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의 대화 - 상황과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성공적 대화 기술, 개정판
조셉 그레니 외 지음, 김경섭 외 옮김 / 김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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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다수 일터에서 거리상 멀리 떨어진 관계와 다양한 문화가 보기 드문 예외가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고, 그에 따라 결정적 순간의 대화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최근 정치적 사회적 의견 차이를 솔직히 밝히면서도 서로 존중하며 논의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위험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갈수록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결정적 순간의 대화란?

두 사람 이상이

의견에 차이가 있고

중요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감정이 격해질 때 일어나는 대화.

의미 공유 대화란?

둘 이상의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는 자유로운 의미 흐름

결정적 순간의 대화는 초점을 한 가지 문제에 맞출 때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우리가 직면하는 중요한 문제는 패턴이나 과정, 관계 수준에서 대부분 해결해야 한다. 내용 문제가 우리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북 마크를 하라. 북마크를 해두면 당신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문제에 관해 의식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나'부터 노력한다, '우리'는 그 다음이다.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스토리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스토리에서 사실을 분리하는 것이다. 자신이 붙인 해석을 제거하려 노력할 때 '내가 사실로 여기는 이것을 내가 직접 보거나 들었는가? 실제로 일어난 행동인가?'라는 간단한 기준에 비춰보면 도움이 된다.

대화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계속 '안전감'에 신경을 쓴다. 대화 내용에 주의를 기울일 뿐 아니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신호가 나타나는지도 살핀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스타일 채점표

대화법 채점표

: 꼭 해볼 것

대화의 달인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 끝.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식적으로 말하거나 좋게 돌려 말하거나 속이지 않고, 문제 자체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완전리 다른 무언가를 한다. 대화 내용에서 빠져나와 안전지대를 만든 뒤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대화의 달인은 자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안심하면서 듣고 반응하도록 말한다. 그러니까 완전히 솔직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마케팅 자료가 별로라고 생각하면 당신에게 그런 평가를 분명히 알리면서도 완전히 존중하는 태도를 취한다.

어떻게 그렇게 할까?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안전감을 유지하는 법을 찾아내면 된다.

자.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안전감을 유지하는 법이 궁금한가?

그런 당신이 읽어야 할 책이 여기 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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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문학의 탄생 - 한국문학을 K 문학으로 만든 번역 이야기
조의연 외 지음 / 김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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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경한 장면을 본 기억이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리 문학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기억할 것이다.


한강 작가의 부커상 수상.

한강 작가 옆의 푸른 눈의 번역가.


그때도 이슈가 있었던 것 같다.

번역이란? 번역가의 역할이란?

제2의 창조??


이 책은 번역가의 역할과 K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선물같은 책이다.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의 완벽한 치환이나 대치는 불가능하다.

특히 문학 번역에서 메시지 단위의 일대일 대응이 어려운 것은 문화나 언어의 본질적 차이뿐만 아니라

원작자의 독특한 문체 때문이기도 하다.

창조성을 빼고 문학 번역을 논할 수 없다.



문학 번역가는 원작을 수차례에 걸쳐 치밀하게 읽어가며 작가와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를 재해석하고, 대상 독자의 인지적 의미망에 비추어 자기만의 고유한 번역 텍스트를 생산한다. 이 책은 문학 번역이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창조적 과정을 거친 번역 행위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본문의 내용은 궁금증 유발을 위해 생략한다. 번역가의 고뇌, 그들이 옮긴 문장을 비교하면서 읽어보자.


에필로그 -이성빈

내가 생각했던 이 책의 독자는 버지니아 울프가 강조했던 "일반 독자"와도 비슷하다. 울프는 그 당시의 남성 지식층을 거부하고, 그야말로 보통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썼다.

울프가 생각했던 일반 독자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지식 세계에 열려 있으며, 작가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의 독자도 그런 독자이기를 바란다.

한국 문학의 정체성과 확장성에 관심 있고 문학 번역과 관련한 다양한 현상과 주장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독자 말이다.


이 책의 특징 세 가지

  1. 필자 대부분은 연구하는 번역가들이다.

  2. 이 책은 독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독자들이 잘 알고 있는 작품을 핵심 소재로 삼았다.

  3. 이 책은 번역에 관한 거시적 통찰과 미시적 분석을 함께 제시한다.


주도적인 집단의 역할에 대해서 뭔가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기 위해서는 우선은 파이가 커야 할 것 같다.

충분히 커진 이후에 다시 논해야 할 부분도 있어보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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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20분의남자 #데이비드발다치 #북로드 #영미소설 #범죄수사물 #특수부대 #진실파헤치기 #서평단 #도서협찬.

6시 20분.
그가 출근을 위해 열차를 타는 시간.

6시 40분.
틈새 사이로 보이는 저택의 수영장. 그녀가 보이는 시간.

사는 세계가 다른 두 사람.
문득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6시 20분의 남자.
6시 40분의 여자.

남자는 특수부대 출신.
능력을 인정받던 그가 불명예 퇴역 후 들어간 곳은 금융회사. 카울 앤 컴리.

총만 안들었을 뿐 여전히 전장 한복판에 있다. 적군은 물론 아군도 믿을 수 없는 상황.

그곳에서 그가 알던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된다. 여인의 이름은 세라 유즈. 남자의 직장 동료?이다. 혹은 더 가까운 사이일지도. 엄격하게 관리되는 출입기록, 영상은 그가 범인이라 한다.

누명을 쓴 채 그대로 경찰에게 연행될 것인가.
그런데 이 남자. 녹녹치 않다.
이 남자는 지금 ...의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다.

우연히 브래드 카울(그가 다니는 회사 ‘카울 앤 컴리‘의 그 카울이다)의 사적인 영상을 찍은 후 딜을 한다.

사적인 영상의 등장인물의 죽음. 그녀는 잰 스타모스. 세라 유즈와 모종의 관계에 있는 여성.
남자는 유즈와 스타모스의 관계에 혼란스러워 한다.

경찰이 다시 남자를 찾아온다.
이번에 스타모스 살인혐의.
과연 남자는 어떻게 위기를 넘길 것인가.

6시 40분의 여자.
카울의 연인?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알고 있다.
열차가 지나는 시각. 비키니를 입고 시선을 모은다.
그녀의 의지? 아니 카울의 의지.
시간을 더듬어보면 옷의 색깔이 가끔 바뀌는 것 같다.

남자가 찾아오기 전까지 여자는 그저 돈 많고 관음증 많은 거부의 취미인 줄로만 알았다.
남자는 카울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여자에게 부탁을 하는데..
남자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여자가 감당해야 할 몫.
어쩌면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그런데 이 남자. 여자를 온전히 믿지 않는 것 같다.

51구역. 52층.
접근이 금지된 구역. 남자는 기어이 그곳에 도달한다.

한가지 교훈이 있다.
적은 사방에 있다. 어쩌면 바로 옆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의심하라. 전장에서 갈고 닦은 신경 덕에 남자는...

‘카울 앤 컴리˝의 ˝앤 컴리˝의 정체는?
카울이 보여지는 것보다 결정권이 없다면?
남자의 룸메이트의 과거가 불명이라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소설.

남자의 이름은 트레비스 디바인,
여자의 이름은 미쉘 몽고메리라 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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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제시버튼 #비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퀵 마저리의 정체는 역시 ...였어.
그림을 그린 작가가 누구인지 알 수 밖에.

로리는 어머니가 남긴 유일한 유산이 그 그림이라 말했지.
아버지는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고 하고.

그림을 그린 화가.
끝내 미술학교에 가지 못했던 사람.
사랑하는 이라 믿었던 이의 이름으로
그림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원치 않았던. 자신의 의지가 아닌 여동생의 장난에 의해 이름을 빌려준 사람. 그도 그림을 그렸으나, 그녀처럼 그릴 수 없었기에.

그래서 그런거였을까?
그와 로리의 어머니의 시작은 첫번째 작품이 팔린 다음날이었다고 한다.

세상은 화가를 기억한다.
그것도 죽은 화가의 작품을 기리기 위해.

진실 따윈 상관 없어.
이제 진실은 아는 이는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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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기유나 토토 지음, 정선혜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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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내가쓴소설을모른다 #기유나토토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일본소설 #책스타그램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와 나는 ...였다.

내가 일하던 카페 블루를 자주 찾는 손님.
매번 무언가에 열중이던 그에게 오늘의 커피를 권한다.
원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지못해 커피잔을 받아든 그가 보일 반응을 난 알고 있다.
꽤 괜찮잖아.

하루종일 노트북에 뭔가를 적고있던 그는 뭔가를 말해줄 듯 하면서도 끝내 알려주지 않던 그.

친구와 찾은 바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이곳에 자주 오는 편인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어리둥절해하다가 곧잘 익숙하게 반응한다.

그와 연인이 되었다.
그가 하는 일을 응원한다.
어떻게 노력하는지 아니까.

그의 집에 귀걸이 한쪽을 놓고나왔다.
돌려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소설가.
그의 직업이었다.
한동안 매진했고 좌절했다.
가까스로 완성한 소설과 비슷한 내용의 책이 같은 출판사 소속의 누군가의 이름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별을 고하던 그.
한동안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잊었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카페 블루에 그가 왔다.

처음인 듯 오늘의 커피를 설명한다.
다행이다. 그가 노트북을 가져왔어.

그와 그의 친구, 그리고 나.
학교 부근 식당에서 지인들을 마주친다.
의아한 얼굴로 우릴 보는 친구들에게 그가 말한다.
...라고.

그는 나를 ...라고 착각한다.
애써 바로잡지 않는다.
그가 어떤 상태인지 알게되었으니까.

지금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보여주었으니까.
오늘을 어떻게 보내는지.
내일의 그에게 오늘의 그가 보낸 하루를 어떻게 ‘인계‘하는지를 봤으니까.

오늘이 지나면 나란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그의 작품 속 내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봤으니까.

그가 완성한 소설을 읽으면서 그와 통화한다.
그가 내게 말한다.
...해.

그가 쓴 소설의 제목은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독자들은 내가 그의 일상에 어떻게 등장하는지 알죠?ㅎ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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