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 자폐인이 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
조제프 쇼바네크 지음, 이정은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스퍼스증후군이라는 잣대로 세상에 평가당하고 그 삶을 살아온 작가의 이야기이다. 자폐인의 특성과 사회적 기준등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작가의 말처럼 누구나 마음의 감옥이라는 것이 있다. 공유되지 못하고 자기만의 기준에 맞춰진 그 틀에서 나오지 못하면 세상은 병이라고 한다.

몇 가지 작가가 말하는 특징을 풀어보고자 한다. 빛과 소리에 정말 민감하고 다른 사람과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시선이 이상한 곳으로 향할 수 있고 그래서 이중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사회나 일상생활에서 늘 불안하다는 점도, 세상이 정한 규칙을 따라가는 것도 불안하고 단순한 일에도 모든 케이스를 생각하기에 불안하고 힘들어 한다고 한다. 잡담을 나누는 소리가 지속될때 몹시 피곤하다고 한다. 오랜시간동안 그런 소리를 듣고 있으면 신경회로가 둔화되어 제대로 생각하거나 행동하기 힘들어 진다고 한다. 또한 거짓말을 못하거나 거짓말 하기를 힘들어 한다는 특징을 이야기 한다.

자폐를 지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지친다.

여러 과제를 한꺼번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145쪽

단순한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어려운 것을 집중해서 단순화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특징들을 보면 참 힘들게 적응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서평을 작성하기에 책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다.

내 경우는 책 한권을 판단할 때 종이의 종류, 색깔, 질감

같은 내용 외 요인을 고려한다.

특히 냄새가 중요하다. 나는 어떤 책의 냄새를 맡지 않으면 그것을 진지하게 읽을 수 없다.

180쪽

책을 고르는 기준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도서관에서 선호하는 책의 칸을 처음부터 모두 읽어나가거나, 가장 두꺼운 책부터 골라서 읽어나가거나 한다는 것이다. 느끼는 모습이 모두 다르다. 인사를 하면 다양한 인사법에 대응해야 하기에 불안하고 일관성이 없는 모든것에 더 불안하고 모든 상활이 물 흐르듯이 흐르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더 불안해 하는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자기안의 꼭두각시를 조정하는 것이 주체가 되지 못하면 사회적 기준으로 병이되고 사회의 틀에 막혀 사회의 틀에 살지 못하는 병이되는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이면 누구나 자폐의 한 부분을 뇌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병이되지 않을 정도의 불안과 자기만의 감옥이 있을 것이다.

책은 자폐인으로 삶을 살았으면서 병원치료나 가족관계등 모든 자료를 보여준다. 자폐인의 삶이 어떤 삶일까 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어 보았으면 한다. 색안경을 제거하면 그들도 나의 이웃이고 나의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세계가 조금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사회적인 잣대로 배제하거나 고통을 주는 행위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조금 부족하지만 그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계절 무렵 너에게 - 낭만과 사랑은 단순한 순간들에 존재한다
지원 지음 / 렛츠북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가 풀어놓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보고픔이 가슴시리도록 묻어나는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은 작가인데 어쩌면 이렇게 가슴을 후벼파는 글들을 잔잔하게 그려 낼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한 작가인듯 하다. 글에서 그리움이 문장에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넘쳐흐른다. 가슴아픈 글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책 속의 내용은 잔잔한 물결의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책이다. 책의 겉표지는 녹음이 푸르는 왕성한 삶을 상징하는 색인데 책 내용에는 작가의 가슴사무치는 그리움이 묻어있는 책을 열어보고자 한다.


책을 받고 무작위로 펼친곳이 별똥별이라는 이정표였다. 엘리베이터에서 읽으면서 아!!! 하는 마음으로 읽으면서 올라와서 작가의 연혁을 보았다. 이렇게 젊은데 그렇게 아픈, 지우고 싶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였다니 너무나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이 흘렀다.

책은 친구에게 하듯이 개인에게 전하는 다짐같은 평어체로 전개하는 부분과 그리움과 보고픔, 그리고 사랑했던 대상에게 전하는 마음을 존칭을 사용해서 구분하였다. 내용을 읽다 보면 글 내용이 누구인지 바로 구분하게 한 점이 특이하기도 하고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책인듯 하다.

서로 노력했지만 절대 좁혀지지 않고 바꿀 수 없는

운명 사이로 우리는 이별해야만 했다.

142쪽

볼 수도 , 만질수도, 느낄 수도 없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싫다.

난 지금도 당신이 너무 보고 싶다. 시간이 너무 빠리 지나간다.

당신을 금방이라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아직 그 자리에...(중략)

당신이 했던 행동과 말들이 오늘따라 미치도록 아프다.

141쪽

책을 받아 들고 다른 쪽 부터 읽었다면 아마도 그 느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지 못하엿을 듯하다. 우연히 무작위로 펼친 부분이 별똥별이었다. 그래서 계절 무렵 너 에게라는 책이 가슴에 살며시 내려 앉았다.

계절을 노래하며 마음을 표현하였지만 큰 흐름은 보고픔과 그리움이 바다가 되어 다가 온다. 에세이라는 가벼운 장르로 무거운것을 쉽게 풀어낸 작가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 겨울은 모든 계절의 끝이 아니라 시작점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야 찬란한 봄을 맞이하듯이 마음이 녹을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다짐하듯이 마음을 달래는 글들에 눈물이 난다.

네가 보낸 바람이 꼭 차갑지만 않더라. 그 바람이 따듯한 날도 있고,

엄청 위로가 되는 날도 있어.

겨울아, 겨울이라서 고마워.

187쪽

인용문의 바람은 아마도 그리운 이의 숨결이라 생각한다. 보고싶은 마음이 바람결에 함께 할 때 느끼는 그 그리움의 한스푼이라 생각하면 작가의 마음이 늘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누구나 아픔을 안고 살고 있지만 그 아픔을 용해시키는 그 무엇이 필요한데 작가는 다짐하듯 자연과 계절과 함께 그 그리움을 묻는 연습을 하는 듯 한 부분이다. 눈물이 나는 계절의 시작에서 공허함이 묻어나는 겨울에 따스함을 찾아가는 작가의 희망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 너무 감사하기도 하다. 순간 순간 묻어나는 사랑하는 대상을, 그 모습을, 숨결을 가슴에 묻어야하는 그 마음의 표현이라 너무 가슴 아리다.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은 나같은 사람도 눈물이 스르르 흘러내린다.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글을 대미를 장식하면서 못다 쓴 백지의 편지지가 눈에 보이네요. 날짜도 없고, 계절도 없고, 내용도 없는 편지지가 작가의 마음을 표현 하는 듯 하다. 완성하면 잊혀질까 두렵고, 쓰자니 할 말이 너무 많고, 표현과 이해가 맞다면 마지막 백지로 나타난 편지지가 작가의 마음일 듯 하다.

마지막 편지를 완성하지 못하는 것이 정말 잘한 일인 듯하다. 완성하였다면 아마도 이 책은 반쪽이었을 것이다. 자기 마음을 그곳에 던져두고 ,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힘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희망의 메세지를 좀 주세요. 라는 빈 편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슴 저미는 이야기이지만 잔잔한 물결이 태풍때의 파도보다 높고 깊은 계절 무렵 너에게를 적극 추천한다. 내용의 구성이 너무 아프지만 아름답고, 가슴저리지만 희망의 기억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에게도 푸르름을 선사하는 책인듯 하여 마음이 힘든 사람은 한 번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욕심꾸러기 삼각형 I LOVE 그림책
마릴린 번스 지음, 고든 실베리아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물창고에서 출판 욕심꾸러기 삼각형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동이 도형을 생활속에서 찾아보는 놀이를 재미있어 한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가 주변에 보이는 물건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놀이를 겸한 공부이기도 하고 다각형에 대하여 익히면서 알아가는 과정에서 관찰력도 길러지고 책을 통하여 읽으면서 독서력도 길러지고 성취력을 책과 생활에서 마음껏 찾아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즐긴다. 장난감도 세상을 다 얻은 듯 좋아하며 가지고 놀다가 어느 순간에는 집안의 어느 곳인지 모르게 처박혀 있게 된다. 새로운 호기심을 따라 다른 것에 마음가는데로 사랑을 주고 익히게 된다. 그 아이의 마음같은 삼각형에 관한 이야기이다.

도형에 대한 이름을 정확하게 알게하여 주고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등 다각형의 이름을 알게 하고 삼각형이 다각형이 되기 위한 조건도 알게 된다. 변 하나와 각 하나를 더하면 삼각형에서 다각형이 될 수 있다. 변이나 각은 심화학습과 같은 존재라 물어보면 답을 해주고 물어보지 않으면 그냥 넘어 간다. 그리고 얼마후 삼각형이 다각형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라고 물어본다. 그러면서 변이나 각을 설명하여 이해하게 하여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다각형은 변의 수에 따라 이름이 정해지고 불리어진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삼각형에도 이등변 삼각형, 정삼각형이 있고, 사각형에는 정사각형, 직사각형, 사다리꼴, 마름모, 평행사변형의 여러이름으로 불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하는 심화학습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꺼번에 다하는 것보다 집안의 장난감중에서 하나 하나를 찾아서 설명하여 주면 좋을 듯 하다.ㅣ

책에서도 삼각형으로 된것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고 다른 다각형도 찾아보는 과정을 겪는다. 생활속에서 찾아보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아이들이 마트에 가거나 시장을 가면 아이들의 호기심은 정말 화려하게 변한다. 궁금증이 폭발 할수도 있다. 숨은 그림찾기처럼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찾게 된다. 아이들이 불규칙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면 귀찮아도 대답을 해줘야 한다. 아이들은 미루는 것보다 즉각적인 답을 원하기에 바로 바로 정답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생각을 하고 답을 하는 문제가 아니라 숨은 그림찾기처럼 바로 바로 찾고 대답하기 놀이를 해야 하는 것이다. 욕심꾸러기 삼각형이라는 책을 통하여 도형의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많은 소스를 제공하여 주고 있다. 사고력을 기르고 관찰력을 기르고 , 상상력을 길러 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아동들이 거부감 없이 숫자놀이와 도형놀이를 통하여 수학의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각형 찾기와 연결하여 그 다각형이 하는 일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게 하면 더 재미있는 학습이 이루어질 것이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유스럽게 몸을 움직이면서 찾아보게 하는 것이 좋다. 자유스럽게 하면서 관찰력을 기르고 대화를 통하여 아동들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해주는 것이 어른이 할 일이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동안 최대한 집중해서 아동과 놀이하듯이 다각형 찾기를 하고, 그리기와 오려보기를 통하여 아동의 소근육키우기 놀이를 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은 기본개념을 익히게 구성하고 마지막에 수학이야기를 통하여 다각형에 대한 개념을 익히게 하고 심화 학습을 위한 문제를 제공하여 주어서 책을 읽고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연결하여 주기에 집중력과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신나게 숨은 도형찾기 해보는 놀이를 하고 싶거나 응용방법에 대하여 알고 싶으신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여 추천한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코털 대장 꿈을 담는 놀이터 2
스기에 유우고 지음, 하나다 에이지 그림, 한양희 옮김 / 놀이터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은 대장을 좋아 한다. 이번에는 코털대장이다. 사람 몸에는 이발하러 가야하는 머리카락, 눈썹, 코털등 얼굴에 많이 있습니다. 어른들의 팔다리 등에도 털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이들은 관심이 없다. 이발을 왜 하는지 눈썹이나 코털의 쓰임새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역할을 모르는 것이다. 코털 대장이라는 책을 통하여 우리 몸의 털이 하는 일에 대하여 알아 보는 기회를 알아가는 과정을 열어 본다.


우리의 코는 맑은 공기를 마실 수도 있고, 냄새나는 연기를 마실 수도 있고 , 봄이나 겨울에 황사나 미세먼지등을 마실 수도 있다. 각종 좋거나 나쁜 공기를 걸러주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먼저 걸러주는 거름망 역할을 하는 것이다. 코털은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코딱지 등을 잡아주거나 하는 등 많은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코가 막히면 사람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그러면 거름망이 없어서 나쁜 것들이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도 알게 한다.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왜 사용하여야 하는지도 함께 배워 볼 수 있게 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적을 막아주기 위해서 대장털이 있고, 새내기 용사가 와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코털 대장은 선생님처럼 새내기와 다른 친구들에게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위급한 상황을 진두지위하여 우리의 몸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꽃가루가 날리는 상황에서 위급함을 막아주고, 적이라고 하는 것을 모아 모아서 코딱지가 된다는 원리를 이해시켜 주는 과정을 거친다. 아이들에게 코딱지가 커지면 어떻게 할까? 질문해 본다. 아이들이 코에 손가락을 넣거나 하는 등 손을 세척하지 않고 하지 않도록 지도를 해주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 내용처럼 코털의 기능을 알게 하고 위생을 함께 지도하는 노력을 해주어야 하는 과정을 알게 한다.

몸이 약한 주인의 코가 어느 날 아버지와 산에 다녀온 후 감기도 안걸리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는 정말 신선하였다. 아이의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거울을 보면서 생기는 궁금증....코털이 삐죽 튀어나온것이다. 긴급상황이다. 바로 코털대장의 씩씩하고 무럭 무럭 자란 코털이다. 아이는 어떻게 하였을까요? 뽑아 버렸을까, 아니면 잘랐을까 궁금하다. 코털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게 하는 과정이다.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설명하고 혼자 해결하기 보다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자세하게 설명하여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읽는 듯 하다. 아이들이 코딱지나 변이야기는 정말 좋아하는데 코털에 관한 이야기도 호기심을 놓지 않고 재미 있게 읽는다. 아아들의 호기심을 잘 따라가는 책이 좋은 책인데 코털대장은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과 어깨동무하고 웃으면서 콧노래 부르며 같이 간다.

아이들과 코털만이 아니고 그 기능과 역할을 배우는 기회로서 정말 좋을 책이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추천한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은 내용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이 와요!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78
프랑수아즈 로지에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봄이면 자연스럽게 기지개를 켜면서 꽃구경, 여름에는 수영장이나 워트파크등이나 시골에 가서 물놀이, 가을에는 아름답게 수채화로 물든 은행잎과 단풍구경, 겨울에는 눈 썰매장이나 눈사람 만들기와 눈싸움등 4계절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그중에서 눈내리는 겨울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누구나 겨울이면 생각나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가 생각날듯 합니다.


눈내리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춥다는 생각이 먼저들고,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와 군밤등 먹을 거리 생각도 나고, 눈썰매장 생각도 나고 사람마다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생각날듯 합니다. 추운여름에는 즐겁게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계절을 맞이하고, 더운 여름을 생각하고 기다리면서 보내는 따뜻한 겨울이 그립고 즐거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야 겠습니다.

눈이오니 아이는 개구장이처럼 즐겁게 마음이 너무 행복하고 눈을 만져보고 싶고 눈을 몸으로 느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책입니다. 아이들은 멀티도 가능하지만 한쪽의 즐거움이 너무 쌓이면 반대쪽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뛰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 밖에 나갈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잊어버릴만큼 한쪽의 행복이 너무 크게 자리잡는다.

집에는 따스하니 내복만 입고 있고, 뛰어다니며( 아파트는 뛰어 다니면 혼나겠죠) 놀다보면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게 된다. 기침하고 콧물나고 열이 날 수있는 감기가 기다리는 것이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와 함께 미로를 찾아간다. 나가고 싶은 마음을 누르면서 아이에게 겨울 야외생활에 대하여 길게하지 말고 짧게 준비물을 아이와 즐겁게 찾아 다닌다. 하나의 놀이처럼 아이와 즐겁게 준비하는 과정을 지나간다.

울집은 이제 아이들이 눈썰매장 가자고 조르는 시기는 지나갔다. 개인적으로는 눈썰매장갔던 기억도 생각나고 , 할아버지 집에 가서 아이들이랑 크다란 눈사람 만들었던 기억도 생각나고, 눈싸움하면서 맞이 맞아 주었던 기억이 스쳐간다. 이제는 기억속에서 맴도는 놀이들이지만 그래도 눈내리면 춥다는 생각을 먼저하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접어두는 시기라서 아쉽다.

저녁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아침에 눈이 내리고 있으면 옷 바리 바리 챙겨서 겨울산을 오르는 것이 개인적인 취미이기에 이제는 겨울이 기다려 진다. 눈꽃이 피어나고 녹으면서 얼은 상고대는 보고 있으면 자연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눈이 즐겁과 마음이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되는 계절의 선물이다.

눈내리면 아이들이 계절에 맞는 옷이랑 준비물을 부모와 같이 준비하고 실내생활과 야외생활에서 다른 점이 무엇인지도 생각하면서 아동들의 마음을 채워주어야 하겠다. 눈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계절을 생각하고 왜 겨울이 있어야 하는지와 겨울에 꼭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계절에 대한 공부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겨울에는 보온에 신경써야 하고 여름에는 뜨거운 것을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즐거운 추억놀이를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이 있다. 장갑, 목도리, 장화, 뚜꺼운 외투등 준비를 하고 나가려는데 그만 일이 생겨 버렸다. 화장실을 급하게 가야 하는 똥!!!!이 마렵다. 이 대목에서 아이가 마음껏 웃었다. 힘들게 준비하고 나가다 돌아와서 다시 처음부터 준비한다. 즐겁게 놀 생각에 아이는 군소리 없이 볼일을 보고 다시 채비를 갖추고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렸다.

단풍이 드는 계절이지만 계절을 앞서서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놀이를 한 후 즐거움을 마음의 한켠에 모셔두고, 아이와 계절을 공부하고 계절마다 하는 놀이를 찾아 보고, 꼭~~~!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학습해 볼 기회를 제공하여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가을이지만 눈내리는 모습을 머리 속에서 그려보면서 아이와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읽은 책이었다. 아이들의 마음 한켠에 좋은 추억이 생길 수 있도록 실천 할 것인지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이와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으로 행복모드를 만들어 주는 책이라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지극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