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디즈니로 출근합니다 - 개정판
김미란 지음 / 시월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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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여전히 할 수 있다는 믿음이나 꿈, 희망, 그리고 간절함 같은 것들이 가진 힘을 믿는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는 작지만 분명한 무언가를 반드시 이루어 낸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분투하는 이들을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궁금하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저자의 삶이.



■ 디즈니. 

MZ세대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직장의 모습.



능력 있고 멋진 사람들과 매일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내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더없이 감사한 한편, 캐릭터 아티스트로서 도태되지 말아야겠다는 긴장감도 든다. 그 긴장감은 나를 성장시키고, 더 많은 것을 이루게 하는 긴장감이다. 이것이 상사들에게 가장 고마운 점이다.



재직 15년차인 김미란님이 말하는 상사들에게 고마운 점. 새로운 목표와 이전에 없었던 꿈이 계속 생기기 때문이란다. 업무적으로 배울 점이 많고 인품까지 훌륭한 선배들의 존재, 그로인해 저자 역시 좋은 영향을 주는 선배가 되기를 다짐했다고.



■ 누군가를 이 책을 부러움과 선망의 눈으로 볼 것이고, 누군가는 이런 상사가 되고 싶다고, 이런 회사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할지 모른다.



같은 책을 읽어도 얻을 수 있는 것이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3년 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다.



■ 디즈니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캐릭터와 스토리를 함께 파는 기업이다. 그 '스토리'는 이야기인 동시에 꿈과 희망을 의미한다.



디즈니가 전 세계를 상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트렌드를 따라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디즈니는 오랜 시간 업무를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창의적인 사람들을 잘 다루는 회사는 절대 아티스트들을 조이는 법이 없다. 기본적으로 회사에 고용된 노동자이지만 동시에 아티스트라는 자부심이 있다. 누군가의 지시 없이, 어떤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개인 작업을 이어 갈 수 있는 건 순수하게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통해 어떤 활력소와 성장 동력을 얻기도 한다.



☆ 인정받는 사람은 자신이 회사를 선택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회사가 선택해주기를 기다려야 한다.



디즈니의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 오랜 시간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후배들에게 저자가 하는 말


"절대 공부를, 노력을, 그리고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말기를!"



■ 회사는 돈을 버는 곳 이상의 가치이자 의미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늘 그렇듯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새로운 문이 열리고, 여전히 삶은 계속된다.



디즈니 이후 저자가 다시 써내려갈 이력서가 궁금해진다. 그는 디즈니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누군가 저자에게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면 '도전주의자'라고 답한다.


인생의 여러 지점에서 가능과 불가능을 따지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이면 일단 도전하고 봤다.


두려울 때도 많았지만 대체로 '욕망'이 '두려움'을 이겼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척발을 내딛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는 끝까지 달려보라!!



'디자이너, 일어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건축가...특정한 직업인이 되기를 추구하면 오로지 그것만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지만, 아티스트가 되면 어떤 예술이든 할 수 있다. 그러니 아티스트가 되어라.' 125쪽


■ 저자는 힘들었던 유학생활, 칼아츠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 프로듀서 쇼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일과 칼아츠 졸업까지의 과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확언하건대, 고생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저자는 아마도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지 않았을까.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는 듯 했던 PART3.



꿈을 이루기 전. 불확실한 미래, 결정된 것 하나 없던 그때 했던 고생과 노력이 지금껏 버텨낼 수 있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



■ 완독 후 가장 부러웠던 점은 저자가 나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던 환경. 

그중 인적 환경. 인정하고 배울 수 밖에 없었던 선배들. 고생을 함께 했던 의지할 수 있는 동기들.

그리고 인정하게 만든 저자의 노력.

저자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열정.



잘 읽었습니다.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할 이야기를 들려주고, 누군가가 쫓아갈 이정표가 되어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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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1~2 세트 - 전2권 - 박해영 대본집 인생드라마 작품집 시리즈
박해영 지음 / 세계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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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본집을 읽는 이유.


영상을 배제하고 지문을 읽으면서 음미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나의 아저씨. 인생드라마 대본집. 저는 대본집을 구하려고 여러차례 시도를 해봤어요.

중고00 사이트에 검색을 해보고 대본집 구한다는 글도 찾아보고.


그러던 어느날. 선물 같이 나타난 대본집. 세계사가 큰 일을 해냈습니다.

양장본. 신경 쓴 테가 확확 나요. 그러면 이 책을 받은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당연히!! 더 소중하게 대할 수 밖에요.


2. 지문을 읽다보니 영상으로 접했을 때 무심코 지나갔던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후계동 삼형제 중 막내 기훈은 둘째 형 동훈을 이렇게 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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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 아... 불쌍한 우리 삼 형제. (한 잔 마시고)

상훈 왜 삼 형제야? 얘(동훈)가 왜 불쌍해?

기훈 (빙긋이 동훈을 보다가) 난 이상하게 옛날부터 작은형이 제일 불쌍하더라.

동훈 !

기훈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항상 양심 쪽으로 확 기울어 사는 인간. 젤루 불쌍해.

동훈 (피식) 지랄 ... (그러나 심장은 조용히 녹아난다)

[대본집 1권 중 Episode 1 S#35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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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기훈이었어요.

그러니 둘째 형수의 부정을 알았을 때 그런 반응을 보인 거였겠지요.


-----------------

동훈 어디 가 새꺄!

기훈 놔아! 형수한테 물어볼 거야.

동훈 니가 뭔데 새꺄. 가만 안 있어?

기훈 (확) 왜 처맞구 다디고 지랄야 새꺄. 죽여도 시원찮을 판에. 너 욕도 제대로 못 했지?

상훈 그만해 새꺄. 누가 봐!

기훈 너 어버버버 욕도 제대로 못 했지? 내가 욕해준다고! 패준다고! 화끈휴ㅏ게!

동훈 가만있으라고오! (하며 기훈을 밀치고 패고)

기훈 (빡 돌아서 동훈에게 달려들며) 왜 날 패구 지랄야 새꺄!

상훈 (미치겠고) 누가 본다고!

[대본집 2권 중 Episode 13 S#40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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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형제들에게 속마음을 터 놓는 박동훈. 회사에서 가정에서도 보여주지 않는 그가 그의 감정 터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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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 괜찮다 괜찮다 해줘도 모자랄 판에. 그래도 살까 말까 하는 판에. 왜 더 지랄야? 내가 이럴까 봐, 이럴까 봐 ...

(말 못 한 거야) 안 그래도 힘든데 사방 천지 나보고 한숨짓고 울어댈 인간들 생각에...(말 못 한 거야) / 왜

나보다 더 날뛰어? 니가 나보다 더 괴로워? 넌 내가 다 들러 엎고 깽판을 쳐야 속이 시원하지?

기훈 어!

동훈 !

기훈 그렇게라도 형시 실컷 울었으면 좋겠어. 엉엉 콧물 눈물 질질 짜면서 울었으면 좋겠어. 안 그러는 형이 ... 너무

마음 아파. 속을 까뒤집지 못하는 형이 ... 너무 마음 아파. 꾹꾹 눌러대다가 형 병나 죽을까 봐!

동훈 !

기훈 그래. 병 걸려 뒈져라 씨이. (술잔 기울이고)

[대본집 2권 중 Episode 13 S#52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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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제들을 어떻게 할까요? 박동훈 부장은 그래서 본인을 놓지 못하나 봅니다. 자신을 바라보고 믿어주고 더 아파해주는 형제들이 있어서요.

송새벽 배우의 입을 통해서 나온 기훈의 대사들. 그 대사들과 감정들이 다시 보입니다.


읽을수록 다른 게 보이는, 그냥 지나갔던 감정들이 새로 발견되는. 보물찾기!!하는 기분. 저만 알기 아까운 그 기분.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3.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

동훈 고마워... 고마워...

지안 !

동훈 그지 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지안 ...!

동훈 (마음이 무너지고)... 고마워.

지안 ...(공격적이었던 얼굴이 감동과 서글픈 얼굴로 바뀌고)

동훈 ...(단호하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 너, 나 불쌍해서 마음 아파하는 꼴 못 보겠고! 난, 그런

너... 불쌍해서 못 살겠다.

너처럼 어린 애가... 어떻게...나 같은 어른이 불쌍해서....(말을 잊지 못하고) 나 그거 마음 아파서 못 살겠다...

지안 ...

동훈 (다시) 내가 행복하게 사는 꼴 보여주지 못하면, 너 계속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할 거고!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너 생각하면 ... 나도 마음 아파 못 살 거고. / (단호) 그러니까 봐. 어 봐.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사나 봐. 꼭 봐.

/ 다 아무것도 아냐.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대는 거, 다 아무것도 아냐. 행복하게 살 수 있

어. 나 안 망가져. 행복할 거야.

[대본집 2권 중 Episode 15 S#45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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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이 어른이어서, 이런 말을 자신이 상처 줬을까 다시 마음을 주었던 사람에게 버려질까 떨고 있는 지안이에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어른이어서 감사한 장면이었습니다.


4. 대본집 1권 말미에는 이선균 배우의, 대본집 2권 말미에는 이지은 배우의 각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이선균 배우는 이렇게 말합니다.

"동훈은 지안에게서 자기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 아이를 순수하게 한 인간으로서 대하게 돼죠. 심리적으로는 지안이 오히려 동훈이 표현하지 않은 마음까지도 알아주고요. 나중에는 동훈이 "너 나 살리려고 이 동네에 왔었나 보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안에게 마음의 큰 위로를 얻어요. 그래서 저도 촬영하며 언젠가부터는 동훈의 방식대로 이 친구에게 연대감을 주고 싶었어요."

  • 배우님도 대본에, 사람들에, 후계동에 스며들었나 봅니다.


이지은 배우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안의 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제자리에서 고요히 빛을 내는 존재. 동훈은 그런 달을 닮은 사람이었다. 동경하는 인간상. 해처럼 온 세상을 비추진 않았지만 묵묵히 주변을 비추는,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따뜻함을 가진, 지안의 인생에서 처음 마주한 달 같은 사람."

  • 지안이도 이젠 평안에 이르렀으면 합니다.


5. 1권에는 김원석 감독님의 멘트가, 2권에는 박해영 작가님의 멘트가 실려 있습니다.


김원석 감독님의 말

"이 드라마로써 어떤 해답을 내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보는 사람 마음에 가닿는 작품이 되길 바랐습니다. 동훈과 후계동 사람들을 만난 지안처럼 우리 모두가 부디 소중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박해영 작가님의 말 - 기획의도에 그런 글이 있었대요.

<요란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근원에 깊게 뿌리 닿아 있는 사람들. 그런 맑은 사람들에게 감동하고 싶다. 원래 인간이란 '이런 물건'이었다는 듯,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인간의 매력을 보여주는...>

집필 후에 이 글을 다시 읽으며 '아, 제대로 목적지에 도착했구나'하고 안도했다고 합니다.


6. 대본집을 읽고 등장인물들을 마음에 품으면서 이렇게 소리내봅니다.

"화이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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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1~2권 세트 - 전2권 - 삶과 태도에 관하여 + 일과 선택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서삼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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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개의기쁨이천개의슬픔을이긴다 #조우성변호사 #조우성변호사에세이 #쌤앤파커스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이상한변호사우영우에피소드원작 



■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이 있습니다.



그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니까. 당한만큼 돌려주자?


사적보복이 허용되지 않은 문명사회에서 그 방법은 아니됩니다.



갈등해소를 위한 사적인 노력에도 의사 합치 없이 평행선을 달린 끝에 나오는 말.


"법대로 합시다!"



■ 자. 그러면 당사자들은 각자 누군가를 찾아갈 것입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조력해 줄 사람.


그 누군가는 아마도 "변호사"일 겁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변호사들의 멘토라 불리는 '조우성' 변호사님이 쓰신 에세이입니다.



■ 책의 제목. 듣자마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라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이 될 만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회에 등장하는 대사 "법은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와 묘하게 연동되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 길에는 크고 작은 고비가 있게 마련. 그 길에 때로 힘을 잃기도 하고, 때로 좌절하면서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길가에 핀 들꽃 한 송이에서도 감동을 얻기 때문입니다. 천 가지의 슬픔이 있어도 한 가지의 감동과 기쁨이 있다면 또 한 번 앞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 인생의 어려운 시점에 언제 끝날지 모를 터널을 통과할 때 옆에서 본 의뢰인들의 모습. 아마도 당사자들은 터널을 통과한 다음엔 돌아보지 않을 그 길을 저자는 돌아봅니다.


자. 이 책은 그가 돌아본 그 터널에 대한 기록입니다.



승소했던 기억과 때를 놓쳐서 이미 잘못된 방식으로 대응한 다음에 찾아와서 패한 사건도 사연도 있습니다.


소송은 일방이 아닌 쌍방이므로 각 사건들에는 의뢰인 뿐 아니라 상대방의 사연도 등장합니다.



어쩌면 말 한마디면 해결되었을 일. 제 때 하지 않은 그 말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록 진행되는 지난한 소송으로 이어집니다. 자존심을 굽혔다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을 일입니다.



어려울 때 도와주었던 은인과 척을 지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순간의 선택으로 범죄자가 될 뻔 했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죄송하다는 말을 한 덕분에 고용되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한 사람도 있습니다. 진정성과 타이밍이 차이점입니다.



☆ 처음엔 에세이로만 읽었다가 나중엔 삶의 자세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자기계발서. 가족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지식은 있어야만 함을 깨우쳐주기도 합니다.



이 책이 두 권으로 나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부제 1권은 "삶과 태도에 관하여", 2권은 "일과 선택에 관하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요즘 뜨고 있는 드라마. 각 에피소드가 완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착한 드라마라고 불리는 이유를 아시나요? 조금은 덜 각색된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읽다보면 감탄하는 지점이 분명 있을 겁니다.

에피소드 원작을 찾는 재미두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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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 그웬과 아이리스의 런던 미스터리 결혼상담소
앨리슨 몽클레어 저자, 장성주 역자 / 시월이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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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1946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시점을 염두에 두세요. 그 자체가 중요한 설정입니다. 전쟁 중엔 여성들도 전쟁에 참여했을거예요. 남성들이 전사한 경우가 많았겠지요.)



장소는 영국 어딘가 

<바른 마음 결혼삼담소>



범상치 않아보이는 두 여성 소장. 키가 작고 단단해보이는 쪽이 '아이리스', 키가 크고 우아한 자태의 귀부인이 '그웬'



문을 열고 들어오는 오늘의 의뢰인. 새로운 삶을 찾고자 이 곳을 찾았다는 그녀. '틸리'



괜찮은 짝을 찾고 싶어요. 음. 이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전쟁 후인 것을 감안하면 멀쩡한 남자를 찾기는 어렵겠지만. 아시잖아요.



잘 찾아오셨네요. 조만간 연락처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적은 편지가 갈 것입니다.



여성이 건물을 나선 후 곧바로 들리는 발소리. 청소부 차림에 향긋한 내음을 풍기는 남자 '매너스' 입장. 여기 의뢰조건이 어떻게 되죠? 몇가지 묻더니 곧장 가버린다(그는 의외의 장소에서 다른 이름으로 등장이 예정되어 있으니 아쉬워마시라.).



■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관들. 그 중 '킨지'는 아이리스와 구면인 것 같아요(어쩌면 그는 아이리스의 과거 신분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인지도. 로맨스를 기대해도 될까요?).



'틸리'가 죽었어요. 바른 마음 결혼상담소의 편지를 받고 나간 장소에서, 그것도 칼에 찔려서.


용의자는 아이리스와 그웬이 틸리와 이어주려던 남자. 트로워.



그웬은 트로워가 범인임이 믿기지 않아요. 사람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는 그녀는 이 선량한 남자의 무고함을 믿습니다. 구치소까지 찾아온 그웬에게 그는 만나보지도 못한 틸리가 자신의 유일한 인연이면 어떻하냐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네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진범일리가 있나요. 진범을 찾아야 할 의지력 하나 추가!(그가 키우는 '허버트'가 중요한 역할을 해요.)



■ 여기서 잠시. 결혼상담소에서 이어주려던 사람이 범인으로 몰리자 고객들의 계약해지 전화가 빗발칩니다.



이럴 순 없지. 그웬에 이어 아이리스까지 진범을 찾는 모험에 합류해요.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실존적 이유 하나 추가!!



■ 신분 위장은 기본. 그웬이 연기까지 되던가? 첩보원 출신 아이리스는 그웬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먼저 틸리가 일하던 장소에 가자. 그녀 혹시 불법적인 일을 했었나? 그녀의 고용주는 뭔가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뭔가 야한 사진들이 있...


다음은 틸리의 친구들을 만나봐요. 거기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고인의 친구들을 만나는 두 소장들은 자연스럽게 무리에 합류합니다.


그곳에 등장한 탈리의 전 남친 '로저'.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그래!! 그 청소부. 정장을 빼입었네요.


요즘 언더커버 소재 영화를 너무 많이 봤을까요?? 혹시~~!! 혹시는 역시!!. '로저'의 정체는~~??



심상치 않은 매력의 로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한 그녀들의 사적인 수사는 계속됩니다.



■ 처음엔 두 주인공의 개성에 빠졌다가 나중에는 주변 인물들의 드러나는 비밀에 매료되었다가 나중에는 해결될 듯 해결되지 않는 미스터리에 감겨드네요. 이 책 재밌어요!!



☆ 처음엔 누가 틸리를 죽였을까에 중점을 두었다가, 나중엔 누가 트로워에게 누명을 씌웠을까로 옮겨갑니다.



로저는 범인일까? 트로워는 과연 무고한 것인가? 탈리의 정체는? 그리고 아이리스는 과연 전남친과 이어질 것인가? 그웬에게 찾아온 사랑의 결말은? 섈리가 완성한 극본의 완성도는?



결말을 스포하자면 해피엔딩. 그웬과 아이리스의 호칭은 묘하게 바뀝니다. 이 책 후속권이 나올 듯 해요. 이대로 보내기엔 너무 아쉽습니다.



덧) 작가님의 멘탈에 대한 힌트가 등장합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유심히 살펴볼 것. 근데, 누구랑 캐릭터가 비슷한거지? ㅎ



※ 이 글은 시월이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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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7가지 힘 - 원활한 대화와 창조적 사고로 이끄는
도로시 리즈 지음,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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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5쇄 발행일자 2022. 5. 13.


밑줄단 마지막 도서는 4가지 도서 중 1권 선택. 이 책을 골랐다(정해진 기한 내에 고르지 않은 분은 무작위로 선정됨). 책의 초판 1쇄 발행시점이 2002년. 20년을 살아남았다.




띠지에 인쇄된 문구 "질문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질문을 해봤다. "어떻게 이 책은 20년 동안이나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우리는 질문의 힘에 대해 알고 있다. 혹시 기억하는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의 대사를 통해서 등장했던 그것(그 시크릿 가든의 방영시기 2010년. 그로부터 12년이 지났음에도 이 대사는 살아 남았다.).



이태리에서 장인이 한땀 한땀 기워서 만든 명품 트레이닝복을 입은 김주원(현빈)이 자신의 자리를 노리던 박상무님과 비서에게 날리는 대사 "이게 최선이야? 확실해?"


이 질문 덕분에 그는 매일 노는 것 같은데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상사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직원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질문은 왜 중요한가?



1.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최선이야? 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해야 한다. 이게 최선입니다. 아니라면 더 해보겠습니다.




2. 질문은 생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간혹 김주원 같은 상사를 만나면 미리 질문자의 입장에서도 연습을 하게 된다. 필연적으로 다른 버전의 보고서가 준비된다.




3.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기 때문이다. 음. 이것이 최선이구나. 더 나올 것이 없나보네.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다.




4.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되기 때문이다. 김주원의 질문을 받은 직원은 보고를 올리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게 된다. 감히 자신의 자리를 노릴 여유가 줄어든다.




5. 질문을 마음을 열기 때문이다. 최선이야? 확실해?라는 질문은 때론 내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상사에게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해내고자 노력하게 된다.




6. 질문을 귀를 기울이게 하기 때문이다. 질문에 집중하게 된다. 질문을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답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7.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되기 때문이다. 최선입니다. 라고 답했을 때 답하는 이도 듣는 이도 납득하는 경우가 있다.




김주원과 부하직원의 예를 들었지만 이는 질문자와 답변자가 자신(내면)인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질문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지 못한다.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피드백은 질문을 한 사람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이다. 반복하다보면 변화가 생긴다. 자주 보는 패턴이 아닌가?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도 읽힌다.




자. 질문 한번 해보자.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은? 본인이 시도해 본 것은? 시도할 수 있는 것은? 객관화한 자신에게


질문부터 던져보자. 당신이 해야 하는 선택의 때가 왔을 때 도와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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