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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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직두사람

내가 읽은 책들의 작가는
직업이 판사거나, 검사거나, 밴드보컬이거나, 재미삼아 썼다가 책을 낸..
소위 겸업작가 글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작가는 그냥 글 좀 쓰면 다 작가네' 라고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런데 ... 이 글은...아니 이 작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
⠀ '작가가 몬지 보여줄께' ⠀,
'이게 작가야' ⠀⠀ '작가라고 다 똑같다고 생각하지마'

라고 그냥 단방에 보여줬다. ⠀⠀⠀⠀⠀⠀⠀⠀⠀⠀⠀⠀⠀⠀⠀⠀ ⠀⠀⠀⠀⠀⠀⠀⠀⠀⠀⠀⠀⠀⠀ 의심의 여지도 없다.. 글에 메시지도 없다.
감정과 심리묘사에 그냥 압도된다.

도덕적판단도 필요없다.

그냥 글 읽으면서 이게 작가구나. 라고 느껴진다.

나는 몰랐다.
이 작가가 엄청 유명하다는것을 책을 다 읽고 알았다.(알쓸신잡을 난 안봐서모른다.) .
네이버에 쳐보니 상도 무지 많이 탄 작가다. . . . ⠀⠀⠀ ⠀⠀⠀⠀⠀⠀⠀⠀⠀⠀
모 그래서 그런건 아니지만,
유명한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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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삶에 관하여 (반양장, 일반판)
허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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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란 방송인...
방송에서 본 이미지 나쁘지않다.
남한테 피해안주고, 소신있고

버티는삶에관하여..
첫페이지열자마자 두장읽고 덮어버렸다.

엄마가 외삼촌한테 뺨을 맞고 있는데, 외숙모는 팔짱을 끼고 그집 딸년은 엄마한테 저년 우리집에오지못하게하라고 소리를지르고... 그 광경을 지켜본 다 큰 아들은 엄마를 데리고 외삼촌한테 인사를 하고 나왔다고.... 엄마를 때린 사람한테 인사를 하고 나왔다고... 피가 거꾸로 솟고,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이런 인간 책을 읽어 뭐하겠는가...읽을 책이 수백만가지인데.. 그래서 과감히 덮었다. 이게 말이나되나? 엄마가 내 눈앞에서 다른사람한테 맞고있는데... 상식적으로 이성을 안 잃을 수가 있을까?

허지웅이 반성의 의미로 책에 담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벗어났다.
기분이 확 잡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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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개정판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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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

이 다섯가지 주제로 작가는 이야기한다.
근데 제목이 주는 무게감을 , 안에 내용이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랄까?(그냥 내가 느낀 감정이다...) .
.
모 코멘트 할게 없다. 제목이 최고다. 태도에관하여... 제목이 멋지다.

교훈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몬가 특별함이 있어야 책읽는 맛이 있는데..
.
. 나는....적어도 나는 전혀 그런 포인트를 찾지 못한 책이다.

그러니 그대들이 읽어보고 다른 감정을 느껴보시기를...
(이거 다음으로 읽는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책은................ .
.
.
.
.
.
.
.
.
생각이 잘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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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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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짤막짤막한 스토리에 작가의 상상력이 나온다.
한편 두편 읽으면서..
작가 진짜 상상력 미친다라고 혼자 생각하며, 어느순간 그 상상력에 감탄을 하고있다.

문득 작가라는 직업에 자격이 필요한가? 작가의 기준이 무언가? 생각하게된다.
예를들면, 글을 몇개이상쓰면 넌 오늘부터 작가..이런게있나?
물론 신춘문예 어쩌구 나가서 상타고 출판하고 이렇게하는 것을 등단한다고 모 이러는것 같은데... 그래도 작가라는 직업을 갖기위해 갖춰야할 자격요건 같은건 없는 것 같다.

김동식 작가는..
살면서 읽은책은 열권이안되고, 글쓰는 법을 배운적도 없고,, 생계를 위해 그냥 공장에서 10년간 일한 사람이다.

작가랑은 전혀 거리가 먼...
그래서 그런지 진짜 상상력 갑이다.(연신 감탄함)

이 책은
엄청 신선하다.
틀이없다. 이사람 또라이다 싶을정도로 글의 소재가 기가맥힌다. .
.
이 작가의 글을 보며 작가라는 타이틀은 독자가 만든다는 생각이든다.

작가라는 직업, 글쟁이한테 FM이라는게 있나싶다.
그냥 독자도 다 다르고, 느끼는게 다 다른데... 이 작가 글이 최고다, 객관적으로 순위를 매길수 있을까?(매긴다면 책의 판매부수.정도?) 아무튼 핫한 책은 이유가있다.ㅋ

그냥 가볍게 쓱 한번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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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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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작가... 책을 다 읽고 알았다. 이 작가가 15년 전즈음 홍대,이태원을 주름잡던 인디밴드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이라는 것을.... .

그래서 나중에 반드시 한번 더 읽어보고싶다.(한 때, 팬으로 다시한번 성심성의껏 꼭 읽겠다.) . .

결국 나는 판사가 쓴 책, 검사가 쓴 책, 가수가 쓴 책.. .

이쯤되면 작가는 거의 투잡 수준이다.(부럽다..글 잘써서..) .
.
보통의 존재는 글이 자유롭다. 기승전결 보단.. 쓰고싶은대로 쓰고 있다.
중간중간 아주 짤막하게 작가가 그냥 하고싶은 말을 담아놨다. 와닿는 글이 많다. .
.

친구,나 자신
친구의 대해...친구보단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된다. .
슬픔을 겪고있는 친구에게 위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있다.
반대로 잘 나가는 친구가 더 잘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친구를 진심으로 같이 축하해 주는 것은 정말 어려운것이라 말하는데...뜨끔하다.(아니라곤 말할 수 있지만, 진심으로... 라는 대목에서 뜨끔하다.) 그치만 난 진심으로 축하해 줄 생각이다. . .
.

엄마.
어릴 때나 성인이 되서나 엄마는 자식을 맹목적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본인은 정작 다 큰 아들한테 폐를 끼칠까봐 내시경할 때도 보호자없이 혼자가서 수면내시경을 하지 못한다.
심지어 책에는 '자식에게 폐를 끼칠까봐 눈치를 본다.' 라고 썼다. 진짜 너무 슬픈 말이다. .

암튼 이석원은 가수로 은퇴를 선언했고, 더 좋은 글 많이 썼으면 좋겠다. (자~~~다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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