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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영원히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30
키아라 로렌조니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나무 말미의 신간 그림책 <언제나 영원히>에 대해서 소개해 드려고 해요. 참고로 이 그림책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네 번이나 선정된 마르코 소마의 신작이예요. 이 그림책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펼쳐보았어요.
주인공 울리보는 아빠와 살고 있었어요.
울리보는 엄마와 함께 살았던 때를 늘 그리워했어요. 작가는 엄마와 함께 식탁에 앉은 모습 가운데 그림자를 비춰줌으로 엄마에 대한 울리보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엄마의 부재는 남은 두 가족에게 큰 영향을 미치죠. 물론 아직 둘에게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지만 결핍감의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울리보의 자신과 삶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예요.
울리보가 자신의 마음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이해하고 배려주려는 아빠의 모습 속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울리보의 마음에 검은 구름이 서서 걷혀 가는데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더라고요. 이것이 어른 또는 부모의 역할인 것 같아요. 저 스스로 질문하게 되네요.
울리보는 지금 아빠와 단 둘 뿐이지만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영원히 셋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어요. 사실 어른조차도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하게 될 때 찾아오는 빈자리와 허전함의 무게감을 느낄 때 참 힘들더라고요. 우리 주변에 성인으로 성장했지만 그 자리에 주저앉은 이들이 참 많더라고요.
울리보가 깨닫고 성장하기까지 곁에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빠의 노력을 놓치지 말아야겠죠.

이 책은 가족 관계 또는 사람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이끌어 주는 그림책이예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