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면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헬렌 라일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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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맥키 시리즈 15번째 작품!

✏️ 헬렌 라일리 저자의 <문이 열리면>은 뉴욕의 을씨년스러운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능적인 살인자에게서 사랑하는 남자와 동생을 지키려고 하는 한 여자의 은밀하고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린 정통추리소설이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표현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써, 이야기 전개가 읽으면 읽을수록 긴장감을 주는 작품이다. <문이 열리면>은 전시 뉴욕의 군수 산업에 투자하여 이른바 떼돈을 번 젊은 상속녀의 가족에게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의 미국 사회상을 엿볼 수 잇는 작품이기도 하다.

✏️<문이 열리면>은 헬렌 라일리 저자의 대표적인 시리즈 중 맥키 경감 시리즈 중 15번째 작품이다. 맥키 경감 시리즈는 뉴욕 경찰청의 엘리트 경감인 맥키는 신중하고 점잖으며 인간미 넘치는 경찰이다. 그래서 인지 <문이 열리면>에서의 맥키 경감이 신중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에는 복선이 여러개가 등장하지만, 용감하고도 결단력 있는 여자 주인공을 내세워 범인 추적 과정에서 맞게 되는 위험과 마지막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이 매력적인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저자는 추리소설에서 사설탐정이 아니라 경찰을 내세웠다. 한마디로 저자는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물 장르를 개척했다.

✏️<문이 열리면> 같은 경우도 경찰의 살인 현장 조사와 증거수집, 분석 등을 다룬 소설로, 매우 사실적이고 흥미롭게 묘사하여 ,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물론 읽는내내 범인을 맞추지는 못했지만,그래도 정통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맥키 경감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줄평: 반전이 일품인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이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진행한 서평단으로 키멜리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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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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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미스터리 일본 작가!

✏️오승호 저자의 <로스트>는 사상 최대 규모의 납치 미스터리 소설로, 자신만의 속죄에 사로잡혀 한계까지 내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저자의 패기와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콜센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진실에 점차 다가가면 갈수록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조금씩 드러날때 긴장감과 그 박진감에 사로 잡혀서 읽게 된 이 작품에서는 저자만의 특유의 거칠함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역시 오승호 저자답게 한숨에 읽게 하는 페이지터너 답게 오승호저자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이 일본에서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장르 소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제19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후보에 오른게 아닐까 싶다.

✏️저자의 패기와 에너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로스트>! 역시 사회파 미스터리 저자 답게 주제도 묵직하다. <로스트>는 <도덕의 시간> 이후 일본에서 데뷔작 출간 이후 4개월만에 나온 두번째 장편 미스터리이다. 또한 압도적인 볼륨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만,그 볼륨감이 무색할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인력이 최고인 작품이다.

✏️ 오승호 저자의 <로스트>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으로, 죄에 대한 용서를 그리고 있다. 과연 죄를 갚는 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또한 죄를 짓는 자에게 우리는 용서할 수 있을까? 나라면 그 죄가 중한 죄라면 용서할 수는 없을거 같다.

✏️장르 소설 이상으로 재미 뿐만 아니라 깊은 여운을 남긴 이 작품! 이번 작품은 저자의 신념이 잘 그린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오승호 저자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볼만하다.


💬한줄평: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여태 오승호 작가님의 작품 중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블루홀6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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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토끼의 게임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김윤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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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라는 이름의 괴물로부터 끝까지 도망쳐라!

🐰아비코 다케마루 저자의 잔혹 미스터리 <늑대와 토끼의 게임>은 <살육에 이르는 병>이후 20여 년만에 발표한 작품으로, 역시나 반전과 서술 트릭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폭력적인 아버지와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두 소년의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그린 소설로, 속도감 뿐만 아니라 예측 불허의 반전, 그리고 아비코 다케마루 답게 놀라운 결말로 역시 오래만에 선보이는 아비코 다케마루의 신작이다.

🐰가정폭력범이자 살인자인 아버지와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아들과 그의 아들 친구의 추격적을 그린 이 작품은 범죄자의 심리묘사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고스모의 아버지는 시민의 지팡이라 불리우는 경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때리고, 여성을 능욕하고, 노숙자에 폭력을 휘두르는 등 제멋대로 흉악하기 짝이 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아무 죄의식 없는 고스모의 아버지는 폭행, 아동 학대, 거기서 더 나아가 살인까지! 그의 모습을 볼때마다 불쾌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도망치는 아이들의 절박한 심정에 몰입하게 된다.

🐰<살육에 이르는 병>의 속편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번 작품은 역시나 전편과 같은 놀라운 반전과 잔혹한 묘사가 돋보인다. 괴물 같은 아버지에게 쫓기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피어나는 우정, 그리고 설레이는 첫사랑, 집을 나간 어미니에 대한 그리움 같은 감정들이 현실의 잔혹함과 대비되는 모습들이 읽으면서 뭉클해지기도 하다.

🐰<살육에 이르는 병>에서도 대단한 필력을 선보였던 저자는 이번 <늑대와 토끼의 게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순수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적인 측면까지 그려내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을 안겨줄 정도로 만족한 작품이다.



💬한줄평: 오랜만에 나온 신작인데, 역시나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인력도 최고, 필력도 최고, 실력은 녹슬지 않아서 좋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시공사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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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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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에 이어 4년만에 출간한 작품!

🌳<녹나무의 여신>은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흡인력이 굉장한 작품으로,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필력은 대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본과 동시에 출간한 작품으로, 앉은자리에서 결말까지 모두 해치울 만큼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표 감동 소설 <나미야 잡화점 기적>을 잇는 또 다른 감동소설이다.

🌳전편 <녹나무의 파수꾼>에서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절도범이 된 레이토가 월향신사 관리인이자 녹나무 파수꾼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개과천선하게 되는 작품이었다면, 이번 <녹나무의 여신>에서는 레이토가 여러 사건에 휘말려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기적의 의미를 찾게 되는 작품이다.

🌳이번은 전작하고 달리 세계관이 확장된 작품으로, 별개로 보이던 에피소드들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치밀하게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에 점점 빨려들게 되어, 단 한 장도 놓치기 힘들 정도로 숨 가쁘게 읽게 된다. 그리고 전편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편의 드라마로 완성되는 <녹나무의 여신>은 여러 에피소드들이 중첩되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말까지 힘 있게 나아가는 것처럼 눈앞에 영상이 펼처지는거 같았다. 자연스러운 장면과 명쾌하고 스피드한 이야기들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뜻밖의 반전과 감동이 우리를 기다린다.

🌳이 작품은 추리 뿐만 아니라 판타지 요소까지 들어있어서 따뜻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히가시노게이고표 종합 선물 세트이다.

🌳기적은 함께 있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지금 !

🌳우리에게 전하는 감동 같은 이야기!

🌳선하다고 해서 모두 지루하고 뻔하지 않은 소설!

🌳선을 악보다 재미있게 묘사한 작품!

🌳레이토가 녹나무를 이용해 복잡하게 뒤얽힌 사건을 풀어가는 모습을 흥미진진하다.

🌳책의 끝에 다다르면 기적의 새로운 의미가 우리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듯이, 기적은 어쩌면 신비한 녹나무가 아니고, 지금 내 옆에 있는 그 사람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지금 이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 봄바람만큼이나 따뜻하고 감동과 반전이 있는 <녹나무의 여신>! 전편 <녹나무의 파수꾼>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번 <녹나무의 여신>에서도 익숙하고도 반가운 장면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한줄평: 내 주변에도 녹나무 같은 나무가 있으면 왠지 매일밤 소원을 빌고 있지 않을까! 빌고 싶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도서인플루언서 우주북스타그램님이 진행한 서평단에 소미미디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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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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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흡인력!

✏️조엘 디케르 저자의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볼티모어의 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과 함께 3부작 중 하나로, 두 작품은 각기 내용이 독립된 내용이지만, 수사를 맡은 인물과 등장인물들이 일부 겹쳐 연작소설 같은 느낌을 준다.

✏️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2008년 6월12일,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존경받는 문학교수인 해리쿼버트 자택 정원에서 33년 전 실종된 소녀 놀라 켈러건의 유해가 발견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해 옆에는 해리 쿼버트의 대표작인 <악의 기원> 원고가 놓여 있는 이유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구치소에 수감이 된다. 미국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샛별이자 해리 쿼버트의 제자인 마커스 골드만은 해리 쿼버트가 잔혹한 범죄 행위를 저지를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믿기에 직접 진상 조사에 나서게 된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국 뉴햄프셔주의 작은 도시 오로라를 무대로 하여, 마커스 골드먼의 조사와 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어 시장에 선보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반전이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등장인물 마다 자기가 아는 부분적인 진실만을 말하고 출판업자들은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실을 날조해 언론플레이를 벌이는 장면들이 왠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사실 이 작품은 <TF1(프랑스 1 TV)>에서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

✏️또한 진실을 알고 있는 해리 쿼버트 조차 전부 털어놓지도 않는다. 누락되고 묻히고 망각되었던 진실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오르자 뒤통수를 맞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스릴러소설이지만, 개성이 풍부한 인물들이 겪는 삶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순간적인 분노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잘못을 숨기려다가 더욱 치명적인 범죄자가 되어 파멸해가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어가는 이야기들은 충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더욱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이 작품이 왜 이렇게 사랑을 받는지 이 작품을 읽다보면 알게된다.

✏️이 작품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양한 인물들의 생존 전략과 실패 경험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내어, 생활 가까이에서 소재를 얻기에 친근하게 느껴지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이 작품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한줄평 1: 이제는 볼티모어의 서랑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만 읽으면 되는데,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집에 있고, 볼티모어의 서만 읽으면 되는데, 절판이네...🤣🤣

💬한줄평 2: 이젠 또 한 명의 믿고보는 작가가 추가가 되는구나.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밝은세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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