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강박 - 행복 과잉 시대에서 잃어버린 진짜 삶을 찾는 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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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올리버 버크먼의 행복강박이라는 책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여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긍정 만능주의에 빠지지 말고, 불확실함과 부정적인 감정도 삶의 일부로 받아 들여라.

스토아 학파의 사상 노자의 도덕경, 부처의 삶, 에크하르트 툴레, 앨버트 엘리스, 모리타 쇼마등 인간의 근본적인 삶의 원칙이나 철학을 찾으려 했고 찾았던 인류의 경험들을 토대로 하여 < 책의 맺음말에 있는 휼륭한 여행자는 계획에 연연하지 않는다. 목적지에 닿은 것만이 여행하는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라는 노자의 가르침을 맺음말에 해놓은 것을 보면 실패와 좌절이 주인인 인류의 삶에서 바람직한 인류의 삶의 방향을 찾아서 여행하는 책이어서 너무 흥미롭고 즐거운 공부아닌 독서였다.

책의 전체에 녹아 있는 올리버 버크먼의 생각을 한줄로 정리하면 위의 문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 년간 쇼펜하우어와 니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지금도 유사한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의 삶에 녹아 있는 '무조건 긍적으로 생각하라'는 메시지들에 우리는 스며들어 부정적인 생각들과 감정들을 배제하려는 것이 우리의 삶에 녹아 있다.

긍정적인 책들이나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있다는 인문학 서적이나 계발서들이 서점에 가면 정말 흔하고 집에 책장에도 여러 권의 책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여유가 없는 것은 손에 쥔 것이 9가지 인데 나머지 하나를 채워 10개를 만들려고 하니 여유가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생각에 따라 선호와 선후가 정하여 지겠지만 우리는 손에 쥔 9가지 귀중한 것보다 잡지 못한 그 하나에 마음을 빼앗겨 영유가 없다는 것이 생각난다.

행복이라는 주제도 우리는 많은 책을 통하여 읽고 생활에 녹여 보려고 정말 많은 시도를 하여 보았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금을 살고 많이 웃어라."라는 말을 생활화하려고 지금도 노력중일것이다.

개인적으로 <행복인 목표인 삶과 행복이 출발점인 삶> 어떻게 다를지 많은 고민을 해본적이 있다. 이정표를 따라 각각의 방법으로 고민하며 행복으로 나아가는 삶과 지금의 나는 행복하기에 행복에 행복을 더하는 삶의 비교를 생각해본적이 있다. 말장난 같은 것이겠지만 만족을 하고 긍정이나 부정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나와 나의 삶을 생각하면 나는 행복하다는 것이 맞다.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기에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우리의 곁에서 멀어진다.

틸링해스트는

"일종의 훌륭한 레스토랑에 가는 일처럼 생각하는 거예요."

285쪽

우리의 삶은 한번의 식사에서 세상의 산해진미를 모두 먹으려고 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 들였다. 세상의 산해 진미도 다 먹지 못할 뿐아니라 개인적으로 맞는 것이 있을 것이고 맞지 않는 것이 있을 것이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한계를 정하고 생활하지만 그 생각의 경계를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고 긍정주의자가 되라는 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직한 삶의 방향으로 다가 오게 해준다. 부정적인 것을 경멸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생활에 환멸을 느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삶을 살게 하였지만 우리의 삶은 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긍적적인 결과들의 집합보다는 부정적인 실패의 집합이 늘 큰 것이 사실이다. 긍정적인 것을 빼면 남는 것의 총합을 그렇게 줄지 않겠지만 부정적이고 실패한 것들의 집합을 생각에서 제거하면 남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사고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생각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척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부정적인 것도 삶의 일부로 받아 들이고 긍정적인 것들도 삶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내일도 어제도 아닌 지금을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진짜 삶이라고 한 저자의 생각을 따라 여행하였다. < 행복해 지려고 하지마라 그 생각이 당신을 불행하게 할 것이다.> - 책 뒷표지- 비교와 강박은 우리의 삶의 나침반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인생이 속도의 문제인지 방향이 문제인지는 많은 인문학 서적을 통해서 알고 있다.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고 나를 찾아가는 방향이 문제라는 것은 인문학에서 공통분모이기에 우리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역설적으로 강의하는 행복 강박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로 추천한다.

스토하 학파의 사상의 흐름을 따라 가거나 중국의 도교의 노장 사상을 따라 가다 보면 삶의 근원적 문제의 정답이 10가지라면 그 답안의 반이상은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들을 읽었는데 <행복 강박>이라는 책은 그 생각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가르침을 선사한 책이었다. 신선한 충격이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하여 뒷면을 볼 수 있게 해주었던 책이라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나의 삶이 복잡하다면 나의 손에 쥔 여러가지 소중한 것들이 마음속에서 꿈꾸고 바라는 크기가 다른 삶의 목표들보다 더 귀하고 중요한 것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여 준 책이다. 이런 책을 만나게 한 북플레저 출판사에 감사하고 너무 고맙다. 그렇지 않아도 마음적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시기에 만난 책이라 도움을 너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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