던 땅이었다. 이 법안으로 인해 마리우스의 가장 열렬한 지지계층인 기사계급마저 돌아서게 되며, 마리우스는 이후 사투르니투스와 글라우키아의 급진성으로 인해 정치적 위기를 겪는다. 또한 공유지 확보 과정에서 속주에 무리한 세금을 징수하게 되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로마시민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는 2부 《풀잎관》에서 펼쳐지는 ‘이탈리아 동맹시 전쟁’의 배경이 된다.

 

다시 군대 얘기로 돌아와, 자영농으로 구성된 로마군들은 식량을 실은 수레와 노예, 노새를 가지고 참전했다. 그러나 재산이 없는 최하층민들은 군장을 지고 행군하였기에, 그 속도는 자연히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노련한 마리우스는 경험이 없는 병사들을 이끌었음에도 아프리카 원정에 성공하고, 유구르타 왕을 생포함으로써 영웅이 된다. 이 때 게르만족과 붙은 로마군이 참패하게 되는데, 마리우스는 유일한 ‘구원자’로 떠오르게 된다. 로마 시민들은 법을 고쳐 집정관 연임이 가능하게 했으며, 로마에 부재중이라도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든 것은 가이우스 마리우스를 집정관으로 만들어 임페리움을 부여하기 위해서였다. 점술가 마르타의 예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예언에 따르면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일곱 번이나 집정관으로 당선될 것이었다.

 

한편 마리우스의 재무관으로서 술라의 활약도 상당하다. 그는 유구르타 왕의 생포에 큰 공을 세웠으며, 아프리카 원정을 성공적으로 보좌한다. 작품에서 술라는 송곳니를 숨긴 위험한 존재처럼 그려진다. 고귀한 혈통이지만 빈민가인 수부라에서 자랐기에 거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반신반인의 혈통이기에 성공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대담함을 지닌 것으로 그려지는 게 아닌가 한다. 이를 통해 다가올 미래에 독재관이 될 술라의 모습을 엿보게 된다. 전쟁에서는 본성을 감출 필요가 없기에, 술라는 일종의 역할놀이를 즐기고 있다. 그 정점은 술라가 게르만족 행세를 하며 그들과 어울리면서 해방감을 느끼는 장면이다. 게르만족 여성 헤르마나와의 삶은 의무로부터의 해방을 암시하지만, 술라는 로마의 문명 세계로 돌아와 ‘위엄과 영광’을 위해 자신을 억누르는 배우의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

 

특히 이 게르만 원정에서는 작가 콜린 매컬로가 ‘게르만족의 이동’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 감탄하게 된다. 20년 가까이 알프스 산맥 등지를 돌아다니는 게르만족의 이동경로를 지도로 첨부하여 이해를 돕는 것은 또 어떠한가. 게르만족은 작물재배를 하지 않으므로, 인구 증가로 식량이 부족해지자 이동을 시작한다. 그들이 원한 것은 이탈리아의 풍부한 자원이었기에 로마와의 충돌은 불가피했다. 이들 무리에 잠입한 술라와 세르토리우스에 따르면, 게르만족은 이동의 편이를 위해 일정 조건에 맞지 않는 이들은 죽인다고 한다. 따라서 무리 대부분이 강인한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게르만족 원정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그의 여섯 번째 집정관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탈리아 촌놈이라고 조롱당하던 인물이 로마를 위기에서 구해낸 ‘제3의 건국자’이자 명실공히 ‘로마의 일인자’가 된 것이다.

 

《로마의 일인자》에서 보여주는 로마는 비단 정치·경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로마인의 생활에 깊이 녹아든 점술과 예언 그리고 건축과 요리, 미술도 아주 상세하며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특히 로마 도로와 수로에 녹아든 기술력과 군대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자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관련 페이퍼) 콜린 매컬로는 로마 여성들의 삶 또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이를 통해 로마의 가정에서 차지하는 가장의 권위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가장의 권위는 절대적이었다. 자녀의 혼인과 아기를 가정에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했으며, 극단적으로는 성인이 된 자녀를 노예로 만들거나 죽임을 명할 수도 있었다. 파트리키 계층의 혼인은 주로 정치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혼과 재혼이 빈번했다. 부모가 다른 형제가 한 가정에서 자라는 경우도 있었는데 1부에서의 코타와 2부에서의 카토를 예로 들 수 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율리아 카이사르와 혼인하기 위해 자신의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25년을 함께 한 아내 그라니아는 이에 반발하지 못했으며, 가져온 지참금과 함께 떠난다. 신부가 가져오는 지참금은 이혼할 경우를 대비한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한다.

 

가장의 권위는 리비아 드루사의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가장인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명령으로 원치 않는 스키피오 2세와 혼인해야 했는데, 리비아의 사례가 더 가슴이 아픈 이유는 그녀가 혼인 이전에 파트리키 여성으로서도 극히 제한된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어머니의 사례 때문에 드루수스는 여동생을 단속하기에 여념이 없었기에, 리비아는 ‘집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더군다나 혼인에 반발한 후 방에 갇혔으며, 오빠의 ‘명령’으로 남편에게 ‘순종’해야 했으므로 더욱 그러했다. 리비아는 당시 기준에서도 파격적으로 자유로웠던 아우렐리아와 비교되면서 그 비극을 더한다. 기본적으로 로마 파트리키 여성들은 가정에 종속되었고, 순종할 것을 기대받았다. 여성은 대외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는 없었으나 종교에 귀의하여 사제로 사는 것은 가능했다. 술라와 관계를 형성하는 클리툼나와 니코폴리스는 파트리키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헤르마나를 통해 그려지는 게르만족 내 남녀의 역할 기대와도 비교해 생각해볼만 하다.

 

젊은 파트리키 여성으로서 아우렐리아도 비중있게 다뤄진다. 아름다운 외모와 지혜로움, 위엄있는 혈통과 상속금은 그녀를 로마 최고의 신붓감으로 만들지만 구혼자가 너무 많아 골치다. 삼촌의 안배로 아우렐리아는 스스로 남편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카이사르 가 차남과 결혼하게 된다. 독립적인 성향의 그녀는 파트리키의 저택이 아닌 인술라(다세대주택)의 안주인으로 자리잡기를 택한다. 그녀의 인술라가 빈민가인 수부라와 맞닿아 있는 것은 파트리키인 그녀가 서민들의 삶 깊숙이 자리잡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신혼부부는 오래지 않아 이 동네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는데, 이 부부의 아들은 단연 모두의 애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모두가 알고 있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이우스’라는 서민적 이름이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었다. 아우렐리아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 코르넬리아라는 점은 당시 파트리키 여성들에게 기대되었던 역할모델을 짐작케 한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아우렐리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자신의 아내 율릴라와는 그렇지 못하다. 이는 술라가 정치적인 행보와 마찬가지로 사적인 생활에서도 지극히 가부장적인 인물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그는 순종하는 아내를 바랐는데 율릴라 이후 맞이하는 아내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2부 《풀잎관》에서 딸 코르넬리아가 불화를 알리자 술라가 분노하는 지점도 ‘사랑하는 딸’이 아닌 ‘코르넬리우스의 딸’이라는데 맞춰져 있다. 반면 율릴라는 파트리키 여성상에 미치지 못하는 충동적인 인물이며, 카이사르의 이름을 가졌기에 ‘사랑’으로 이루어진 결합을 꿈꾼다. 막내딸에 대한 아버지의 무른 애정은 비극적인 결혼과 결말로 이어지는데, 술라가 ‘위엄과 영광’을 위해 자신을 억누르는 엄격한 인물이라는 점은 아내의 방만함을 참을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인 것이다. 술라와는 다르지만 아우렐리아의 남편인 젊은 카이사르 또한 보수적인 인물인데, 아우렐리아는 이에 요령껏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로마의 일인자’에 등극하는 과정은 독자의 흥분과 쾌감을 이끌어내며, 배경인 로마는 생생하기만 하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읽으며 내린 결론은 로마의 매력은 민주적이고, 도덕을 부르짖으면서도 어느 한 순간에 야수성을 드러내는 데 있다는 것이다. 찬란한 문화와 기술을 발전시키고 향유하는 변덕스러운 시민들,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원로원 의원들과 신관들, ‘위엄과 영광’을 재현하려는 파트리키의 욕망, 이 모두는 ‘로마’의 영속을 위해 기능하는 것처럼 보인다. 콜린 매컬로의 펜 끝에서 재탄생한 이천년 전의 역사는 번역이라는 프리즘 너머로도 광채를 드러낸다. 역사를 뛰어넘은 인물들의 생생한 카리스마에 압도당하고, 또 해체되어 무력함을 느끼면서도 이끌림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로마 공화정의 찬연한 마지막을 장식할 영웅들의 부상과 몰락, 인간적 일화와 초월한 일면들을 활자 위로 돋아내게 만드는 필력. 콜린 매컬로 여사께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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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BBP 2016-03-06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책을 못읽어서 마지막 문단만 읽었어요. 글 완전 좋아요 다른 분들도 잘 쓰셨겠지만 덕후 기질이 여실히 드러나는 에이바님 글이 심사위원들 눈에 확 띌 것 같아요. Good luck. 상품도 크던데 ㅎ

에이바 2016-03-06 22:09   좋아요 0 | URL
로마의 일인자 뒷권들 아직 안 보셨어요? 진짜 재밌어요 기네스님 더 늦기 전에 빨리 보셔요 왜냐면 6월에 3부가 나오거든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는데 다른 분들도 잘 쓰긴 것 같아서...ㅜㅠ

한수철 2016-03-06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추해 보건대, 리뷰대회 출품작인 모양입니다. 에이바 님이 안 받으면 도대체 누가 받는 건지 눈을 똑바로 뜨고 지켜보겠습니다.ㅎㅎ^^그나저나 저는 얼마 전에 풀잎관 1권을 읽다가 포기. 요새 음... 책 자체를 읽지 못하는 이유도 있고, 등장인물이 존...너무 많이 나와서 짜증도 났던 것 같고...^^

에이바 2016-03-06 22:54   좋아요 0 | URL
틈틈이 썼는데 마감일이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제출했습니다. ㅎㅎ 한수철님도 로마의 일인자 읽으셨군요! 반갑네요ㅎㅎ 저도 요즘 통 집중을 못 하는데 이 로마 시리즈는 펼치면 또 너무 재밌게 읽는다는 거죠. 등장인물들이 나이들어가는 걸 보면서 인생무상... 이런 쓸데없는 생각도 하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