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하다 - 이어령 선생과의 마지막 대화
김아타 지음 / 맥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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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사진을 보면서 서평용책으로 신청할까 말까 몇번을 망설이고 망설이다 신청하였다. 책 표지의 사진을 보는 순간 가슴이 내려앉고 심장이 멈추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이다. 지성의 아이콘이자 창조의 아이콘이셨던 존경이 아니라 짝사랑하던 분을 보낸 후 읽었던 책들이 머리속에 가물거리고 오프라인 서점에서 새로나온 이어령 선생님의 시집을 보는 순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책을 받고 바로 읽지는 못하고 책 표지는 살그머니 놓아둔채로 내용을 읽어 나갔다. 책표지와 함께 읽는 다는 것의 무게감이 나를 눌러와서 분리하여야 했다.



글을 쓴 김아타 화가님은 스스로를 예술분야의 혁명가로 하셨다. 이단아요, 혁명가였다. 틀에 갇혀 같은 예술을 하는 분들은 이해를 할 수 없는 혁명가였던 것이다. 작가가 바라본 이어령 선생님은 살아있는 창조적 인간이고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는 소수를 위한 예술가라로 하였다. 분야가 다른 예술가의 관점에서 글쓰는 글쟁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무엇이었을까? 어떻게 보였을까 하는 호기심이 든다.

글 내용은 작가와 이어령 선생님의 편지와 메일등 개인적인 내용으로 구성되고 작가의 관점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었다. 명사의 동사화인지 동사의 명사화인지는 모르지만 독특한 동사형 명사를 사용하는 작가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싶다.

책속에는 같은 예술을 하는 화가와 글 쓰는 작가의 개인적인 서신을 통한 공감이 묻어 있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미화하거나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분에게 창조적이라는 표현을 붙이면 한계가 보이는 날개가 돋아 나지 않은 창조적 인간이라면, 이어령 선생님은 창의성의 날개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한마리의 자유로운 새처럼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창조성과 창의성이 극대화된 신 인간의 표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오래전 디지로그라는 표현을 시대를 앞서 사용하셨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어령 선생님은 살아있는 인공지능(AI)이고 스스로 진화하는 알파고가 선생님 할 수 있는 선지자가 아니셨을까 생각한다.

화가에게 극찬의 표현을 하신 "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계시다."라는 표현으로 작가분은 이어령 선생님을 아는 모든 사람과 같이 짝사랑에 빠지게 된것이다. "자연하다"라는 표현도 혁명적이지만 다름을 인정하시고 그 다름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선생님이야 말로 정말 다른 분이다. 7년동안 선생님과 교류하면서 나누었던 개인적인 서신들이 포함되어 선생님의 공식적인 글이 아닌 사적인 글을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모든 것에는 장단이 있고, 좋고 싫음이 있는데 싫거나 나쁘지는 않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선생님의 참모습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계신다면 영광이겠지만, 현실에서 모든 것을 안고계신 사진을 보는 순간 가슴이 또 한번 내려 앉았다. 사진으로나마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그 벽을 넘어시려고 노력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안고 가신 선생님의 마음이 사진속 모습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짝사랑만 해왔던 분이기에 저도 제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짝사랑 하겠습니다.

작가의 " 내 마지막 예술의 혼을 함께해 주신 고마움을 담아"라는 표현으로 책의 전체 모습을 그리고 있다. 헌화시를 포함하여 책을 정말 알차게 꾸며 놓았다. 사진첩이기도 하고 수필이기도 하고 시집이기도 한 책이다. 가슴 한구석 먹먹하고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수 있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되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지만 마음을 내어주어야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예술가로서의 공감과 상호존중, 다름을 알고 다름을 창조적으로 창의적인 징검다리로 활용하신 두 예술가 분의 글과 사진이라 좋았다. 가보지 않은 길은 낯설지만, 그 길도 언젠가는 익숙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이제는 낯섬이 아니라 익숨함에 길들여진 우리네 삶에 갈 곳 잃은 조각배를 보는 듯하여 행복하면서도 짝사랑 하던 그분의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이 흐른다. 한번씩 선생님이 쓰신 시집을 읽으면서 가슴과 눈에서 눈물을 보며 살고 있는데 선생님의 참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시고 선생님과의 개인적인 글들을 공유하여 그 마음을 함께 하기로 한 작가분에게 감사하다.

글과 사진의 작가분만의 개인적인 작품들은 이해력과 심미능력이 떨어지기에 어떻게 표현할 수 없지만 세월을 담아내는 자연하다의 작품들을 보면 혁명적이다라기 보다는 이색적이고 희귀하다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피카소의 그림도 처음에는 이상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공유하고 공감하고 이해되는 원리를 알면서도 실천못하는데 그 길지 않는 영겁의 세월을 나누어 짊어진 그 시간을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하다.

사진을 보아도 눈물나고 글을 보아도 눈물이 난다. 수식어라는 수식어를 모두 붙여도 부족한 분이었기에 더 오랬동안 곁에 없으셔서 눈물이 난다. 가슴이 운다. 특이한 문체지만 작가하다하신 화가님의 좋은 글 남김에 박수하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공식이 아닌 개인적인 글과 선생님의 허락하에 공식적인 사진을 공유한 작가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의 삶은 작가의 말처럼 명사가 아니고 진행형 동사인것이다. 마침표를 찍을 날을 준비하며 살아야 하기에 삶이라는 것보다 살아간다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지만 마침표를 찍어야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이어령 선생님에게만은 마침표를 고이 접어두고 싶은 마음이다. 아직도 진행형으로 유작들이 더 나올것이기에 그때 까지 만이라도 아니, 책꽂이에 책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한 마침표가 아닌 느낌표만 찍어보고 싶다.

이어령 선생님의 생전 개인적인 모습이나 생각을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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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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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성 교수님의 책은 처음이지만 역량이라는 책은 대학교 1학기를 역량이라는 주제로 수강을 한듯 한 생각이 들만큼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시작해서 중간 중간 생활속 에피소드를 곁들이면서 부드럽게 진행하여 거부감을 없애면서 강의같지만 강의같지 않은 책을 풀어 놓았다.



초등학교등 학교에서 훈화말씀에 역량있는 일꾼이라는 말이나 동량을 키워서 사회에 이바지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역량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 특정 업무 수행을 잘 하는 사람들의 독특한 행동특성을 의미한다"라고 나와있고, 동량이란 " 한 나라나 집안을 떠 받을어 이끌어 갈 젊은이"라고 나와 있다. 작가는 역량이라는 테마를 정해서 역량을 키워 생활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었다.

단어하나를 테마로 이렇게 웅장하게 서술할 수 있다는 것은 직업이 산업공학 교수지만 인문학 교수처럼 다방면에 체계적인 지식이 축적되어 있기에 가능한 저술이라 생각한다. 히 어떻게 평할 수는 없지만 한 학기 수강하고 여름 방학을 맞아 숙제를 하듯이 서평을 작성하고 있다.

똑같은 일이 주어졌는데 어떤 사람은 매일 성과를 이루고 어떤이는 목표치에 미달하게 성과를 이룬다. 그 차이점이 무엇이기에 같은 환경과 같은 상황에서 주어진 업무에 대한 성과의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하면 단순하게는 능력의 차이라고 하겠지만 저자는 역량에 따라 성과가 차이가 나는 근원이라고 한다.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9개의 능력을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으로 분류, 지향, 취사능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기초를 잡아주는 능력으로 살면서 마주하는 문제의 전체를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세상과 함께하는 역량으로 한정능력, 표현능력, 수용능력"으로 나누고 오픈 마인드로 혼자가 아닌 함께 세상을 살아 가야 한다는 것을 두드리고, "초연결 사회에서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인 연결하는 능력으로 매개능력, 규정능력, 전환능력"으로 스마트하고 세상을 앞서가려면 매개, 규범, 전환능력이 성공을 위한 열쇠라고 저자는 역량을 높이기 위한 능력을 분류하고 소개하며 간간히 우스개소리도 곁들여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하였다.

윗 그림은 책의 뒷면과 책 내용에도 나오는 사진인데 책을 읽고 나면 저 내용들이 이해가 되면서 삶에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저자는 글로서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도식화하는 것이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식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책을 읽고 나면 전체적인 내용설명이 가능한 윗 사진이 이해되기에 도식화하는 것이 얽힌 실타래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인것만은 확실한듯 하다. 도식화하거나 숫자화하면 복잡한것을 단순화하고 이해력을 높이기 쉽다는 것은 명확하니 배워볼만한 것이다. 취사능력을 예로들면 횡으로는 관찰과 종으로는 상대적인 분류에 속하고 필요한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는 능력은 관찰을 통해서 해야하고 모든 자료나 모든 것이 중요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취사 선택할수 있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책을 받고 뒷면의 그림이 무엇인지 몰랐을 때는 이 책 참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읽고나서 역량보드를 다시 보면 아~~~!!하는 생각이 든다.

4차 산업시대에는 하루가 다르게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기에 문제 해결력을 기르려면 역량보드를 활용하여 생각을 단순화하고 해결책의 요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듯 하다. 머리속을 도식화하여 명료하게 표현하거나 숫자화하여 명확하게 표현한다면 이해도 쉽고 접근이 더 쉬울것이기에 좋은 방법이 역량보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윗 그림은 무거운 것이 가볍게 고정적인 것이 휴대용으로 변환시킨 워크맨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왼쪽 그림을 보고 결과물을 보면 생각이 확실하게 정리된다. 늘 사고의 전환과 다름만 인정하여 주면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롭게 발전한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하였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생각을 첨가할때 정말 좋은 방법이 역량보드를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쉽다 생각하면 한없이 쉬울 수 있는 것인데 생활에 필요한 것만 뽑아서 연습하다 보면 생각을 정리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나 결과에 대한 반성을 피드백하는 모든 것에 활용할 수 있다 생각한다.

지금의 시대에는 다름을 인정하고 작가가 인용한 동화속의 내용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아닌 " 다양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잘못되었고 틀렸다라는 것이 아닌 다르구나라는 것이 정착되어야 미래가 더 밝게 빛날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중간 중간 동화도 나오고 중국 고전도 인용하시고 어렵고 딱딱한 것을 쉽게 풀어가려고 노력하신 것이 보이고, 남을 가르치는 자리에서 무엇인가 전해주려고 하는 그 마음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결정이 힘들고 하는 일이 잘 안되시는 분들이시라면 한번 쯤 비싼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수강한다 생각하고 들으면 의사 결정 능력이나 문제 해결력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리뷰를 작가분께서 보신다면 너의 역량을 높여주려고 어렵고 힘들게 책으로 나왔는데 너는 이것밖에 이해를 못했느냐는 어른 다운 채찍이 두려운것은 사실이지만, 당근을 많이 받아서 앞으로 생활에 역량보드를 활용하여 머리를 단순화하고 가상으로라도 도식화하여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잣대로 사용하려고 한다. 문제해결력을 높여서 결과를 도출하여 생활에서 하나라도 더 성취가능한 방법을 알려주신 작가분께 감사한 마음을 드리며 리뷰를 마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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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조이현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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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수업이라 해서 내용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생각하였는데 책제목에 있듯이 1일 1페이지라는 믜미처럼 계단을 올라가듯 쉽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종교적 의미의 성경이나 탈무드에서 현대의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내용은 부드럽고 쉽게 구성되어 편하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1일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이라는 책은 100개의 Key Word에 대하여 넓게 보면 상반되거나 유사성이 깊은 100개를 더하여 200개의 Key Word를 풀어가는 흥미 진진한 책이다. 제목처럼 한꺼번에 하루만에 다 읽기 보다는 차근 차근 길게 보고 읽으면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된다.

성경에서부터 탈무드 그리고 현대 인문학까지 모두 등장하는 내용으로 삶에 기름칠 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우리의 삶의 활력소를 불어 넣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이 보인다.

책표지에 등장하는 니체가 눈에 들어 신청하였다. 니체는 세기적 천재이면서 비운의 천재이고, 신체의 허약과 정신의 고통을 함께 가진 나약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신은 죽었다의 초인이나 짜라투스트라의 내용처럼 삶의 고뇌와 고민을 저서로 남기기도 하였지만 글내용과는 상반되게 한없이 정신적으로도 허약하고 육체척으로도 나약한 삶을 살다간 비운의 천재였다. 많은 영감을 주고 많은 삶의 가르침을 주는 철학자요 작가였기에 늘 니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니체가 표지인것도 특이하지만 작가의 약력이 다른 책보다 특이하고 희귀한 장면이다. 작가의 약력을 한편의 시로 표현한 책은 처음인듯 하다. "푸른 바다와 뭉게구름을 좋아하고~(중략)~삶을 기록하기 위하여, 글로써 삶을 흘러보내기 위하여."라는 시로 약력을 표현하는 작가의 자유분방함이 시대를 초월하여 틀에 박힌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담아내겠다는 표현이기도 한듯하다.

누군가의 말처럼 ' 손보다는 가슴이 따뜻하고 얼굴보다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가 멋이다.

210쪽

사람은 머리로 아는 것보다 가슴으로 헤아리는 것이 많아야 한다.

사람을 현명하게 하는 것은 머리지만 사람을 위대하게 하는 것은 가슴이다.

156쪽

유사한 내용을 인용한 글이기에 재 인용하여 보았다. 눈에서 나는 눈물은 머리로 나는 눈물이라면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은 인간 고뇌의 눈물이라 생각한다.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행동하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의 내면의 성숙은 육체의 성숙을 넘어서 더 귀하고 고귀한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장면을 보고 흘리는 눈물이라도 어떤이는 소리없이 울고, 어떤이는 소리내어 떠나갈듯이 운다. 같은 울음에서 나오는 눈물이지만 그 눈물의 따스함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본성과 삶의 표현에 대한 키워드가 인간의 모습이고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나를 서술할 수 있는 것이기에 삶에 대한 다른 표현이 글의 200개 Key Word라고 생각한다. 구약성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였는데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사랑에 관한 것이 나와 있다. 종교적 의미의 사랑이나 인이나 자비는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계발서나 종교적 가르침에서 대한 깨달음을 얻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고 부질없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교훈도 실천하는 삶을 살아라는 것이다. 지행합일하면 군자라 하였는데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얻었다면 실천하고 반성하고 피드백하여 보다 나은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어제를 살아왔기에 후회를 하고 내일을 봐야 하기에 준비를 해야 한다. 어제의 후회를 후회만 하고 끝나면 내일은 눈물 밖에 없을 것이다. 내일 웃으려면 지금 당장 절실한 마음으로 어제까지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로 거듭나 실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작가는 피력한다.

일반적인 주제 100가지를 통하여 삶속에서 되새김을 하여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는 듯 하다. 나와는 다른 생각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작가와 공감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습관적인 편안함에 변화를 거부하고 나아가지를 못한다면 불행할 뿐이다. 누군가에게는 걸림돌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디딤돌이 된다는 생각으로 낯선것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고 작은 불편함과 거부감을 버린다면 내일이면 놀라운 발전이 기대된다고 생각한다. 가볍고 단순한 것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자양분이다. 힘들게 얻는 것이 오래 간다 하지만 이 책 내용처럼 편하고 적응하고 가볍고 단순하게 얻은 지혜를 삶에 적용한다면 우리의 삶은 몇 발 더 앞 서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욕망에 수동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다.

운명을 거스르기 보다는 운명과 타협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와 내적 완성을 이뤄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희노애락과 생로병사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철학이 아니라 삶의 마당에 독자들의 마음에 묻어 날 수 있는 글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많은 것을 얻고 싶은 분들은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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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끼고 나답게 살기 - 상처 입은 나를 끌어안고 당당하게, 아름답게 살아가는 법
황스쥔 지음, 박정원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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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으면서 작가분이 여성인줄 알았다. 문체도 부드럽고 글 속에 부드러움이 여성작가분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워 착각을 하였지만 읽다보니 작가가 남성임을 알게하는 단어가 나올 만큼 낭중지추가 아닌 주머니 속의 구슬을 꺼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듯 하였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이 다시 한번 더 말하여 주는 듯 한다.


책의 뒷면에 " 아무도 아껴주지 않는 나를 아끼고 위로해주자. 그리고 나를 사랑하자. 진정한 삶이 내게로 온다"는 글이 자신감을 가지고 내 삶의 노를 저어 깊은 심해로 나아가자"는 의미의 글인 듯 하다. 가로막히고 외진 길이 아닌 넒고 밝은 길에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나오는 남자아이의 이름에서 "허크"라는 이름으로 자유와 넓은 초원을 떠오르게 날개짓하는 필명을 가진 분의 글이다.

현장에서 상담심리를 하면서 얻은 삶의 지혜와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과정의 표현법과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게 하기 위한 판단력과 표현법 및 삶의 지혜를 주기 위하여 얼어붙은 마음에 한줄기 빛을 주기 위하여 글 내용을 부드럽지만 강한 내용으로 전개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인 자존감을 높이고 키우기 위한 계단을 올라가게 하는 글들이 포함되어 있다.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방법을 적용한 것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4개의 파트도 중요하고 내용이 알차지만 부록의 "자신감 연습과 내면의 보석 깨끗이 닦기" 파트는 스스로 내면을 다지기 위한 좋은 자료이다. 본문속의 글 들이 꽃을 심고 가꾸는 작업이라면 부록은 열매맻기 과정이라 버릴것도 놓아 줄것도 없이 알차게 구성된 책이다.

모닥불을 피워도 불이 붙기 까지는 조심스럽게 보호해줘야 불을 피우듯이 파트마다 인생의 모닥불을 피우기 위한 과정의 계단을 밟아서 올라가는 글이 들어 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세상을 보는 눈도,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도,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방법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불을 피우는 것이다. 사람의 삶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데 결과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은 과정속에 답이 들어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였으면 무엇 때문인지 피드백하여 찾아보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면 결과보다는 과정을 되집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정말 원하는 요리를 만들었는데 레시피가 없다면 같은 결과를 낼 수 없을 것이기에 늘 피드백하여 과정에서 원인을 찾고 다 나아가기 위한 걸음을 걸어야 하는 방법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다가 오지도 않은 미래의 결과를 두여워하고 현재의 삶이 힘들고 괴롭고 만족하지 못하였을 때 어덯게 하여야 하는지 정답을 찾아주고 있다.

우리는 내일의 걱정을 오늘하고 어제의 후외를 오늘 걱정하면서 살아간다. 모든 일은 생각하지 않고 다른 일에 열중한다면 별것도 아닌 것을 오늘은 그 걱정에 사로잡혀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어제와 내일의 걱정을 한꺼번에 오늘 하는 것이다.

걱정에 파묻혀 지금 힘들면 작가는 일단 몸을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 우리는 신체 활동을 통해서 기존에 있던 걱정의 순환을 끊고 대신할 수 있다. 따라서 당신이 시간을 들여 운동하면, 대뇌의 걱정이 자연스럽게 멈추어 휴식을 취하고 회복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정신적인 휴식이든 육체적인 움직임이든 하고 있으면 지금이 우선순위가 되고 걱정거리나 고민 거리는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이다. 한발 물러나서 생각하면 걱정하고 고민하던 그 무엇은 별것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서 행동하고 그 생활의 패턴을 찾아서 습관화 하고 생활화하라고 작가는 조언한다.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은

진정으로 자신의 한계를 받아 들이고 장점을 내보이는 데서 찾아 온다.

95쪽

진정한 자아를 찾는 방법은 책 내용에도 나오고 많은 계발서에도 나오는 것이기에 참고를 하여야 할듯하다. 누군가 나에게 " 와!! 정말 너답다"라는 말은 행동한 결과에 대한 주위의 반응에서 자심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결과가 나쁜 경우에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인내심과 끈기를 보여준 나 자신을 주위에서 일으켜 세워줄것이다.

나 자신의 한계를 알고 나자신이 우월하거나 뛰어난 것이 아닌 평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주변의 친구들이라면 나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격려해줄것이다. 나를 키우는 것은 나 자신이지만 나를 확인하는 방법은 싫어도 주위의 인정과 잣대가 나를 돌아보게 할 수도 있고 나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할 수도 있는것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을 찾아서 등대의 불빛과도 같은 책이라 지금 힘들고 어렵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쳐서 읽어 보면 웃음으로 나를 반겨 주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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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재글(박순경)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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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는 이 말이 그 말인지 몰랐다. 미국 양키즈의 포수였던 요기 베라 (Yogi Berra) 선수의 명언이 제목이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스포츠 스타의 유명한 말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유연석 배우가 하면서 더 돋보였던 말이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 보았을 말일것이다.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큰 메세지는 도전과 삶이라는 메세지를 파트를 나눠서 올려 놓은 듯 하다.

수익금은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그 마음이 전해지는 듯 하여 책을 읽으면서도 떠나지 않았다.

스포츠와 생활을 함께하여서 책속에는 스포츠 스타와 유명연예인들의 명언과 방송내용이 많이 나와있다. 야구선수부터 농구선수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스타들의 삶을 대변하는 명언들이 책 속에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 기자를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명선수들의 성장을 기록하는 듯한 아름다운 말들을 보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함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댈러스의 농구선수 였던 독일 용병 덕 노비츠키의 " 모든 꿈은 미친 소리처럼 들리기 마련이다. 그 꿈이 이루어 지기 전까지는"(135쪽), 마이클 조던의 말을 편파 판정을 이기고 말했던 황대현 선수의 " 장애물을 만났다고 반드시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벽에 부딪힌다면 돌아서서 포기하지 말라. 어떻게 벽을 오를지, 벽을 뚫고 나아 갈 수 있을지, 또는 돌아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라"(140쪽)라는 마이클 조던의 말을 인용하여 다시금 느껴 볼 수 있었다.

가수 월리 넬슨은 "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꾼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63쪽),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상"(67쪽), 빌 게이츠는 " 인생이란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져라.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86쪽), 스티브 잡스는"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남의 인생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154쪽) 한번은 들어보았을 해외 유명인사들의 명언을 통하여 삶을 다질 수 있는 말들을 풀어 놓았다.

야구선수 박찬호는 "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 나를 슬럼프에 빠뜨리게 한 가장 큰 요인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73쪽), 가수 싸이는 "지치면 지는 거고, 미치면 이기는 겁니다."(107쪽), 전현무는 "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남도 나를 믿지 않는다."(132쪽), 장성규 아나운서는 " 걱정하는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는다"(138쪽)등 국내외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이 꿈과 희망을 주는 말들을 많이 하였는데 삶과 연관하여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우리네 삶이 책이나 명언 하나로 풀어질 것이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러한 책들을 읽다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삶을 좀더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 저자의 마인드를 캐치하여서 가치관과 인사이트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아재글님의 이야기 보따리는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들어 보았을 것 같은 이야기로 혜안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 강팀과 약팀을 구분하는 것은 선수들과 감독의 역량이 크다고 하지만 비슷한 팀들의 강약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감독과 스텝들의 지도력으로 판가름 다는 것이다. 안타를 쳐야 할 때 제역할을 하는 선수가 스타가 되는 것이고 축구에서 3~4번의 결정적 기회가 오는데 얼마나 집중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가 훌륭한 팀과 훌륭한 선수의 구분자료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삶도 고난의 연속이라 하지만 지나간 어제에 매달릴것 도 아니고, 과거에서는 씨알 좋은 알맹이만 뽑아 먹고, 오지도 않은 내일의 고민거리를 벗어버리고 지금의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계단으로 이정표를 바로 잡는다고 생각한다. 아재글님의 기본 마인드도 아마도 삶에 등대같은 불 빛을 보내려고 작성하는 글인듯 하여 어렵거나 한 것이 아니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한번 보기를 권한다.

보이는 것이 가벼운 듯 보이지만 내실이 충만한 분들이 있고, 외형상으로는 넘칠 것 같은데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 있다. 물이 가득찬 그릇에 물을 넣으려면 물을 버려야 한다. 잡고, 가지고 있는 것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이면 버리고 새로 채워야 하는 것이다.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것은 어렵고, 그 지름길은 없지만 힘들때 쉬어 갈수 있는 휴게소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을 살찌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은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책 내용중 정주영 회장님의 이야기의 마지막에 적어 놓았던 문구가 떠오르네요.

" 이봐, 해봤어?" 라는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할까 말까 준비하고 정했으면 과감하게 도전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삶과 성실과 성공의 키워드를 정말 아름답게 풀어낸 글을 추천하면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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