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5명의 의사와 한명의 의료 저널리스트가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5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 의사와의 대담을 하나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은 내과의사인 모리타 히로유키와의 대담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면 약은 '빼기'가 가능하다라는 주제로 신약과 자신에게 맞는 약과 반드시 필요한 약에 대하여 설명한다. 2장은 외과전문의사인 고마마 신이치로와의 문답으로 비싼약, 효과도 더 좋을까라는 문제로 약의 부작용에 대한 여러가지 해설같은 설명이 등장하고, 3장은 내과의사로 약은 줄일수록 살아난다는 주제로 내과에서 처방되는 약과 혈당관리의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4장은 정신과 의사인 와다히데키의 '기준치'가 수명을 단축한다라는 주제로 특히 고령자의 약처방에 대한 위험성과 주의할 점에 대하여 설명하고, 5장은 정신과 의사인 다카기 슌스케의 정신과의 우울증 치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바람직한 방법을 제시하여 준다.
책은 코로나19로 인한 백신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현상 특히 의사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팬데믹등 사회, 국가적 위기에서 의사들이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하는지 5명의 의사가 공통으로 다루고 있다. 의료 저널리스트로 질문을 하는 저자는 와!! 전문분야 담당자면 얼마나 공부를 하고 얼마나 열심히 하여야 하는지 알수 있을 만큼 전문적인 질문과 의사가 아닌 환자와 보호자를 대변하는 질문을 쏟아 낸다. 또한 의사들도 환자의 편에 서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성인병에 해당하는 골다공증, 당뇨병, 고혈압등에 대하여 4장에 나오는 의사는 당뇨질환을 본인이 앓고 있기에 개인의 경험과 의사로서의 경험을 플러스 하여 당뇨라는 질병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고, 연령별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자분들의 당뇨치료의 핵심을 알려준다.
일본 의학서적을 읽다 보면 대증요법보다는 생활에서 질병을 치료하고 약이 아닌 생활습관의 개선과 식습관의 변화등을 통하여 질병을 관리처방하려는 의학 서적들이 많이 있다. 책에도 나오지만 신약에 대하여 위험성을 경고하는 부분과 코로나 백신에 대한 후유증 및 위험성, 그리고 사회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하여 경고하듯이 대담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전세계 를 떨게한 코로나19이기에 병의 위중함과 백신의 실용성 및 위험성에 대한 역할을 이야기 할 때이기에 시기 적절한 책이라 생각한다.
병원에 다니다 보면 병원 복도에서 제약사 직원인지, 의료기회사 직원인지 의사를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몸두게보다 허용량을 많게 처방받는데 신약이 나오면 그 약을 이런 저런 이유로 먼저 권한다. 약은 사람마다 부작용이 다르고, 적용되는 매커니즘이 다르기에 개인차가 분명이 존재한다. 신고하고 확인한 것들만 해도 상당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환자가 먹던 약이 부작용이 설명서에 나오는 것 절반이상이 부작용인 경우가 있었다. 처음에는 약의 부작용이라 생각하지 않고, 환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설명서를 보고 나니 여러개 먹고 있는 약 중에서 하나가 그 부작용을 전부 일으키고 있는 것이었다. 병원에 갔을때 다른 의사가 검사지를 보고서 바로 부작용의 원인을 알아 보았지만 담당의사는 다음에 외래 갔을때도 별 말이 없어서 이야기 하니 다른 약으로 대체하여 받은 기억이 있다.
신약이라는 것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임상실험도 안정성을 시험하지만 결국에는 개인차에 따른 부작용과 시간의 누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신약이 나왔다고 권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어느 것이 맞는 지는 환자와 보호자, 의사의 상담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기는 하다. 단지 상담하는 몇 분으로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된다. 결국은 처방이 나면 결과는 환자와 보호자의 몫으로 남는다.
각 꼭지들은 보면 정말 필요한 내용들이고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경제적인 이유로 질병기준을 정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보게도 서술되어 있다. 약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약을 처방하는 의사를 믿어야 하는지, 약을 받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는 환자의 마음을 믿어야 하는지의 선택은 정말 중요한듯하다.
지금은 처방이 전산으로 처리되어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약이 처방되어 아직 일수도 남았다면 다른 병원을 간다 해도 대체되어 중복처방을 하지 않는 시스템이라 정말 마음에 들기도 한다.
약은 어느 하나를 늘렸으면 먹던 어느 하나를 줄여서 "0"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의 내용이 눈에 아른 거린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약을 처방받아도 먹지 못하기에 쌓여 가는 것도 문제라고 책에서도 나와 있다.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00세 시대도 건강하지 않은 100세 시대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습관 및 음식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 병원과 멀리하며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귀찮아서, 피곤해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로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기에 우리의 몸은 병원과 가까워 지고 있을 것이다. 모두 미루기 보다 실천하는 생활을 위해 알차게 구성된 책이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