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바쁠까? - 일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똑똑한 시간관리 기술
제나 에버렛 지음, 정영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목표는 시간과 주의력, 집중력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다. (30쪽)

정신없이 바쁜 당신을 구해줄 11단계 처방전( 책의 뒷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감할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렇게 살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그렇게 생활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일이 밀리고, 잡다한 많은 일들로 인하여 번아웃직전까지 갔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꼭해야 할일과 장기간 해야 할일, 단기간에 해야 할일등 분류를 하여서 진행하는 타입이라 그렇게 일에 치이는 상황까지는 가본적은 많이는 없는 듯 하다.

퍼즐을 맞춰가듯 어느 곳에서 부터 맞추고 어느 것 부터 해야 퍼즐이 맞춰질 것인가를 어릴때 경험으로 누구나 경험하게 된다. 그런 것처럼 개인만의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는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책은 '바쁨도 테스트'라는 문항을 체크하면 자신이 얼마나 바쁜 상태인지를 먼저 알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바쁨도 테스트

테스트를 하면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바쁜것인지, 가짜바쁨인지를 판가름 하는 것은 테스트 후에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추후의 과제일듯 하다. 가짜바쁨의 가장 큰 문제점이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일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사자가 영양을 사냥을 하는 과정의 비유에서 목표는 사냥이지 주변의 다른 것들을 안보는 것이 정답이다. 들쥐도 마찬가지이고, 주변 환경의 잡다한 다른 먹잇감은 목표물이 아니기에 얼마나 목표에 집중하고 성취하는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비유가 정답인듯 하다. 사냥의 과정을 피드백하고, 스스스로를 칭찬하고 결과물에 대한 자신만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한 듯하다.



헤드스페이스 공식을 통하여 자신만의 가용시간을 찾아내는 것이 일상이나 직장생활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투리 시간을 모으거나 시간을 할애하거나 하는 과정을 통하여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일을 모두 처리하고 나오는 자신만의 활용가능한 시간을 찾아 가는 과정이 헤드 스페이스라고 한다. 무리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허비하는 시간이나 전자미디어를 통하여 소모적인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자아만족을 위해서 시간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다.

3장에서는 바쁜 현대인들을 대신하여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게 요약하여 준 저자의 센스도 돋보인다. 책의 중간 중간에 하고 싶은 말은 굵은 고딕체로 내용을 파악하게 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가짜 바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의 우선순위 선정, 업무 체계화, 적극적인 자기 의사 표현, 자기만의 규율등을 정하여 스스로 일의 능률을 최대화 하는 것이다. 그 솔루션의 제목을 보면 주의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처방전이라 생각하고, 꼭 필요한 처방전이라 생각한다.

솔루션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시간을 배분하는 중요한 기준, 게밈체인저 업무를 구분하라, 맡은 일을 반드시 끝내는 4단계 실행법, 우리는 멀티테스킹의 피해자들이다, 몰입 근무 시간대 설정하기, 쓸데 없는 회의를 피하는 법, 이메일에 바로 회신하지 않아도 된다, 업무 방해자들을 물리치는 법, 당신을 매일 1시간을 잃어버리고 있다, 단순한지만 강력한 업무스케쥴 관리법, 잘하는 것보다는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의 11가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래도 안된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도 또 한번 알려 준다.

피드백이 중요하고, 일을 마무리 하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일의 우선순위를 직소퍼즐 맞추듯이 어느 것을 먼저해야 효율적이고, 낭비되고 헛되이 소모되어 거짓바쁨과 거짓노동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공하여 주는 책이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 시간을 가지고 만족하며 사회생활을 하는데 본인만 일에 눌려 자기의 시간을 지배하지 못하는 기분이 들었을때 읽어보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책이라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확실하기에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적극 추천한다.

우울증에 걸리면 어디에 가더라도 우울한 기분이 따라 다닌다. 그러나 벗아웃의 경우에는 우울감이 일에만 국한된다.

253쪽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인문학에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소통과 스토리'에 대한 내용이지만 브랜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책의 날개)

소통이 부족한 시대를 살고 있는 듯 하다. 소통이 그렇게 원할하게 이루어진 사회는 경험하지 못한 듯 하다. AI기술을 이용한 음성인식도 이제는 양방향이 되었는데 사람사이의 소통은 여전히 동맥경화에 걸린듯 하다. 인문학을 통하여 세상과 사람과 소통하고 본인을 알리고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 스토리로 소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홍보맨으로 20년이상 세상을 경험한 저자의 모든 것이 녹아 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시작이 인문학이기 때문이다."(9쪽)라는 명제로 부터 소토과 스토리로 소통하는 법에 대하여 저자의 경험과 고전을 읽은 결과물로 나온 책이라서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은 2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소통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으로 무장하라를 부제로 23개의 꼭지로 논어, 사기등의 중국고전과 소통에 관한 스태디 셀러들에 대한 작가의 견해( 화성남자 금성여자)등, 소통을 위한 컬럼비아 대학등에서 장기간 연구한 결과등을 바탕으로 하여 소통이라는 주제를 풀어나간다.

미국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한 결과,

성공에 도움이 된 요인으로 전문지식과 기술이 15%, 인간관계가 85%였다.

144쪽

소통의 중요성을 설명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관게가 그룹의 대소를 떠나서 늘 존재하고 그 가운데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자신을 알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문장이기도 하다. 딥페이크로 어떤 것이 옳은 정보이고 가짜정보인지 구분이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사사는 바는 크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거나 수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잘못과 오류를 범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게 되어서 반성하게 된다.

경청에서는 단순이 듣는 것과 주의를 기울여 듣는 것을 구별한다. 잡생각을 하면서도 듣는 것을 영어로 Hearing이라 하고, 상대방에 포커스를 맞춰 주의를 기울여 공감하며 듣는 것을 Listening로 구분한다.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할때 Listening라고 하지 흘려듣기의 Hearing라고는 하지 않는 것 처럼 집중하여 경청하는 것을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의 모든 인문학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경청을 하는 사람이 적고, 경청을 하는 사람은 성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여 주어도 자기 할말만 하는 습관이 있는 것을 보면 반성하여 본다. 소통의 바탕은 경청과 진솔한 마음의 전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못하는지 ... 세상에서 가장 쉬운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Chapter2는 인문학으로 무장하라라는 주제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19개의 꼭지로 풀어낸다.

인지 과학에 따르면 인간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작동하는것이 이성이 아닌 감성이라고 한다.

199쪽

유원지에 관광을 가면 그곳에 전설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것이다. 장소를 정해서 여행을 가기전에 사전 조사를 하면 이곳은 이런 전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가 이야기 하며 소통하다 보면 그 '스토리'로 인하여 그 장소는 그냥 장소에서 특별한 장소가 된다. 책에는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성공한 각종 사례가 등장한다. 한번쯤은 들어본 스토리지만 그 기억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스토리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효과적인 광고는 '대상에 대한 판단( judgement of an object)'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 판단의 대상( an object of judgement)'자체를 바꾼다." (209쪽) 의미하는 것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의 영역에서 대상과 사건을 보는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사고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A라는 물건의 효용성과 필요성보다는 A라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와 그 물건에 대한 스토리를 통하여 물건을 판단하고 구입한다고 하면 가치의 전가가 나타나는 현상이라 우리가 고민하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자신을 알리려면 자신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설명한다. "당신 스스로를 관리하려면 머리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려면 마음을 사용해라." ( To handle yourself; to handle others, use your heart)"(266쪽) "스토리로써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마음보다는 가슴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 266~267쪽) 상대에게 나를 어필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문장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반복의 힘을 알고 있다. 결과물로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브랜드는 그만큼 상위 클래스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을 개인을 알리고 생각을 전달하는 스토리를 만든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속에는 스토리를 만들어 대중에게 다가가서 대중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게 하는 그 과정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그 과정을 나에게 맞는 방법이 어떤 것일까 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자기를 알리는 가장 좋은 타이탄의 무기를 얻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제는 2가지지만 세월속에 묻혀있던 역사적 사실과 사건, 기록, 현상을 바탕으로 소통과 스토리를 통하여 세상과 사람에 다가가는 방법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대인의 세계관 - 유대인은 세계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극복하고 만들어가는가
홍익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를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유대인에게서 시작하고 번져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석유, 서비스 산업, 금용시스템, 실리콘벨리, 통화등 모든 분야에서 설계를 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하는 유대인들의 '유대인의 세계관'이라는 책이다. 국내 최고 유대인 전문가이신 홍익희 교수님의 인생 3막에서 서술한 채이다. 유대인을 읽는 것이 세계를 읽는 것이다라고 하여도 다른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유대인을 읽는 것이 세계를 읽는 것처럼 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인하여 책과 미디어에서 그들의 관계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판단하게 하는 책은 홍익희 교수님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유대인의 세계관' 이라는 책도 정말 기대가 크고 마음을 열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세계관이 다르면 인생의 철학과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책표지에서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종교관, 하느님의 자녀로서 축복은 부의 축적이다라는 주제로 경제관, 하느님의 자녀로서 각자 다른 달란트를 받았다라는 제목으로 교육관, 하느님의 자녀로서 받은 가능성에 최선을 다해 산다라는 제목으로 개척관, 하느님의 자녀로서 약속받은 땅으로 돌아간다는 국가관으로 종합하여 유대인들의 세계관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종교관에 관하여서는 믿음이 아니라도 학습으로 많이 등장하였기에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비교를 통하여 유대인들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유대인을 이해하는 기초 근거를 제공한다. 유럽으로 쫓겨난 유대인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도 없고, 공무원이 되어 나라를 위해 봉사 할 기회도 없고, 부동산을 소유할 권리도 없는 유대인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무역과 금융업이었다. 청빈을 주장하는 종교가 아니라 부의 축복이 하느님의 축복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문맹이 많던 시절에 글을 읽고 쓴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강력한 무기였고 그들의 경제관을 확립하는 기초였고, 디아스포라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경제등 모든 것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경제관을 확립하게 되었다.

교육관은 어린이는 부모가 아닌 한 마을이 키운다는 것처럼 토론의 생활화와 하느님이 주신 달란트를 찾는 과정을 알려주고, 부보만의 책임이 아니라 서로 약자를 돕고, 함께 살아가는 것을 체험으로 배우게 된다. 배움 중심의 종교로 변해가는 과정을 알려 주고 유대인들 중 유니크하게 돋보이는 스티븐 스필버그, 아인슈타인, 마르크 샤갈, 마커스 새뮤얼의 유대인들의 성공과정을 통하여 교육과 성공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히하여 준다.

미래에 대한 자신의 가능성을 믿지 않고 하느님께서 주신 자기 안의

달란트를 찾아 키우지 않고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느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175쪽

개척관이라는 장의 주제는 유대인의 특성중 함께 한다는 것을 통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과 인물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앞으로의 도전에 대하여서도 이야기 한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하느님을 도와 세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타쿤 올람' 정신이 유대인의 삶의 목적이자 그들의 '개척관'이 되었다." (6쪽) 늘 힘의 논리에서 무너지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먼저인 유대인들에게 가능성을 찾고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 교육관과 어우러져 그들의 삶을 개척하고 세계를 개척하는 개척관이 되었다.

국가관은 많은 분들이 다양한 매스컴에서 하나 둘 모은 자료들과 상충하는 부분도 많이 있다. 박해를 피해 시온주의로 국가를 건설해 가는 과정을 알려주고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기 위히여 군사용 정보통신의 교육과 발전에 대하여 학습하게 하고, 인류의 건강을 위해 '바이츠만 공정' 덕분에 아미노산, 비타민,항생제 등을 대량생산하는 발효산업이 성장했다. (247쪽) 유렵에서 피해를 보고 , 러시아 포그롬과 등 박해와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국가를 건설하는 과정과 현재의 활동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한다.

역사가들은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고 이야기 한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보면 국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2,000년에 비하며 그들은 승자가 아니라 늘 패자 였다. 시온주의로 국가를 건설하기 과정까지를 생각해 보면 그들은 늘 피해자였고, 억압을 받는자에 해당하였다. 그런 그들의 교육관은 어릴적 탈무드라는 책을 통하여 많이 접하게 되었고, 그들의 교육관에 대하여 개괄적으로는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들은 그저 그럴 것이다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 '유대인의 세계관'이라는 책은 그런 마음속의 안개를 걷어낼 수 있게 나온 책인듯하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통로를 통하여 홍익희 교수님의 생각들이 전파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많은 가르침을 받은 듯 하다.

막연하게 이스라엘과 아랍인, 이슬람교등에 대하여 어슬프게 알고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알게 해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한다. 안개를 걷어내고 유대인의 국가 건설과정과 건국후 과정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추천하다. 포그롬으로 고통받았던 러시아의 유대인들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 간다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듯 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과정을 보면 불교, 유교, 기독교등의 전래에서 보면 늘 우리것 보다 앞서서 나라에서 장려하고 나라의 이념으로 만들것도 있다. 지금은 유대인들의 5가지 세계관을 통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태도를 지녀야 하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한 번은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황익희 교수님의 <유대인 이야기>를 읽은 분이라면 이해를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욱 편역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를 위해 쓴 문자를 쓰지만 문자가 아닌 해독을 해야하는 니체가 들려주는 영혼의 목소리라 부르는 망치를 든 철학자의 잠언집이다. 니체를 이해 하려면 쇼펜하우어, 바그너 그리고 연인같은 영혼의 동반자 였던 루 살로메의 관계를 아는 것이 니체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음악가였던 니체와 바그너의 예술과 철학적 고뇌를 이해하여야 하고, 쇼펜하우어는 니체에게 있어서 영혼의 스승같은 철학자이고 동반자 였던 루 살로메는 영혼의 동반자였고, 프로이트와 릴케와도 연관되는 루 살로메와의 짦았던 그 만남도 이해를 하여야 니체를 이해 할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하지만 시대의 아픈 희생자이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대를 초월하는 철학자이다.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 해도 한 걸음, 한 걸음도 타협하지 마라.

마치 나의 그림자 같은 독자들만, 나에게 버금가는 사람만이 나를 이해할 자격이 있다.

너희들 모두가 나를 부정할 수 있게 되면 비로소 나는 너희들에게 돌아가리라.

혼자일 수 없다면은 자신을 먼저 알아라는 이야기이고, 세상의 모든 것은 기존의 지식, 지혜등 모든 문화를 총칭하는 것이고 타협하지 말라는 것은 믿지말라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읽으면 문자이지만 암호 해독하듯이 읽어야 하는 것이 니체의 사상이기도 하다. 아무나 뜯어 먹을 수 있는 정신의 고깃덩어리로 사느니, 아무도 먹을 수 없는 돌멩이로 죽고 싶다. (43쪽) 니체는 모두를 이해시키려고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본인을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을 잠언집 곳곳에 적어 놓았다. 그래서 니체의 책은 이해하기도 난해하고 어렵다.

잠언집 곳곳에 니체의 차가운 현실을 부정하는 독설이 숨어 있다. 니체가 아니라면 그렇게 표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정말 날카로운 독설이 마음에 들어 온다.

대중 문화는 노예 제도의 산물이다.

허물을 벗지 못하는 뱀은 소멸한다.

칸트는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지 못한 철학자이다.

철학자나 예술가는 좀벌레에 해충이다.

"쇼팬하우어는 결코 꾸미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글을 읽어줄 독자는 오직 자신뿐이었으며, 누구도 기만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91쪽)의 내용을 보면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진정한 팬이었다. 니체가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책을 2주이상 읽고 아마도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사상에 심취하고 파묻히고 지대한 영향을 받은 듯 글을 쓰면 표현처럼 자신을 위해서, 자신을 이해하는 독자를 위해서, 암호 해독이 가능한 사람을 위해서 글을 쓴다는 것을 잠언집에도 곳곳에 언급한다.

"쇼펜하우어는 꼭 나를 위해서 이 책을 써놓은 것 같다."라는 표현은 니체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책을 읽고 나서 한말이다. 니체의 책도, 쇼펜하우어의 책도 비슷하다. 1천년이 지나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고, 영원히 해독이 안되는 부분도 있으니 정말 어떻게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철학자이기도 하였다.

낙타와 사자 , 아기의 비유에서 보듯이 니체는 현실의 모든 것을 부정한다.

" 나의 감정을 순결한 상태로 회복시키고, 모든 잡다한 사물들로부터 탈출시키고, 다시 한번 나늘 느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되었을 때, 나는 스스로 존재하고자 철학을 할 것이다. "(90쪽) 다락방을 좋아하는 니체의 사상적 기초라고 볼수 있는 문장이다. 잠언집 어는 한부분이라도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독하고 맵지만 가슴으로는 와닿는다. 현실에서 악취나는 생각들로 부터 해방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순수한 철학자인 아이의 상태롤 돌아가는 것이, 무의식의 저편을 항해 할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철학자라는 것이 포함된 말이기도 하다. "동물이 학살을 피해 가축이 되는 원리는 인간이 사회에 도덕을 들여온 과정과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104쪽) 매몰되고 권위와 권력과 제도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인간들을 꼬집는 말이기도 하다. 사회적 현상으로서 롱패딩이 나오니 너나 나나 할것없이 롱패딩을 입고 다닌다. 매스컴에서 무엇을 선전하고 나면, 옆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으면 자신을 버리고 니체가 맗하는 노예근성이 나온다. 자신을 찾지 못하고 문화에 종속당하면서 다양성을 버리고 천편일률을 선택해서 집단에 소속하려는 정신적인 위안으로 지배당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과 유사하기에 시대를 비판하고 꼬집는 독설을 보면 이해를 하면서도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산에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곳이 산임을 잊는 것이다.

246쪽

우리가 발 디디고 살고 있는 현실을 버리고 니체가 원하는 순수한 의식의 저편, 무의식의 저편이 '산'이라는 단어로 표현된 것이다.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곳에 갈수는 없다. 꾸미고 연극하는 삶에서는 그곳에 가지 못하고 악취를 풍긴다는 니체의 사상이 녹아 있는 말이기도 한다.

염세주의자라고도 하지만 삶의 저편과 이편을 모두 횡단한 철학자이기도 한듯 하다. 칸트를 번데기로 비유한것을 보면 니체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저편의 순수함의 태양을 본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정신적인 독립, 자유의지에 의해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를 표현한 듯한데 고통속으로 들어간다는 니체의 말처럼 고통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사람에게는 정신이 살아 있는 철학자라는 것일 것이다.

인문학 서적들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주제로 많이 출간되었다.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이라는 책은 니체의 편지나 메모등을 모은 잠언들을 모은 것이라 독설이 많이 포함되어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책이다. 마음에 강한 영양제주사 한번 맞고 싶은 분들에게 읽어 보기를 권한다. 고구마를 먹다가 시원한 사이다를 먹은 느낌으로 읽은 책이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사는 먹지 않는 약
도리다마리 도루 지음, 이현욱 옮김, 장항석 감수 / 더난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사들과 정부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환자와 환자의 보호자는 많은 아픔을 겪고 있는 지금 의학서적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만 아픈 것을 이겨내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엄청난 재난 같은 시기일수도 있기에 어서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의사는 먹지 않는 약'이란 책의 리뷰를 작성하고 한다.

약은 먹을수록 점점 더 늘어나고

약을 줄일수록 점점 살아난다.

책은 5명의 의사와 한명의 의료 저널리스트가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5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 의사와의 대담을 하나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은 내과의사인 모리타 히로유키와의 대담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면 약은 '빼기'가 가능하다라는 주제로 신약과 자신에게 맞는 약과 반드시 필요한 약에 대하여 설명한다. 2장은 외과전문의사인 고마마 신이치로와의 문답으로 비싼약, 효과도 더 좋을까라는 문제로 약의 부작용에 대한 여러가지 해설같은 설명이 등장하고, 3장은 내과의사로 약은 줄일수록 살아난다는 주제로 내과에서 처방되는 약과 혈당관리의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4장은 정신과 의사인 와다히데키의 '기준치'가 수명을 단축한다라는 주제로 특히 고령자의 약처방에 대한 위험성과 주의할 점에 대하여 설명하고, 5장은 정신과 의사인 다카기 슌스케의 정신과의 우울증 치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바람직한 방법을 제시하여 준다.

책은 코로나19로 인한 백신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현상 특히 의사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팬데믹등 사회, 국가적 위기에서 의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하는지 5명의 의사가 공통으로 다루고 있다. 의료 저널리스트로 질문을 하는 저자는 와!! 전문분야 담당자면 얼마나 공부를 하고 얼마나 열심히 하여야 하는지 알수 있을 만큼 전문적인 질문과 의사가 아닌 환자와 보호자를 대변하는 질문을 쏟아 낸다. 또한 의사들도 환자의 편에 서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성인병에 해당하는 골다공증, 당뇨병, 고혈압등에 대하여 4장에 나오는 의사는 당뇨질환을 본인이 앓고 있기에 개인의 경험과 의사로서의 경험을 플러스 하여 당뇨라는 질병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고, 연령별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자분들의 당뇨치료의 핵심을 알려준다.

일본 의학서적을 읽다 보면 대증요법보다는 생활에서 질병을 치료하고 약이 아닌 생활습관의 개선과 식습관의 변화등을 통하여 질병을 관리처방하려는 의학 서적들이 많이 있다. 책에도 나오지만 신약에 대하여 위험성을 경고하는 부분과 코로나 백신에 대한 후유증 및 위험성, 그리고 사회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하여 경고하듯이 대담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전세계 를 떨게한 코로나19이기에 병의 위중함과 백신의 실용성 및 위험성에 대한 역할을 이야기 할 때이기에 시기 적절한 책이라 생각한다.

병원에 다니다 보면 병원 복도에서 제약사 직원인지, 의료기회사 직원인지 의사를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몸두게보다 허용량을 많게 처방받는데 신약이 나오면 그 약을 이런 저런 이유로 먼저 권한다. 약은 사람마다 부작용이 다르고, 적용되는 매커니즘이 다르기에 개인차가 분명이 존재한다. 신고하고 확인한 것들만 해도 상당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환자가 먹던 약이 부작용이 설명서에 나오는 것 절반이상이 부작용인 경우가 있었다. 처음에는 약의 부작용이라 생각하지 않고, 환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설명서를 보고 나니 여러개 먹고 있는 약 중에서 하나가 그 부작용을 전부 일으키고 있는 것이었다. 병원에 갔을때 다른 의사가 검사지를 보고서 바로 부작용의 원인을 알아 보았지만 담당의사는 다음에 외래 갔을때도 별 말이 없어서 이야기 하니 다른 약으로 대체하여 받은 기억이 있다.

신약이라는 것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임상실험도 안정성을 시험하지만 결국에는 개인차에 따른 부작용과 시간의 누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신약이 나왔다고 권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어느 것이 맞는 지는 환자와 보호자, 의사의 상담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기는 하다. 단지 상담하는 몇 분으로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된다. 결국은 처방이 나면 결과는 환자와 보호자의 몫으로 남는다.

각 꼭지들은 보면 정말 필요한 내용들이고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경제적인 이유로 질병기준을 정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보게도 서술되어 있다. 약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약을 처방하는 의사를 믿어야 하는지, 약을 받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는 환자의 마음을 믿어야 하는지의 선택은 정말 중요한듯하다.

지금은 처방이 전산으로 처리되어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약이 처방되어 아직 일수도 남았다면 다른 병원을 간다 해도 대체되어 중복처방을 하지 않는 시스템이라 정말 마음에 들기도 한다.

약은 어느 하나를 늘렸으면 먹던 어느 하나를 줄여서 "0"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의 내용이 눈에 아른 거린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약을 처방받아도 먹지 못하기에 쌓여 가는 것도 문제라고 책에서도 나와 있다.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00세 시대도 건강하지 않은 100세 시대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습관 및 음식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 병원과 멀리하며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귀찮아서, 피곤해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로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기에 우리의 몸은 병원과 가까워 지고 있을 것이다. 모두 미루기 보다 실천하는 생활을 위해 알차게 구성된 책이라 추천한다.

중요한 것은 체력과 면역역이다.

컨디션이 나쁠때는 약에 의존하기 전에

그냥 쉬어라.

책 뒷표지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