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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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버에디션으로 다시 나온 김진명님의 천년의 금서라는 장편소설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나오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문화재, 한일관계, 외교관계, 싸드, 동북공정등 굵직한 주제를 화려한 붓으로 작가들에게 호감받는 이 시대의 몇 안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추리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시사문제와 역사의 뒷쪽에 묻혀 있는 우리민족의 정체성에 대하여 많은 메세지를 전하여 주기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중국의 역사왜곡은 동북공정, 서북공정, 서남공정, 막북공적으로 한반도의 역사, 위구르 관련역사, 티베트 관련역사, 흉노와 돌궐, 몽골제국등에 관한 역사를 왜곡하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책에도 나오는 신화시대를 역사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 '삼대공정'을 비롯하여 전 시기를 시공간적으로 확대한 역사를 중국이 주도하기 위해서 하는 국가가 주도하는 모든 것을 공정이라고한다. (위키백과사전에서 )

<천년의 금서>는 우리의 고대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말 수많은 책과 자료를 보아야 가능한 일일텐데 준비과정을 생각하면 대단한 작가라 생각한다.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고 시사적인 문제를 소설로 보았는데 <천년의 금서>는 우리의 고대사 이야기이다. 동북공정으로 우리의 고대사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작업을 수십년간 진행하고 있는 중국의 역사관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으키게 하고, 우리가 안고 있는 정체성의 문제를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 파악하고자 하는 소설이다.

<천년의 금서>는 우리의 역사중 韓이라는 글자의 유래에 대하여 연구하는 여자 교수의 이상한 죽음에서 시작하여 처음에는 자살로 입증되었으나,주인공의 활약으로 타살인 사건 , 그리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형사, 그리고 한이라는 글자의 유래를 연구하는 친구 한은원이라는 친구를 찾아 가면서, 죽은 미진이라는 교수와 한은원 교수가 연구하는 한이라는 글자에 대한 역사학자의 발차취를 따라서 진행하며 우리를 스펙타클하게 책속으로 빠지게 한다.

이라는 글자는 하늘일수도 있고 크다는 뜻일수도 있겠지만 역사속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아가는 미스테리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제국의 한, 대한민국의 한, 삼한시대의 한이라는 글자를 추적하며 해결하는 소설이다.

조선은 옛 고조선을 이어받는다는 뜻으로 조선이라 하였고, 고려는 고구려를 이어받는 다는 뜻으로 고려라 하였는데 대한민국의 한, 대한제국의 도 어디 에선가 유래하였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이고 어느 책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문제이기에 정말 우리의 정체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친구의 죽음으로 중국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친구를 만날것이라는 생각으로 비행기에 오른다. 많은 역경과 가로막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추척을 계속한다. 주인공은 몇 나오지 않는다. 누가 적군이고 아군인지는 확실하다. 한번의 반전이 있지만 김진명의 소설은 이상한 죽음에서 시작하여 그 원인을 찾아서 심리적으로 그 원인을 밝히는 소설이다.

추리소설이라는 분야는 독자들이 몰입해서 읽다 보면 이럴것같고, 저럴것 같은데 하는 가설을 만들어 주인공과 동급으로 추리하고 찾아가는 과정이다. 주인공이 중국의 역사학자의 속임수에 당해서 곤혹을 치루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에서 한 번 반전이 일어나고, 중국인의 도움으로 한은원의 짐을 가져오면서 함정에 빠지면서 또 한번 반전이 일어난다. 스포가 너무 많은 서평은 안되기에 자제하고 싶다.

등장 인물도 별로 없고, 사건의 추리도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는데 시시각각 펼쳐오는 미스테리속의 함정과 속임수로 독자들을 책속으로 파 묻는다. 김진명님의 소설은 모두 읽어 보았기에 비슷한 포멧의 책이 많아서 낯설지도 않고 책속에 들어가게 하는 것은 어느 책이나 마찬가지였다. 책속에는 중국이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는지 그 과정이 이야기거리로 나온다. 책속에 등장해야 하는 책이 없어진 이유도 국가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막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가슴아픈 일인듯 하다.

남녀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책을 가져와서 발표를 하는 기회를 가지고 나서 수긍과 걱정과 고뇌의 파장이 일어난다. 남자 주인공은 원래의 직장으로 돌아가면서 소설은 끝이난다.

책을 덮는 순간 정말 아쉽고 현실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게 된다. 독자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하였다는 것은 역사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현재를 살아가면서 과거를 조작하고 있는 인간의 욕심에 대한 경각심과 우리의 올바른 역사관에 대한 고민을 가지게 되는 책이었다.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방치하면 주인이 변하는 것이다. 우리의 것이 소중하다면 그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시원하고 통쾌하였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나왔던 문장이 생각난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역사 학자들이 쓴 역사서와 강의도 정말 중요하고 잃어버린 우리것 찾기와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렇게 소설로 정말 재미있게 우리의 것을 찾게 해주고 우리 혼의 정체성을 찾게 해주는 소설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김진명님의 소설은 현실같은 픽션이라 실제 생활에서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이상사회의 모습이라 더 좋고 재미와 함께 일반인이 가진 역사의식의 혼을 깨워주는 듯 하다. <천년의 금서>라는 책을 통하여 우리의 민족혼에 대하여 고민하게 하고 국가라는 정체성에 대하여, 역사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하여 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고 추천하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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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의 신 유대인 이야기 - 자본주의 설계자이자 기술 문명의 개발자들
홍익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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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라면 누구나 탈무드를 이야기 하지만 저자는 10년전부터 우대인 경제사에 천착해 아브라함에서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궤적을 추적해 2013년 <유대인 이야기>를 출간 하여 베스트 셀러가 되고 '올해의 책'이 되었다고 한다. 그 책은 읽지를 못하였지만 10년이 자나서 다시 나온 '홍익희의 신 유대인 이야기'를 읽어보니 아마도 <유대인 이야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생각하면 그 책의 내용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어떻게 신 유대인들은 위기에서도 부와 권력과 미래를 만들어냈는가!" 책표지에 나오는 주제의 정답을 찾아가는 책이 '홍익희의 신 유대인 이야기'라는 책이다. 자본주의의 설계자이자 기술 문명의 개발자들이라는 부제로 유대인들이 위기에서 부, 권력,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1492년 스페인에서 부터 출발하여 현재까지의 과정을 추척하는 책이다.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현대 자본주의를 설계하다, 2장은 글로벌 금융산업을 탄생시키다, 3장은 글로벌 경제를 주름잡다, 4장은 기술 문명의 발달을 이끌다, 5장은 창업 생태계를 이끌다, 6장은 인류절멸의 위협에서 구하다, 7장은 격변의 세계사에서 주역이 되다, 8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다라는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대인들의 경제와 창업, 생태, 금융, 기술을 완벽하게 유대인이 주도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탈무드와 독서와 대화의 교육법에 관한 책은 정말 많이 있기에 차별성을 두고서 교육적인 면보다는 인문학적인 부분의 접근이 유대인에 관한 인식을 달리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 유대인에게 신앙이란 자신에게 내재된 하느님의 형상과 달란트를 찾아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다.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생활에서 답이 있다고 한다. "능력껏 벌어 필요에 따라 나우어 쓴다."라는 2개의 문장이 정말 유대인을 지금의 위상을 가지게 한 사상이라고 한다. 유대인들에겐 공동체 내의 약자를 돌보는 것이 율법의 가장 중요한 기본정신이라고 한다. (163쪽)등 스페인에서 추방당하여 벨기에 ,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계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를 만드는 과정, 로스차일드 가문이야기, 리바이의 청바지, 유리와 반도체, 디지털화폐,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의 원천기술, 컴퓨터,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전, 헐리우드의 탄생이야기, 국방, 기업가정신과 창업, 펜데믹 위기의 백신과 현재 진행형인 유대인들의 활약상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많은 책에서 박해를 받았던 이야기와 이동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전해지기에 굳이 전달하지 않아도 러시아에서의 포그롬과 히틀러에 의한 학살등으로 디아스포라 생활을 하면서 공동체 생활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였고, 대부분이 문맹이었던 시절에 유대인은 사제가 없는 종교를 지켜야 했기 때문에 남자들은 <성경>을 읽기 위해 모두 의무적으로 글을 배웠다. 홍익희의 신 유대인이야기는 탈무드등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분야를 점검하여 어떻게 그렇게 주인공이 되어가는 것인지를 분석하는 것이기에 이 책은 인문학 서적이다.

타고난 달란트를 찾아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지만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창업을 지원하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3번 창업을 지원한다는 것이 유대인의 생각이었다고 한다. 한번 실패하면 성공의 확율은 높아지고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게 지원하는 제도가 그렇게 탄생되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

록펠러는 미국에서 제 1의 정유사업을 하면서 많은 루머와 추악한 방법으로 올라서기는 하였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고 찾아가는 서비스처럼 적재적소에 인재가 나오는 민족이라 정말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내장형 컴퓨터를 만든 폰 노이만의 저작권 포기로 인하여 인류에게 컴퓨터가 대중화되는 길을 열었고, 주파수 도약기술의 헤디로 인하여 휴대전화,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시스템등으로 공헌하였고, 종두법을 만들어 무상으로 제공하여 인류에게 공헌 한것은 정말 타고난 재능을 인류에 헌신하는 모습이라 생각되었다.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 '다브카(Davca)' 문화는 창업국가로 가는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종교적 의미의 모든 좋은 것들을 생활에 적용하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재능을 찾아서 발휘하게 하는 유대인의 모습을 보았다.

-메시야란 어느날 세상을 구하기 위해 홀연히 나타나는게 아니라 유대인 스스로 신과 협력해 세상을 완성하는 메시야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유대인이 창조성이 강하다고 평가를 받는 것은 바로 이 사상 때문이다. 이는 또 유대인 기업이 자기 분야를 통해 세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과 비전 제시에 강한 이유이기도 하다. (200쪽)

환경을 탓하기 보다, 출생을 탓하기 보다 종교적인 모든 것을 생활에 연결하여 시대의 흐름과 사조를 읽어가고 공동체생활을 통하여 서로가 하나되는 과정을 책에서 전하여 준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에 정말 필요한 책이고, 혁신을 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인류에게 통찰력을 던져주는 책이었다 생각한다. 막연하게 유대인의 위대함을 알고 있고 공동체 생활에 대하여 알고 있었지만 "홍익희의 신 유대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환경을 이겨내고 위대한 인종이 되었는지 정답을 제시하여 주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많은 것을 던져 주었다.

"사람은 왜 사는가?"

유대인 아이들이 열세 살( 여자는 열두 살)에 치르는

성인식 때 랍비가 하는 질문이다.

그러면 대부분 '티쿤 올람"이라고 대답한다.

유대교 신앙에 의하면, 인간은 하느님의 파트너로 지금도

계속되는 하느님의 창조 행위를

도와 이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그 선두에 자기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티쿤 올람'사상은 평생에

걸쳐 유대인의 사고 방식을 지배한다.

320쪽

이 세상을 개혁하고 혁신하기 위히여 재능을 발휘하고 그 재능에 따라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 자기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이니 정말 위대하다. 저자는 유대인의 창의성등 모든 것의 근원에는 '타쿤 올람' 사상과 집단 메시아 사상이라고 한다. 책속에 집단 메시아 사상을 정말 강조한 것 보면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책에 3회 정도 언급되는 사상이니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집단 메시아 사상은 개혁파 유대인들의 사상이고 정통 유대인들도 지금은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가 어느 날 홀연히 것으로 알고 있다.(322쪽) 유대인들이 세계를 주도하고 혁신하고 창의적으로 활동하게 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라 생각하여 혼란과 선택이 어려운 지금의 시대에 정말 필요한 책인 듯하여 적극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춮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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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책 한 권 통째로 씹어먹는 공부법
이윤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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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이라면 누구나 지긋 지긋하도록 학창시절을 보냈고, 성인이되어서는 각종 자격증 시험을 위해서 객관적이지 못하지만 주관적인 노하우가 쌓이고 쌓였을 것이다. 오프나 온라인 강의를 통하여 각종 노하우를 배우고 개인마다 방법을 달리하여 적용하여 자격증과 각종 시험에 도전을 하였을 것이다. 그 노하우는 체계적이지 못하고 비과학적이라 정리되지 않는 방법들일 뿐인데 26살 9개월만에 사법고시를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책 한 권 통째로 씹어먹는 공부법이란 책은 시험을 보기 위해서만 아니라 책을 읽고 정리하는 등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고 각 종 수험생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 될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6단계 암기 트레이닝 법이 체득되게 된다. 조직화, 이미지법, 맥락화, 정교화, 변환법, 시연의 6단계 트레이닝은 작은 연습만으로도 암기에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6단계의 용어들이 생소할 수 있지만, 책을 보다보면 각종 수험생활 강사분들이 전체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지만 활용하고 있는 방법들이다. 목차를 열심히 자기것으로 만들어라, 체계도를 만들어라, 두문자를 활용하는 변환법과 되네이는 시연등 각종 방법들을 활용하여 수험생활에 적용은 하고 있는데 객관적이지 못하고 두서가 없다보니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미지법은 예전 경험을 되살려 보면 어느 페이지 정도에 그림이 어디에 있고 필요한 부분은 어디에 있다는 것을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듯 암기하는 방법은 많이 하고 있을 것이고, 각종 수험생활에서 강사님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서 활용하고 있었지만 이 책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한다. 학습의 속도가 몰라보게 빨라 질것이고, 책을 암기하려고 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것이다.

텍스트를 구조화하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이다. "모든 책의 저자는 일정한 체계, 즉 맥락을 가지고 책을 쓴다. 특히 수험서는 논리성이라는 맥락으로 집필된다."( 148쪽)의 내용에 따라 텍스트로 나열된 책의 부분을 요약하는 예를 들어 놓았다. 요약하기의 예이지만 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이라는 책은 글로만 적었으면 이해 속도가 느리겠지만, 그 과정을 이미지화 하여 각종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이 정말 빠르게 흡수하게 하는 저자의 능력이 정말 돋보인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암기법을 총망라 하여 루틴화해서 적용하라는 장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장이다. 모든 시험의 기출 문제를 풀면서 적용하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알고 있는 문제는 표시를 하지 않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붉은 색으로 별표나 체크 표시를 하고, 헷갈리는 문제는 삼각형으로 파란색으로 표시를 하는 등 적용하였는데 책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인듯 하다.

저자는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요약하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여 이해도를 높여 주었다. 수험생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하면서 어떻게 암기법을 적용하여야 하는지도 설명한다.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아는것, 헷갈리는 것,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방법등 일상에서 효과적인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수학부터 시작하여 모든 과목을 설명하여 다양한 계층에서 활용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 돋보인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다가온다. 순위를 정하는 시험이 있고, 일정한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시험도 있는데, 일정한 점수를 획득하는 시험에서는 만점을 위한 공부라 아니라 70~80%의 점수를 획득한다는 전략으로 6단계 암기 트레이닝을 적용한다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속된말로 시험에는 나오는 것만 나오고 나올부분만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가 절약 될것이다. 해결되지 않는 50문제에서 한문제 나오는 부분을 열심히 공부할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더 체계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체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기에 돌아서기 전에 한 번더 암기하고 시연하는 것이 필요하고, 모든 시험의 과정에서 반복 학습은 모든 것의 기본이지만 효과적으로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작가의 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이라는 책을 강력 추천하며, 후기 중 경쟁자가 읽지 않았으면...하는 후기가 책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하는 듯 하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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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그 후 - 아직 남은 그리움을 위하여
최원현 지음 / 북나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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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여러 장르 중 수필이라는 분야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장르이기도 하다.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쓰는 것 등 일상 생활과 관련된 많은 것이 수필의 한 분야이기에 정겨운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창작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고통이 따른다. 어릴때 방학숙제로 일기를 몰아 쓰기를 한 번은 해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요, 그 후라는 책의 저자는 한국문학창작문예원장과 한국수필가 협회 이사장 및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분이었다. 그래서 책의 내용에도 몇 곳 나오지만 수필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부분이 나온다. 중고등학교의 교과서 및 여러 교재에 게재 되었다고 하니 익히 이름을 들어 본 분들도 있을 것이다.

수필은 있었던 이야기들이다. 기억의 소환이다. (181쪽)에 수필에 대하여 정의를 하여 놓았다.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글감이 되고, 문자로 생명을 부여해주면 아름다운 글이 되는 것이다. 고요, 그 후 라는 책은 작가의 예전 활동들 중에서 비슷한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나온 것이다.

전체가 5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별개의 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연결 고리라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주제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유사한 주제로 창작된 것들도 있어서 모두 연결된 우리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수필이라는 것은 결국은 우리들의 삶의 장을 문자로 옮겨와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첫+사랑과 '첫'과 '새'를 생각하다의 소주제는 설레임을 상징하는 단어로 삶을 옮겨 놓았다. 가장 많은 주제로 등장하는 것은 이 글들이 출산이 코로나 19가 진행중이던 때라 가장 많이 등장하는 주제이기도 하였다. 가벼운 만큼 맑아지게와 바람의 성은 산이라는 공통주제를 내용은 색다르게 전개한다. "억새"를 보면 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작가는 억새를 보면서 풀어놓은 이야기는 정말 작가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파카 만년필을 쓰고 있습니다라는 소주제와 만년필이라는 글감은 작가의 만년필에 대한 생각을 글로서 적어 놓았던 부분이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만년필의 기억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은 다르기에 좋은 부분이었다.

책에는 코로사 19의 팬데믹시절이라 명칭이 코로나 19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지만 별을 보고 싶다라는 글감에는 코비드 19라는 공통명칭으로 사용되었다. 많은 부분 나오는 병명이었지만 딱 한번 다른 용어를 사용하였다. 버림의 미학이라는 글감에서는 솔개에 대하여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도 70년을 살 수 있는 솔개가 40년을 살고 나면 노화가 진행되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한 부분을 보면 글감을 교훈으로 이어주는 필력을 보면 정말 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필은 딱딱하기 보다는 부드럽게 전개해서 편안함을 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고요, 그 후라는 책도 각종 계, 월간지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놓은 것이지만 일상을 옮겨 놓은 것이기에 편안함을 독자에게 제공한다.수필이라는 것이 편안하고 부드러움 속에 붓의 위력을 보여주며 교훈과 통찰력, 지혜를 제공하는 장르라 생각하기에 우리의 삶속에서 발견한 지혜들을 보여준다.

작가의 이력에서 보면 느낄 수 있었는데 수필의 위상에 대한 의견과 생각을 피력한 것이 눈에 들어 온다. "미스 트롯과 수필문학[ 수필(Supil)의 변화와 부흥을 위하여]라는 글감과 자랑스러운 수필(SUPIL)"이라는 글감에서 수필의 자리 찾기를 알려주고 있다.

수필은 무엇인가. 결코 '에세이'로 번역될 수 있는 문학장르가 아니다.

하이쿠나 시조처럼 수필 또한 '隨筆 Essay'이 아니라 '수필 (SUPIL)' 일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우리만의 독특한 정서와 사상 그리고 철학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수필이 필요하단 말이다.

그래서 수필이 우리 고유한 정서를 담는 순수한

문학 장르로 우리 문학으로의

수필이란 기(旗)를 확실히 꽂아야 한다.

267~267쪽

우리는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에세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작가는 Essay가 아니라 수필(SUPIL)이기를 바란다. 작가의 수필에 대한 생각에 공감하면서 "목숨을 건 수필 쓰기가 필요한 때다", "수필의 시대, 우리가 찾아야 할 우리 문학의 땅이고 경계다."(268쪽)라는 문장이 가슴을 울린다. 수필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들린다. 수필은 그저 그런 일상의 삶을 옮겨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서 울림을 주려면 각고의 노력으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흔하게 보는 수필집이 아니라 각종 월, 계간지에 게재되었던 내용들을 묶어서 우리들에게 지혜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또한 작가로서가 아니라 협회를 이끌어온 분의 통찰력으로 혜안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우리야 수필이든 에세이든 상관없지만 수필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에세이보다는 수필(SUPIL)이 정감어리고 더 좋은 듯 하다.

가볍게 일상을 글로 표현하여 삶의 다양한 단면을 표현한 수필(SUPIL)로 편안하게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고요, 그후라는 책을 추천한다. 모든 문학 장르가 그럴 수 있지만 ,수필(SUPIL)이라는 장르는 책을 읽는 독자마다 공감하는 것이 비슷하고 수용하는 부분이 비슷한 장르라 이 책을 읽으면 아마도 수필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작가의 철학적 사고와 문학적 감성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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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국지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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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편의 웅장하고 장엄한 대서사시를 방불케 하는 임창석 작가님의 장편 소설이다. 저자의 약력이 특이한데 "이상문학상을 수여하는 문학사상에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소설가이자 정형외과 전문의"라는 소개가 특이하였다. 책을 읽으면 댓구법으로 독자들을 현혹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이 많이 등장하고, 책의 내용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은 국사 편찬위원회의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와 삼국사기, 삼국유사등의 내용을 인용하고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와 현 중국의 과거 국가인 주나라를 배경으로 힘겨루기에 관한 웅장한 대하 소설이다. 577년부터 676년까지 100년동안의 "세계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100년 전쟁사"에 관한 소설이지만 역사적 사실의 흐름을 적은 역사서같은 경계가 애매한 소설이다. 고구려, 백제 , 신라및 고대 중국의 여러나라들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가슴 뛰게 하는 소설이지만 역사적 사료로서 충분한 역사책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방송에서 정통사극이 제작비등을 이유로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퓨전 사극은 많이 등장하고 대하드라마처럼 장편이 아니라 단편으로 눈을 자극하는 그래픽등으로 화려하게 역사드라마라고 하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퓨전 역사 드라마는 유행처럼 많이 있었지만,지금은 예능프로에서 역사에 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풀어 놓는 것이 전부이면서 늘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적인 주소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하드라마처럼 드라마로 만들면 150회 이상이 될 분량을 책으로 접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중국의 주나라와 수나라 및 당나라까지의 역사와 삼국의 이권과 힘겨루기에 관한 내용은 익히 알고 있고 전쟁의 결과도 독자도 모두 알고 있다. 그것을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곳곳에서 볼수 있었다.

수나라와의 전쟁하면 을지문덕 장군이 먼저 떠오른다. 수나라는 중국의 여러지역을 평정하고 고구려를 113만이라는 믿기 힘든 군사력으로 고구려를 침공한다. 고구려의 수호신이었던 을지문덕 장군은 적은 수로 많은 수의 군사력에 대항하기 위한 현대로 표현하면 게릴라 전술과 개마부대의 용맹함과 군사들의 혈기로 수나라와의 싸움에서 연전연승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살수대첩은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고구려와 수나라는 역사서의 기록으로는 4회에 걸쳐 큰 전쟁을 한 것으로 기록되지만 책에서는 2차까지만 등장한다. 2차는 수나라 내부의 반란으로 인하여 전멸하고 후퇴하지만 결국은 수나라의 양광은 반란으로 인하여 죽음을 맞이하고 당나라가 세워지게 된다.

신라와 백제등도 국내적 변화에 대하여 자세하게 책에서 설명한다. 신라의 수호신인 김유신과 김춘추에 대한 에피소드 같은 이야기가 전개되고, 선덕여왕, 진덕여왕, 그리고 무열왕, 문무왕의 전개 과정이 설명한다. 책을 읽다 보면 신라의 수호신들이 스포일러를 하면 주인공들이기에 삼국의 역사중에서 신라의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한다. 당나라는 어지러운 상황을 정리하고 돌궐을 복속시키고 결국은 고구려를 침공한다. 당나라와의 전쟁에서는 고구려의 수호신인 연개소문과 양만춘 장군이 등장한다.

소설책의 곳곳에 지도를 그려 놓아서 어디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어디가 길목이고 어디가 정말 중요한 곳인지 소개한다. 전쟁에서 적국에 관한 지도는 승패에 중요하듯이 책의 진행 상황을 지도를 보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다.

고구려와 당나라와의 전쟁에서는 연개소문이 신출귀몰하는 역할로 마지막 싸움의 정리는 양만춘 장군이 맡게 되었다. 양만춘 장군에 관한 것은 안시성이라는 영화에서 당나라와의 치열한 싸움을 소개한적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양만춘 장군의 주몽의 후예 작품은 나오지 않고 당나라는 설연타의 반란으로 인하여 후퇴하게 된다.

신라와 백제의 역사적 사실로 인하여 적대하게 된 이유는 없지만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신라와 당나라가 연합하여 백제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황산벌의 계백장군이 등장한다. 황산벌 전투는 영화로도 나와 있기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백제의 멸망과 백제의 부흥운동이 일어나고, 고구려는 혁명을 통하여 왕이된 연개소문이 백제가 멸망한 후 죽게되면서 고구려는 연개소문의 못난 아들들로 인하여 나라가 망하게 된다. 김춘추와 김유신이 통일을 이루기 전에 죽는 장면은 마음아프고 형제같은 그 마음에 짠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역사책에서 보았던 지명들과 장군들이 등장하면서 책은 웅장하게 진행된다. 펼치기는 어려운데 책을 펼치기만 하면 그자리에서 모두 읽을 수 밖에 없는 소설책이다.

김춘추가 당나라 이세민과의 외교장면을 보면 김춘추는 정말 제갈량을 보는 듯하고, 책의 곳곳에 저자의 역량을 알수 있는 문구들이 곳곳에 실려있다. 알고 있다고 해서 그렇게 적재적소에 문구를 배치 할 수 없을 것인데 정말 책도 대단하다 생각하지만 표현하는 문구들에서 작가의 역향을 가늠하게 될것이다.

아름다운 문장들이 삼국지등의 중국소설의 4자성어를 대신 할만큼 정말 아름다운 문장들이 이 책이 역사책이 아니고 소설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불을 끄려고 못의 물을 전부 사용하면 그 못의 물고기는 말라 죽는 법입니다.",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 같은 "새의 깃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배를 가라 앉힐수 있다.", "바위가 제자리를 떠나면 구르고 닳아 작아지고 결국은 부서지게 마련입니다.", "세상이 태평하면 인심이 순박하나 세상이 어지러우면 흑심이 나타났다.", "정치란 강한 자가 나약한 자를 부리는 것이고, 전쟁이란 강한자가 나약한 자를 죽이는 것입니다."는 등의 표현법이 이 책이 역사 장편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문장들 중의 일부이다.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문장이 역사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문장인듯 하다.

시간은 역사를 지워나가지만 역사는 인간들의

생명력을 먹고 다시 태어났다. 인간들이 흘린 피와 눈물들은 역사를 발효시켜 흔적이 되었고, 영웅들이

내쉬었던 숨결들과 지략들은

승화되어 문명의 발자취로 남았다.

444쪽

역사 소설 장편소설이지만 문장의 화려함이 숨어있다면 그냥 역사책을 읽는 듯한 시간의 전개와 배경이 흘러간다. 하지만 작가의 역량을 볼 수 있었던 문장들 속에서 역사를 배우면서 적재적소에 배치한 문장들과 그 표현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붓이 정말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대하 역사소설을 읽으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한삼국지를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내일의 역사가 될것이다.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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