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읽은 책)




이 책에는 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과 《한 젊은이가 지나갔다》입니다. 원래는 각각 출판된 단편이지만 비채 클래식으로 편입되면서 한 권으로 묶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작품명이기도 한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은 굉장히 아름다운 유년시절 이야기입니다. 알랭 레몽이 깡촌 대가족 출신에, 수도원 생활까지 아주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더군요. 그 밥 딜런을 프랑스에 널리 알린 숭배자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캐나다와 이태리 로마, 알제리까지 다녀온 이 트랑 출신 청년이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가장 나중에 가게 된다는 건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이 소설에서 그려지는 프랑스 시골의 모습은 마치 우리네 전후 사정과도 비슷합니다. 물론 세월의 격차는 있습니다만... 우리가 태어난 것은 축복이지만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별은 어쩌면 삶과 맞닿아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린 알랭이 젊은 알랭으로, 중년 그리고 장년이 되면서 반추하는 과거는 그리움과 사랑을 불러내는데요. 시시콜콜한 묘사들은 마치 내 추억인 양 아름답게 피어오릅니다. 그리고 이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과 이어지는 《한 젊은이가 지나갔다》는 격동의 청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 그리고 화해를 꾀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전작보다 더욱 자신을 위한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편 다 아주 아름다워요.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은 사실 읽지 않으려고 했던 책이기도 한데, 모님이 추천을 하셔서... 왜 읽지 않으려고 했냐면, 목소리로 가득 찬 글들을 읽는 것은 버겁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예상과 다르지 않아서 꽤 오랫동안 독서를 해야 했고요. 인덱스는 많았는데... 리뷰에 다 녹여내기엔 그 증언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던 것 같아요. 따라서 저의 리뷰보다는 다른 분들의 리뷰를 권하고 싶어요. 전쟁의 참혹함을 겪은 이들이 너무 여리고 어린 소녀들, 평범한 여성들이다보니 전쟁 이전의 삶을 추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여성스러움(리본, 레이스,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증언을 타고난 여성성을 강조하는 사례로 여길 분은 없다고 생각하고... 기우이지만 약간의 우려가 남더라고요. 그런 해석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의 승리를 빼앗긴 여성 영웅들의 이야기로 읽어야 하는게 옳다고 여겨집니다. 이 글이 씌어진지 3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역사는 현재진행형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역자의 번역 스타일이 이런건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문체가 이런건지 좀 예스럽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기 때문에 생긴 궁금증이고요. 최근에 출간된 《세컨드핸드 타임》은 2013년 프랑스 메디치 상 에세이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기도 한데, 국내 번역엔 오역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닥터 글라스》와 관련해서는 글을 세개나 썼는데요. 주된 소개는 베르트랑 샤마유의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집 앨범〉이 되는 포스트 하나, 소설 리뷰 하나, 리뷰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담은 포스트 하나입니다. 문제는 이러고도 하고 싶은(혹은 해야 할) 이야기를 다 못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쓴 리뷰와 포스트는 오로지 글라스의 사랑이 향하는 방향에만 치중했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 소설에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인세의 도덕률과 살인- 죽음과 관련한 가치 판단에 대한 논쟁입니다. 특히 생각을 발전시킬만한 소재는 안락사(존엄사)와 낙태 문제 등이 있는데요. 예전에 존엄사와 관련하여 글을 쓰다 말았는데 그 글이 어디로 가 버렸는지 모르겠어요. 열린책들에서 나온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 라는 책이 있는데요, 적극적 존엄사인 ‘자유 죽음’에 관한 글입니다. 성공한 기업인인 아버지의 조력 자살을 목격하는 아들이 쓴 글인데요. 생각을 늘어놓다 보니 정리도 안되고 글만 길어져서 마무리짓지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메일이라든가 어딘가 찾아보면 나올 법도 같은데... 음...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작년 이맘 때쯤이었는지 한참 듣던 수프얀 스티븐스의 앨범에 실린 곡 중 하나가 '존엄사'입니다. 링크해 볼게요.







슬픈 마음으로 책장을 덮어야 했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2부입니다. 왜 슬펐냐고요? 제가 좋아하는 인물이 미치광이가 되어 결국 무대에서 죽음을 맞이하여 퇴장하였기 때문입니다... 참 걸출한 인물이었죠. 3부는 6월쯤 출간예정입니다. 1, 2부에서 등장한 술라도 장년이 되었고, 마리우스라는 큰 별이 저물었으니 드디어 그의 시대가 왔다고 할 수 있는데요. 로마의 왕, 짜르, 시저, 바로 그 카이사르가 현재 청소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제복에 묶여 있지만 우린 역사를 알잖아요. 그가 얼마나 위대한 과업을 완수하는지... 술라의 시대도 가고 나면 곧 그의 시대가 옵니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워낙 대작이다 보니 일년에 두 번 정도 출간되는 모양입니다. 7부작이니 2016년에 3, 4부/ 2017년에 5, 6부/ 2018년에 7부 이렇게 생각해도 되려나요? 교유서가 좀 더 힘을 내주세요!!! 사실 《풀잎관》은 《로마의 일인자》보다 흥미가 좀 덜 했다고 할 수 있지만... 또 막상 책을 펼치면 훅 빠져들게 되니까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의 덕후들이여 눈을 뜨세요! 깨어나세요! 풀잎관을 봐주세요!






-《불안한 낙원》을 써두고선 빼먹고 글을 올렸더라고요. 추가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읽기를 뒤돌아보며'라는 제목을 쓰고 나니 기시감이 들더군요. 생각해보니 에드워드 벨러미가 쓴 《뒤돌아보며》라는 소설 때문이었습니다. 《불안한 낙원》은 1월에 읽은 첫 소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1월 1일에 처음 펼친 책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기대되는 소설도 아니었고, 흡입력이 대단치도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은 이야기 중반 쯤에서 짧게 언급되는 쇼팽 덕분입니다. 제 리뷰는 상당히 못 썼다고 생각하고요, 여기 언급해도 될 런지 모르겠는데 우끼님의 리뷰가 참 좋았습니다. 끊임없는 사건을 지켜보는 ‘목격자’였던 한나가 무기력을 떨치고 현실에 개입하는 부분은 답답하면서도 어느 정도 공감을 얻어냅니다. 주인공의 나이와 짧은 시간동안 겪어야했던 인생의 여러 부침들을 생각해보면 놀랍기도 하고요. 불과 몇 페이지 동안 벌어지는 사건들은 꽉 차 있으면서도 빠르게 전개됩니다. 충돌 후 부서지는 장면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준다고 해야 할까요?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헤닝 망켈을 모르기 때문에 막연한 감상만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부대》는 할 말이 없어서 생략. 




(2월에 읽은 책)






좀 막연하기는 합니다만 미드 《더 와이어》와 오츠의 소설 《그들》을 연관하여 생각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해두지 않아 지금은 엄두가 나질 않네요. 전자는 ‘볼티모어’가 주인공이고 빈민가에 사는 흑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반면(2시즌 제외), 후자의 주인공을 ‘디트로이트’라기 보다는 ‘화이트 트래쉬’이기에... 어디에 포인트를 잡아 글을 전개해야 할지... 언젠가는 쓸 수 있겠죠. 그러려면 《그들》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 책장을 펼칠 용기는 생기지 않아요... 읽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주인공들이 아니라 제가 그들의 현실과 씨름하는 기분. 비교해볼만한 다른 매체로는 (리뷰에서 언급한) 영화 《8마일》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화이트 트래쉬가 등장하는 디트로이트 배경이고요. 이렇게 묶어서 이야기할 수도 있겠는데 제가 너무 게으른가 봐요. 그건 그렇고 《더 와이어》 안 보신 분 꼭 보세요. 정말 대단한 드라마입니다. 안타깝게도 정발된 건 1시즌 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론 《소프라노스》보다 더 좋았습니다. 《제너레이션 킬》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더 재밌게 보실 듯, 같은 제작자가 만든 드라마라서... 리뷰 제목인 ‘위스키 탱고’도 젠킬에 등장하는 NATO 음성 코드, 화이트 트래쉬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HBO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카인》은 재밌게 읽었으나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성서 내용을 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요. 올해부턴 별점을 아끼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별 셋이에요. 별 다섯을 아끼기 위한 방침입니다. 별점에 관해서는 어디까지 짜게 줄 수 있나를 고민하고 있는데 리뷰를 쓰다보면 판가름이 나리라 생각합니다. 《카인》의 리뷰는 마음에 들어요.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냈어요. 충격적이면서도 더 생각해볼만한 ‘가서 번성하라’도 언급했고요. 골 때리는 부분들은 모아서 밑줄긋기 페이퍼도 써서 더욱 후회가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서 번성하라’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어요. 여기에도 덧붙여 보겠습니다.

 

-충격적이고 인상적인 부분: ‘가서 번성하라’

 

신이 방주를 건설하는 노아에게 카인을 데려가라 이르는데 그 이유가 놀랍기 그지없다. 네 며느리들에게 아기를 낳게 해줄 남자가 또 하나 생기는 것 아니냐. 이후 방주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더 놀랍다. 노아의 며느리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도 카인과 동침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서 번성하라’는 어떤 제한이나 한계를 두지 않는다. 인류의 손실을 대체할 필요성 때문이리란 짐작이 제시된다. 근친상간은 생산을 위한 롯과 두 딸의 관계, 쾌락을 위한 노아와 그의 아들 함의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아비의 나체를 보았다’는 생략어법이란다) 후자를 카인이 목격하게 하는 절대적인 힘은 무엇이었을까? 어쨌든 카인은 소돔과 소돔의 죄 없는 아이들 그리고 노아와 그 아들에게서 비롯될 신인류를 떠올렸을 것이고, 행동을 개시한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카인 역시 근친상간을 피해갈 수 없는데, 그가 죄인이라는 표식을 이마에 새기고 도착한 이름 없는 도시의 주인 릴리스 때문이다. 근동 문명권에서 릴리스는 아담의 첫 부인으로 잠자리에서 여성상위를 주장하며 남편과 싸우고 떠났다고 한다. 물론 이 작품에서 하와가 ‘첫 여인’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영문 텍스트로는 First Lady이기 때문에 열린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땅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음에도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는 카인은 릴리스와 관계하여 아들 에녹을 얻는다. 카인인 동시에 아벨인 남자, 모든 여자들의 이름을 가진 릴리스 사이에 태어난 도시가 에녹이라 불리는 것은 결국 이 도시를 채우는 사람들이 카인의 자손, 나아가 아담의 자손이라는 것. 그리고 카인도 이 ‘번성하라’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노아의 방주가 떠오르면서 모두 익사하지만 말이다. 그냥 그런 생각을 해 봤다.






《황금 물고기》 리뷰에도 하고 싶은 말을 다 써서 그다지 덧붙일 말이 없군요. 일부를 접한 《사막》,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그때의 느낌 때문에 엄청 기대했었거든요. 르클레지오에 대해 들은 이야기들 덕에 이 문호에 대한 호감이 상당했었나 봅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막 찾아서 읽고 그러진 않나 봐요. 최근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나 파트릭 모디아노, 모옌의 글도 읽지 않았습니다. 모옌 작품은 《개구리》를 읽으려다 말았고, 모디아노의 시는 읽은 적 있지만... 수상자 목록을 찾아보니 존 쿳시도 받았었군요? 최근에는 《피아노 치는 여자》를 읽다가 덮었는데 그냥 영화를 먼저 볼까 봐요. 미하엘 하네케의 영화는 〈퍼니 게임〉, 〈아무르〉만 봤는데요. 이 감독에 이자벨 위페르라니... 그 이미지가 오래 남을 것 같아서 소설을 먼저 읽으려고 계속 미루고 있었거든요. 소설이 재미없단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드뷔시의 피아노 곡 중에 〈황금 물고기〉가 있어요. 작품번호 111번, ‘영상’의 2집 3곡입니다. 1962년 토리노에서, 미켈란젤리의 연주입니다.







사실 《유로피아나》도 딱히 할 말이 없는데 기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도 충분히 여러 글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또한 언젠가는 쓸 수 있겠죠... 그건 그렇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리뷰를 읽고 싶은데 아직 알라딘엔 제 리뷰만 있어요. 리뷰를 부탁합니다...





(언급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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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BBP 2016-03-05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읽어보셨다는데 읽은 책이 있으면 막 아는 체 하고 싶은 심리 ㅋ
파트릭 모디아노는 대추천이에요. 두 개 읽었는데 오래된...은 읽을 땐 좀 어려운데 정말 오래도록 아직까지도 먹먹하게 남는 작품이구요. 또하나 뭐지 두 자로된 제목... 그건 읽을 때도 재밌(?)었던 작품이구요.
앨리스 먼로는 단편집 꽤 두꺼운 거 하마 읽었는데 그냥 쏘쏘 읽을만은 해요.

에이바 2016-03-05 17:21   좋아요 0 | URL
오래된 상점들의 거리하고 지평인가요? 검색해보고 왔어요ㅋㅋ 앨리스 먼로는 거의 단편집이라 패스했었는데... 문학상 수상작가 위주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맨날 미루게 된다는 것 그게 문제라는 것

CREBBP 2016-03-05 17:23   좋아요 0 | URL
지평 맞아요

CREBBP 2016-03-05 17:24   좋아요 0 | URL
먼로 리뷰 하나 퍼오께요

에이바 2016-03-05 17:24   좋아요 0 | URL
그럼 지평 먼저 읽어봐야겠어요! 기네스님 퍼와주신다니 감사감사...ㅜㅜ

CREBBP 2016-03-05 17:25   좋아요 0 | URL
지평이 좀 더 쉽고 오래된은 좀 꼼꼼히 왔다리갔다리 메모하면서 읽었어요.

2016-03-05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3-0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대회 때문에 매컬로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하면 에이바님이 작년에 쓰신 페이퍼가 먼저 생각나요. 이 소설 때문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완독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어요. 카이사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편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에이바 2016-03-06 16:30   좋아요 0 | URL
네 저도 틈틈히 쓰다가 포기하고 일부만 올리려다가 겨우 다 썼어요. 생각보다 라고요? cyrus님 무지 재밌는거잖아요!!! ㅋㅋㅋ 개인적 의견으로 로마인 이야기는 여기에 비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cyrus 2016-03-06 18:07   좋아요 0 | URL
제가 역사소설을 잘 안 읽어요. 이게 얼마나 심하냐면 TV 사극도 보지 않습니다. 제 취향이 남들과 좀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책을 읽기 전에 생각을 너무 많이 합니다. 읽을까 말까? 이 책이 나랑 맞을까? 하고요.

처음에 《로마의 일인자》가 나왔을 때도 시큰둥했습니다. 그러다가 서평대회 때문에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로마 관련 역사책 몇 권 참고할 정도로 읽었어요. 매컬로의 소설이 저를 로마 덕후에 입문하게 만든 책이에요. 그래서 시오노 나나미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당연히 매컬로가 시오노보다 훨씬 낫죠. 매컬로와 시오노의 책을 비교해서 시오노의 역사 서술의 문제점을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

에이바 2016-03-06 22:05   좋아요 0 | URL
역사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로마 덕후가 되신 걸 환영합니다. 어서 오소서...♤♧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