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전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청하출판사, 1998)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뒤 로고테라피를 설명한 <삶의 의미를 찾아서>(청아출판사, 2005) 프랭클 박사의 강연 묶음집 <삶의 물음에 라고 대답하라>(산해, 2009), 그리고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 <빅터 프랭클: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특별한 서재, 2021)를 탐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의 로고테라피를 삶에 적용하는 자기계발서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2026)를 읽으면서 어떤 자세로 나의 삶을 대해야 할지 마음을 단단히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은 고통을 없애주지는 않지만,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받침대가 될 수 있습니다. 프랭클 박사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끔찍한 고통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의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프로이트는 쾌락을 찾고자 하는 의지에 집중했고, 아들러는 권력을 추구하는 의지에 집중했다면, 프랭클은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에 집중했습니다. 프랭클은 수용소에서 맹목적인 낙관이 오히려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곧 풀려날 것이라고 맹신한 수감자에게 조금만 더 버티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약속된 날짜가 지나고 상황이 변하지 않을 때, 수감자는 자신의 희망이 거짓이었음을 자각합니다. 결국 이런 부질없는 희망 혹은 긍정적 사고방식은 사람을 두 번 죽입니다. 한번은 현실을 직면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죽이고, 또 한번은 희망적인 환상에 철저히 배반당함으로써 죽습니다. 하지만 삶의 의미, 즉 자신이 왜 사는지를 발견한 사람은 고통을 견딜 수 있습니다.

 

프랭클 박사의 유명한 말이 내 마음에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인간에게 모든 자유를 빼앗아가도 절대 빼앗을 수 없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는 자유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환경이나 상황을 탓합니다. 하지만 결국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에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할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프랭클은 강연마다 한 문장을 반복했답니다. “두 번째로 사는 것처럼 살아라.” 이는 지난 삶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새롭게 살려고 결단하는 선언입니다. 이는 현재의 삶을 자신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번 독서를 통해 이전에 읽었던 프랭클 박사의 책들을 떠올리며,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태도와 자세로 삶을 살아낼지 깊이 사유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