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다른 사람이 처한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이다.˝(169)

˝모든 사람들이 자유와 정의를 누리고 배고픔을 달랠 수 있기 전에는 지상에 진정한 평화와 자유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서로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않는 한 인간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171)

하나님의 흘러 넘치는 헤세드, 인애와 나눔을 행하지 않는 한 이 땅의 진정한 평안은 어디에도 없다.

잠시 후, 독서나눔에서 나의 삶의 태도와 무책임, 불성실함, 외면, 무관심, 무지, 공공의식에 대한 회피를 점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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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맘에 든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역할 사이에서 바라 본 칭의, 균형있게 이해하기`

예전에 `언약`에 대한 책으로써 우병훈 교수님의 간결명쾌한 책이 있었다.
마치 그 책에서 누렸던 경험이 생각나게 하는, 깔끔한 정리와 이해를 도와주는 심플한 책이다.

물론 새로운 용어와 개념도 있었지만 말이다.

늘 일부분, 개념이나 이해의 정리가 덜 되어서 갑갑하던 차에,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칭의에 대한 각 진영(?)의 주장을 비교와 논리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현대의 균형 잃은 칭의론을 설명할 때도 얼마나 신사적인 해설인지 저자의 인격이 느껴지니, 신뢰도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어렵고 복잡하며 논쟁이 많은 개념일수록 지나치게 구체적인 내용보다, 과거 역사적 수순에 따라 간략한 설명이 흐트러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하나로 통합해서 읽게 하는 장점이 있다.

여러 번 나눠 읽게 되면, 시간과 노력과 이해가 배가 걸리는데, 너무 학문적이지(?) 않아도 성경적으로 잘 분별할 수 있도록 돕는데 탁월하다.

사실 이와 같은 책도 어느 정도 기초적인 베이스가 있어야 술술 이해되고 읽힌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 성도들과 함께 읽으면서 칭의에 대한 확실한 개념과 이해를 도와주면 좋겠다.

한편, 저자의 말처럼 어떤 논쟁에서도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자세와 가치를 위해, 극단적인 배타주의를 배격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논쟁해야 한다.

무엇보다 왜 이런 신학적 경향이 현대에 자주 출몰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저자의 진단을 따라가 보며 바른 분별로써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가야겠다.

공부하지 않고 신앙과 신학의 양극단에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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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그것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임을 잊지 말자˝(211)
/ 새뮤얼 존슨

책을 펼쳐 읽어갈수록 주옥같은 내용들로 꽉꽉 채워 줍니다.

아름다운 책이예요. 그림까지 곁들여져서 건조한 감성도 자극하고, 활력있구요.

놓쳤던, 잊고 있었던 책들을 한 권 한 권 소개해줄 때마다 가슴이 술렁이게 합니다.

분주했던 마음 구석에 박혀 있던 생각의 편린들을 주워 모으며 장마구니에 한 권씩 채워 넣게 되는군요~

일상에 젖어 있다보면 사유의 세계가 궁핍해지기 쉬운데, 여러가지 생각과 그것을 정리하도록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숨죽이며 꼼꼼하게 읽게 됩니다.

저자의 글이 끄는 힘이 대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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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5-30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뵈뵈 2016-05-3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읽을 수 있어 감사하죠~~ ^^
 

˝언어화˝

이론을 자기가 사고할 때 쓰는 언어로 변환하는 것을 말하나보다.

이런 경우, 나도 종종 경험하는데 책의 내용이 평소의 관심과 흥미를 자극해서 잠재되어 있던 사고를 끄집어낸다.

감각이 살아나고 의식이 깨어지면서, 책을 읽고 쌓인 저장고가 풀가동 될수록 나만의 언어로 말하고 표현하게 된다.

점점 능숙해지고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
.
.

˝어떤 이론을 하나의 지식으로서 공부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것이 그저 지식으로 축적되어 있는 것일 뿐이라면, 이후 자기 안에서 다시 떠오르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이론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기 위해서는, 그 이론이 자기 생활상의 문제와 어떻게 얽혀왔는지가 중요한 지점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축적한들 하등 도움이 안 된다.

책을 읽고 발제나 요약 정도가 아니라, 책을 이루고 이는 내용을 통해 본인 스스로 어떤 사태에 대해, 자기가 살면서 만나는 질문에 대해, 사고하고 자기 언어로 바꿀 수 있는가?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 게 좋다.
이론이나 개념이 자신의 문제를 생각할 때는 어떤 표현이 될지 말이다.

최종적으로 언어화해야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다.

서두르거나 지나치게 성급하지는 말아라.
오히려 함부로 다루면 위험하다.
원래 포착하려 했던 것과는 다른 것을 붙잡는다.
내면화에 그치지 말고, 전체를 조망하는 안목과 자기만의 언어로 쓰자.˝(24-31,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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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5-28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평을 작성하면, 책 속 인용문을 그대로 옮겨 쓰기보다는 저 자신만의 표현으로 바꿔서 쓰려고 합니다. 저자의 생각을 자기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오래 걸렸지만, 이 과정을 반복하니까 책 내용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았습니다.

뵈뵈 2016-05-2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독서와 쓰기를 통해 더욱 진보가 있기를 바랍니다ᆢ많이 서투네요 ㅎㅎ
 

멈출줄 모르는 평생 공부 습관이 내 삶의 우선순위 중의 하나다.

평생학습자로 사는데는,(p145, 공부할 권리)
좋은 스승을 만나라~
공부 체질로 바꾸라~
사물을 연관해서 생각하라~
전체를 보는 눈과 감각을 키우라~ 조언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속적인 독서만큼 탁월한 방법이 있을까 싶다.

건전한 책들과 책방과 출판 소식, 다양한 주제들과 이슈 등을 소개해 주는 땡스북은 좋은 습관과 활발한 호기심으로 유도한다.

특별히 기독교 신자들만 아는 신앙언어만이 아닌 이중언어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기독교 세계관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편집의 배려와 의도(?)가 돋보인다.

땡스북을 펼치면 늘 신선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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