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 - 지혜가 꼬리를 무는 77가지 이야기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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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하면 사마천이고 사마천하면 사기라는 것은 고유명사처럼 붙어 다닌다. 중국의 3,000년의 역사를 담은책이다. 처음에는 오래전의 이야기라 진위 여부에 의심을 품었지만 결국은 거의 사실로 드러났다. 사기의 저자인 사마천은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물려받아 사기열전을 집필하고 몇 년후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시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오래된 지혜가 담긴 책은 고전이라 한다. 이러한 고전을 통하여 선현들의 지혜를 배우고 생활화하는 것이 자기 계발이고 진정한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사기는 3,000년 중국 역사를 기술하고 등장인물이 4,000여명이라고 한다. 예전 사기를 읽으면서 편년체와 기전체라는 것을 구분할 수 있었다. 편년체는 역사적 사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하는 것이고, 기전체는 사건과 인물을 따로 따로 기술하는 기전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사적 사실과 역사적 인물 및 1,300여 가지의 직업이 언급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위정자나 위대한 인물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를 살았던 민중과 사회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옛 역사책 삼국사기와 고려사도 기전체라고 배우고 공부하였다. 사기는 불세출의 고전이요, 시대를 뛰어넘은 정말 대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 150년전에 죽간에 먹물을 찍어 쓴 글이 종이의 발명으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대나무 죽간에 새길때 35자를 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 52만 6천 5백자를 기록하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라 생각한다. 예전 공부하면서 처음에 사마천이 사기를 한 부가 아니라 두부를 만들었다고 하니 속된 말로 피땀 눈물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강자와 승자의 역사라고 하는데 사기를 읽다 보면 유방과 한우의 이야기에서 유방은 다소 긍정적으로 항우는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한 부분들이 있기는 한듯 하다. 우리가 읽는 삼국지나 초한지를 비롯하여 춘추전국시대와 그 이전과 중국의 역사에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사기는 세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대작이고 고전이며 명작이다.

최근 초한지를 읽고 있었는데 이러한 책들도 항우의 신안대학살과 제나라 정벌에서 과격하고 무지 막지한 악행을 저질러서 좋은 쪽보다는 나쁜 쪽으로 보는 것이 맞을 수도 있을 듯하다. 항우는 '전투의 신'이고 한신은 '전쟁의 신'이라 하지 않는가? 항우는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고 한번의 전투에서 패하면서 초한전쟁은 끝이 난다. 항우와 우미인은 마지막을 그린 "패왕별희"라는 연극으로 영화로 우리들의 곁에서 그 당시 항우와 우미인의 마음을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깃털은 가볍지만 많이 모이면 배를 가라앉히고 물건이 아무리 가벼워도 많이 실으면 차축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의 말은 쇠와 돌을 녹일 수 있고,

비방하는 말이 많아지면 굳은 뼈도 녹인다.

285쪽

'지혜가 꼬리는 무는 역사 이야기'에서 주왕때 단목공의 이야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마음을 흔드는 것은 시대를 초월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찾아 낸 작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백성이 좋아하는 일을 해서 실패한 적이 없고 백성이 싫어하면 일을 해서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그러지 않았던가요?

많은 사람의 의자가 모여 성을 만들고 여러 사람의 말이 쇠도 녹인다.

287쪽

역사에 관한 것은 자료의 신용과 신뢰감이 으뜸이고, 그 자료를 독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편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기하면 책의 권수가 많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놓을 수 없는데 '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라는 책은 가독성을 높이고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가장 편하게 책을 볼 수 있게 편집되어 있다. 한번 책을 열면 그자리에서 모두 읽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기의 본기에 해당하는 내용이나 표등은 나오지 않지만 요즈음은 사기를 편하게 접할수 있도록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 책을 읽은 후 열전에서 액기스만 추려 편집하고 중국의 방대한 역사속에서 같은 내용에 해당하는 역사적 자료를 함께 편집하여 정말 요즈음 말로 "초극자"라는 말이 정확한듯 하다.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의 도움과 출판사에서 받은 책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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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 세계를 바꾼 다섯 가지의 위대한 서사
바츨라프 스밀 지음, 솝희 옮김 / 처음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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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마라톤으로 따지면 반환점을 돌기 까지 많은 변화에 따른 많은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문화인류학의 학자들은 너도 나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적하고 있다. 학자로서의 당연한 본분이기도 하고 개선해야 할 점과 방법을 제시하여 주는 것이 의무이고 권리이기도 하다. 대전환이라는 책은 세계를 변화시킨 요소중에서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국면들 사이에서 5가지의 요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보완하고 지금까지의 전환 상황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팩스풀니스라는 책과 비슷하고 자료를 제시하여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느꼈는데 책의 후미에 팩스풀니스와 스티븐 핑거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과학적 자료에 근거하여 도표와 삽화를 통하여 접근성을 높여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술되었다.

어느 계층의 사치는 어느 계층의 빈곤으로 상쇄된다는 월든에 나오는 말이 생각난다. 종말론은 시대를 불문하고 위기다, 환경으로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을이 위험하다, 식량이 부족하다, 모든 것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은 늘어나 위기를 접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수많은 책과 수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회자되고 있다.

저자가 전망하는 인구문제는 일부국가들 중국이나 아프리카등에서는 지속적인 인구의 증가를 막을 수 없을것이다라고 전하며 인구는 고령화하고 노년 부양비는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선진국과 또는 일부국가에서는 인구 감소를 겪게될것이다. 그리고 인구의 감소는 눈에 보이게 늘어나는 국가가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측하였다.

인구의 고령화, 가족 규모의 감소, 국가적 혹은 국소적인 인구의 감소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이민이 뒤따를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실정과 비슷하게 맞아 가는 부분이 인구문제에 해당하는 듯 하다. 인구의 감소로 사회전반적인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 한다. 경제적인 능력과 여가시간의 활용등으로 가족구성원의 수는 줄어들고 인구의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은 저자가 이야기 하는 인구문제에 관한 문제와 해결책이 맞는 듯하여 씁쓸하다,

식량문제는 환경문제와 맞물려 경작지와 목축지를 개간하고 활용하기 위하여 자연을 파괴하는 것과 맞물려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맬더스의 인구론을 필두로 하여 인구와 식량문제에 대하여서는 오래동안 문제제기와 해결책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성이 우수한 품질의 개량으로 단위면적당 산출을 높이고 계속된 품질개량과 기계화등으로 식량 생산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저자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들 중 하나는 최소한의 광호흡을 하는 식물을 설계하는 일인데 '''

464쪽

인공적이고 과학적인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유전자 변형과 인류에게 해가 적은 방법을 동원하고 적은 노력과 적은 에너지로 식량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진보적이고 인류적인 방법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비료의 양과 교육을 통한 환경과 식량등에 대한 배움을 통하여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품종개량과 환경을 생각하고, 자급률을 높이고 해마다 강수량의 불균형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앞으로의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적용되고 있다는 것에서 희망을 읽을 수 있다.

에너지 문제는 화석연료의 시대를 단축하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연구중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과학자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화석연료가 없다는 삶이 불가능하기에 지구를 위해 좋은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인류는 긴박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늘 초인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있으니 기대하고 있으며,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사용과 모든 분야에 적용가능한 에너지를 발견하리라 본다. 산림을 훼손하면서 걸어왔던 인류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사용으로 전환하였듯이 앞으로의 세대에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찾을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경제와 환경부분은 모든 부분에 녹아 있기에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할것이다.

인류의 건강지수는 상향되었고 모든 부분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거두었지만 아직 발전이 미미한 국가에서 앞서 발전한 국가들의 전철을 밟아서 성장한다면 모든 위기는 더욱더 심해질것이기에 함께 잘 사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노하우를 적용하여 공해와 인류에게 피해가 적은 방법을 적용하여 가난한 나라들의 발전을 돕고 성장을 하도록 유도하여야 할것이다.

신문지상에 흔하게 보이는 지구 온난화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산화 탄소로 오존층에 영향을 주어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영구동토층이 녹아서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전기자동차로 이동에 도움을 주고 환경을 생각하게 하고 더나아가 수소차나 공기중의 그 무엇을 사용한 에너지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발견이 있을 것이다 생각한다.

희망적 약속과 종말론적 위험이 모두 양극단에 다다랐을 때, 인구와 경제성장, 에너지 사용, 그리고 환경의

대전환은 우리를 인간 진화의 이 지점에 이르게 했다.

5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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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퀘어 : 세상을 외치다 - 민주주의에서 설득의 효능은 힘이나 권위가 아니라 '연설'에서 나온다
필립 콜린스 지음, 강미경 옮김 / 영림카디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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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Blue Square가 무슨 뜻일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읽다보면 민주주의의 수호신 같은 필립 콜린스의 주장에서 Red Square에 반대하는 의미로서 적용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맞을 수도 있겠지만 아닐수도 있을 것이다.

책은 5가지의 테마로 15개의 유명한 연설이 등장한다. 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의미와 설득은 권위나 힘이 아닌 연설등 말에서 나온다는 논제를 증명하기 위하여 전개된다. 들어본 것도 있고 인물은 의미와 상관없이 유명한 사람이지만 연설문은 접해보기 어려운것인데 그리스의 아테네 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페리클레스와 키케로는 이름은 들어 보았고 키케로는 철학자로서만 알고 있었는데 연설문을 작성하거나 연설을 하는 사람에게는 기초적인 것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공포정치의 대명사같은 로베스피에르의 연설이나 피델카스트로의 연설은 쉽게 접할수도 없는 것인데 첵을 읽으면서 그당시의 시대적 배경등 왜 그런 연설이 나올수 밖에 없는지를 알게 되었다.

연설문 작가의 경험에서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위대한 연설의 힘을 빌러 연설문에 나오는 글들이 우리의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수 있는지가 작가의 전체적인 마인드라 생각한다.

이 책의 핵심이자 논지는 바로 그러한 진보의 관점에 있다. 이 책은 정치의 덕목을 다섯 가지로 나누고, 위대한 연설들이

바로 그 다섯 가지 덕목을 뒷받침 한다고 여기고 진행한다.

1. 정치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

2. 정치는 강요가 아니라 설득

3. 정치를 통해 개개인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

4. 자유로운 사회의 시민 모두를 평등한 존재로 여기고 국민전체의 삶을 개선시켜 나갈것

5. 인간의 본능 중 가장 나쁜 부분을 조절하여 올바르게 바로 잡는 것

23쪽

오래되고 역사속에 묻혀있는 연설을 다시 소환한 이유를 5가지로 들고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이상적인 정치 연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곳곳에 음모론이 판을치고 위협하는 곳에서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와 허무주의를 벗어나고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는 훌륭한 연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15개의 연설문중 쿠바 혁명의 주체자인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 제목인 " 역사가 저의 무죄를 밝혀 줄것 입니다." 라는 것을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하여 보고자 한다.

화려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쉽게 인기를 얻고, 그와 동시에 또 얼마나 쉽게 잘못된 길로

들어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328쪽

저자의 말을 빌면 선의로 시작하였지만 지옥으로가는 급행열차가 될 수 있는 길이라는 증명이라고 하듯이 보여준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의 외교정책이 대부분 비윤리적이었던 것 이상으로 카스트로와 체 계바라가

꿈꾸던 이상향에 대한 빗나간 꿈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지 생각하면 씁쓰럽해진다.

332쪽

정치적인 이념이나 투쟁의 역사를 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것들의 결과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체제를 부정하던 새로운 체재를 옹호하던 그럴수 밖에 없다면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면 맞춰 입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을 것인데 극단적인 부정의 방법이나 마음으로 이루어 놓은 결과를 보면 이상이 현실에서 적용되지 않은 것이 가슴이 아프다. 혁명가들에게는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되어 많은 영향을 끼친 연설문이 카스트로의 법정 증언이다.

'민중은 복종할 수 밖에 없을 때는 복종합니다. 그러나 멍에를 벗어던져야 할 때가 되면 그동안

빼앗겼던 바로 그 권리를 더 크게 사용하여 자유를 되찾습니다. '........토머스 페인도

'정의로운 사람 하나가 왕관을 쓴 사람보다 더 큰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지요.

342쪽

많은 소망과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법정진술이지만 작가는 쿠바 혁명을 잘못된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쿠바인들의 현실에서는 정당하고 당당하다고 판단 할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결과론적으로는 쿠바혁명은 잘못되었다는 것에 동의한다. 현실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혁명적 이상주의는 헛된 꿈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이다. 혼자서 짋어질 무게가 아니라 나누어 질 무게라면 혼자가 아닌 무게의 나눔을 받을 사람들의 뒷면도 살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15개의 역사적인 연설문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좋았다. 책에서 많이 언급하는 킹 목사의 연설문은 실려 있지 않았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연설들을 읽어 보면서 왜 그당시에 그런 연설이 나왔는지 알게되었고 시대와 국민성에 호소하고 희망을 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연설문을 공부하면서 역시 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민주주의를 위협에서 구하고 수많은 난관을 물리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으니 잠시 몸이 불편하다고 몸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곳을 고쳐 맑고 밝은 세상을 보자는 희망의 메세지를 본듯한 기회를 얻은 듯 하다. 연설이나 말잘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았으면 한다.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카페의 도움과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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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보물찾기
배성식 지음 / 포트레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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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는 늘 숙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 함께하는 횟수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부모와는 비례하여 시간이 줄어드는데 그때까지 얼마나 많은 추억을 함께 하며 공감하고 성장하는 것이 부모에게는 마침표도 없고 쉼표도 없는 숙제이다. 예전에는 정보가 없어서 책을 통해서나 다녀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여행계획을 짜고 즐기고 했는데 요즈음은 개인채널이 다양하고 정보는 넘쳐나는데 필요한 정보를 찾기는 참 어려운듯 하고 종합하여 선택하기에는 선택장애가 따르는 것이 보편적인 부모의 마음일 듯 하다.

카테고리가 잘 짜여진 책인듯 하다. 안내문이 먼저 안내문이 나오고 계획이 필요한 주말 프로젝트라고 준비를 해야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곳들, 자주하면 좋은 주말 프로젝트 파트에는 거주지 근처에서 늘 함께할수 있는 장소를 안내하고, 마지막으로 당일 바로 할 수 있는 주말 프로젝트파트로 나누어 계획에 맞추어 장소를 선택하거나 볼거리,와 먹거리 안내를 보고 선택하여 여행계획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고속도로 휴게소나 타지역 시군청등에서 배부하는 팜플렛을 모으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근처 지역을 안내하여 시간내기 어려운 먼 곳이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볼수 있도록 준비한다.

책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추억은 늙지 않는다"라는 말이 가슴에 스며든다. 저자는 여행계획부터 다함께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안내하고 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기위해서는 어른들만이 계획하고 아이들은 조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의 선택부터 자세한것은 부모의 몫이지만 큰 아웃라인은 가족들이 대화를 통하여 정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행의 목적은 자녀와의 대화로 인한 소통, 추억만들기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힘들기만 하면 지루하고 다음계획이 힘들겠지만 적당한 즐거움과 고생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여행을 하라고 한다. 여행을 다녀와서는 아웃풋을 가족과 함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최신 기술이라고 할수 있는 "KSTARGRAM" 설치와 사용법을 안내하고 각 단락의 맨처음에 별표시 활용하면 관련 동영상으로 미리 돌아 볼수 있는 기법을 적용하였다. 지금은 개인 채널이 다양하여 정보가 많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미리 돌아보기를 할 수 있는 증강현실을 적용한 것이 너무 좋았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추억을 먹이로 하여 성장하고 미래의 결정에 한페이지를 함께 만들수 있는 것이다. 가까운 곳도 될수 있고 먼 장거리 여행이 될수도 있으며, 당일치기나 오랜 기간 여행을 하려면 준비를 철저하게 하여 시간과 경제적인 도움을 미리 받아 보는 것이 좋기에 준비를 하는 단계에서 정말 필요한 책인듯 하다.

여행은 역사나 문화등 교육적인 부분과 볼거리나 먹거리등으로 즐기는 것이 조화롭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남는 것이 반으로 줄어들고 조화로우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집에도 등산하자고 하니 가끔가지 말고 한달에 마지막주 토요일 한번은 시간을 내어 줄테니 함께하자는 아들이 참 고맙기도 하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을 나이인데 주말의 1/8을 내어 준다고 하니 참 고마웠다. 올해 봄부터 시행해서 2번만 다녀왔지만 시간을 맞추거나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아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참 고맙고 감사하다.

여행의 빈도나 거리와 계획등을 모두 가족과 함께 계획하고 주제를 정해주고 아이들이 장소와 볼거리와 먹거리를 계획하게 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면 지겹거나 지루하지도 않을 것이고 역사적인 알거리를 미리 공부하게 하여 부모에게 설명하게 하는 등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각 지역마다 문화와 문화재별 역사적인 사실등을 부모가 설명하기만 하면 아이들이 거부감이 들거나 지겨워 할 수 있기에 볼거리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미리 공부하게 하여, 볼거리를 나누어 설명할 파트를 정해주면 아이들 스스로 학습이 될것이다.

하지 않을 수 없으면 힘들어도 즐겨야 하는데, 부모들이 견딜 수 있는 고통과 힘든것보다 아이들은 짧은 시간에 여행의 의미를 잃어버리기에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아이들이 조연이 아니라 주인공이 될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정도가 없는 것이기에 자녀들과 교감을 통하여 아름답고 좋은 추억들만 쌓을 수 있도록 이 책을 활용하는 것도 정말 좋아 보인다. 우리들이 가야할 곳이 다녀온 곳 보다 더 많기에 자녀들과 함께할 시간이 줄어드는 시간만큼 함께하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미리 공부하고 개인채널로 보충하여 준비하게 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공감하는 여행을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카페와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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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삶과 태도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1
조우성 지음 / 서삼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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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을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원작을 각색하여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원작의 어디까지 지켜질런지는 모르기에 먼저 영상을 보고 나서 글로 읽는 것을 즐긴다. 처음으로 드라마로 반영되는 에피소드 원작을 읽어보게 되어 영광이기도 하고 가지 않던 길을 간것 같아 가슴떨리는 경험이었다. 드라마는 16부작중 2회밖에 하지 않았기에 소소한 것들이 스포일러가 될수 있을것 같아 조심스럽다. 우리네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가슴찡한 드라마를 마음껏 누려보고 싶다.


1권은 삶과 태도에 대하여라는 부제로 모두 2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 삶의 기쁨과 슬픔은 다정한 얼굴로 찾아오지 않는다."라는 테마로 사람사이의 관계를 다룬 에피소드가 사람냄새 가득하게 실려 있다. 2권은 일과 선탤이라는 부제로 2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의와 악의,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세상 한가운데를 건너는 법" 이라는 테마로 갈등과 선택 및 분쟁과 협상을 후회없이 사람답게 해결하는 스토리들을 모아서 실려있다.

책을 읽으면서 각 권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여 법은 피도 눈물도 없다라고 하는데 법에도 가슴을 적시는 눈물이 존재하고 가슴따뜻한 인정이 숨어있음을 공유하게 되었다.

25년이상 법을 집행하면서 수채화같은 인간사에서 흑백의 가슴아픈 뒷면을 경험하셨을텐데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 눈에 보였다. 물론 인간이기를 포기한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입에 담기 힘든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법조인등 법을 집행하는 분들을 언제 만날수 있을까 ? 차를 타고 가다보면 길거리에서 덥거나 추울때도 고생하시는 경찰관을 만날수 있을 것이고 선거의 공정함을 위해서 개표하는 곳에서 만날수 있을것이다. 물론 그 분들이 일하는 곳에서는 만나지 않고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드라마나 영화는 인생의 단면이고 인간의 삶은 희노애락이 모두 녹아 있는데 그 가슴아픈 사연들을 진정한 휴머니즘에 녹아내리게 한 책을 인터벌 없이 앉아서 읽으며 삶을 다시 돌아 보게 하는 게기가 되었다.

사람에게는 공평하게 말을 잘하면 글쓰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반대일수도 있는데 조우성 변호사님은 따뜻한 말도 잘하고 딱딱하기만 한 그 과정을 부드럽게 요리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모두 가지신 듯 하다.

다른사람의 이야가기에 공감하고 가슴으로 같이 우는 변호사 같은 역할이 있어야 하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헛점을 찾아서 객관적으로 비판할수 있는 변호사도 있어야 세상은 둥글게 흘러갈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속하여 조우성 변호사님처럼 가슴따뜻한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받은 것이라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세상에 억울하지 않은 사람없고 핑계없는 무덤이 없지 않다고 하지 않은가? 그 많은 사람을 상대하면서 그 분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것이 억울함을 벗어나서 다시 환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환타스틱하다 생각한다.

웃고, 웃으며, 함께 슬퍼한 따스한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왜 변호사를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변호사님의 인품과 성품을 알수 있었다. 저마다의 운명이 있고 개인에게 맞는 옷이 있을 것인데 정말 안성맞춤인 옷을 입으시고 억울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다정함과 인간다움을 전해주신 변호사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진정으로 "미고사"만 하여도 인정받으며 살 수 있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람한다라는 말만 적절하게 사용하여도 사람답다고 존경받으며 살수 있을 것이다. 어슬픈 갑질하는 인간들이 못하는 것이 "미고사"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계추는 오늘도 마이너스로 흘러간다. 오늘은 오늘에 맞는 옷을 입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준 듯하다.

책내용을 인용하고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책 내용들이지만 어느 에피소드가 드라마의 소재인지 몰라 스포일러가 되기에 한줄도 인용하고 싶지는 않다. 드라마들 보면서 그 가슴따뜻한 장면들을 함께 누려보고 싶기에 다음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3,4화가 기대되고 드라마가 흥해하여서 진정한 휴머니즘 가득한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저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낼 의무가 있다."와 " 왜 사는지 늘 잊고 살지만 왜 사는지 가끔은 생각해야 한다."라는 책의 띠지의 내용처럼 남은 인생에서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페이지로 가득채우고, 흑백으로 어울지는 인생의 페이지는 그려넣지 않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살아 가고 싶다.

가슴 따뜻한 책을 선물해주신 변호사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하고 강추한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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