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몸값 캐드펠 수사 시리즈 9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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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의몸값 #엘리스피터스 #캐드펠시리즈9 #북하우스 #캐드펠서포터즈2기 #서평단

시리즈의 아홉번째.
제목은 언제나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죽은자의 몸값.

사람은 죽는다. 죽은 자가 남긴 것. 혹은 그 장소에서 없어진 것. 그것들을 찾아가다보면 마침내 드러난다.
죽음의 진실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전쟁. 난리통에 휴는 상관의 행방을 알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경계에 있는 곳을 용케 방어해 낸 수녀가 웨일스인 포로를 대동하고 휴를 찾아온다. 신분을 과시하는 듯한 태도. 아마도 높은 위치에 있던 사람인 듯.

포로 교환.
휴는 자신의 상관인 장관의 신병을 찾고 포로와 맞교환하기 위한 사절로 캐드펠 수사를 보낸다. 웨일스어에 능통하다는 것, 남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이 있다는 점.
캐드펠 수사는 솜씨 좋게 장관과 맞교환 약속을 얻어낸다.

한편, 캐드펠측이 확보한 젊은 포로는 장관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데... 장관이 돌아오면 떠나야 하는 그의 처지에 애가 타기 시작한다.

부상 정도가 심한 상태로 수도원에 도착한 장관.
잠든 줄 알았던 그의 숨이 끊어졌음을 발견하는데.
막사 앞을 지키고 있던 수사가 들었다는 뭔가 끄는 듯한 소리.

공정하다는 평을 듣던 장관에게도 앙심을 품은 이들이 존재했는데...

사랑에 눈이 먼 포로가 벌인 범행인 것인가,
판결에 앙심을 품었던 이들 중 하나인 것인가.

장관이 잠든 자리에서 없어진 금핀.
그의 수염 등에서 발견된 고급 실.

그것들의 행방을 찾아 오늘도 바쁜 캐드펠 수사와 휴.
과연 범인은?
그리고 범행의 동기는?

덧) 그 와중에 스티븐왕도 적에게 잡힌 것이 실화요?
그것도 공정한 대결을 고집하다가 유리한 지형을 포기하고 평지에서 맞다이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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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 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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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에 있는 문을 닫아버리는 아이들의 의도는 둘 중 하나야. 그 너머의 세계에서 도망치려 하거나, 아니면 이 안쪽 세계로 도피하려 하거나. 그 둘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자. 하지만 당장은 명확히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군,"

수도원에 귀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19세 청년이 있습니다. 이름 있는 가문의 차남. 메리엇.

1년의 견습 기간을 부여하자 그는 무슨 일인지 그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가 귀의를 서두르는 이유는 왜 일까요?

캐드펠 수사의 눈은 메리엇에게로 향합니다.

메리엇이 숙사 생활이 그다지 순조롭지 않아 보입니다. 자다가 깨어 온 숙사가 떠나가라 비명을 질러대어 사람들을 깨우는 일이 반복됩니다. 다른 수행자가 낮에 부상을 당해 피가 난 것을 본 후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그를 귀신 들린 아이라 부르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런 소리는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야단을 쳤지만, 다들 정말로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폴 수사의 말을 듣고 캐드펠 수사는 이 소동의 배후에는 틀림 없이 인간적인 이유가 내재되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한편, 휴는 클레멘스의 행방을 찾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헨리 주교의 가신 중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젊은이로 이곳 슈르즈베리 부근을 지나다가 행방불명 상태인 듯 합니다. 메리엇과 친분이 있는 듯 한데. 어째 클레멘스의 실종과 관계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아주 강하게 들지 않나요?

메리엇에게 귀신이 들렸다는 소문이 수도원 내에 파다한 가운데, 이번에는 그가 가진 소지품이 문제가 됩니다. 제롬 수사의 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오히려 제롬 수사에게 무력을 행사하다 다른 수사들에게 제압당합니다.

메리엇이 수도원에 귀의를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제 캐드펠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메리엇의 아버지인 애스플리를 찾아갑니다. 캐드펠이 떠나기 전 메리엇에게 듣게 되는 한마디 말 "전 수사가 되어야 합니다."

'될 겁니다'가 아니라 '되어야 한다'니. 이건 본인 의지 외에 다른 요인이 더 있다는 것인데...

애스플리와의 면담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이 났지만, 캐드펠은 도중에 메리엇의 형 나이절과 곧 형수가 될 로즈위타와 마주합니다.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로즈위타. 메리엇이 속세를 등질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그녀가 원인일까? 이렇게 쉽게 밝혀질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페이지를 더 넘겨봅니다.

이번에는 메리엇이 여동생 같은 사람이라 칭하던 이소다와 마주합니다. 이소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은 내 거예요. 메리엇은 내 거라고요. 본인은 아직 모를 수도 있지만요. 난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건드리지 못하게 할 거예요." 134p

그런 이소다 역시 메리엇이 귀의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별다른 성과 없이 귀환한 캐드펠.

수도원에서 생각해 낸 차선책은 세인트자일스 구호소(반가운 이름이죠?) 파견입니다. 캐드펠의 인솔 하에.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된 시체. 반지나 십자가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노상강도나 도둑들의 소행일 가능성은 제외되었다.

시체의 신분은 과연 우리가 추측하는 그 사람이 맞을 것인가? 그렇다면 범인은? 메리엇과의 관계는?

메리엇의 이름이 열리고 진실이 밝혀질 그 시점이 다가온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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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개정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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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1 #이윤기 #웅진지식하우스 #서평단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1권, 신화를 통해 찾는 내 마음 속 신전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사용해 미궁을 탈출한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신화입니다. 실타래가 없는 상황에서도 독자는 상상력을 통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저자의 인상적인 멘트로 시작합니다. 


이윤기 선생님의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가 출간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예전 책을 다시 읽어보며 비교해보았습니다. 변화된 세부 사항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미궁에 바쳐진 남녀의 수가 종전의 12명에서 14명으로 바뀐 것입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구판을 참조하며 김헌 교수님의 책을 확인해 보니, 남녀 각각 7명씩 총 14명이 맞았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의 정확성 덕분에 책을 더욱 신뢰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리스로마신화를 아동용 만화로 읽은 경험이 있었기에,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더 깊은 해석과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 이 책을 권해주려구요(부디 다선 권 전체를 얻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만화로 알던 신화 속 이야기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 신입생 때 친구에게서 빌려서였습니다. 책에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 페이지 곳곳의 그림들 덕분에 쉽게 읽힐 것 같았는데, 정작 신화 속 깊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금세 시간을 잊었습니다. 


익숙한 듯 낯선 신화 이야기 속에서 문득 문득 친숙함을 느낀 것은, 신화가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기 때문이겠지요. 신화 속 인물들이 처하는 다양한 상황이나 주제들은 우리의 삶과도 닮아 있어,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로 다가왔습니다.


1권의 시작은 테세우스가 아테네로 가는 길에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고 신탁을 이루기 위해 그 신발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신들의 탄생 이야기로 시작하는 여타 신화와는 다른 구성 덕분에, 처음부터 독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신들의 계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신과 인물들이 상징하는 바를 의미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우스가 아버지 크로노스를 쓰러뜨리고 형제들을 구출해 막내임에도 가장 먼저 자라 맏이가 되는 과정은 단순한 우위 다툼을 넘어선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제우스가 권력을 쥔 뒤, 정식 결혼의 여신인 헤라에게 결혼의 자리를 맡긴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때부터 헤라는 신성한 결혼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제우스의 불륜 상대들에게 가혹한 처벌을 가하게 되죠. 헤라가 남편의 애인들에게 잔인하게 굴었던 이유가 결혼을 보호하는 신성한 의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은 신화 속 인물들의 행동에 설득력을 더해 줍니다.


이윤기 선생님은 세계 곳곳에 흩어진 유사한 신화와 설화를 소개하며 그리스로마 신화를 다른 문화의 이야기들과 비교하게 만듭니다. 

신데렐라나 콩쥐팥쥐처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설정을 가진 이야기들이 있다는 점에서 신화의 보편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화가 단순히 특정 문화를 넘어 전 인류에게 공감과 영감을 줄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속 이야기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해하는 서사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1권은 총 12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장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신화가 단순히 고대의 유산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고 이해하게 하는 통로임을 깨닫게 합니다. 크로노스가 자식을 삼키는 장면은 세월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리는 잔혹한 진리를 상징하고, 그가 들고 있는 거대한 낫은 ‘시작이 있는 모든 것은 끝이 있다’는 자연의 법칙을 상징합니다. 신화 속에서 제우스는 이러한 ‘시간’의 아버지를 무찌르고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냅니다. 


신화는 이렇게 세상의 원리를 상징적으로 담아냄으로써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적인 진리를 전해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신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신전’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이끕니다.


자. 저마다의 실타래를 꼭 쥐고 우리 신화속 세계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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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조영주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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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이 책을 읽고서 글로 적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조영주 작가님의 전작들을 인상깊게 읽었다. 작법서도 내셨는데, 그것도 읽는 중이다.

많은 내용을 녹여내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된다.

더 늦어지면 안되겠기에 여기서 정리하고 짧은 글을 남기고자 한다.

 

표지의 그림이 말해준다.

이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고.

은달은 말하는 것 같다. 오늘같은 날에는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연정은 정작 보름달이 너무 좋아서 삶을 마감하고자 나름의 준비를 하고 나온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그렇듯 시작은 나름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문을 열고 나왔을 때의 목적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말이다.

 

연정의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다. 은달 베이커리.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 분명한 곳. 연정은 그곳에 발을 들인 후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소설의 끝에 그녀의 손에 들린 책의 제목들을 본다면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은달 베이커리의 주인할머니는 연정에게 묘한 말을 한다. 음식을 대접받고 잠들어버린 다음날 깨어보니 시간이 멈춰있다. 멈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는 것. 어떤 조건이 붙었을까?

그리고 그녀가 그랬듯 은달 베이커리를 찾은 이들은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들은 하나같이 연정에게 묻는다.

세상이 날 위해서 멈췄다고요?”

그렇지 않아.” 연정이 답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그녀가 처음 은달 베이커리를 찾던 때와 확연히 다른 뭔가가 있다.

우리는 이제 그것을, 변하게 한 사람들을, 사연을 찾아서 떠난다.

어쩌면 꿈일지도 모를 일들....

과연 그럴까?

 

문득 고개를 들어본다. 지금쯤 은달이 머리 위를 비추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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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의 참새 캐드펠 수사 시리즈 7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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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의참새 #캐드펠시리즈7 #엘리스피터스 #캐드펠서포터즈2기 #북하우스 #서평단


음유시인 릴리윈.

중세시대의 음유시인이라니. 처음엔 광대인 줄만 알았어요. 공이나 도구를 들고 재주를 넘는다는 부분을 접하고는요. 음색이 좋은 청년이더라구요.

체구는 작고 입고있는 옷은 볼품없는데, 누군가에게는 따스한 성품까지 전달했나봅니다.


늦은밤. 수도원에서 기도가 한창인 때, 한무리의 성인들이 몰려옵니다. 누군가 그들을 피해서 급하게 구석으로 숨으려 했지요. 중과부적이라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청년을 라돌푸스 수도원장과 캐드펠 수사가 구해냅니다. 


그 청년이 바로 릴리윈입니다.

알고보니 결혼식에 초대받아 군중들 앞에서 공연하던 중 그집 어르신이 아끼던 물건을 그만 깨뜨렸나봅니다. 그길로 단 돈 1페니만 받고서 쫓겨냈는데, 곧바로 신랑의 아버지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누군가가 범인으로 릴리윈을 지목합니다.

별 수 있나요. 도망할 밖에.


그런데 이 청년. 기지가 있었는지 수도원으로 피신했네요. 날 밝으면 관원을 불러 사건의 진상을 헤아리기로 하고 무리들을 돌려보냅니다.

캐드펠 수사가 치료하면서 관찰해보니 이 음유시인은 자신이 결백하다고 말하는데 거짓으로는 보이지 않더란 말입니다.


날이 밝은 후에 보니, 신랑의 아버지는 목숨을 잃지는 않았네요. 사건은 살인, 강도에서 절도로 축소됩니다.

캐드펠 수사의 벗인 휴 보좌관도 합류합니다.


자. 이제 무엇이 없어졌는지 확인해볼 차례. 금고에 있던 값나가는 물건들이 제법 사라진 것 같아요. 수사는 생각합니다. 어제 릴리언은 맨 몸으로 수도원에 쫓겨왔다. 이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떠돌이가 쫓기면서 짧은 시간 내에 장물을 숨기는 게 가능한가?

역시 초반에 범인이 아닌 걸로 밝혀지는 듯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면 릴리윈의 로맨스를 응원하며 볼 수 있겠죠. 그가 결국 피치 못한 사정 때문에 수도원 밖에 나갔고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대니얼. 새신랑)가 늦은 시각에 외출하는 것을 목격했고, 그 다음날 낚시에 익숙한 떠벌이가 익사체로 발견이 되기까지 하룻밤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권에서 우리는 돈과 어긋난 사랑이 불러오는 비극을 확인하게 될 예정입니다. 선입견 탓에 외부인이란 이유로 범인으로 몰리게 된 어느 음유시인의 사랑도요.


캐드펠 수사의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재확인합니다. 그의 포용범위는 정말이지 시대를 앞서갑니다.


범인은 누구? 이유는 왜? 결말은?

역시나 읽어서 확인해야겠죠? ㅎ 중세시대 배경 수도원과 관청의 역학관계를 염두에 두고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역시 시리즈는 계속되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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