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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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 작가 수상작품집》

#그녀는조명등아래서많은시간을보냈다 #전하영
<소설보다 겨울 2020>  수록작이다.
어린 대학생이 젊은 강사를 흠모? 했던 스물한 살 학생이 이제는 그 시절 흠모했던 강사 나이가 되었다.  지금이라면 그런 남자에게 빠지지 않았음을 후회하며 회상한다.
그때도 집중했는데 역시나 대상.

#나뭇잎이마르고 #김멜라
최근에 읽은 <소설보다 봄 2021>  수록작
그때도 독특했는데, 다시 읽어도 독특하고 특이하다.
그리고 지체장애인이 글의 대상이고, 그의 대사를 썼다. 말을 어눌하게 하는 그 소리 그대로 표현했다.
최근에 읽은 거라 반가운데 다른 책 수록작이 연속이라.. ㅠ

#사랑하는일 #김지연
퀴어 소설이다. 동성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고 집안은 반대하고 결국 집을 나가고 부모는 이혼하고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이고..
결국 가족들은 초반의 반대도 결국 마지막에는 딸을 인정해 주지만....
위에 두 편을 읽다보니, 신선함이 느껴졌다.

#목화맨션 #김혜진
역시 김혜진 작가다.  유명한 김혜진 작가님이 젊은작가상이라니 훨씬 더 연륜이 있는 분이 아닌가 싶지만서도 그녀만의 느낌이 묻어난다.
순미와 만옥.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만나 긴 세월 함께하는 늙어가는 언니 동생이 되지만, 결국 돈이 문제고 집안 살림이 문제다.
서로의 사정을 너무 속속들이 알기에 모진말도 내 사정도 너의 사정도 봐줄 수 없는 그 뭐랄까? 아주 서글픔? 내 처지가 좋지 못해 상대방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더 해줄 수 없는.. 속상함이 느껴진다.
아 김혜진 작가의 글은 그 확 이입되는 무언가가 있다.

#당신엄마가당신보다잘하는게임 #박서련
재밌다. 기발한 주제다.
게임하는 초딩 고학년과 그의 엄마에 관한 글이다.
아이가 왕따를 당하게 하지 않기 위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친구를 뛰어넘게해주기 위해 배운 게임.
게임 과외를 시켜주려고 선생을 찾다 엄마가 먼저 해야 애를 가르칠 수 있단 말에 온전히 내 아이를 위해 게임을 시작한다.
매일 5~6시간씩. 결국 아들은 물론 아들이 꼭 꺾고 싶어 하는 친구를 쉽게 발라버리지만, 글쎄...게운치 않다.
나 역시도 컴퓨터 게임을 해 본 적이 없다. 스타크래프트도 한 번 해본 적 없으니, 요즘 나오는 게임은 말할 것도 없다. 배워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0%를향하여 #서이제
<소설보다여름 2020> 수록작이다.
독립영화를 하고 있는 사람과 그 주변의 이야기다.
굶주린 독립영화..
현실과 타협하여 생계를 이어가야만 할 수 있는 독립영화..
상업영화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과 어쩔 수 들어가야만 하는 사람들, 아니면 버티고 버티다 결국 포기하는 사람들..
이 세상에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다 본인이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포기할 건 포기하고 사는 게 인생 아닐까 싶다.
제목 0%의 '0' 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닌, '0' 이 있는 것을 말한다.

🔖p.273 나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인데, 영화를 가르치는 사람이고, 영화를 가르치는 사람인데 영화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배우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며, 영화를 배우는 사람이기도 해. 너무 많은 정체성이 있어서 정체성이 없어.

🔖p 293 0은, 없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0이 있음'을 의미하니까요.

#우리의소원은과학소년 #한정현
특이한 작품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두 개의 사건이다.
현재 시점인 새남편의 딸 메리와 선영, 식민지 시기의 안나, 경준, 수성.
젠더가 이슈인데, 글은 참신하고 좋은데... 이 젠더 이슈가. 지친다.

🔖p.311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 전체를 사랑하는 것이지, 그 사람이 이렇게 돼주었으면 하는 것은 아니야

마지막 소설을 읽을 때부터 벌써 지쳤다.
글에 대해, 작품에 대해 지치는 것이 절대 아니고.. ( 작가님들이 쓴 이 글들은 너무도 훌륭하다.) 이 책 자체가... 젊은 작가 수상집이 7편의 작가가 전부 여성작가다.
퀴어인지 페미인지 온통 남자는 적이고 여자는 약자고, 서평 쓸 틈도 없이 집중도 안 될 만큼 지친다.

한남인지 꼴페미인지 뭐든 간에 작품은 작가의 고유 영역이고 창작엔 자유가 있고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을 쓸 권리가 있다. 그건 작가의 권한이다.

작년 젊은작가상부터 순탄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싹 도려내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여성작가로 도배가 되었다.
벌써부터 말들이 많은데... 정말 문학동네에 묻고 싶다. 이 젊은작가수상집의 기획의도까지 궁금해지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인지...
보기 싫음 보지 마! 라고하기엔 문학동네가 출판업계 미치는 영향은...
횟수로 12회, 년으로 따져봐도 십이 년째를 맞이하는 젊은작가상은 등단 십 년 이하 작가를 칭하는데 상에 걸맞게
젊은 작가답게 쏠림 없이 편견 없이 정치색 없이 편향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도,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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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 구글맵도 찾지 못하는 우리 몸 구조
가이도 다케루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서혜영 옮김 / 니케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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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우리는 우리 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고 있다. 뇌가 어디에 있고, 심장은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한번 그려보라고 하면…. 막막하다…. 심장은 왼쪽 가슴에 있다고 하는데 정말일지? 간이 있고 쓸개가 있고 대장과 소장이 있는데 정확히 어떻게 생겼지?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사람일 것이다. 의학을 공부하거나 의료계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사실 정확히 그려 넣기 힘들다. (아닌가? 나만 힘드나?)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내 몸 궁금하다. 그렇지만, 의학을 공부할 건 아니라서 디테일한 내용까진 필요 없다, 단지, 동네 병원에 있을 때, 초음파 한번 하거나 X레이 한 번 찍었을 때 의사가 이 부분이 어디예요.라고 했을 때 대화가 될 정도의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인 ‘가이도 다케루’는 의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이지만 참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다 쳐내고 필요한 것만 알려준다.
그리고 중간중간 그림이 들어가는데, 그 그림이 아주 이해가 쉽게 잘 그렸다.

근데 그림이 낯이 익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요시타케 신스케’…. 어린이 그림책의 대통령이라고 할 정도의 작가이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벗지 말 걸 그랬어.’ ‘오줌이 찔끔’ ‘고무줄은 내꺼야’ 등의 작가다. 아주 유명한 작가다. 이러니 이해가 쉬울 수밖에.

심장은 왼쪽이 아니다 가슴 정중앙 복장뼈 뒤에 있다. (왼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건 좌심방 좌심실이 더 크기 때문이다.)

척추는 경추(목)8쌍, 흉추(가슴)12쌍, 요추(허리)5쌍, 전추(엉덩이)5쌍, 미추(꼬리)1쌍 이렇게 내려온다.

마취는 통증을 못 느끼도록 신경전달을 차단하는 것인데. 전기 신호가 대뇌로 전달되면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전신마취는 대뇌 활동을 저하시키는 것이고, 국소마취(부분마취)는 대뇌로 가는 신호를 차단하는 것이다. 그러니…. 전신마취는 조금 위험....

아이의 성별을 구분하는 것은, 남자의 마지막 염색체 때문이다. 그러니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괴롭히지 말고, 지 자식한테 뭐라고 해야 한다. (요샌 이런 집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지만.)

여하튼 똑똑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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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21 소설 보다
김멜라.나일선.위수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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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보다 봄 2021》

#김멜라
#나뭇잎이마르고
음... 특이하다. 특이하기보단, 독특하다.
일단, 이름 한국이 배경인데, 등장인물 이름이 앙겔, 체, 대니... 이런 이름을 쓴다.
그리고 지체장애인이 글의 대상이고, 그의 대사를 썼다. 말을 어눌하게 하는 그 소리 그대로 표현했다.

독특하다. 김멜라 작가

#나일선
#from_the_clouds_to_the_resistance
1959년에서 1960년으로 이어지는 일기와 2018년의 일기가 교차적으로 배치되며 이어지는 소설이다.
솔직히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책 뒤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자면,
전부 뭔가를 잃어버렸다는 얘기뿐이야.
더는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 썼는데 그게 오히려 날 잃게 만드는 걸까.

#위수정
#은의세계
지환과 하나는 함께 살고 있고 하나의 사촌동생 명은이 한 번씩 와서 청소를 하고 용돈을 받는다.
지환은 소파에 떨어진 소설책을 보고 책의 내용이 현실에서 꿈처럼 일어나고, 사나는 동생 명은에게 호의를 베풀지만, 어딘가 미심쩍다. 명은은....  좀 음침하다. 야릇도하다가 이상도하다가 어릴적 오빠 경은이 자살해서 그런 건지..

그래도 3편의 단편중 은의 세계가 제일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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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는 꿈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3
최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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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는 꿈》

작가 감성보소. 너무 집중되는 책이다.
감정선을 살짝살짝 건드는 슬프면서도 마음 아픈,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이해되는 상황이다.. 엄마와 아빠도, 할머니와 이모도, 미지와 순지도 다 이해가 된다.
모두 태희 시점이고 어릴 적 태희와 어른인 태희가 다르지만, 묘하게 연결된다.

엄마 아빠의 별거로 외할머니와 이모가 사는 집에서 중학교를 보내는 어린 태희. 주말마다 엄마는 태희를 보러 오지만, 그마저도 못 오는 주말이 늘어난다.

오래된 남자 친구 김선우의 외도. 대수롭지 않게 실수라고 치부하며 정리가 끝났다고 너무나 뻔뻔하고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차고, 쓰레기 같은 남녀 차별이 심한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날까지도 모멸감을 느낀 어른 태희.

어린 태희와 어른 태희가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난 왜 이리 슬픈 것이냐...

너무 몰입되는데....

추천이다. 추천..

🔖p.53 뻔한 대답을 듣지 않으려면 뻔한 질문을 피해야 한다. 뻔한 질문을 하지 않으려면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

🔖p.54 아빠는 '자기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자식'이란 믿을을 선택했고 내가 그 믿음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자기 믿음을 의심하는 대신 나를 탓했다.

🔖p.87 어떤 친절은 내 사정을 돌아보게 했고 나를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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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 자기 삶의 단독자로 선 90년대생 10명과의 대화
유선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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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90년대생 10명의 여성과의 인터뷰한 것을 책으로 엮었다.
DJ, 작가, 배우, 모델, 운동선수 등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10명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람들이다.

#예지 1993
'변화는 다양한 형태의 물결로, 모양으로, 크기로 올 거예요.'

DJ 겸 프로듀서다. 사실 잘 몰라서 찾아봤다. 노래도 들어봤지만, 잘 모르겠다. 응원한다.

#김초엽 1993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만이 여성들을 미래로 나아가게 해요.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그렇지만, 그가 쓴 글은 어렵다. 포스텍 화학과 석사까지 마친 고등 학력에 걸맞게 공상과학이 주를 이룬다. 근데 허무맹랑한 공상과학이 아닌 굉장히 논리적이고 치밀해서... 재밌지만, 어렵다. 응원한다.

#황소윤 1997
'제 존재가 여성이고, 황소윤이 보여주는 것들이 곧 여성이 하는 일인 거예요.'

밴드 새소년의 리더이자 보컬이자 기타리스트다. 사실 잘 모르지만, 2020년 최고의 음악  리스트에 한국인 뮤지션으로는 새소년과 예지가 유일하다고 한다.(근데 어디서? 했는지가..... BTS는?)

10년 뒤 어떤 뮤지션이 되어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10년 뒤에 음악 안 하고 있을 것 같다는 다소 당찬 젊은이다. 응원한다.

#재재 1990
'뻔뻔한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뻔뻔하게 살아남아 안 해요.'

핫하디 핫한 pd 이자 mc 이자, 유튜버이다. 나는 라스에서 한 번 보고 유명인이구나 했다.
20대 비혼의 대표이다. 비혼식까지 거행한, 본인을 나대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응원한다.

#정다운 1993
'여자를 살아 있는 사람으로, 분명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혁오와 오랜 시간 같이 협업했었다. 음반 제작 과정 등을 다큐멘터리로도 만들고, 장기하와 얼굴들, 예지 등등 많은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와 나이키, 아디다스, 루이비통과의 협업. 잘나가는 감독님이다. 응원한다.

#이주영 1992
'내가  나대로 사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배우다. 이태원클라쓰를 보고 중성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는데, 독립영화 메기를 보고 연기에 반했다. 여하튼 자기 생각이 확실하고 주관이 뚜렷한 배우임에 확실하다. 응원한다.

#김원영 1990
'그때 조금 안 것 같아요. 내가 강하다는 것을,'

13번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4번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은퇴를 결정할 찰나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최고령 선수임에도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국가대표가 되고.. 귀감이 많이 되는 선수다. 응원한다.

#박서희 1996
'뭐가 잘못됐고 옳은 건지 생각할 수 있는 지금이 좋아요.'

에스팀 소속 모델이다. 모델뿐 아니라, 여성 인권, 동물권, 환경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응원한다.

#이길보라 1990
'내가 붙인 내 이름을 내가 믿는 게 중요하다고요.'
영화감독, 작가.
농인 부모에게 태어난 청인 자식은 참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부모의 통역사이자 동생의 보호자가 되는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렸다.
정말 너무나도 주변부터 의식해야 되는 대한민국. 남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나라다. 그 노력을 본인에게 더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여성, 여자 앞에 이런 두 글자가 빨리 없어 지길 바라는 멋진 사람이다. 응원한다.

개인적으로 이길보라의 인터뷰집이 제일 좋았다.

#이슬아 1992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상처로 만들지 않을 힘이 나에게 있다고 말이에요.'

작가. 그냥 작가 아니고 유명 작가다. 매일매일 글을 쓰는 '일간 이슬아'. 본인은 연재 노동자라고 칭한다.

또 노래도 하고 dj도 하고 티비에도 나오고 문학예술계의 장윤정이란 소리까지 듣는다.
대단한 작가다. 정말 활동을 많이 한다.
그렇다고 집필 노동을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페미니즘을 올바르게 알고 실천하는 여성이다. 그래서 굉장히 선한 영향력을 준다고 생각한다. 팬이다.

다 읽고 보니, 난 그저 각자의 방면에서 자기 것을 해나가는 10명의 90년대생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또 책은 페미니즘으로 간다. 뭐 올바른 페미는 지지하지만, 요새 페미 페미 너무 보이니 좀 지친다고 할까? 거기다 정말 이상한 페미들이 많아서....
그냥 자기 삶을 살고 있는 90년대생까지만 해서 초점이 맞춰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p.105 저는 여성 뮤지션으로 태어난 것에 감사했어요. 왜냐하면 내가 부술 수 있는 게 너무 많은거에요. -황소윤
.
🔖p.145 누군가가 좀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멋있는 태도 같아요. 주변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존경하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품은 채 앞으로 가고 싶어요. 혼자 성장하는 게 아니니깐요. -재재
.
🔖p.282 결국에 여성영화라는 말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성이 만든 영화
소소자가 만든 영화
퀴어가 만든 영화 같은 말들이 다 사라지고 그저 '영화'가 되는 게 저의 지향점이고 그런 날들이 와야 한다고요. -이길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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