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에 대하여 -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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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에 대하여 관점의 변화를 통하여 삶의 에너지원을 찾아가는 지도같은 책이다. 비움은 채울것을 더 이상 욕망하지 않고 더 이상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채움은 비움이 아니고 마음의 여유이기도 하고 내가 필요한 것을 채울수 있는 빈틈이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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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에 대하여 -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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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동양적인 사상을 서양인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참 신선하고 의외적이긴 한듯하다.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은 것은 획을 함께 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생각이나 의식의 다양성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의 감정과 의식의 흐름을 읽어나가는 공허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여 주는 듯 하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 중 공허, 평온, 고독등 의미는 알지만 정말 어려운 말들이 있다. 중용이라는 말은 상황에 맞춰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 2릇이, 배가 부른자는 양보를 하는 것도 중요일 것이다. 모든 것이 상황에 맞춰서 판단을 하여야 하지만 공허나, 고독, 평온은 외부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 부터 전해지는 것이라 참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아프면서 돈이 없어서 물건을 훔쳐서 드시게 하는 것이 효도, 도둑질을 저울질해야 하고, 오래전 국경을 넘어온 민간인을 착각해서 죽이면 충인지 살인인지 딜레마에 빠질수도 있을 것이다. 삶에서 공허와 평온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비우는 과정을 지나쳤다.

토마스 무어의 《공허에 대하여》는 우주, 존재, 그리고 인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에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 너머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공허라는 개념을 단순히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과 창조의 공간으로 재해석해서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답이 없는 질문일 수 있다. 이성이 우선인지 감성이 우선인지 그렇게 오랬동안 다져왔지만 물자체라는 것에 대한 근원에 답은 아직도 인류에게 속시원하게 답을 주지 못하는 듯하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철학적인 관점에서 물자체에 대한 답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토마스 무어는 공허를 단순히 비어있는 상태로 보지 않고, 모든 것이 시작되는 근원적 공간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물리학의 진공 상태나 우주론적 의미에서의 공허와 연결되며, 동시에 동양 철학의 '무(無)'와도 유사하다고 할 수있다. 저자는 공허가 정적인 상태가 아닌,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역동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토마스 무어는 인간이 느끼는 존재론적 불안감과 삶의 무의미함을 공허와 연결하여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는 소외감과 공허함은 결국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역설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여 준다.그는 이러한 공허감을 회피하기보다는 직면하고 이해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깊이 있게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빈틈의 가치물건, 시간, 마음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빈틈을 일부러 남기는 것이 의미 있다. 빈틈은 새로운 것들이 들어올 공간이며, 멈춤과 정적의 수용 대화 사이, 일상 동작 사이, 시간의 틈새 등에서 느껴지는 정적을 억지로 채우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강조한다. 비움이 충만함으로 비우는 것이 단순히 공허한 상태가 아니라, 내면의 자유와 충만함을 얻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기본개념들로 삶의 태도로 공허를 불안·부정의 감정이 아니라 삶을 관조하는 하나의 태도로 보고 상징과 일화 를활용하여 반지 없는 손가락, 화살 없는 활, 빈 접시 등 상징적인 이미지나 우화를 통해 공허의 의미를 직감적으로 전달한다. 삶을 완벽히 통제하려는 태도를 놓고, 허용과 수용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라는 스토리텔링한다.

노자의 무위와 무소유, 토마스 무어의 공허는 그래서 너무나 닮아 있다. 사는 곳도 다르고 시대는 다르지만 흐름을 따라가는 물줄기는 언제나 하나 였고, 지금도 그 흐름을 따라가는 듯하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공허를 창조의 출발점으로 보는 시각이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듯, 개인도 공허를 통해 삶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곤잘레스는 공허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긍정적인 힘으로 바라보라고 제안한다.

<공허에 대하여>는 단순히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을 넘어, 공허라는 개념을 철학적으로 깊이 파고들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존재의 의미와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하여 주는 삶의 치료제 같은 책이다.

우리가 겪는 모든 상황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감정의 깊이와 폭이 달라지듯이 공허라는 개념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것이다. 인문학서적을 통한 지혜로는 행복은 온갖 고난과 난관을 지나면서 도착하는 목적지가 아니고 출발점인 지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였다. 그릇이나 컵에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으면 그 잔을 비워야 마실 수 있듯이 관점을 전환하여 비움이나 공허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알려준다.

바퀴의 중심이 비어 있어야 돌 수 있다 — >마음도 빈틈이 있어야 흐름이 있다.

그릇 속이 비어 있어야 그릇으로써 기능한다 — >속이 꽉 차 있으면 쓸모가 없어진다.

문과 창문이 비어 있기 때문에 빛과 바람이 드나든다 —> 빈 공간이야말로 소통과 유입의 통로가 된다.

공허라는 말속에 역설적으로 채움과 창조가 함께 한다는 저자의 아포리즘이다. 세우고 지켜야할 큰 가지는 버리지 말고 필요없는 잔가지를 모두 버려야 한다는 표현이기도 한듯하다. 공허라고 하면 고독의 심연이나 명상이 떠오르며 무엇이든 놓고 나서 찾을 수 있는 공허한 상태를 맞이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상이나 현상을 받아들이는 관점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기에 마음을 열고 비워서 물자체를 생각한다면 또다른 창조의 길로 가는 패스워드가 공허가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히 이론적 사색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에서 적용 가능한 자세들을 제안해주기도 하였다. 틈을 의도적으로 남기는 활동으로 계획표나 일정, 대화 중간에 여백을 두기, 침묵과 정적을 수용하기로 말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 고요 그대로의 상태를 지켜보기, 모든것을 관리 예측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허용의 태도를 키우며 통제 욕구를 줄여나가기, 분주한 생각이 사라졌을때 나의 느낌과 내면의 상태를 살피는 연습을 통하여 내면의 감각을 깨우는 과정을 하라가 조언하고 있다.

마음의 평온함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햐 하는지에 관한 계발서들을 정말 많이 있다.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하는 공허에 대한 것을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필요한것 중 좀 소중하기의 무게가 가벼운 것을 버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없는 것을 수집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기에 빈마음으로 자신을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면의 소리를 찾아 가다 보면 정말 필요한 것은 몇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모든 대상들이 달라 보일 수 있기에 그 관점을 찾아가는 책으로서 정말 유익하게 잘 읽은 책이었다.

충만함, 완성, 성공을 추구하고 갈망하지만 실패와 공허를 견디기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우리들의 마음에는 늘 실패와 공허가 자리잡고 있기에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내보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가 한다. 우리가 그렇게 애써서 통제하려는 삶의 균형추를 놓아 주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또한 변명하거나 시끄러운 소음에 시달리지 말고 조용하게 아무것도 하지말고 방어적인 자세를 벗어버리고 내면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고요함을 침묵이 아니라 자신을 다시 만나는 과정이라고 알려주면서 마음의 평화와 일상의 균형을 이루는 지혜를 알려준다.

유형적인 것을 찾으며 가진 잠재력과 기회를 놓치는 과정을 반복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삶의 메시지는 확실한듯 하다. 감정적인 허무가 아니라 철학적인 공허를 통하여 마음과 인격의 깊이를 더하는 삶의 태도를 알려주는 귀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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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뇌가 버벅거립니다 - 느려진 뇌의 컨디션과 집중력을 되찾는 사소한 습관
히라이 마이코 지음, 곽범신 옮김 / 공감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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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사람의 삶에는 전환점이 있듯이 뇌가 퇴화하기 시작하는 것에도 단계가 있기에 그 변곡점에서 해야할 일들이 있을 것이다. 꼭해야만 하는 것은 없겠지만 운동이나 먹거리, 생활습관이나 환경등을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여 뇌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 듯 하여 너무나 즐겁게 읽었다. 한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온다는 나비효과처럼 일상생활의 환경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건강하고 젊은 뇌를 좀더 오래 도록 유지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오늘도 뇌가 버벅거립니다>(My Brain Is Still Fumbling Today)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근무했던 의사이자 연구자인 저자 히라이 마이코가 뇌종양 수술 후 찾아온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실천하고 검증한 뇌 기능 회복 방법을 담은 실행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30대 전문직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나이에 뇌종양 진단 후 수술을 받았지만, 감정 조절 어려움, 집중력 저하, 모국어 읽고 쓰기 지장, 극심한 피로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게 된 후 이와 같은 '버벅거리는 뇌'의 문제를 극복하고 뇌 가소성을 높이기 위해 저자가 과학적 근거와 직접 임상실험같이 몸소 겪은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하여 효과를 본 10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뇌 가소성 (Neuroplasticity)이란 경험, 학습, 환경의 변화, 또는 손상에 반응하여 뇌가 스스로 신경 회로의 구조와 기능, 연결을 변화시키고 재구성(reorganize)하는 능력을 말한다. 늘 새로운 것을 접하고 뇌를 활성화하면 뇌의 구조적변화와 기능적 변화가 발생하여 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졸중이나 외상 등으로 뇌 일부가 손상되었을 때,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다른 건강한 신경망이 대신하도록 새로운 연결을 만들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던 신경망을 활성화하여 기능 회복이 가능하게 한다. 뇌의 재활치료에 대한 근거가 되는 것이 뇌 가소성이라고 한다.

어른들의 시간과 아이들의 시간의 속도가 다른 것도 결국은 뇌 가소성 때문일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문제해결력의 차이에 의해서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정도가 달라진다. 뇌는 20대 후반부터 사고력과 지각력이 퇴화히기 시작하고 뇌의 크기는 30후반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며 고차원적인 정신추론능력은 40대 중반부터 퇴화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뇌 기능 저하의 원인과 저자의 경험

저자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심각한 뇌 기능 저하 후유증을 겪게된다. 이는 단순히 번아웃이나 우울증으로 치부하기 쉬운 집중력 저하, 피로, 감정 기복 등이 사실은 뇌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뇌 가소성을 높이는 100가지 방법을 저자의 경험과 의사들의 조언등을 종합하여 알려준다. 또한, 이 책은 뇌 기능 향상을 목표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100가지 생활 습관을 제시한다.

제시된 방법들은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가 직접 효과를 본 뇌의 가소성을 높여주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주요 실천 방안의 예시

책에서 소개하는 구체적인 실천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자연이 있는 장소에서 시간 보내기 (뇌 피로 해소)

*뇌에 좋은 중강도 운동하기 (혈류량 증가 및 뇌 활성화)

*종업원의 이름을 불러주기 (사회적 교류를 통한 뇌 자극)

*제2의 뇌인 손을 움직이기 (감각 운동 피질 활성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에 진입하기 (뇌의 휴식과 정리 시간 확보)

*애니멀 무브먼트 등을 소개한다. 실천의 방법은 자세하고 싶게 생각을 정리하였으니 책을 통하면 읽으면서 실천가능하고 실천하고 싶은 것들을 취사 선택하면 될듯하다.

사례들 가운데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관련 내용에서 런던의 택시 기사 사례는 경험과 훈련을 통해 성인의 뇌 구조와 기능이 물리적으로 변화하고 발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공간과 늘 깨어 있어야 하는 택시가사의 특성상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가 운전을 오래한 사람일 수록 크고, 기간이 얼마되지 않은 사람도 일반인에 비하여 성장하였다는 사례를 들 수 있다. 또한 시끄럽고 소음이 심한 곳에서 생활하는 유럽의 여러나라들중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의 수천명의 아이들이 소음으로 인해 독해력, 기억력, 행동에 악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96쪽)

책이 전하는 메시지

뇌는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 변하고 성장할 수 있으며, 뇌를 다스리는 방식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깊이가 달라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이 방법을 통해 높은 집중력과 능률로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으며,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 3대 행복 호르몬을 적립하며 주체적인 일상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책의 부록에는 독자들이 뇌 컨디션을 직접 개선하도록 돕는 '2주 만에 뇌의 컨디션을 개선해 보자!' 실천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기에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확인하고 다운로드 하여 생활에 녹여내어 뇌의 가소성을 높여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실천의지를 불태우는 실제 저자의 경험을 녹여내어 배우고 실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사람은 연령별로 퇴화되는 것이 있을 것이고, 운동이나 먹는 것에서 신체가 노화되는 것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날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뇌관련 질환을 판정받고 수술후 재활과정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연구하여 공개한 내용이기에 더욱더 신뢰가 생기고 생활속에서 적용해야 겠다는 다짐을 더 하게 된다.

"우리의 뇌는 평생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표지의 김태훈 교수님의 말씀처럼 예전에는 퇴화관련 이론이나 연구결과는 많았지만 뇌의 가소성에 대한 자료나 연구는 거의 없었기에 모든 것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퇴화의 속도가 가속화 된다는 것만 들은 듯하여 우리의 뇌는 좀 더 오래도록 건강하고 젊게 유지할 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하듯이 뇌관련 병을 판정받고 이겨낸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듯하여 너무나 즐겁고 감사하게 읽은 책이다. 사람은 환경과 마음의 작용으로 다른사람보다는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오늘도 뇌가 버벅거립니다"라는 책도 느려지고 건강하지 못한 뇌를 리셋하여 생활속의 습관과 행동 및 태도를 개선하여 버벅거리는 것을 막자는 제목부터 마음에 무척이나 들었다.

실천적이고 생활속에서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때 겪을 수 있는 변화까지 포함하여 모든 것을 다시 포멧하고 다시 시작하게 해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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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쇼펜하우어 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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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명랑한 마음이다.

많이 웃는 자는 행복하고,

많이 우는 자는 불행하다.

쇼펜하우어 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사상가도 잘 없을 것이다. 불행한 생을 살다간 사상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아포리즘은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집어 보게 한다.

쇼펜하우어와 니체는 지난해부터 일반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려고 많은 작가분들의 번역과 소개로 우리들의 곁에 와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다소 역설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는 "인생은 고통"이라고 단언하며, 욕망을 충족하려는 인간의 본질이 결국 고통을 낳는다고 보았다."하지만 그의 염세주의는 단순히 절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의 본질을 직시함으로써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지혜를 제공한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이해하려면 칸트를 이해하고 특히, 스토아 학파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일 것이다. 당시의 작가들은 동서양의 기본적인 철학이나 종교등을 종합하여 인간을 이해하려는 것을 시도하였기에 공부하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지만 쇼펜하우어는 그 많은 사상과 종교등을 녹여 만든 아포리즘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 준다.

여러 쇼펜하우어의 번역서중에서 쇼펜하우어의 사상의 본질을 그대로 가져온 책이라 생각하면서 읽었다. 7장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일고 싶은 곳 아무곳이나 펼쳐 읽으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부터 죽음을 생각하고 맞이하는 것까지 쇼펜하우어가 하고 싶은 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편집한 책이라서 정말 유익하게 읽었던 책이다.

욕망을 줄여라

"행복은 고통이 없는 상태" 를 말한다. "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마르다"라는 아포리즘에서 알수 있듯이 삶은 고통인데 그 고통은 욕심에서 비롯되기에 그 욕망과 욕심을 잘 요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을 적극적인 쾌락의 추구로 보지 않고, 고통이 없는 소극적인 상태로 정의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은 것', '더 많은 것'을 욕망하며, 그 욕망이 충족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려면, 덧없는 욕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타인의 삶이나 소유물과 자신을 비교하며 갖는 질투는 끝없는 고통의 원인이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오직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관점과 자신만의 생각으로 비교를 하지 말고 그 고통에서 해방되어라는 것이 포인트이긴 하다. 많은 생활속의 강연에서도 강조되고 밑줄긋게 하는 생각이라 정말 타인의 평판과 명예로 이루어진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돈이나 명예와 같은 외적인 것들은 잠시의 행복을 줄 뿐, 결국에는 더 큰 욕망과 걱정을 불러온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내면의 평온을 추구해야 한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그 고통에서 결국은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준다.

타인에게서 멀어지기

"지혜로운 자는 고독을 사랑한다" 는 명제를 좋아한다. 쇼펜하우어는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스트레스의 큰 원인이라고 보았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에 휘둘리는 것은 결국 자신의 삶을 잃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다. 자신만의 나침반을 가지고 자기가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가치 없는 대화나 관계는 오히려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굳이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 하지 말고, 자신의 평온을 해치는 관계는 과감히 정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르고, 진정한 자아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고독은 외로움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서 여유을 갖고 마음껏 누리라고 말하고 있다.

지성적 삶 추구

"고통과 권태를 피하는 방법" 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고 말한다. 욕망을 충족하려다 고통받고, 욕망이 충족되면 무료함에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은 지성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것을 소유하지 않고 욕망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 방법으로 책을 읽고 사색하는 행위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 내면의 세계를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이는 외부의 자극이나 욕망 없이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한다. 예술과 철학을 통해 우리는 개별적인 고통의 세계를 초월하여 보편적인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개별적 문제로부터 잠시 벗어나 정신적 평온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결론적으로, 쇼펜하우어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 인생은 원래 힘들다"는 냉철한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그리고 그 고통의 근원인 욕망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풍요롭게 가꾸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임을 제시한다.

쇼펜하우어가 아포리즘으로 알려주는 삶의 지혜와 나침반은 생각하고 고민하고 할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실천할것이가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 삶은 고통이 잉태된 태도 태어났기에 어쩔수 없지만 고통속에서 살것인지 행복하게 살것인지는 개인이 선택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똑 같은 상황이나 결과를 누군가는 행복과 즐거움과 기쁨이 되는데 누군가에게는 고통과 슬픔과 우울이 따른 다는 것은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가, 누가 무엇을 받아 들이는지? "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교차한다고 한다.

책속에 역설적으로 표현된 아포리즘도 많이 있어서 정말 읽다 보면 허허!!! 하며 웃는 경우도 많이 있다. 넓은 공간을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하는 개를 풀어주니 주인을 문것은 그 못다한 행동에 대한 결과라는 것이나, 들판의 이름없는 꽃이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나 사랑을 못받는 장면을 표현하는 것에서 그 꽃은 스스로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서 핀것이지 사람의 눈요기를 위해서 피어난 것이 아니라는 은유는 정말 시대를 앞서간 아포리즘이라 생각한다. 사람의 생을 계절과 비유하고 자연과 비유하면서 삶의 지혜를 주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에 노를 젓게 한다.

독서로 얻은 남의 생각은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이나 남이 입다가 버린 옷에 불과하다.

76쪽

아직 지혜와 통찰력이 없는 아둔한 나는 독서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공유하고 저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 스스로 생각한 것은 스스로 습득한 것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이해하기 때문이다."라는 명제도 알려준다. 외로움이 아닌 고독속에서 여유롭게 자연과 자신을 돌아 보면서 얻는 것이 우리의 삶에는 진정한 앎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삶의 나침반을 가지고 항해하면서 방향을 정하는 것도 자신이고 항해의 목적지에 도달 여부도 결정하는 것도 본인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 방법들을 하나 하나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기도 하다.

통찰력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에게 책과 연구는

인식의 정상에 오르기 위한 사다리의 디딤판에 불과하다.

81쪽

통찰력과 지혜가 부족한 우리는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이 될지를 결졍하는 책과 자료를 선택하고 수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것이다. 생각을 알기 위해서가 아닌 실천하기 위해서 그 아포리즘을 제공하기에 시대를 초월하여 제공하는 쇼펜하우어의 가르침을 생확속에 녹여서 실천하는 것을 숙제로 남긴듯하다. 쇼펜하우어의 많은 책을 읽어 보았지만 쇼펜하우어의 마음의 지도에 가장 가까운 책이라고 생각되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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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 - 잘 읽고, 잘 쓰고, 잘 말하기 위한 지적 어른의 교과서
조기준 지음 / 아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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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문맹은 문자를 해독하거나 읽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를 문맹이라고 한다. 현대는 확장적 의미로서 글자를 읽고 쓸수는 있지만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고 새로운 정보로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문해력 부족을 확장하여 문맹이라고 한다고 한다. 그만큼 스쳐지나가는 정보의 량은 많아지는데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하며, 정보를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한것은 사실일 것이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정신을 집중하면서 강의를 몇번을 들어도 그 내용이 짧은 시간이 지나면 머리속에서 지워져 버린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책인 e-book나 웹소설이나 웹툰,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필요에 의해 활용을 하지만 아직은 오프라인으로 책의 내음을 맡으면서 밑줄을 긋고, 빈공간에 생각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면서 되새김질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그렇게 하면 읽은 내용을 한번더 생각하기에 좀더 기억에 남는 듯 하여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을 선호한다.

지금은 사라진 매체이지만 비디오라는 것이 편하게 집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지만 추후에 대여를 하여 보고 있노라면 보았던 것이 생각난다. 영화관에서 본 영화들은 장면이 기억나고 그 영화관이 시간이 지나도 기억나지만 편하게 본만큼 내용도 편하게 휘발되어지는 경험을 하였다.

''AI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은 직장에서의 언어와 문자의 사용을 통하여 의사를 전달하고 발표하고 말하고 듣는 능력을 통하여 우리가 잘못사용하고 있는 문자와 언어 전달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책이다.

AI가 대신 글을 쓰는 시대라 해도 글의 톤과 뉘앙스를

결정하는 힘은 여전히 인간에게 남아 있다.

6쪽

챗GPT나 제미나이등은 기존에 생산된 문서들을 종합하여 하나로 묶어 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지 새롭고, 신선한 창조를 해주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정보를 재구성하고 분석하고, 정리를 해주기는 하지만 창의력과 사람내음이 묻어나는 신선한 결과물을 얻기는 어렵다. 글쓰기를 대신할 수 없는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편리성을 제공하여 주지만 가볍게 참고하거나 견본처럼 생각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신입사원 승훈이란 주인공의 활약이 펼쳐진다. 좌충우돌하면서 읽고,쓰고, 말하고, 표현하고, 발표하는 과정들을 통하여 우리가 흔하게 실수하는 것들을 잘 잡아 준다.

책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흔하게 잘못사용하는 맞춤법과 줄임말등의 기초 문해력을 다뤄주고, 2장에서는 메일, 보고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글쓰기의 기술을 알려준다. 3장은 회의나 발표 등을 통한 말하기의 사례를 아주 쉽게 설명하여 주고, 더 잘이해하기라는 마지막장은 질문하기, 거절하기, 단체 소통등 실제 직장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통의 기술을 알려준다.

부서의 구성원이 승훈이라는 신입사원을 베테랑으로 완성하여 가는 과정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각 꼭지마다 문해력, 이해력, 어휘력을 점검할 수 있는 코너를 통하여 가장 많이 틀리지만 보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코너를 제시하여 준다.

격식과 품격에 맞는 말의 사용과 언어의 표현은 정말 상대방을 존중하고,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고 가장 선호해야할 과제이긴 하다.

그래서 기초문해력, 글쓰기 기술, 말하기, 더 잘해하기라는 과정을 통하여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발표하고, 정리하는 노하우를 승훈이라는 작가의 아바타를 통하여 알려준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라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AI의 세대이지만 활용은 가능하지만 인간의 뇌를 대신 할 수 없는 부분이 아직은 많이 있다. 신체적인 운동능력과 암기력이나 정보를 찾고 분석하고 정리하는 기능들은 인간보다 나을지 몰라도, 신선하고, 창의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잡아내는 작은 뉘앙스, 감정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

격식에 맞고 주어와 동사가 명확하며 내용이 확실하다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는 작가의 표현이 생각난다. 생활속에서 줄임말과 무심코 사용하는 표현법들을 어떻게 수정하고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바르게 사용하여야 하는지 승훈이라는 신입사원 아바타의 성장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와!! 라는 감탄사와 함께 소통을 위한 기본 방향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직장생활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무심코 생각없이 사용하는 언어와 표현들에 대한 뒤집기 한판을 해볼 수 있는 기중한 안내자료라고 생각한다. 말은 그사람의 거울이라는 것은 인격이 말속에 묻어난다는 말일 것이다. "문장은 인격이고, 말투는 책임"이라는 저자의 강한 메시지를 받으며 문해력을 높여서 전달력을 함양해야 겠다는 숙제를 안았던 책이기도 하다.

"말에는 분위기가 있고, 글에는 무게가 있다.". "말은 뾰족하지 않아야 하고, 글은 느슨하지 않아야 한다."등 신뢰를 높이고 나를 가장 잘 표현하며 상대방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안내하는 책이라 일상의 언어생활을 점검하고 표현력이 부족하거나, 전달력이 부족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성장을 돕는 가이드북을 잘 활용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내에서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통한 말하기, 글쓰기, 표현, 정리하기, 질문하기에 관한 책이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언어의 사용과 활용에 대한 반성과 고민을 통하여 바람직한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정말 좋은 자료라고 생각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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