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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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명의 하버드 교수와 동문들이 집약한 말하기 비법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책표지

책을 읽으면서 말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거나 집중해서 듣게 하는 등의 말하기가 정말 어렵고 힘든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말하기 능력이 뛰어나서 배우는 것이 적어도 가능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말하기의 비법이 포함된 책이지만 어렵지는 않은데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은 일찍부터 '혀'가 곧 돈이나 원자폭탄과 같은 존재로서 말의 힘이

'세계의 3대 위력'에 속한 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말하기에 대한 이론서이기 때문에 내용이 조금은 딱딱할 수 있지만 각 꼭지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유명인들의 사례를 들어서 현실에서 괴리되지 않고 딱딱한 이론에 대한 사례를 통하여 내용을 설명하고 살을 덧붙여 가는 형식이라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힘들지는 않았다.

책은 모두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말하기 문제점 찾기를 시작으로 인상적인 대화법, 적극적인 대화법, 대화의 영향력 발휘하기, 대화의 설득력 높이기, 대화의 화제를 바꾸는 법, 의견 분열 대처 요령, 말하는 논리력 키우기라는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말하기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파트가 들어가기 전에 늘 무엇을 대상으로 설명할지 개략적으로 짧은 내용으로 설명하고, 꼭지별로 하버드 동문들의 대표적인 명언들을 시작으로 사례를 들고 그 사례를 따라 말하기의 이론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각종 책에서 보았던 말하기의 이론적인 부분을 모두 살펴 볼 수 있다. 7/38/55 법칙을 설명한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하는 근거로서 활용하는 55%는 외모와 옷차림등으로 판단하고, 38%는 말하는 말투와 발음, 7%는 말의 내용으로 설명한다는 것을 여러 책에서 본기억이 있는데 원문이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스티븐 주버트가 발표하고 분석한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하는 결정의 90% 이상은 감정적이다. 감정적 결정 후에야 우리는 비로소 논리적으로 검증하는 행동을 취한다. "(192쪽) 알고는 있지만 내용이 어디에서 왔는지 몰랐던 부분이 너무나 많았지만 그 원문들의 출처를 알게 되어 너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하나의 사례를 배울때 처음부터 원문에 가까운 책을 보고 이론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광범위한 이론서이지만 내용은 많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게 사례를 들어서 알려준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면 논쟁을 하거나 심각한 것을 판단하는 시기를 보류하라고 하는 것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 . 254쪽에 보면 말다툼을 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 대하여 예를 들고 있다.

1. 운전할때, 2. 졸릴 때, 3, 극도로 긴장했을 때, 4. 술을 마시고 나서, 5. 몸이 안 좋거나 피곤할 때는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이성적 판단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진 상태라서 판단이나 논쟁을 하면 소모성 논쟁이 되고, 서로가 싸움을 유발하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잇다. 우리가 들어보고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말에 관한 명언들이 책에는 꼭지마다 등장한다. 한번은 들어본 말들이지만 그 출처를 몰랐던 것일것이다.

"가장 적절한 설득은 당신의 이론이 얼마나 완벽한 지가 아닌 당신의 감정이 얼마나 마음을 울리는지가 결정한다. " (하버드 대학 심리전문가 에이몬드 크리스토크, 190쪽) 통상적으로 말하기는 다른사람에게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것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감정적 전략과 열정은 전염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기는 당신이 열정적으로 말할수록 더 쉬워진다."(195쪽) 서평을 쓰는 것도 다른사람에게 책에 대한 정보를 주고 다른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하고 설득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이면 다른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과정을 지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에서 정보나 설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설득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논리와 이성을 강조하곤 한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논리에 부합하는 일에 대해 논쟁할 때 사람들은 수많은 이유를 들어 자신의 설명은

완전무결하므로 당연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로 이점 때문에 인정받지 못한다.

191쪽

개인적으로도 인용한 내용과 같은 오류를 범하면서 말하기를 한 듯하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해당될것이다. 나는 아닐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아이에게 마음을 열게하거나 다름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면서 정보를 전달하거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말을할 때 많이 범하는 인용문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서 직언하는 언어 폭력을 하거나 각종 이유를 들고와서 확증편향적인 말을 쏟아내거나 할것이다.

말하기를 업으로 하는 분들이나 집, 직장등 어느 곳이나 대화를 통해서 말을 한다. 시간을 들여서 말하는 방법을 익히고, 다른 사람의 사례를 공부하면서 그 데이터를 활용하면 말하기의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전제로 설명하는 말하기 이론서이기도 한다. 다른사람을 이해시키거나 설득하거나 하는 말하기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어떻게 경청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사례로 들어가면서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라 어렵지만 활용분야가 생활의 전반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적극추천한다.

사춘기를 겪는 자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마음을 열수 있을것인지가 책에서도 등장한다. 물론 책을 통해서 익혀 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누구나 하고 있지만 비슷한 것으로 오류를 범하고 설득이나 이해를 위한 말하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과정을 지나기에 누구나 공부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말로 사람을 이해시키고 정보를 전달하는 직업을 가져 보았지만 아마도 그때는 일반적인 오류를 범하였을 것이다.

막힘없는 대화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대화 시간이 길어지면 분명히 어떤 관점으로 인해

어긋나거나 대화가 막힐수 있다.

마이클 센댈 117쪽

너무나 유명한 분인데 늘 강연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 과정을 보면서 막힘없는 정보를 전달하고 전환하기 위한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자연스럽게 국면을 전환하는 과정을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정말 잘하는 사람도 저렇게 하는 구나라고 배우게 되었다. 이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말이 통하지 않는 사춘기의 학생들과 소통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방법으로 설득하여야 하는지 알려 주기에 미리 연습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화를 하고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하게 하는 과정이 이렇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배우는 것이구나 라고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물론 학문으로 배운다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론을 다루면서도 깊이는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깊지도 않고, 사례를 들어서 쉽게 증명하고 설명하기에 어렵지도 않다. 이론적인 부분만으로 구성되었다면 아마 읽는 동안 고통을 받을 수 있겠지만 사례중심의 이론수업이라 접근성도 좋고, 다양한 말하기의 이론을 배울 수 있기에 말하기를 업으로 하지 않는 누구나가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반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쉽게 설명한 책이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다음의 말이 가슴을 울리고 이 책의 내용과 공감되어 서평의 끝머리로 대신한다.

항상 따뜻한 얼굴로 사랑스럽게 말하라.

<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네이버카페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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