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 노벨상으로 증명된 ‘가보르 아이’ 업그레이드 완전판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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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라는 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책이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리는 책이라고 한다. 전작을 읽어보고 체험은 못하였지만 추후에 본 책을 체험하고 구입하여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바라만 봐도 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그림' 최신판

세계에서 유일하게 '과학적 효과'가 증명된 시력 개선법!

시력이 좋지 않아서 계절중 특히 겨울에 안경에 습기가 차기에 정말 불편하고, 더구나 날씨가 비가오거나 눈이 내리면 또한 불편하기도 하다. 그리고 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수경을 안경 도수에 맞춰 다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한점 등 여러가기 많이 있다. 눈이 나빠진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하루에 3분 한달이면 시력이 개선된다고 하니 불편함이 줄어 들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호기심이 발동하는 책이다.

그 요령은 바로 올바른 응시입니다. 이 책은 ' 다른 그림 찾기' 방식을 사용하여,

누구나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6쪽

가보르 아이라는 아이콘을 그림으로 설정하여 시력을 향상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사물을 보는 것은 눈과 뇌의 연계 활동으로 이루어 집니다. 우리가 눈으로 사물을 보면, 망막은 그 시각정보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각야(시각야)- 대뇌 겉질 가운데서 시각과 직접 관계가 있는 부분)로 전달합니다."(10쪽) 의학 정보서적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다른 그림 찾기를 통하여 실습을 하기 전에 우리가 보는 활동의 전개 과정과 작용 및 시력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부분을 통하여 설명하여 주는 과정을 거친다.

가보르 아이는 시각야를 효율적으로 자극하여, 뇌의 처리 기능을 향상하는 방법입니다.(11쪽)

11쪽

가보르 아이를 통하여 실습을 하였지만 효과에는 개인차가 크게 나타 난다 . 저자는 그 이유를 풀어서 설명하여 줍니다. 하루에 몇분을 투자하여 한달간 실습을 하여도 효과가 다른 이유를 알고 싶기는 하다.

우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들은 두 가지 특징을 들 수 있습니다.

시력 0.1 이하의 고도 근시이거나 가보르 아이를 볼때 뇌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12쪽

시력이 시력측정표의 맨 위의 그림과 숫자도 읽을 수 없는 독자중의 한명이기에 효과가 미미할 수 있는 조건중에 하나에 해당한다. 그래도 자연에서 생활하는 몽고인이나 인디언은 시력이 정말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산행을 하면서 풍경을 보는 것으로, 자연을 감상하는 것으로도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기에 자연과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생활환경이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텔레비전, 거리의 네온사인등으로 자연스럽게 강도 높은 자극으로 시력이 급속하게 나빠질 수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기에 눈의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자극이 강하면 강할 수록 시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 조심하기는 하여야 할 것이다. 안구건조증도 생활환경과 IT기기를 장시간 휴식없이 사용하기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사용량을 줄이거나 휴식을 통하여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야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지키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올바르게 응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다른 그림 찾기'입니다.

15쪽

눈동자의 운동을 통하여 시신경을 자극하고 뇌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가장 단순하지만 많은 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다른 그림찾기이기도 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눈동자의 운동을 통하여 게임하듯이 즐기면서 하면 된다는 것이다. 주의사항으로 밝은 장소에서 책과의 거리를 30cm이상 유지하고, 처음에는 하루 3분, 2주동안 연습하기, 조용한 환경에서, 몸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멈추라고 주의사항을 이야기 한다.

Part를 6개로 나눠서 진행하고, 저자의 칼럼을 4개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궁금증을 알려주는 부분을 제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력 교정기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통하여 주의사항을 알게 도와준다.

자라는 청소년까지는 눈동자의 크기가 성장이 멈춘것이 아니라서 시력의 변화가 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근시는 심하게 변화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교정을 통하여 시력의 변화가 가능하기에 정보 기기들의 활용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여야 하고,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등의 책을 통하여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실습을 꾸준하게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경이나 렌즈등 교정기구를 사용하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보다 사용하지 않아서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이 더 많기에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성인보다는 청소년들이 밝고 아름다운 눈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중의 하나인 가보르 아이라는 아이콘을 사용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보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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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 -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
에픽테토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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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에 관한 짧은 책이라는 부제가 무엇인지 궁금하였고, Enchiridion(엥케이리디온)은 '손에 들고 다닐 만한 작은 것' 즉 핸드북이라는 뜻으로 에픽테토스 철학의 정수만을 담은 요약집이다.라고 한다. 스토아 학파라고 하면 많이 들어 보았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에픽테토스등 사상가들의 이름을 익히 알고 있기는 하였다. 에픽테토스는 저서를 남기지 않았는데 그의 제자인 아리아노스가 스승의 강의와 대화를 받아 적어 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안내한다.

전체가 53개의 에피소드로 마음을 다스리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아포리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핸드북이라고 소개하였는데 정말 책은 문고판으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도록 문고판 크기의 작은 책이지만 내용은 정말 무겁고 넓다.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 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 보았을 인용문이다. 스토아 학파는 크게 2가지의 바람직한 삶의로서 이정표를 제시하여 준다. '자연에 따른 삶'으로서 이성에 따르는 삶,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삶을 의미하고, 나머지 하나는 금욕적인 생활태도를 중시한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받아 들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가장 큰 사상의 기초가 되고 전부가 되며,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생활에서의 실천을 더 우선시 하는 학파이기도 하다.

인용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픽테토스의 사상적인 핵심을 이해하여야 한다. "안으로부터의 자유, 밖으로부터의 저항"이라고 한다. 안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가장 유명하고 인용되는 문장이기도 하다. 마음의 평온을 얻기위한 '안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기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과 내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마음의 형온과 평정심을 유지하고 외부로부터의 좌절이나 우울한 감정등 불행을 예방하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스토아 학파의 사상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읽으면 정말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세네카의 말처럼 "인간사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권력과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는 자는 많으나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자는 매우 드물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운명의 위협을 극복하는 정신이며,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라고 한 세네카의 명언과 함께 궤도를 같이 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엘버트 살로몬(Albert Salomon)의 작품해제가 들어 있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 엥케이리디온>은 스토아 철학자들이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철학자로서 함양해야 할 덕목들도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기술하고 있다.(154쪽)의 설명처럼 책은 그냥 에세이 읽듯 쉽게 읽히지만 전해주는 메시지는 절대로 가볍지 않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기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물흐르듯이 삶을 편하고 평온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말하지 말고

술을 많이 마신다고만 이야기 하라.

그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알지 못하면서 그 행동이 나쁜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는가.

119쪽

인용문의 가르침과 비슷한 문장들이 많이 나온다.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이해하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자신도 이해를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를 댈 수 있는가하는 문제를 이야기 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우리는 빙산을 못보면서 빙산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일듯 하다. 부드러운듯 가벼운듯 알려 주는 마음을 꿰뚫는 말들은 깊은 사색이 필요한 것들이다.

양은 먹은 풀을 다시 토해서 자기가 먹은 분량을 목동에게 확인 받지 않는다.

음식물은 안에서 소화된 뒤 양털과 젖이 되어 외부로 드러난다. 그러므로

당신도 당신의 지혜를 무지한 사람들 앞에서 설파하기 보다는

그 지혜가 소화되어 나타나는 행동으로 보여주라.

123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책을 읽으면 뭐가 좋냐 책을 읽었는데 행동은 변화하지 않네라고 말을 한다. 책을 읽지 않는 그들의 말은 허공속의 외침이라 들을 필요도 없지만 무지하다고 비난하더라도 무시하는 것이 올바른 생활태도이다. 개인적으로는 등산을 다니지만 산행을 하면 그 시간동안 정말 많은 사색과 명상을 하게 된다. 주는 명상이고 부가 건강을 위한 신체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뭐가 좋은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고 그래도 인정하지 않으면 무시하면 되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들을 정말 어렵지 않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만 알려준다. 스토아 학파의 교과서 같은 책이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을 찾아가는 책으로서 정말 추천한다. 책의 내용이 많지 않고, 두께가 얇아서 정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내용은 너무 쉽게 풀어서 설명한 것이라 도움이 된다. 행동으로 나타내거나 마음의 변화를 추구하려면 많은 사색과 명상이 뒤따라야 할것이다. 우리는 오늘도 내힘으로 견디기 힘든 것에 내 모든것을 투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책의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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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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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서점에 가면 관련 서적이 정말 많다. 포괄적 염세주의자이면서 고독한 생활을 하고 냉소적이고 냉혈한 같은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상가이지만 관련 책들을 보면 정말 부드러운 것들로만 담겨져 있다. 비평가, 아웃사이더, 비관론자로 불릴만한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아름다운 말들로 정화된 책들이 대부분이다. 1851년에 나온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부록이라 할 수 있는 <소품과 부록>[Parerga und Paralipomena}이라는 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세상속으로 나오게 되었다.

The wisdom and life and counsels and Maxims라는 책으로 우리의 곁에 다가 왔었다. '결고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라는 책은 < Counsels and Maxims>를 옮긴 것으로 아무 주석없이 원문 그대로를 실었다.'쇼펜하우어의 붐'으로 다양한 쇼펜하우어의 책이 출간되었지만, 정작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아닌 저자의 견해로 재해석한 '자기 계발서가 주를 이룬다는 사랄이 안타까웠다.(6~7쪽) 그래서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내용들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사회 속에 사는 인간의 수가 많아지면 천박함이 지배하게 되기 때문이다. (57쪽)

미개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잡아 먹고, 문명된 나라에서는 서로 속인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세상의 이치라고 부른다.(140쪽)

당나귀는 머리 앞에 막대리고 건초더비를 매달아 두면, 당나귀는 그것을 먹으려고

계속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43쪽)

사회를 비판하고 비평하고 원하는 사회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세상의 관습과 오랜 전통에 매몰되어 자신을 잃어버리고 늘 부분이 되어 가는 안타까운 상황을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양성이 존중되어야만 하는 사회에서 획일화를 지향하는 일이 너무 많은 현대사회에 전해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을 찾아 내면을 아름답게 채워야 한다고 하는 것을 강조한다.

아무리 나쁜개도 꼬리를 흔든다.(137쪽)

나는 인간의 거짓된 존경심보다 솔직하게 꼬리를 흔드는 정직한 개를 더 존중한다.( 150쪽)

장례식의 행렬은 인간의 허식과 공허함, 그리고 위선의 상징적인 모습인 것이다. ( 27쪽)

이 세상에는 많은 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것은 바로 사회이다.(67쪽)

쇼펜하우어를 냉소적이다라고 평가하는 부분이 이런 표현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채찍을 맞아서라도 마음이 행복해지는 과정으로 간다면 아마도 쇼펜하아우어의 마음을 알게 될것 같다. "종소리, 신부의 의상, 경건한 태도, 얼굴을 찌푸리는 행동, 이 모든 것도, 간판이며 신앙심의 가식적인 모습이다. (28쪽) 쇼펜하우어가 사상적인 면에서 예술적인 부분 그리고 종교사적인 모습에 대한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조언을 하여 당시의 사회나 사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려는 비평가로서의 모습을 보게 된다.

존재의 이유라는 것이 쌀이라는 것이 밥을 하는 주방의 주방장에게는 밥으로 보이고, 떡을 만드는 방앗간 주인에게는 떡으로 보이고, 술을 빚는 사람에겐느 술로 보일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허상에 매몰되어 마음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확실하기에 신드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 잘못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 준다.

사람들이 외딴곳에서 피는 꽃을 보면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 피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텐데라고 꽃에게 말하니 꽃은 대답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눈요기나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피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 피어난다는 쇼펜하우어의 비유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비유였다.

철학자의 철학자, 인간의 마음을 가장 잘 읽어주는 사상가, 사람의 마음을 청소하기 위한 예술적인 부분을 모두 분석하고 삶의 아포리즘을 전해주는 쇼펜하우어의 원문을 옮겨온 책이라 책을 읽으면 막힌 가슴이 뻥 뚤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오늘 답답한 마음을 내일로 가져 가지 않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날때마다 문고판 크기의 책이라 늘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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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 삶의 난제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빼기’의 방정식
푸수 지음, 장려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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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소모를 막고 집중해야할 것들에 집중하는 아포리즘으로 예쁘게 칠해진 책이다. 늘 우리는 집중해야 할 것들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에너지 소비를 하고 있다.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소모를 막는다는 것을 어떻게 하면 된다는 것은 어슬프게라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타인의 감정오염을 마곡, 감정을 손님처럼 대하면서 외부와 타인의 인식을 차단하여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비효율적인 활동을 차단하고 자기 감정을 살펴 간소하게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하고자 하는 책이다.

비우고 내려놓고, 떠나기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것이 사실은 없기도 하다. 마음이 마음을 잡으면 모든 준비는 끝이다.

미국의 고나리학자 로렌스 피터가 제기한 '나무통 효과'가 있다.

이는 나무통 하나에 얼마만큼의 물을 담을 수 있는지 정하는 것은 가장

긴 나무토막이 아닌, 가장 짧은 나무토막이라는 것이다.

17쪽

리비히의 최소 법칙을 응용한 나무통 효과를 책의 전체 내용에 아우르고 있다. 최소 법칙은 '식물은 최소 양분에 의해 성장이 좌우된다.'라는 것인데 통나무통에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은 가장 짧은 나무토막의 길이 만큼만 담을 수 있다는 말이다. 긴 나무토막을 장점이라고 한다면 짤은 나무토막은 단점이 될것이다. 의미없는 사교활동이나 넘쳐나는 각종점보로부터 가져야 할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하기에 정말 와닿는 말이기도 하다.

'과제 분리'라는 용어를 설명하면서 심리학자 앞프레드 아들러의 설명을 덧 붙인다. 자신의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의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무엇이 상대방의 마음이고, 무엇이 나의 감정인지, 어떤 감정을 상대방이 책임지고

어떤 감정은 내가 책임져야 하느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105쪽

현대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대인 관계에서 찾아오는 감정소모와 스트레스로 정말 힘들어 한다. 나의 감정과 나의 책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고민해 보면 상처를 받는 일이 적고 상대에게 공감하는 과정을 지나게 되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의 일이 아니고 버려야할 감정에 치우치거나 상대의 책임을, 내가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 못 정해서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울림이 있는 글이기도 하다. 심리학의 이론에 대한 다양한 용어가 등장하고 동서양을 넘나들면서 각종 마음을 다스리는 아포리즘을 활용한다.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중복되는 인용이 있어서 조금 그렇지만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서 재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의 유명한 법칙 중에 '페스팅거의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에 따르면

인생에 발생하는 일 중에 10%만이 실제 일어난 일로 구성되고, 나머지

90%는 이 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으로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3대7 법치과 2대 8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책엔느 1대 9의 법칙인 페스팅거의 법칙도 설명한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결국은 감정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 감정을 손님으로 대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좋아하는 손님과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싫어하는 손님에겐 무관심하게 대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마음이 힐들거나 아프게 하는 것은 싫어하는 손님이이 무관심하게 대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버리고 나누는 방법이 될것이다. 나의 감정에 충실하는 것이 소비적이지 않고 생산적이라는 의미로 다가 왔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감정보다 자신의 감정이 우선이다.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을 챙기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본능이기도 하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가장 특별한 약점은 타인의 논에 비친 자신을 신경쓴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207쪽) 결과에 집착하고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고 결과를 자신의 타인의 감정에 의해 평가 받으려는 것을 꼬집는 말이기도 하다.

길거리의 꽃이 남에게 보여주려고 피지 않고, 밤하늘에 떠오르는 달과 별이 자신의 할일과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하듯이 상대방의 잣대에 따라 결정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다보니 사람들은 감정에 상처를 입게 된다. 생활의 모든 것에 감정의 소모없이 자신을 찾아가는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의 설명과 동서양의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글을 빌어 설명한다. 우리는 감정을 주인이지 감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에피소드등으로 구성하여 이해도를 높여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힘들었던 나의 감정의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게 하는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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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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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는 행복이 목적이 아니고 고통과 고뇌가 없는 불행하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는 출발점에서 행복론을 논한다.

쇼펜하우어는 몇 년전부터 핫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왜 사람들이 좋아할까를 생각해 보면 다른 사상가들의 충고나 조언보다는 쉬워서 접근성이 좋은데 이해하기도 쉽다. 무겁게 마음을 누르면서 때리는 것이 아니고 가벼운 회초리로 마음을 다독여 주는 아포리즘이 우리들의 심금을 울려서 일것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은 '행복론'이라고 표현하고 접근하여 보면 사상가가 보는 행복과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차이를 느낄수 있다.

염세주의자라고 하기에는 긍정적이고, 냉혹하다고 하기에는 세상을 그냥 냉소적으로 보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은 '266개의 아포리즘'과 쇼펜하우어의 저서에 대한 작가의 해설본을 부록으로 하고 쇼펜하우어의 연보를 함께 보여주어 이해를 도와주는 부분의 구성이 돋보인다. 쇼펜하우어를 모르는 독자들은 각 저서에 대한 옮긴이의 해설본은 쇼펜하우어를 이해하는 기본 자료로서 도와준다.

쇼펜하우어가 살던 시대에는 나폴레옹, 괴테, 톨스토이, 음악가인 바그너가 함께하는 시대 였다. 철학자의 철학자이기도 한 쇼펜하우어는 철학가, 심리학, 문학사, 음악사등에 정말 사람이 활동하는 전 분야에 영향을 준 멀티플레이어였다. 아인슈타인도 나중에 극찬을 하였다. 톨스토이는 쇼펜하우어의 작품을 러시아어로 번역하고 나서 쇼펜하우어에게 정말 찬사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 아인슈타인도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냉소적이지만 그래도 따스한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글로서 위안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불행해지지 않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더 큰 행복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인문학은 행복을 목표로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행복을 시작점으로 불행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산행을 하면 들머리 날머리가 있듯이 들머리는 행복에서 시작하는 것이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이다. 행복을 최종 목적지로 이정표 삼아서 전진하는 것과는 방향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고통과 고뇌와 결핍을 비워가고 채워가는 것이 삶의 단편이기에 고뇌와 고통이 없는 상태는 행복이고 그래서 더 큰 고통과 고뇌가 없는 현재가 행복이라는 의미로 마음을 전한다.

쇼펜하우어가 현재에 행복하기 위해서 전하는 삶의 생활 방식에 대하여 알려준다.

현실을 직시하고 비교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건강에 힘써라, 그리고 자연과 친구가 되고, 음악이나 미술등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이 아니고 하나의 면에 속하기에 행복은 누구에게서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더 큰 것을 바라는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고, 우리의 허황된 기대를 제어하여야 한다고 한다.

내일 모든 것을 잃어 버린것처럼 현재 가진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는 마음을 강조하며, 자신의 직관과 자신에게 동정심을 가져라고 한다.

현재와 미래의 관심을 균형있게 잘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고, 결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적극 권장한다.

자기의 생각이 막혔을 때만 책을 읽어야 한다. 반면에 책을 손에 들고

자신의 힘찬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은 성스러운

정신에 맞서는 죄악이다.

93쪽

사색과 고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독을 즐겨찾던 쇼펜하우어의 사고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끊이없이 배우고 고독을 통하여 무엇인가를 깨우치는 것을 강조한다. 책을 읽어도 사색이 없으면 겉핥기로 읽었다는 것을 모든 인문학에서 이야기 하듯 쇼펜하우어도 고독속에서 평온을 찾으라고 이야기 한다. 편안한 것은 나 이외의 다른 것으로 부터 느끼는 것이 편안한 것이고, 평온은 나의 내부로 부터 느끼는 안전한 상태가 평온이라고 하니 고통과 고뇌를 줄이고 사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적극 추천한다. 냉소적이고 날카로운 접근이 아니고 따스하게 접근한 책이라 읽고나면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아포리즘 266개를 실천하고 실천하면 우리의 마음은 한결 평온해 질것이기에 다시 여러번 읽어야 할것이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도움으로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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