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 사잇길 따라 - 대구의 서원 이야기
이현경 지음 / 밝은사람들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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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간시험 끝난 딸아이 이빨 보정 치료 차 들린 치과 대기실.
작은 책장에 단행본이 이 책 이었다.
대구 도심지 내에 있는 서원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들.
서원이란 한가지 테마로 저자는 도심을 유랑했던 갑다.
결국 책 한권 내고야 말았다.
그러나 서원에서 과거 떨어진 유생 이야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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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10-11 11:27   좋아요 1 | URL
네..그 서원에 어느 며느리가 목을 맷을 수도..
서원의 완고한 유교때문에 삼돌이가 목을 맷을 수도..

그런 이야기가 쏙 빠진 채,
무슨 서원이 언제세워졌고 누가 공부했고 가문의 영광만 줄창나게 적었고,
그런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다못해..그 서원을 지은 목수 이름조차....하나도 알수가 없었죠..
누군가는 지었을 테고 ..어느 기술자인 도편수인지..전혀 기록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외국의 성당이나 학교 건물이나,,이런거 보면 누가 언제 건축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부 남아 있거든요..

역시 좃썬의 건축물은 어느 누가 기술자가 지은건지, 기록은 없다는 겁니다.ㅎㅎㅎ
어느 왕시절에 어느 가문이 건립했다는 것 따위는 아주 상~~~세하게 적혀 있더군요...

아마 이 책의 저자도 취재해도 전혀 알수 없었을테니까요....ㄷㄷㄷㄷ

어느 집 가문의 서원에서 기제사 지내고 묘사 지내는 양반들도 역시.
어느 기술자가 어떻게 건축했다는 것은 전혀 알 바가 아니었을테니까요....

결국 이름없는 무적 건축물이었던 셈이죠.
가문의 역사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삶의 역사성은 없습니다..그런 건물들 ㅠㅠ

예를 들자면 ,,어떤 서류에 도장이 없는 문서인 셈이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