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읽는 법 - 코넌 도일, 레이먼드 챈들러, 움베르토 에코, 미야베 미유키로 미스터리 입문
양자오 지음, 이경민 옮김 / 유유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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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다...

집에만 있어도 덥다..(헥헥)

안그래도 땀이 많은 사람인데..

작년에는 더 더웠던걸 어느새 잊어버린채 올해는 무지하게 덥구나라고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최근에 다니고 있던 도서관에서 책장 속을 지나가다

'응? 『추리소설 읽는 법』?'  몸이 먼저 반응해 집어들었다. 

'유유출판사꺼네? 최근에 산 책들중 유유출판사것이 많았는데.. 양자오? 이사람은 누구길래 유유출판사의 많은 책에서 불수 있는거지?? 아 중화권의 유명한 인문학자이시구나.'

그래 여름이고 하니 추리소설 한권쯤은 읽어야 할텐데...

(정작 나라는 사람은 모든 종류의 소설 시작자체를 무서워 하는 사람 ㅠㅠ)

바로 시작하기는 무서우니 이 책으로 시작해보자 하고 읽게 되었다.



나 같은 경우, 사실 추리소설이라고 한정지으면 이제껏 거의 읽지안았지만 일본 추리만화로 그나마 추리를 접했던 기억이다. 한때 소년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을 신나게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작품엔 꼭 호색한에 머리는 좋은 주인공들이 나온다. ;;;머리 좋아서 범인만 잡으면 다냐?)

조금 커서 이 만화들을 새롭게 안 정보가 김전일이 난 재일교포인줄 알았고.(일본명 '긴다이치 하지메'로 그냥 일본사람이다.)

그리고 명탐정 코난에서는 코난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선 일본추리작가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와 홈즈의 작가 코난도일의 '코난'을 합쳐서 에도가와 코난인 건 알고 있었지만 주인공의 애니메이션판 한국이름인 남도일이 그 코난 도일의 도일 일줄이야.


이 책은 셜록 홈즈의 작가 코난도일, 필립말로를 창조한 레이먼드 챈들러,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움베르토 에코, 일본 사회파추리소설가 미야베 미유키등 몇몇의 추리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저자인 양자오의 개인적인 애정이 듬뿍담긴 시선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셜록홈즈야 유명하지만 정작 읽어보지는 못했고.(응?) 레이먼드 챈들러는 전혀 몰랐고,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의 경우도 다른책에서『바우돌리노』를 추천해주길래 한번 읽어봐야지 했다가 아직까지 못읽었고, 그나마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몇년전에 화차를 읽고 일본 특유의 분위기와 사회파 내용이 와- 이런작품이 라며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결론은 추리소설은 거의 읽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책이야 말로 내가 필요한 책. 

실제로 부담없이 읽기 좋고 양자오씨의 글솜씨를 감탄하며 술술 읽었다.


자 이 책을 읽었으니.. 집엔 이 책에도 소개되었던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이 책장속에 잠들어(?) 있고, 최근에 산 피에르 프레트르의 추리소설 3편이 깨끗한 상태로 모셔져 있다. 이렇게 더운 이번 여름.. 여름이 가기전 이 소설 한권이라도 읽을 순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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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19-08-04 2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을 읽기도 전에 추리소설 읽는 법을 읽는 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 공감가옄ㅋㅋㅋㅋ

블랙겟타 2019-08-05 09:57   좋아요 1 | URL
읽는법을 읽었으니 이제는 읽기만 하면 되옄ㅋㅋㅋ╭( ・ㅂ・)و

단발머리 2019-08-05 1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추리 소설은 완전 메롱인데요, 요즘 양자오 책 읽고 있어서 급 반가움 ㅋㅋㅋㅋㅋㅋㅋ

블랙겟타 2019-08-05 11:18   좋아요 0 | URL
저는 소설자체에 대해서 메롱인데요.. 워밍업은 제가 또 잘합니다. ㅋㅋㅋ
수영할때도 좋은 수경, 좋은 수영복, 예쁜 수모구입에 더 집중하는 것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