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괜찮아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모여서 살게 최적화시켰지만 결국에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성장하고 그 시간을 잘 담아내는 사람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다. 그냥 시간에 나를 맡기고 소비적인 생활을 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혼자 있는 시간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과 생활을 함께 변화시키게 하는 책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서평 신청한 책이다.

외로움( loneliness)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기 위한 말이고,

고독(Solitude)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한 말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이자 신학자인 폴 요하네스 틸리히 (9쪽)

외로움은 의지와는 상관없는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고, 고독은 자발적인 고립을 의미한다고 한다. 혼자 있는 상태는 같은데 외로움은 나쁜 감정에 휘둘리게 하고 고독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생산적인 일을 하는 발전하는 단계라고 한다. " 외로움은 무의미한 크로노스의 시간이고, 고독은 기회인 카이로스의 시간이다"(11쪽) 라고 하며 집단이나 여럿이 있는 것보다 집중력이 발달하고 창의적이고 계발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단계라고 한다.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로 시작하여, 혼자 있는 시간의 7가지 장점,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혼자 있는 시간으로 삶의 무기 만들기, 혼자 있는 시간, 멋지게즐기가로 구성되어 있다. 12년동안 고민하고 경험으로 녹여낸 책이라고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7가지 장점 Chapter 2

1. 내가 누군지 알 수 있다.

2. 현재 상활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3. 사색할 수 있다.

4. 집중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5. 숨겨진 재능을 발견 할 수 있다.

6. 창조 할 수 있다.

7.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목차중에서

영화도 소개하고 책도 소개하고 들어 보았을 것 같은 아포리즘도 소개한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다양한 내용도 함께 소개되는 책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 본적 없는 나같은 사람이 읽으니 정말 고독과 외로움은 다른 것이고, 혼자 있는 시간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생각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혼자서 고독속에서, 고요속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인생의 진동폭을 조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고독이 중요하다고 하는 생각에 동의 한다.

"나는 일찍이 고독만큼 사이가 좋은 벗은 본적이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01쪽, " 강한 사람이란 가장 훌륭하게 고독을 견뎌낸 사람이다. " 프리드리히 실러 108쪽), "완벽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을 테니까. (살바도르 실러. 115쪽)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야 우리가 인생을 좀더 발전적으로 생산적으로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포리즘과 저자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는 책이다. 군중속에 있는데,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있는 순간, 무엇을 하고 집중하고 있는데 다른 모든 것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 않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집중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다른 모든 것을 차단하고 봐야 할것만 집중하는 고독의 완성의 빈도수를 증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방법으로 독서하기, 글쓰기, 여행하기, 운동하기, 상상해보기, 관찰하기, 명상하기 등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나'를 중심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식을 얻으려면 공부를 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310쪽)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많이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만의 방법이 있기에 소개된 내용은 일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인생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고독속에서 어떻게 하면 좀더 마음이 넓어지고 인생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책이라 가볍게 읽고 무엇이든 얻어 가면 정말 좋은 책인 듯하다.

기억하라, 당신이 외롭다고 느끼는 시간이야 말로 당신이

진짜 혼자 있어야 할 때이다. 이것이 인생의 가장 잔혹한 아이러니다.

더글라스 코플랜드 153쪽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도 나온다. 힘든 시간을 어떻게 견디셨냐는 질문에 " 난 견뎌낸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있었던 거요."(153) 누군가에게는 혼자있는 시간이 소모적이고 소비적인 무의미한 시간보내기일 수도 있지만 무엇인가 준비하는 사람에게 정말 혼자 있는 시간만큼은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혼자여도 괜찮아"라는 책과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울러 "견뎌내는일은 외로운 사람이 하는 것이고, 준비하는 일은 고독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153쪽)"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원하는 일이 있거나 소망하는 일이 있거나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혼자만의 시간의 활용법을 정말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내면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 만들어가는, 준비하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에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즐겁고 유익하게 외롭게가 아닌 고독속에서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기에 추천한다.

< 이 책은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치유하는 마음 털어놓기
최정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속마음만 털어 놓아도 마음치유가 시작된다.

사람이기에 불안정하고, 사람사이의 관계로 괴로워하고, 해야하는 일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며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지만 그 매일이 늘 새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 있어도 여럿이 함께 있어도 늘 감정싸움에 휘둘리게 된다. 그 감정때문에 일어나는 마음의 고통을 들어주려고 ,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하는 것이 나를 치유하는 마음 털어 놓기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은 확실하다는 것을 느낀다. 강조하고 강조하고, 어감을 바꿔서 , 낱말을 바꿔서, 문장을 바꿔서 전달한다. 그만큼 강조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것이라는 것을 표현 한듯하다.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끙끙대지 말고 털어 놓으세요. 털어 놓는 것만으로 풀리는 게 있습니다.

-책의 뒷표지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것들은 산 채로

묻혀 언젠가 더 흉측하게 그 모습을 드르낼 것이다.

9쪽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말

책은 1장 누구나 털어 놓고 싶은 것들이 있다.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털어놓아야 하는지 그 버려야 할 것, 털어 놓아야 할 것들의 대상에 대하여 알려 준다. 2장은 1장의 털어 놓아야 할 대상을 알아 보았는데 왜 그렇게 버리는 것이 필요한지, 치유할 수 있는 Why에 대하여 알려준다. 3장은 What을 털어 버려야 하는지 그 대상의 감정들을 알아 본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자책, 부러움등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감정들의 다스림 대상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4장은 마음을 털어 놓는 삶의 무기 만들기라는 타이틀로 How를 배우게 한다. 5장은 누구에게 마음을 털어 놓으면 좋을까라는 제목으로 Who라고 정의하고 싶다.

버려야 할 감정에 대하여 알아 보고, 어떻게 버리고, 왜 감정들을 정리해서 버려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자신만의 편안한 방법으로 감정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활동속에 포함되어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도움을 받으면서 감정을 정리하는 단계로 진행한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다른사람에게 자신의 잘못이나 아픈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옳은 것이나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감추고 싶고, 감추어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 물론 현재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지만 아직도 감추고, 숨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그 상처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이 책은 마음을 털어 놓기에 관한 내용으로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자기만의 시스템을 갖추게 한다. 짧게 인용되는 문장들의 아포리즘은 정말 깊이 폐부를 찌르고 있다. 우리는 한이라는 화병이라는 것이 우리민족의 고유한 정서인줄 알고 자랐다. 긍정적인 것이 아닌 부정적인 것으로 마음에 도배가 되어 있지만 밝은 색으로 마음에 칠하려고 하지 않고 지냈던것 같다. 마음을 치유하려면 마음이 변해야, 마음을 열어야 부정적인 것들이 몸속에서 빠져 나가게 된다. 알면서도 하지 않고 각종 이유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으니 서평을 쓰고 있는 저 자신도 참 불쌍하고 처량하게 여겨진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해하려는 의도로 듣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자기 말을 하려고 듣는다. "(152)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지 않은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런 무기력감, 좌절감, 패배감을 겪을 때 털어 놓는 것이다." (*97쪽)

"사랑은 서로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의 어두움과 빛을 모두 나누는 것이다. "(216쪽)

"사람은 대부분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있기를 기다린다." (154쪽)

가까운 사람들은 눈빛만 보아도 안다고 한다. 거짓말이다. 외모에서 비춰지는 생활습관으로 유추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속마음을 읽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는지, 불안한 것들이 있는지 말을 하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새로운것을 하려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운데 표현하지 않으면 씩씩하게 잘 이겨내는 모습만 보고 타협하려고 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진솔하게 마음을 열어 교감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를 끄집어 내기 보다는 묻어둔 것에 긍정의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렵고, 스트레스 받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전염되기에 털어 버릴 수 있도록 자기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할것이다.

이 책의 3장과 4장에서 자신만의 마음 치유 비법만들기 소스를 제공한다.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옆에서 나의 부정적인 마음을 감정을 치유하기 위하여 들어줄 대상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자신의 상처를 감추려고 남의 맨살에 생채기를 내려는 사람도 많기에 진솔하게 마음과 마음이 열려있으면 부정적인 나무들을 뿌리를 뽑고 긍정으로 뭉친 씨앗들을 심어 놓을 수 있는 비법을 제공하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마음의 상처 치료 잘 받고 처방전까지 받았다. 무료라서 너무 감사하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토끼풀이 내게로 왔다 - 산책자와 400년 느티나무와의 대화
김건숙 지음 / 바이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과 호흡하면서 잔잔한 일상의 풍경을 그린 에세이집이다. 길가의 자연을 허투루 보지 않고, 그 자연과 대화한 일상의 나들이를 글로 옮겨온 글쓴이의 마음이 녹아 있다.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것을 꼽으라면 책과 걷기(자연)을 가까이 한 일이다.

그 둘은 나와 내 삶을 부드럽고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10쪽

개인적으로도 서평활동을 하면서 책을 읽고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전국의 산으로 몸을 옮긴다. 책을 읽는 것은 마음을 읽는 것이고, 산행은 몸을 읽는 것이라 생각하고, 책이라는 비타민과 산이라는 영양제를 복용하기 위하여 일상의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기는 하다. 저자의 활동처럼 무엇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도 없고, 마음이 가는데로 그냥 내버려 두고 독서와 산행을 하고 있다.

둘레길, 오름길 그리고 등산은 따로 수행의 명상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되는 명상이고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다. 무엇을 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무엇을 얻기 위한 것도 아닌 그 시간에 나를 얹어 두면 나를 자연스럽게 변화시킨다. 자연은 나에게 말없이 마법을 부린다.

책은 3장으로 나를 받아들이다라는 주제로, 2장은 품다, 3장은 넘어서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에 몸과 마음을 의지하며 자신의 마음과 몸이 어떻게 자연에 동화되는지 그 과정을 글로써 표현한 것이다.

440년된 보호수 느티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에 늘 책의 좋은 문구나 책과 관련된 마음을 씻어내릴 것을 준비하고 2년동안 만나러 간 결과물을 글로 적은 것이라 책소개와 좋은 아포리즘들이 눈에 들어오고 느티나무와 대화형식으로 빌어쓴 대화글 내용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책의 제목은 토끼풀의 꽃이 일반적으로 흰색으로 손가락에 반지를 만들거나 시계를 만들었는데 그 색이 자주색인 꽃을 말하면서 저자는 "지난 날 나를 감싸고 있던 단단한 사고와 편견을 부순다는 내용을 상징한다" 라고 설명한다. 다수가 진실이고 정의가 되지만 혼자만의 세상에서는 자신만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않으면 진실이고 정의가 된다. 책에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도 시켜준다. 산책을 하기 위해, 걷기위해 2년동안 준비한 것들의 이야기 주머니를 함께 풀어 놓는다.

고목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을 피우지 못할 때에도

자신의 무능을 탓하지 않고

새도 맺고 구름도 피우며 멋을 부린다.

208쪽

자연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풀어 놓은 것이다. 아마도 저자는 사람이 자연에 가까워지면 마음이 어떻게 되는지도 가져온 책의 내용에서 함께 표현하는 듯 하다. 자연은 편식도 없고, 편애도 없다. 비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칠때도 늘 불평없이 그자리에 있다.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고, 선택하지 않고 태양이 고르게 비치듯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비바람과 눈보라에 함께 몸을 의지한다는 것처럼 자연에 스스로 자연이 되는 저자의 글들이 눈에 들어 온다. 처음에는 자연보다 자신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걷기를 하였겠지만 아마도 이글을 쓰기 전에는 자연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으리라 생각한다. 신체의 핸디캡을 이겨내가면서 저자가 2년동안 느티나무에게 들은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은 곧 내면의 소리대로 사는 것이고

나답게 사는 일이다.(중략)

시간을 급하게 다루지 않고, 시간의 재촉에 떠밀리지 않으면서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228쪽

산에서는 보고 싶은 것만 보이는 것이 아니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아니라 명상속에서 전체를 듣고 보게 된다. 228쪽의 문장은 걷기를 하면서 자연과 하난되는 클라이막스의 구간을 표현한 인용구라 생각한다. 자연과 함께 해본 사람은 안다. 말하지 않아도 자연과 함께 있으면 얼굴에 그림도 그려지고 글도 쓰진다. 표현하지 않아도 장편소설이 있고, 명화가 마음속에 있다.

저자도 이성이 아닌 자연과 하나되는 감성의 느티나무로드를 실행한 것이라 누구나 자연과 벗하고 싶지만 수많은 핑계로 거부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치료되고 나서 겪은 일을 글로 적어 놓았다.

얼마전 책속에도 있지만 붉은 아카시아 나무를 보고 멍때린 적이 있다. 늘 보던 색의 꽃이 아니라 반겨는 주는데 처음보는 붉은색, 자주색의 아카시아의 꽃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어서 책속에도 나오지만 이상한 경험이었다. 미국의 아카시아 나무를 스페인에서 관상용으로 개량한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금강수목원에 가면 200그루 이상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보면 생소한데 꽃모양이 같아서 의아하고 이상하지만 알고 나니 정겨운 그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었다.


ㅡ 등산을 하다 내려와서 연못가에 피어있는 아카시아 꽃의 색이 다른 그 사진이다. -

심각한 이야기도 아니고 자연에 동화되어 가는 440년된 느티나무와 대화한 내용을 적은 글이라 부담가지지 말고 자연이 그립거나 자연으로 떠나고 싶은 분들은 읽어 보셨으면 좋겠다. 글쓰신 분이 아마도 조용한 성격일 것이라 생각되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글들이 마음으로 들어 오게 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 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4명의 하버드 교수와 동문들이 집약한 말하기 비법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책표지

책을 읽으면서 말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거나 집중해서 듣게 하는 등의 말하기가 정말 어렵고 힘든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말하기 능력이 뛰어나서 배우는 것이 적어도 가능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말하기의 비법이 포함된 책이지만 어렵지는 않은데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은 일찍부터 '혀'가 곧 돈이나 원자폭탄과 같은 존재로서 말의 힘이

'세계의 3대 위력'에 속한 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말하기에 대한 이론서이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은 딱딱할 수 있지만 각 꼭지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유명인들의 사례를 들어서 현실에서 괴리되지 않고 딱딱한 이론에 대한 사례를 통하여 내용을 설명하고 살을 덧붙여 가는 형식이라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힘들지는 않았다.

책은 모두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말하기 문제점 찾기를 시작으로 인상적인 대화법, 적극적인 대화법, 대화의 영향력 발휘하기, 대화의 설득력 높이기, 대화의 화제를 바꾸는 법, 의견 분열 대처 요령, 말하는 논리력 키우기라는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말하기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파트가 들어가기 전에 늘 무엇을 대상으로 설명할지 개략적으로 짧은 내용으로 설명하고, 꼭지별로 하버드 동문들의 대표적인 명언들을 시작으로 사례를 들고 그 사례를 따라 말하기의 이론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각종 책에서 보았던 말하기의 이론적인 부분을 모두 살펴 볼 수 있다. 7/38/55 법칙을 설명한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하는 근거로서 활용하는 55%는 외모와 옷차림등으로 판단하고, 38%는 말하는 말투와 발음, 7%는 말의 내용으로 설명한다는 것을 여러 책에서 본기억이 있는데 원문이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스티븐 주버트가 발표하고 분석한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하는 결정의 90% 이상은 감정적이다. 감정적 결정 후에야 우리는 비로소 논리적으로 검증하는 행동을 취한다. "(192쪽) 알고는 있지만 내용이 어디에서 왔는지 몰랐던 부분이 너무나 많았지만 그 원문들의 출처를 알게 되어 너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하나의 사례를 배울때 처음부터 원문에 가까운 책을 보고 이론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광범위한 이론서이지만 내용은 많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게 사례를 들어서 알려준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면 논쟁을 하거나 심각한 것을 판단하는 시기를 보류하라고 하는 것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 . 254쪽에 보면 말다툼을 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 대하여 예를 들고 있다.

1. 운전할때, 2. 졸릴 때, 3, 극도로 긴장했을 때, 4. 술을 마시고 나서, 5. 몸이 안 좋거나 피곤할 때는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이성적 판단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진 상태라서 판단이나 논쟁을 하면 소모성 논쟁이 되고, 서로가 싸움을 유발하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잇다. 우리가 들어보고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말에 관한 명언들이 책에는 꼭지마다 등장한다. 한번은 들어본 말들이지만 그 출처를 몰랐던 것일것이다.

"가장 적절한 설득은 당신의 이론이 얼마나 완벽한 지가 아닌 당신의 감정이 얼마나 마음을 울리는지가 결정한다. " (하버드 대학 심리전문가 에이몬드 크리스토크, 190쪽) 통상적으로 말하기는 다른사람에게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것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감정적 전략과 열정은 전염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기는 당신이 열정적으로 말할수록 더 쉬워진다."(195쪽) 서평을 쓰는 것도 다른사람에게 책에 대한 정보를 주고 다른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하고 설득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이면 다른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과정을 지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에서 정보나 설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설득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논리와 이성을 강조하곤 한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논리에 부합하는 일에 대해 논쟁할 때 사람들은 수많은 이유를 들어 자신의 설명은

완전무결하므로 당연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로 이점 때문에 인정받지 못한다.

191쪽

개인적으로도 인용한 내용과 같은 오류를 범하면서 말하기를 한 듯하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해당될것이다. 나는 아닐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아이에게 마음을 열게하거나 다름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면서 정보를 전달하거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말을할 때 많이 범하는 인용문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서 직언하는 언어 폭력을 하거나 각종 이유를 들고와서 확증편향적인 말을 쏟아내거나 할것이다.

말하기를 업으로 하는 분들이나 집, 직장등 어느 곳이나 대화를 통해서 말을 한다. 시간을 들여서 말하는 방법을 익히고, 다른 사람의 사례를 공부하면서 그 데이터를 활용하면 말하기의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전제로 설명하는 말하기 이론서이기도 한다. 다른사람을 이해시키거나 설득하거나 하는 말하기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어떻게 경청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사례로 들어가면서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라 어렵지만 활용분야가 생활의 전반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적극추천한다.

사춘기를 겪는 자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마음을 열수 있을것인지가 책에서도 등장한다. 물론 책을 통해서 익혀 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누구나 하고 있지만 비슷한 것으로 오류를 범하고 설득이나 이해를 위한 말하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과정을 지나기에 누구나 공부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말로 사람을 이해시키고 정보를 전달하는 직업을 가져 보았지만 아마도 그때는 일반적인 오류를 범하였을 것이다.

막힘없는 대화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대화 시간이 길어지면 분명히 어떤 관점으로 인해

어긋나거나 대화가 막힐수 있다.

마이클 센댈 117쪽

너무나 유명한 분인데 늘 강연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 과정을 보면서 막힘없는 정보를 전달하고 전환하기 위한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자연스럽게 국면을 전환하는 과정을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정말 잘하는 사람도 저렇게 하는 구나라고 배우게 되었다. 이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말이 통하지 않는 사춘기의 학생들과 소통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방법으로 설득하여야 하는지 알려 주기에 미리 연습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화를 하고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하게 하는 과정이 이렇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배우는 것이구나 라고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물론 학문으로 배운다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론을 다루면서도 깊이는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깊지도 않고, 사례를 들어서 쉽게 증명하고 설명하기에 어렵지도 않다. 이론적인 부분만으로 구성되었다면 아마 읽는 동안 고통을 받을 수 있겠지만 사례중심의 이론수업이라 접근성도 좋고, 다양한 말하기의 이론을 배울 수 있기에 말하기를 업으로 하지 않는 누구나가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반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쉽게 설명한 책이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다음의 말이 가슴을 울리고 이 책의 내용과 공감되어 서평의 끝머리로 대신한다.

항상 따뜻한 얼굴로 사랑스럽게 말하라.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멜로우빈 크루의 좌충우돌 지구별 여행 - 멜로우빈 감동 성장 이야기
최지희.멜로우빈 지음 / 사이언스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여행을 하는 주인공들의 에피소드가 52개나 들어 있는 컬러링북이다. 콜로행성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다. 주인공은 콜로행성에 사는 '공감요정' 루리인데 아침에 과자를 먹으면서 만화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장난꾸러기 친구들인 레리와 민티가 등장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 하고 사랑하는 옐리 이렇게 4명의 친구들이 등장한다. 솜뭉치인듯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들게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행성(혼자서 살고 있어요)라는 에피소드부터 가까운 곳에라는 에피소드까지 52개의 여행담이 들어 있다. 또한, 멜로우빈 크루의 좌충우돌 지구별 여행이라는 책은 낮은 가격에 동화와 그리기를 모두 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QR코드를 이용하여 완성된 그림을 연결하고 책에는 흑백으로 구성하여 책가격을 많이 낮춰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린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기와 모험담인 동화를 함께 구성하여 각 에피소드를 상징하는 컬러링을 할 수 있게 구성하였는데 그림의 사이즈가 크기에 색을 입히는 것도 어렵지 않고, 아이들이 신나게 동화를 보고 색을 칠하게 편집하였다. 미술 작업에서 대상이 너무 작아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크기에 QR코드 핸드폰이나 태블릿이나 프린트하여 보면서 자연스럽게 색을 입히게 한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의성어와 의태어에는 태그(#)를 표시하였다. #우와아!, #뽀드득처럼 의성어와 의태어는 자연스럽게 구별되도록 모든 에피소드를 태그로 처리하여 구별되게 한 것도 특징이다. 에피소드를 읽을떼 손뼉을 치거나 하는등의 동작을 하고, 입으로 소리내어 읽게 하는 재미를 함께 하면 좋을 것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때 집중하게 하는 부분으로 하는 포인트로하여 읽어 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아이들은 장난을 치거나 수다를 떨거나 하는 동안 많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재미있어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멜로우빈이 무엇일까 궁금하였다. " 콜로 행성에는 멜로우빈이라는 특별한 씨앗들이 살고 있단다. '사랑과 행복', '즐거움과 에너지', '열정과 분노'그리고 '공감과 슬픎'이라는 감정을 공유하여 성장하는 씨앗이라고 한다. 멜로우빈이 무엇을 하는지도 궁금하기는 하다.

놀이로는 야구도하고, 축구도 하는 놀이도 하고 여행을 하면서 다양하게 체험을 하게 된다. 감정이라는 것을 제어하는 '감정타워'가 그리디 마왕의 부대에게 공격을 받게 되기고 한다. 친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디 마왕부대와의 싸움에서 알려준다. 친구들과의 사소한 말싸움이나 다툼이 생기게 되고 멜로우빈 친구들이 그것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모면서 아이들도 같은 마음으로 여행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우리의 친구들의 모험담은 짜릿하면서도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소품들도 등장한다. 취미생활을 하기위한 스케이트 보드도 등장하고 스마트폰도 등장하고 우리가 주변에서 활동하는 공간인 도서관도 등장하한다. 서로 연결된 곳에서 '라방'을 통해서 여행을 하면서 사귀었던 친구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가상의 공간이지만 현실과의 괴리감도 없기에 무슨 활동인지 알것같다.

등장인물들의 활동이 포함된 모험담의 에피소드를 읽고, 각 에피소드별로 나오는 그림의 밑바탕을 QR코드를 이용하여 검색하게 하고 한 장면을 정해서 과제를 해결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게 하면 좋을 것이다. 에피소드는 순서별로 읽어야 겠지만 미술활동은 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여 차근 차근 하게 하면 성취욕과 소근육및 관찰력등이 자연스럽게 길러 질것이라 가족 활동으로 적극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