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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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 설은 과연 연쇄살인의 진범을 잡을 수 있을까..

조선시대에서의 노비, 여인... 설의 상황 그 자체가 안타까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 종사관을 도와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 종사관은 냉정하기만 하다.

비밀에 싸인 존재 한 종사관..
그가 착한사람인지, 아니면 또 다른 용의자인지..
책을 끝까지 보지 않고는 알 수 없을 것 같다.

용감하게 진실을 밝히려는 설의 여정..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종교와 신분, 남여의 차별을 극복하고
진범을 찾는 다모 설의 기록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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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탑의 살인
김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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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배경으로 한 클로즈드 서클 밀실 살인 사건.

동해에 수상탑을 세웠다는 설정도 독특했지만,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도 특별했다.

등장인물이 기후 연구 전문가, 물리학 교수, 도시공학 교수, 건축가 등이라 소설을 읽으며 전문적인 단어가 많이 등장하면 어쩌지 긴장했다.

하지만 의외로 소설 속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인물이
탐정이나 경찰이 아닌 대학원생으로 설정되어
트릭에 대한 설명도 더 쉽게 읽혔던 것 같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강풍 등 다양한 자연현상,
인공적으로 만든 기상으로 인한 피해들을 소설에 등장시켜
심각한 기후 위기에 대해 상기시키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단순 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전 세계의 문제인 기후위기를 배경으로 한
사회 미스터리 소설!!

마침 3월의 끝자락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눈이 오는 날 읽게 되어
다시 한번 기후 위기에 대해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된 날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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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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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p.
우리는 다 알면서 못 하곤 하다. 하다 보면 하게 되고, 일
어서다 보면 걷게 되고, 잘하기 전까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는 것을. 다 안다. 사는 동안, 살아 있으면, 살아가다 보면 또
살아지게 된다는 것을. 아는 대로 배운 대로 해 오던 대로 이
겨 내면 된다는 것을. 결국 잘 이겨 내리란 것을 안다.

• 39p.
내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것들은 분명
히 존재한다. 시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꽃처럼 혹은
때에 맞춰 시들게 된 자연의 순리처럼. 그러나 시든 자리
엔 무엇이든 또 피어난다.

• 248p.
어느 한 면이 빛나면 반대편엔
그림자가 진다. 그러니 어떤 사이든 오랜 관계를 유지하려면
그의 무수한 장점 옆에 따라붙은 단점을 내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에 따른다.

💡부자건 가난하건 어리건 나이가 많건 행복할 수 있는데..
그 단순한 걸 왜 나는 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밥잘먹고, 잠잘자고, 건강만 하면 그 자체로 더 바랄게 없을텐데
세상살이 아둥바둥 스트레스로 밥도 잘 못먹을 때도 있고
잠은 매일 불면증..그러다 보니 항상 피곤하고 불행한 것 같다.

내가 크고 작은 실수를 하건 나는 있는 그대로의 빛나는 존재라는걸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불행해야 할 사람은 없다.
행복해야 할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이기에
나도 행복해져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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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120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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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세세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데커
보고 들은 것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7번째 데커 시리즈는 연방 법원 판사와 경호원의 죽음을 파헤치며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새로운 파트너 ‘화이트’와 범인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계속 사라지는 증인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범인에 한발한발 다가가가는 데커와 화이트

대략 600페이지의 분량이지만 지루할 틈없이
긴장감과 몰입력이 강한 소설이었다.

새로운 파트너와 손발을 맞춰 앞으로의
어떤 사건들을 해결할지 기대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영상화 되길 기대하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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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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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수상함..
야근을 밥먹듯이 하던 남편이
갑자기 칼퇴근을 하고
집에서 설거지를 한다..

희망퇴직을 한 고대리의 모습에서
왜 오늘 아침 억지로 출근하는
아침 침대에 누워 휴가를 쓸까 고민하는
내모습이 보이는지..

고대리의 모습은 모든 직장인의 지침과 서글픔이 잘 나타났다.
30대 중반의 내 휴대폰에도 친구들보다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 더 많고
카톡 내용도 가족들과의 대화보다
회사에서 일적인 대화의 내용이 더 많은 것이 어느덧 당연해졌다.

몇 년 전만해도 퇴근하고 나면 가족과 저녁을 먹고
tv를 함께 보고 웃고 떠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저녁을 먹고 나면 휴대폰을 하거나 유튜브, ott를 보는 등
각자의 시간을 갖는 게 당연해 진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소중함이 어느덧 퇴색된 느낌..

소설에서 고대리가 아내에게 퇴사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일을 찾고 현장직을 하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질수록
행복감과 평온함이 점차 늘어나는 것이 보기 좋고, 또 한편으론 씁쓸했다.

일을 많이 하는 이유는 돈을 벌어 가족과 행복하기 위해서인데,
일을 많이 할 수록 가족과 함께할 시간은 줄어드는 사회..

하지만 고대리가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너무도 잘 나타난 소설이었다.
내 편이 있다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 일인지...

소설을 보며 예전처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긴 했지만
힘이 들때 항상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가족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수상한 퇴근길’은 가족, 내편이 있다는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현실적인 고대리의 이야기로 모든 K-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설!!

직장인 10년차 30대 중반이 되고 보니..
20대 대학생 땐 알지 못했던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고달픔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소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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