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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 - 양장
베로니카 피어리스 지음, 신혜규 외 옮김 / 리스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봄입니다.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 새싹이 돋아나네요. 작년 봄에 들여놓은 ‘육손이’에 새잎이 올라와 벌써 많이 자랐습니다. 베로니카 피어리스의 <실내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에는 “팔손이”라고 되어 있고, “사철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실내식물. 아이비와 같은 방법으로 관리한다”(p. 81)라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아이비’는 서늘한 환경에서 가장 잘 자라니, 빛은 간접 광으로 하고 흙은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되어 있네요. 어? 지금껏 잘못 관리했네요. 베란다 창문 가까이 놓고 가능한 햇볕을 듬뿍 받도록 했는데, ‘팔손이’가 싫었겠는데요. 봄 여름에 영양제를 매달 주라고 되어 있어서(p. 80) 식물 영양제를 사서 꽂아주었습니다.
이 책, 실내식물에 관해 매우 실용적이며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길 원하는 독자에게 크게 도움이 됩니다. 목차에는 실내식물이 그림과 함께 119개나 실려 있습니다. 식물을 구입할 때 체크해야 할 사항부터 꼼꼼히 알려주고, 장식용 화분에 담는 법, 물주고 영양제 주는 법, 분갈이 법, 해충 관리법과 식물의 질병을 그림과 함께 아주 친절히 설명합니다. 초보자에게도 한눈에 쏙 들어오는 설명입니다.
실내식물 중에도 책상에 놓으면 좋은 식물,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 욕실에 두기 좋은 식물,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식물, 거실에 두면 좋은 식물을 각각 다섯 가지씩 알려줍니다. 다음 주 시간을 내서 이 책을 들고 아내와 함께 여행할 겸 서울 외곽 화원에 들러야겠네요. 아내 책상에 놓을 ‘네오레겔리아’와 ‘아스플레니움’을 찾아보겠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 분갈이도 하게 흙과 예쁜 화분도 한두 개 장만하고요. 거실에도 ‘몬스테라’(p. 94~95) 하나 정도 놓아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