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 외 지음, 김형섭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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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알프레드 아들러, 칼 구스타프 융은 공교롭게도 동일하게 인간의 정신을 분석하고 , 비슷한 동시대를 함께 보낸 심리학자들이다. 지그문트와 융은 19살차이나이 학문의 깊이만큼 차이가 나지 않는듯 하다. 모두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았던 심리학자들이고, 본인들의 학자적 자존심과 이론에 대한 자긍심으로 멀어지긴 하였지만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목적은 늘 함께 하였기에 우리가 품고 있었던 답이 없는 문제들을 먼저 고민하고 답을 내려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소설책 읽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용어들을 익히느라 분산되었지만 인간 정신의 전체성과 개성화라는 주인공을 둘러싼 성격을 해명하기 위한 다양한 용어들이 조연이었다. 꿈과 신화라는 조연도 출현하였고, 융의 심리학의 이해를 위해 융은 자아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태도(외향/내향)'와 '심리 기능(사고, 감정, 감각, 직관)'으로 8개의 창으로 분류하여 만약에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진다면 맞을지 안맞을 것인가를 스스로 테스트 해볼수 있는 기회의 장도 제공하였다. 사람의 생애를 주기별로 구분하여 정신의 발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그 과정을 설명하고, 분석심리학의 궁극적 목표인 개성화라는 별에 도착하는 과정을 설명하여 준다.

정말 인간의 정신을 분석하는 심리학 입문서이지만 기승전결이 확실하게 보이는 소설같은 느낌이 들었다. 최종결론을 향해 융의 이론을 설명하는 과정이 한편의 드라마틱하여 이해를 돕고, 정말 이렇게 이론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할 수도 있구나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책다. 책은 그렇게 유명세를 등에 업고 많이 출간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책을 읽으면 그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융의 심리학 이론들은 일반인들의 삶속에 녹아 있어서 그것이 융의 이론인지도 모르게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응용되고 있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내 흥미와 연구의 핵심은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들의 내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라는 절박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다.

<카를로스 융, 기억 꿈 사상> 114쪽

31쪽

인간 정신의 전체성과 개성화를 향한 여정으로서 융의 어린시절의 기억부터 분석심리학자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주는 부분을 지나게 된다.

융의 분석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을 단순히 '병리적인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인간을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인 전체성'을 가진 존재로 파악하였다. 특히 현대인이 겪는 상실감과 허무를 '자기(Self)'를 찾아가는 개성화 과정의 신호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융의 이론은 오늘날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정신의 지형도와 에너지의 흐름에서 융의 이론적 용어들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개성화나 전체화로 나아가는 조연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신의 구조에서 의식에서 집단 무의식까지 설명하기 위하여 여러 기본적인 용어들이 등장한다. 심리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본 듯한 용어들이다.

융은 성격을 '정신(Psyche)'이라는 전체적 체계로 보았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위해 가면인 '페르소나'를 쓴다. 자아(Ego)가 이 가면과 자신을 혼동할 때 문제가 생기지만, 페르소나는 외부 세계와의 적응을 돕는 필수적인 도구이기도 하다.

개인 무의식과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설명하면서 이해를 도운다. 의식에서 밀려난 개인적 경험들은 '콤플렉스'라는 감정 덩어리를 형성한다. 우리가 이유 없이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은 콤플렉스가 건드려졌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콤플렉스를 설명하기 위하여 "단어연상검사"는 유명하기도 하고 일반인에게 정말 유용한 내용이기도 하다.

융의 심리학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집단 무의식과 원형인데 융 이론의 핵심이기도 하다. 바로 인류 보편의 저장소인 '집단 무의식'이다. 이곳에는 그림자(내면의 어두운 면), 아니마와 아니무스(내면의 이성성), 그리고 정신의 통합점인 '자기(Self)'라는 원형들이 잠들어 있다. 집단적 무의식을 이해하게 되면 융의 이론을 정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단어연상 검사내용과 더불어 집단무의식을 이해하지 않고는 융의 심리학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그 내용이 방대할것이지만 압축하여 놓은 자료로도 그 내용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도와 준다.

3장에서는 정신의 역동 즉 심리 에너지의 법칙을 설명한다. 융은 정신 에너지를 '리비도'라고 불렀으며, 이는 프로이트처럼 성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 일반적인 생명 에너지라고 하였다. 방송에서 강의하는 대부분의 강사들이 프로이트의 리비도에 해설에 따른 사람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풀어내려고 한다. 과거의 경험에 대한 트라우마나 실수등에서 해답을 찾아 과거 지향적이고 원인과 결론을 찾는 인과론적인것에 비하여 융의 리비도는 목적론적이다라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이 에너지는 세 가지 법칙에 따라 흐름을 한다. 평형의 원리이기도 하고 대립의 원리이기도 한 갈등이 있어야 에너지가 생기는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에 대하여 설명한다. " 어떤 대상에 대한 흥미 상실은 곧 흥미있는 대상이 바뀌었다는것을 의미한다."(111쪽) 에너지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어디로 이전되는 것이라 없는 듯 보이기도 한다는 의미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에너지가 사라진 곳에서 사라진 에너지는 반드시 다른 곳에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엔트로피의 원리는 에너지는 평형을 향해 흘러 결국 정신은 불균형을 해소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4장에서는 인격의 발달이라는 파트에서 인생 후반기와 개성화에 대하여 설명한다. 융의 이론의 핵심이기도 하고 목적지이기도 하다. 융에게 발달이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과정이다. 특히 그는 '인생의 정오(중년기)'에 주목했다. 전반기에 사회적 성취와 페르소나 확립에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분열된 자아의 파편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진정한 나인 '자기(Self)'를 실현하는 과정, 이것이 바로 분석심리학의 궁극적 목표인 '개성화'라는 것이다. 융의 심리학의 핵심이기도 하고 책의 전체 내용의 목적지이기도 하다.

5장에서는 심리학적 유형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덟 가지 창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주된 내용은 정말 간단하지만 융의 심리학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받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되어 진다.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 설명할 수 있고, 칼 융이 1921년에 발표한 <심리학적 유형(Psychological Types)라는책에서 MBTI가 생성되었다. 인간의 인지적 활동을 에너지의 방향, 인식기능, 판단기능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을 현대의 MBTI이론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융은 자아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태도(외향/내향)'와 '심리 기능(사고, 감정, 감각, 직관)'으로 분류하였는데 이것은 우리가 타인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각자의 '주기능'과 '열등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유형론은 단순히 사람을 나누는 틀이 아니라, 내가 보지 못하는 무의식적 기능을 발견하기 위한 도구라는 것에서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융의 분석심리학은 우리에게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거대하고 깊은 존재"라고 말해준다. 우리가 겪는 꿈, 사소한 실수, 때로는 고통스러운 증상조차 무의식이 우리에게 보내는 '전체성을 회복하라'는 메시지라고 한다. 융의 이론을 공부한다는 것은 나를 억압하는 그림자를 직면하고, 내 안의 이성성을 수용하며, 마침내 나만의 고유한 빛(개성화)를 찾는 떠나는 정신의 해부 여정이었다. 이 책은 그 방대한 여정의 친절한 안내서이고 입문서이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기'를 만나는 개성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고 융의 이론의 종착지라고 한다.

심리학 이론을 공부해야하는 이론서이지만 접근을 조금만 달리하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서적을 어려운 내용이 많이 나오고 설명이 장황하지만 예를 들어 설명하여 주고 그 종착역으로 가는 길을 정말 아주 쉽고 재미있게 안내하는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읽고 나서 옮긴이가 추천하는 책으로 융의 이론에 대하여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구성이 아주 쉽고 체계가 확실하여 에세이나 소설읽듯이 융의 정신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할수 있게 해주었다. 어려울 것이라고 지레 겁부터 먹지 않는다면 정말 아주 쉽게 융의 분석심리학 전체를 아우르는 책을 이해하면서 적용이 가능하게 해주는 책인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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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인생 수업
정약용 지음, 정영훈 엮음, 김창준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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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니체,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발타자르 그라시안 등 아포리즘으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책은 정말 많다. 읽다 보면 마음의 허무함과 허상의 안개를 지우고 밝은 햇빛을 보게 해주는 짦은 아포리즘으로 긴 여운을 주는 책들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다산 정약용의 인생수업>이라는 책도 실천을 하며 삶의 설계도를 검토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삶의 지침서같은 책이었다.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으로 이 책을 엮었습니다.

1. '다산의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입니다. 중략 위로보다는 기준을,

공감보다는 실천을 건네는 문장들입니다

2. '삶의 전 국면을 아우르는 실전 체계' 입니다

요약) 기록, 가계, 수양, 관계, 공부 처세, 애민이라는 다산이 유배지에서

가문을 지키고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해 실제로 붙들었던 일곱개의 기둥입니다.

3. '200년 전 아버지가 쓴 편지의 생생함" 입니다.

이 책에 담긴 상당수의 문장은 다산이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직접 보낸

서찰에서 채집하였습니다.

8쪽

책은 인용문 2번의 7개의 기둥에 관한 이야기로 모두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록에 관한 것부터 '적지 않은 것은 살지 않은 것과 같다'라는 부제로 1장을 열고, '백성의 눈물이 곧 하늘의 심판이다'라는 애민에 관한 것을 7장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다.

자신에게는 서리처럼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봄볕처럼 관대하라.

수신제가의 많은 것이 담겨 있는 문장이고 7개의 기둥의 근간을 이루는 인용문이기도 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행복에게는 엄격하고, 불행에게는 관대하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행복은 감정이지만 자신에게는 그 잣대를 엄격하게 적용하여 늘 불만에 가득차고, 불행에게는 관대하여 늘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다라는 말이 있다. 수신제가의 기본은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공명정대하게 일처리를 하며, 늘 관용과 중용의 미덕으로 인지 상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늘 자신의 행동과 말을 반성하고, 타인에게는 늘 배움의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가르침일 것이다. 말로 쉬운것이 행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말이 실감난다. 엄격과 관대의 잣대를 잘못적용하면 인간관계나 세상살이가 혼란속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되는 듯 하다.

1장은 " 기록은 지나간 일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한 근거가 된다. 적은 것만이 남고, 남은 것만이 끝내 사람을 만든다."라는 안내에 1장의 내용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유사하게 반복되면서 강조되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반복되어서 또라는 말보다는 정말 중요하게 생각된다라는 마음이 들게한다.

" 하루에 한 줄이라도 적어라. 기억력은 배신하고, 재능은 녹슬며, 시간은 모든 것을 지운다. 오직 기록만이 그 지움에 맞선다. 날마다 적어 쌓는 자만이 끝내 남는다."(42쪽) 처음에는 초라한듯 하지만 카테고리를 만들어 기록하고 정리하면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이치를 설명하는 인용문이다. 책에는 왜 기록을 하여야 하는지 다양하게 자식을 위해 설명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르침을 주지만 딲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온화하지만 강단이 있고, 실천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문장들로 편집되어 있다.

2장은 가계에 대한 것인데 재물을 얻어 재산을 관리하고, 그 재물을 얻는 가장 기초적인 마음가짐을 알려준다. "내가 너희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것은 '부지런함과 검소함', 이 두글자뿐이니 이를 가슴에 새겨라."(54쪽) 요즈음의 아이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스스로 자발적인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게 강조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그 무엇이 행동을 유발할 것이다. 진심은 통한다고 하지 않나. 작은 가르침도 꼰대적인 지적질로 받아들이는 요즈음의 아이들에게 시사하는 가르침은 크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잔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실천의지를 함께 제공하여 주는 경제생활에 관한 많은 아포리즘과 에피소드으로 교훈을 준다.

3장은 '나를 다스리지 못하면 삶이 무너진다'는 수양에 관한 내용으로 전개한다. 그 당시 사회환경에서는 유교가 지배적이라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것은 글로서 말로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삶이요, 실천이요, 사람 그 자신을 표시하는 그 자체라고 생각되기에 세상을 바로잡는 것보다 자신을 바로세우는 것이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하면서 삶의 기둥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지금 내가 원망하는 그 사람이, 과연 네 마음을 갉아 먹을 만큼 귀한 자인가"라는 문장에서 쇼펜하우어나 니체가 했던 아포리즘이 떠오른다. "원망과 분노는 뜨거운 숯을 자기손에 쥐고서 상대방에게 던지려고 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던지기 전에 자기손이 먼저 탄다"는 아포리즘과 닮아 있는 부분이었다. 상대에게 무엇을 바라거나 고치려고 하거나 하는 것보다 가장 최우선은 자기 자신을 세우는 것이 삶의 과제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원초적인 에너지원이라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마음의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바로 서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사람도 다르게 보인다는 진리를 책속에서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4장부터 6장의 부분은 정말 책을 통해서 읽고 실천해 보았으면 하고 설명을 생략하고 '백성의 눈물이 곧 하늘의 심판이다'라는 7장의 애민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법은 백성을 얽어매는 그물이 아니라, 보호하는 울타리여야 하고, 재난 앞에서는 절차보다 사람이 먼저여야 한다. 가장 낮은 곳의 백성이 편안히 잠드는 나라, 그것이 다산이 평생 꿈꾼 세상이었다."라는 인용문에서 위정자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가져야 하는지 살펴보게 한다. 위정자라는 말대신 사람이 자신을 다스리는데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로 대상을 바꿔보면 결국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으로 귀결될것이다. "바다는 평화롭게 배를 이용하여 많은 것을 주지만, 때로는 배를 뒤집어 엎을 수도 있는 것이 바다다"라는 말도 생각난다. "백성을 살리지 못하는 청렴은 껍데기요, 백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법은 폭력이며, 백성을 편안하게 하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217쪽)라는 말이 애민에 대한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권력이나 힘이 있는 쪽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무서워해야 할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선거때만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간쓸개 모두 빼놓고, 고개숙여 인사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권력이나 힘을 가지게 되면 염치를 잃어버린다고 하는데 염치를 알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백성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무엇을 걱정하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목민관만이 큰 화를 막을 수 있다. 큰 문제는 잡가지 생기지 않는다.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것이 큰 재앙을 막는 길이다. 민심은 늘 자근 신호로 목민관에게 먼저 말을 건다.(215쪽) 애민이라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경청하고 공감하는 그 과정을 함께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은 자녀에게 편지로 적은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고 하는데 과연 나는 자식에게 어떤 내용을 편지에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여 보았다. 책을 그래도 읽어 보았으니 최소한 이것만은 읽어 보았으면 하고 책을 10권정도 권해 본적은 있다. 사고를 확장하고 마음을 열게 하기 위한 다소 난이도가 있는 책이었지만 고맙게 잘 읽어 주었다. 삶이 흔들리고 마음이 흔들때 펼쳐보면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앞서 살아간 철학자나 학문을 연구한 수많은 학자들이 사람의 마음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정리하여 준 것이 정말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한번쯤 고민해본 문제를 계발서나 이론서에서 접하고 나면 아~~ 사람은 변했지만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삶의 지침서이자 나침반같은 실천하면 마음을 다스리고 어지러운 마음이 정리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산 정약용의 인생공부>라는 책을 너무나 소중하게 잘 읽었다. 한번쯤 필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각 꼭지의 내용이 길지가 않아서 하루에 1~2개 정도를 매일 필사하면서 마음의 안개를 걷어내고 싶은 생각으로 책을 읽었고, 책을 읽고나서 아는 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늘 그자리에 서 있는 내 자신에게 채찍을 가하는 정말 좋은 교재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하였으면 하는 생각으로 추천한다.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삶을 넘어, 주변의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이타적인 책임감을 배우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가정을 넘어 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때 비로소 한 인간의 삶이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배우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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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뇌 - 우리 뇌가 원하는 진정한 휴식은 자극
히가시지마 다케후미 지음, 문혜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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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쉬지 않고 일하며 우리의 기억, 감정, 생명 활동을 제어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뇌과학 교양서적이다. 뇌에 관한 대중적인 속설이나 전문가의 저서들도 있지만 전문적인 이론서적에서 벗어나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여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뇌에 관한 책은 많이 없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일반적인 상식수준의 지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하나 둘 확인하면서 읽게 되었다.

망막 박리로 시야가 방해를 받으면 뇌의 시각 피질은, 뇌에는 큰 자극인

시각이 사라진 탓에 제멋대로 영상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 여려 가지가 보이기 사작하는 것이다. (중략)

꿈 역시 시각 자극이 차단되면서 후두엽이 만들어 낸 환각이다.

즉 자극이 차단되었을 때 환각이 보이는 현상은 '정상적인' 뇌의 기능인 셈이다.

41쪽

뇌는 잠들지 않는다는 1부에서는 뇌는 인간이 잠을 자면서 수면중에는 신체 유지보수기능, 휴식, 노폐물제거, 기억의 정착기능을 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초적인 강의나 책, 미디어를 통하여 습득한 지식을 동원하면 거의 이해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의 내용 전체도 수면중에 일어나는 4가지 기능을 설명하면서 건강한 뇌와 몸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잠을 잘 때 뇌도 함께 쉰다고 생각하지만, 뇌는 밤새 도록 바쁘게 움직인다. 낮 동안 겪은 방대한 경험과 정보 중 필요한 것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고, 불필요한 것은 삭제하는 '데이터 정리' 작업을 한다. 뇌의 용량을 최적화하는 기간이 사람이 수면을 하면서 일어난다. 또한 ,수면 중에는 뇌척수액이 활발하게 흐르며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독성 단백질과 노폐물을 씻어내는 과정을 지나게 되어 만약 잠이 부족해지면 이 청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설명으로 뇌의 기초적인 기능을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수면과 뇌에 관하여 수면과 집중력, 자는 동안 노폐물의 제거와 기억에 필요한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의 역할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설명한다.

피로의 반대말은 휴식이 아니다. 대체로 '피곤해지면 휴식을 취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피로를 푸는 데 필요한 것은 휴식이

아니라 활력이다.

68쪽

한가지 일에 집중하다보면 피로하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피로라는 단어를 지루하다는 단어로 바꿔보면 이해가 갈듯하다. 그래서 잠시 움직임을 갖거나 음악을 듣는 등 뇌에 다른 자극을 주면 환기를 시켜 상쾌한 기분이 들듯이 우리의 뇌는 지루함에서 피곤함에서 벗어나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시 세팅되어 가는 원리를 이야기 한다. 즉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줄어들어, 뇌의 신경가성이 극대화되어 활력을 찾아간다는 기본적인 원리를 알려주는 부분이 정말 좋았다.

3장은 피로해지지 않는 뇌를 위해서 뇌를 단련하는 기본적이고 이론적이며 실제 생활에서 적용한 것들을 알려준다. 뇌의 트레이닝이나 뇌와 치매, 외국어등 다양한 학습, 운동과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뇌를 적극적으로 자극하여 뇌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세계 각지의 이민자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제2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역시 치매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27쪽

런던 택시기사의 네이게이션이란 프로그램에서 기사들이 공간과 지각을 담당하는 능력(해마)가 두껍고 가소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는 실험에서도 새로운 자극을 이야기 하였는데 제2외국어는 건강한 뇌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설명하여 활용하게 하였다.

단것을 먹었을 때 활력이 되살아 나는 기분이 드는 이유는

뇌에 영양이 보급되어서가 아니라 장에서 포도당을 흡수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단것을 먹으면 보상 체계 호르몬의

작용으로 일시적인 쾌감이나 또렷해진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합리화일 뿐, 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116쪽

인용문의 내용은 누구나 한번은 경험을 통하여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 힘들다는 것은 몸이 피곤하다는 것이라 에너지원을 넣어주면 몸이 활력을 찾게 되고 뇌도 기분이 좋아지고 준비운동을 마친다는 기본적인 원리를 알고는 있지만 먹는 것과 뇌의 상태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다. "또 '뇌에는 당분'이라는 공식대신 '뇌에는 호두'를 추천한다. (121쪽) 왜 호두를 추천하고 간헐적 단식을 추천하는 것인지는 교재를 통하여 확인하기 바란다. 음악적 활동, 움직임, 각종 게임등을 통한 뇌를 자극하여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부분을 실 생활에서도 활용하여야 할것 같다.

3장에서는 뇌를 단련하여 피로를 느끼지 않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4장에서는 수면부족을 오나화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알려준다. 뇌와 몸이 지친 사람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치료제인 수면과 수면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푹자고 싶지만 수면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겨우 잠들어도 도중에 자꾸 깬다.", " 밤늦게 지 깨어 있는 습관이 있다. ","바로 잘 수 있는 타입이 아니어서 침대에 누워도 좀처럼 잠이 안온다."등 수면이 부족하고 쉽게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처방전을 내려준다. 인용한 글이 꼭 나의 이야기인것 같아 뜨끔하였다.

" '오른쪽이 아래'를 향하도록 누우면 뇌청소가 원할해진다. "40헤르츠 자극이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한다.". "음악을들으면서 삼림욕을 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관리하는 방법"." 음식이나 차를 통하여 뇌를 맑게 가소성을 높이는 방법"등을 소개하고 약으로 치료하기 위여서는 어떤 단계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하여 주었다. 어려운 방법이 아니고 누구나 쉽게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어서 꾸준하게 반복하여 뇌가 인식할 수 있게 습관화, 고정화를 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소 6~7시간의 깊은 잠은 뇌 건강의 절대 조건인 것만은 확실하기에 기본적인 수면시간을 지키는 습관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늘 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가거나, 새로운 취미를 배우는 것은 뇌세포 간의 연결망(시냅스)을 자극해 뇌를 젊게 유지해 줄것이다. 독서를 하여도 읽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출력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남에게 설명하거나 글로 쓰는 것(출력)이 뇌를 훨씬 더 강하게 자극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을 안하기에 실천을 통하여 뇌를 자극하여 건강한 뇌를 유지하여야 할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뇌를 지배하는 자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배한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뇌가 작동하는 원리와 호르몬의 특성을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집중력을 높이며 치매를 예방하는 등 우리의 일상을 훨씬 더 효율적이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는 설계를 통하여 몸과 마음, 뇌가 건강하게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건강한 뇌를 유지하고 자극을 주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어렵지 않게 의학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를 누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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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죽음 직전 깨달은 인생의 법칙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경희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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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이야기한다. 톨스토이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따라 가다 보면 노예제가 붕괴되면서 봉건제가 몰락하고, 크림전쟁이나 러일전쟁을 겪고, 급박한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유입에 따른 도시화와 빈부격차 그리고 가치관의 혼란을 겪으면서 지식인으로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많은 고민이 묻어나는 책 -참회록과 인생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생존과 실존에 관한 대문호의 입장을 정리한 책이었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뭔가를 원하거나 행하는가? "

또 이렇게 표현해 볼 수도 있다.

"나의 삶에 죽음도 파괴하지 못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가?"

31쪽

지식으로서 극심한 허무를 지나면서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실존주의적이고 허무적인 답이 없는 문제에 부딪혀 자살의 충동의 터널을 지나 당시 지식인과 지배층이 가진 삶에 대한 회의와 무가치성에 공감하여 민중의 삶, 사랑, 이성적 삶, 도덕적인 선에 대하여 삶에 적용하려고 정말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실존주의적 삶에 대한 고뇌를 통하여 인생론에서 인간으로서의 삶과 죽음, 그리고 행복, 사랑에 대한 톨스토이의 탐구로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현자로 불리는 사람들의 삶과 행복, 사랑, 죽음에 대하여 정리를 해도 답이 없는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생존의 갈망에 대한 톨스토이만의 해답이 들어 있다.

톨스토이의 3가지 질문에 대한 우화의 정리를 보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개괄적으로 포인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일을 시작하기에 알맞은 시간은 언제인가?

둘째, 내가 가장 귀를 기울려야 할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셋째,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3가지 질문의 답을 찾아가면 현실적인 톨스토이의 삶과 사랑, 행복, 죽음등에 대한 답을 좀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가 실존적 문제로 고민하던 시기보다 더 늦게 나온 내용이니 좀더 철학적이고 문학적으로 정리된 내용으로 생각되어 진다.

톨스토이가 보여준 답은 '바로 지금,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한것을 보면 카르페 디엠도 생각나고 답은 돌고 도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5부로 구성된 책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학문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 가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지식인들의 사유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을 갈아먹는 것이라 생각하며 생각에 잡아 먹히지 말고 아는 자보다 걷는자가 되어 진리에 다가가라는 메시지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왜 인간은 불행할까? 라는 답을 찾아 나선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로 동물적 자아에 따라 행복의 조건을 계산하기 때문에 불행하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행복을 바라는 것은 고통을 부르는 것이며 행복은 미래의 조건이 아니라 이 순간, 나를 넘어서서 세계를 바라보는 조건이 아니라 태도에 있다고 역설한다. 나만을 위해 동물적자아로 살게 되면 파멸하게 된다. 행복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존재하고, 혼자만의 행복

은 환상이라고 전한다.

3부는 사랑은 생각의 혼란속에서 사람을 구원하는 가장 강력한 비상구라고 사랑을 제시한다. 남을 의식에서 남이 정해준 잣대나 남의 평가, 남의 인정은 불행의 시작이지 행복을 절대로 찾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타인을 향해 현재 지금 손을 내밀때 사랑은 시작된다고 하였다. 톨스토이가 살았던 격동의 시대에 찾을 수 있는 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함께 하는 국가, 함께하는 이웃과 국민이 되기 위한 발버둥적인 표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것처럼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원하면 원할 수록 목이 마르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계산을 하지 말고 이웃에게 타인에게 지금 손을 내미는 것이 사랑이라고 정의하였다.

4부의 내용은 좀 더 철학적이다. "아래를 보면 낭떠러지가 있지만 위를 보면 하늘이 있다. 삶은 언제나 위를 향한다,"라는 큰 명제를 증명하기 위하여 동물적 자아와 이성적 자라라는 개념을 통하여 설명한다. 동물적 자아는 이성적 자아로 나아가는 도구일 뿐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강조한다. 나를 깊이 들여다 보고 자신의 날개를 믿을때 인간다운 삶이 시작된다고하였다. 삶에 대한 희망적인 답은 깊은 사유에 있는 것이지 책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출발점에 선다는 것을 통하여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성장의 신호로서 이성적인 삶을 강조한다.

5부는 사람의 종착역인 죽음에 대하여 인생론의 내용을 가져와서 설명한다. "죽음을 두려워하기 전에 제대로 살아라. 삶은 사랑을 채우는 것이다."라는 큰 아포리즘을 통하여 설명한다. 타인과 세상을 향하여 진정으로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온 사람에게는 육체가 사라진 뒤에도 영원히 기억속에 살아 있고,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진리가 있듯이, 삶을 사랑으로 채워나가는 자체로 우리는 죽음이 존재하니 않는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다소 철학적이고 학문적인 삶에 대한 명제들을 설명하였지만 가치관이 혼란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흔들리는 시대에 지성인으로서 정말 해야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책과 남의 시선이나 사유를 통하여 진정한 이성적 자아로 나아갈 수 없다는 역설적인 생각으로 독자로서 남의 시선과 책으로 지성인이고 대문호 였던 톨스토이의 사상을 통하여 진정한 이성적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생각도 하여 본다.

철학적이고 학문적인 인간 근원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놓은 인생론과 참회록은 에세이같은 이론서이고 철학책이면서 문학책이고 마음 감정의 이정표를 따라가게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주는 책이다. 깊은 사유과 고독을 통하여 인사이틀 시대를 거슬러 알려주는 시대를 초월한 인간 실존에 대한, 인간의 삶의 이유에 대한 논리적으로 톨스토이의 마음의 지됴를 따라가게 하는 책이었다.

책속의 명제는 피할 수 없는 실존적 문제이기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삶,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대가없는 선의(사랑)'을 베풀면서 살아가면 허무의 터널을 나와 햇빛을 마주 할 수 있으며 영원히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주었다. 책의 내용이 다소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부분이 있고 논리적으로 정답이 없다고 선언하고 귀납적으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그 과정을 함께 하면 톨스토이가 알려주는 삶의 명제인 삶, 사랑, 이성적자아, 동물적자아, 명예, 죽음등에 대한 본인만의 또다른 해답을 찾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고마운 것이다.

삶과 죽음등 인간의 실존에 대한 해답지를 제공하여 주는 <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라는 책을 통하여 머리로만 생각으로만 풍요로운 살에서 벗어나 움직임을 통하여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라는 메시지를 지금 실천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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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걷다 - 우리땅걷기 도반들의 종횡무진 ‘걷기’ 이야기
신정일과 우리땅걷기 도반들 지음 / 창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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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파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여행안내서 같은 책이라는 선입견을 확 깨버리는 소중한 책이었다. ' 대한민국을 가장 천천히, 가장 깊이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며 걷는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지역 사람들의 삶을 함께 만나는 과정을 통하여 국토의 소중함을 알려리는 메시지를 가득 품은 책이다.

책의 표지를 어디선가 본듯한 사진이라 어디인지 정말 궁금하였다. 책의 표지는 단양강이라는 곳일 것이다. 월악산 근처에도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둘레길이나 오름길, 오솔길등 대한민국의 옛부터 다녔던 걷기 지도를 완성하여 가는 여정을 함께 하였다. 흔히 로드(Road)라고 하면 인위적으로 닦아 놓은 길을 말한다면 책 속에 나오는 것은 로드가 아니라 웨이(Way)라는 생각이 든다. 오솔길, 골목길, 자락길, 마실길등 오랫동안 사람의 발자국이 찍혔던 것으로 보면 책속의 오롯이 두발로 다녀야 하는 것이니 웨이(Way)일 것이다.

나는 고스톱을 못치지만 '찾고, 잇고, 걷고' 그래서 '쓰리 고'만 하면 돈을 가장

적게 들이면서도 아름다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지금까지 수많은 옛길을 복원해 왔다.

149쪽

신정일 이사장과 사단법인 ‘우리땅걷기’가 함께 펴낸 <대한민국을 걷다>는 1985년 황토현문화연구소 시절부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간 우리 국토를 발로 밟으며 개척해 온 길 문화답사 기록을 담은 책이다.

신정일 이사장과 편집자의 대담, 그리고 길을 함께 걸어온 20인의 '도반'들의 생생한 인터뷰(100문 100답 형식)를 통해 걷기의 철학과 인문학적 가치를 정리하였다.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땅, 국토의 길을 답사하고, 개척하고, 함께 걷는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40여년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전국의 오솔길과 오름길, 둘레길등을 소개하기에 거주지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국토 사랑의 여정과 걷기 열풍의 시초로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국토 답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단순한 신체 활동으로서의 걷기를 넘어 '국토 사랑'으로 확장된 40년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 나간다 . 1990년대 전개했던 우리땅걷기 운동이 어떻게 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 전체의 '걷기 열풍(올레길, 둘레길 등)'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그 문화적 츨빌점으로서의 역할을 조명하였다. 방송에서 많이 소개되었고, 등산을 힘들어 하지만 걷기를 통하여 자연을 느끼고, 국토의 현장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건강, 그리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과정을 1장과 2장에서 소개하였다.

황토현문화연구소를 통하여 우리 문화를 찾고 세우는 과정을 알려주었다. 먼저 동학과 민중 정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역사와 문화를 통하여 삶을 재조명하면서 길을 소개하였다. '황토현문화연구소'를 통해 전개했던 문화 정신 지키기 운동을 다루었다. 특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동학 유적지를 재조명하고, 동편제·서편제 소리길과 문학기행 등을 기획하며 민중의 삶과 역사가 숨 쉬는 우리 문화의 뿌리를 복원하려 노력했던 여러 활동을 소개하였다.

둘레길과 오름길등 전국의 각지의 옛스런 전통길들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여러사람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니 그 노고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 개인적으로는 산을 찾아 명상을 즐기고 땀으로 샤워하는 그 과정을 정말 즐긴다. 등산도 우리의 옛 스런 길을 걷는 것도 명상이라 생각한다. 자연에서 무념무상으로 즐기다 보면 자연테라피를 받는 느낌이 들것이다. 산에서든 길에서든 자신을 내려놓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동이라 그 분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

3장에서는 문명의 젖줄을 따라 걷는 강 개척 답사기를 소개한다. 1990년대에 기획된 '대한민국 10대 강 걷기 프로젝트'의 실현 과정과 개척 여정을 보여주며, 2000년대 초반 한강, 금강, 섬진강을 비롯해 남도 답사의 시발점이 된 낙동강까지, 한반도 문명의강의 발원지부터 바다로 흘러드는 종착지까지 직접 발로 걸으며 기록한 그 발자국의 흔적을 알려준다.

역사와 호흡하는 조선시대의 대동맥을 걷는 과정을 이중환의 《택리지》와 실학자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핵심 간선도로들을 복원해 걸었던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하였다. . 해남 땅끝에서 한양으로 이어지던 물산과 문화의 중심지 삼남대로, 선비들의 과거길이자 일본 사신들이 오가던 영남대로, 대관령을 넘어 동해안의 절경을 품은 관동대로 등 옛 선인들의 숨결이 남은 길에서 국토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게 하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전국의 수많은 '명품 걷기 여행길'의 탄생 숨은 이야기와 답사 기록이 들어있다. 남해 바래길과 다산 유배길, 여주 남한강 여강길, 해파랑길, 변산 마실길과 고창 질마재길은 물론 백두대간 산자락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전국의 대표 명품길을 소개하는 강원·영남·호남·충청·제주·서울의 사계절 명품길에서 현재 독자들이 거주하는 곳의 아름다운 길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여 주었다. 대한민국 전역(강원, 영남, 호남, 충청, 제주, 수도권)의 가장 아름다운 길들을 지역별로 가이드한다.

금북정맥이 있는 충남에 살고 있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 충청도는 " 명산은 계룡산이 공주에 있고, 죽령이 단양에 있으며, 가야산이 덕산에 있고, 월악산이 청풍에 있으며, 도고산이 신창에 있다"고 기록되었다."<332쪽>충남에 살고 있으니 금북정맥은 두발로 모두 다녀온 것 같고, 충남 아산에 있는 배태망설이라는 산 4개를 종주하는 코스가 있는데 이곳도 다녀 왔으니 충남 천안과 아산의 옛길은 거의 다녀 본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개하는 "천안 천흥사 터에서 성거산 너머 마일령 가는길", " 서산 마애삼존불에서 보원사지를 지나 개심사로 가는 서산 아라메길"등 소개하는 3곳의 명품길 중에서 2곳은 발자국을 남겼으니 충남의 대표적인 옛 길을 다녀 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천안 천흥사터는 지난 주말에 성거산을 오르면서 다녀온곳이라 읽으면서 너무 반가웠다. 천안의 위례산부터 목천의 흑성상까지 금북정맥으로 연결된 코스를 다녀온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 그리고 땅과 하나되는 그 과정을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받아 들였다는 것에 감동이 밀려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천안에는 아라메길도 유명하고, 천주교 성지가 있는 곳이라 그 코스를 함께 걷는 분들이 많이 있기도 하다.

마지막장에서 걷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다. 길 위에서 묻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명제를 해결하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명품길 걷기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는 메시지처럼, 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사유하고 성찰하는 '길 위의 인문학'이자 진정한 삶의 태도로서의 걷기를 하는 진정한 의미와 이유를 찾아갈 수 있게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고, 어떤 사람이나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많이 한 것 중의 하나가 '걷기'이다.

그 걷기를 통해 만나는 사물고 사물이지만 가장 중요한 만남은

나를 만나는 기쁨이 아닐까?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는 나를 길에서 가끔씩 만난다는 것은 슬픔이면서도 기쁨이다.

419쪽

사랑하는 사람과 편하게 주변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 보는 것이 정말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을 안다. "인간은 걸을 수 있을때 까지만 존재한다"는 책속의 샤르트르의 인용문처럼 명품길위애서 만나는 명상을 통한 테라피는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잠시 머무는 손님인 행복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하는 아름다운 행위가 걷기라고 생각한다.

Road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이는 것과 Way에서 두발로 보는 것은 천양지차이다.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느낀다고 하는데 속도가 아니라 시간을 묶어두면 우리의 마음은 더 풍요로워 진다. 걸으면서 명상하고 행복을 찾고 마음을 다스리게 전 국토의 아름다움 명품길을 답사하고, 개척하고, 직접 발자국을 남긴 그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목적을 두지 말고 밖으로 나가 주변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는 짧은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흙위에 두 발로 내 몸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돈이 적게 들어가면서 가장 크게 힐링이 되는 일이라는 것은 흙 냄세와 나무의 냄세를 맡고 온 그날 느끼는 풍요로운 마음이 그것을 증명하여 줄것이다.

언제나 사시사철 투정하지 않고 감사하게 맞이해주는 주변의 아름다운 길에 오늘도 발을 얹어 보는 행복으로 가는 마음여행을 하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름다운 책을 만나게 되어서 고맙고 행복하였다. 감사합니다. 다녀왔던 그 길들이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천흥사, 개심사등 다녀왔던 길들이 눈에 아른거려 행복함에 마음에서 천둥과 번개를 치는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소중한 책을 만나 행복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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