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인문학에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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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소통과 스토리'에 대한 내용이지만 브랜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책의 날개)

소통이 부족한 시대를 살고 있는 듯 하다. 소통이 그렇게 원할하게 이루어진 사회는 경험하지 못한 듯 하다. AI기술을 이용한 음성인식도 이제는 양방향이 되었는데 사람사이의 소통은 여전히 동맥경화에 걸린듯 하다. 인문학을 통하여 세상과 사람과 소통하고 본인을 알리고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 스토리로 소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홍보맨으로 20년이상 세상을 경험한 저자의 모든 것이 녹아 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시작이 인문학이기 때문이다."(9쪽)라는 명제로 부터 소토과 스토리로 소통하는 법에 대하여 저자의 경험과 고전을 읽은 결과물로 나온 책이라서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은 2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소통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으로 무장하라를 부제로 23개의 꼭지로 논어, 사기등의 중국고전과 소통에 관한 스태디 셀러들에 대한 작가의 견해( 화성남자 금성여자)등, 소통을 위한 컬럼비아 대학등에서 장기간 연구한 결과등을 바탕으로 하여 소통이라는 주제를 풀어나간다.

미국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한 결과,

성공에 도움이 된 요인으로 전문지식과 기술이 15%, 인간관계가 85%였다.

144쪽

소통의 중요성을 설명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관게가 그룹의 대소를 떠나서 늘 존재하고 그 가운데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자신을 알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문장이기도 하다. 딥페이크로 어떤 것이 옳은 정보이고 가짜정보인지 구분이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사사는 바는 크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거나 수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잘못과 오류를 범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게 되어서 반성하게 된다.

경청에서는 단순이 듣는 것과 주의를 기울여 듣는 것을 구별한다. 잡생각을 하면서도 듣는 것을 영어로 Hearing이라 하고, 상대방에 포커스를 맞춰 주의를 기울여 공감하며 듣는 것을 Listening로 구분한다.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할때 Listening라고 하지 흘려듣기의 Hearing라고는 하지 않는 것 처럼 집중하여 경청하는 것을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의 모든 인문학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경청을 하는 사람이 적고, 경청을 하는 사람은 성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여 주어도 자기 할말만 하는 습관이 있는 것을 보면 반성하여 본다. 소통의 바탕은 경청과 진솔한 마음의 전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못하는지 ... 세상에서 가장 쉬운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Chapter2는 인문학으로 무장하라라는 주제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19개의 꼭지로 풀어낸다.

인지 과학에 따르면 인간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작동하는것이 이성이 아닌 감성이라고 한다.

199쪽

유원지에 관광을 가면 그곳에 전설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것이다. 장소를 정해서 여행을 가기전에 사전 조사를 하면 이곳은 이런 전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로가 이야기 하며 소통하다 보면 그 '스토리'로 인하여 그 장소는 그냥 장소에서 특별한 장소가 된다. 책에는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성공한 각종 사례가 등장한다. 한번쯤은 들어본 스토리지만 그 기억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스토리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효과적인 광고는 '대상에 대한 판단( judgement of an object)'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 판단의 대상( an object of judgement)'자체를 바꾼다." (209쪽) 의미하는 것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의 영역에서 대상과 사건을 보는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사고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A라는 물건의 효용성과 필요성보다는 A라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와 그 물건에 대한 스토리를 통하여 물건을 판단하고 구입한다고 하면 가치의 전가가 나타나는 현상이라 우리가 고민하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자신을 알리려면 자신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설명한다. "당신 스스로를 관리하려면 머리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려면 마음을 사용해라." ( To handle yourself; to handle others, use your heart)"(266쪽) "스토리로써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마음보다는 가슴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 266~267쪽) 상대에게 나를 어필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문장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반복의 힘을 알고 있다. 결과물로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브랜드는 그만큼 상위 클래스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을 개인을 알리고 생각을 전달하는 스토리를 만든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속에는 스토리를 만들어 대중에게 다가가서 대중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게 하는 그 과정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그 과정을 나에게 맞는 방법이 어떤 것일까 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자기를 알리는 가장 좋은 타이탄의 무기를 얻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제는 2가지지만 세월속에 묻혀있던 역사적 사실과 사건, 기록, 현상을 바탕으로 소통과 스토리를 통하여 세상과 사람에 다가가는 방법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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