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랑데부 미술관
채기성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디오북>
📚단 한 사람을 위한 위로!
📚부암동에서 만난 치유의 예술!
📚채기성 작가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

🎨단 하나의 작품만 전시하는 미술관!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은 상처와 좌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단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작품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얻게 되는 따뜻한 힐링 소설이다. 저자의 감성적인 문체와 독특한 이야기 덕분에 깊은 위로와 공감하게 되는 작품으로, 서울 종로구 부암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관람객이지만, 자신만의 사연을 적어 신청하면 그 중 하나를 선정하여 작품을 만들어 오직 그 작품만 일정 기간동안에 전시하는 미술관의 이야기이다. 단 한 사람의 사연으로 제작한 단 하나의 작품만 전시하는 미술관! 사람들의 사연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빠르게 달려가는 시대에 지친 우리에게 따뜻함을 주는 작품으로, 가장 복잡한 한 도시에 자리잡은 가장 소박한 미술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현실적이지 않지만 매우 독특한 이야기로 특별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아나운서 시험에 6년째 낙방한 청년이 미술관 행정직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사연을 접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호수는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지고 갈 길을 잃은 후, 랑데부 미술관에서 일하게 된다. 호수는 미술관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사연을 접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큰 깨달음을 얻게 되어, 이 작품은 힐링소설이면서도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등장한다.국밥집 아들과 어머니, 길거리 댄서, 전 야구선수, 독거노인 등 이들은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늙어버린 자신을 비관하던 남자는 자신의 남은 젊음을 작품으로 선물로 받았고, 아버지와 소원했던 딸은 안면마비로 인해 표정을 잃은 아버지의 웃는 얼굴을 마주하기도 한다. 조금 이상한 미술관! ‘랑데부 미술관‘ ! 소설 속에만 있는 가상의 미술관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라 각박한 세상, 비정한 세상에 딱 맞는 이야기이다.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사연을 신청할 수 있고, 사연이 선정되면 나만을 위한 단 하나의 작품이 전시가 되는 곳! 랑데부 미술!

🎨현대인의 상처와 고민을 치유하는 따뜻한 이야기! 지친 일상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찾게 되는 이 작품은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데, 그래서인지 몰입도가 있다. 모두 현대인의 상처와 고민을 대변하는 이들!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얻게 되는 작품으로, 나만을 위한 작품을 만난 듯이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개인의 아픔을 위로하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이 되고, 인간적인 연대와 공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현실적인 몰입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각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게 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나는 듯한 감동과 결국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으로, 예술이 개인에게 얼마나 특별한 치유와 의미를 줄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책을 덮은 후에도 실제로 부암동을 찾아가보고 싶게 하는 작품으로, 힐링과 자기 발견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주는 작품!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현실의 어려움과 갈등을 어떻게 어우러져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지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부암동랑데부미술관 #채기성 #힐링소설 #책추천 #나무옆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랜스키 부인의 우아한 복수극
스펜서 퀸 지음, 김지선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핵무기고가 비어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뭘 안다고 저 남자가 인생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섣불리 단정한담? 부인은 웃음을 지으며 매슈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았다. - P55

사랑에서 태어났고 사랑에 관한 거랍니다. 아마 너무 감정적으로 들리겠지만, 감정적인 걸 팔아서 망한 사람이 있었나요? - P57

플랜스키 부인은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침대로 가 까무룩 곯아떨어졌다. 깨어나 보니 이미 날이 저문 후였다. 수도꼭지에 바로 입을 대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또 마셨다 . 활활 타는 분노의 불길이 파도처럼 밀어닥쳤다. 그 중 자신을 향한 것은 일부에 불과했다. 부인은 노트북을 열어 루마니아 지도를 띄었다. - P147

플랜스키 부인은 그 자리에 꽁꽁 얼어붙은 채로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인간은 철저한 공황 상태에서는 그렇게 얼어붙어버린다는 것. 꽁무니가 빠져라 도망치는 건 철저한 공황 상태가 아닐때나 가능했다. - P280

부인은 덜덜 떨고 있었다. 난생처음으로, 두려움이 아니라 분노 때문이었다. 두려움도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동시에 기묘한 고양감 같은 게 느껴졌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가능한 한심한 말을 해줘야 했다. 플랜스키 부인은 물론 딱 맞는 단어를 알았지만, 아무리 지금 같은 순간이라도 그 말만은 도저히 입 밖에 낼 수 없었다. - P3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스트 캡슐 - 15년 만에 도착한 편지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윤수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을 건너온 편지!
📚기억을 흔드는 캡슐!
📚오리하라 이치 작가 ‘포스트 캡슐‘

그 무엇도, 그 누구도 판단하지 마라! <포스트캡슐>은 평범해 보이는 편지가 인물들의 삶을 뒤흔들며 숨겨진 진실을 그려낸 연작 소설로, 서술트릭과 강렬한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5년 뒤에 배달되는 편지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15년 만에 배달된 편지로 인해 인물들의 혼돈과 진실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대수롭지 않았던 편지 한 통이 15년 만에 배달이 되면서 평온한 일상을 뒤흔들고 극심한 혼돈에 빠뜨리는 이야기로, 사랑고백, 어머니에게 보낸 아들의 유서, 퇴직 후 고마웠떤 상대에게 보내는 인사 편지, 프러포즈한 여성의 새끼손가락을 자르겠다라는 협박편지, 문학상 수상 통지 등 총 7편의 연작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7편의 이야기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 하나로 묶이게 되면서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고, 치밀한 복선과 허를 찌르는 연속되는 반전으로 인해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인물들의 정체, 시간, 공간을 교묘하게 숨겨내어 트릭을 풀어내는 재미와 마지막에 진상을 드려내는 정교한 퍼즐 같은 서스펜스 소설이다.평범한 편지가 불러오는 파국과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작품으로, 서술 트릭의 정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7편의 이야기는 포스트캡슐이라는 15년 만에 배달된 편지에서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난 인물들이 과거의 편지로 인해 재회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아들이 어머니에게 남긴 유서가 뒤늦게 도착하면서 가족의 비극을 불러온다. 또한 은퇴 후 감사 인사를 담은 편지가 오히려 인간 관계를 균열을 일으키고, 프러포즈한 여성의 손가락을 자르겠다라는 협박장이 15년 뒤에 도착하여 충격을 준다. 문학상 수상 통지가 뒤늦게 배달되면서 인생의 방향을 바꿀 기회를 잃은 작가, 그리고 약속된 만남이 편지로 인해 무산되면서, 기다림이 허무가 되어버린다. 사랑 고백 편지가 15년 뒤 도착해 이미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편지가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15년 뒤에 배달되는 편지가 시간의 지연과 기억의 왜곡을 불러오게 된다. 편지는 과거의 감정과 욕망을 현재로 끌어와 결국 잊고 싶었던 기억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 편지에는 고백, 비밀, 협박의 글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되고, 결국 그 편지가 인간 관계의 산뢰를 흔들어, 인간관계의 균열을 일으킨다. 과연 이 편지는 누가 썼을까? 왜 썼을까? 편지는 잊힌 과거를 강제로 되살리게 하고, 인간이 기억을 선택적으로 왜곡하거나 망각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매개체이다. 한마디로 시간이 지나도 감춰진 진실을 결국 드러난다는 것. 편지를 쓴 당시의 욕망과 집착이 15년 흘러도 여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 반전을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시간을 초월한 인간 심리와 사회적 관계의 균열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편지를 단순한 매개체가 아니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매개체로 그려냈다. 편지는 시간을 초월한 폭탄 같은 장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편지로 인해 인물들의 삶이 흔들리게 되고, 과거는 과연 정말 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15년 뒤에 배달되는 편지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신선한 긴장감을 주고, 작가 특유의 서술 트릭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충격을 받게 되는 작품이다. 인간의 욕망, 죄책감, 집착 등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깊이 있게 그려냈고, 각각의 사건을 독립적이지만, 7편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인간 관계의 불신과 사회적 병폐를 그려낸 작품! 후반부에 하나로 연결되는 큰 그림을 보여주는, 마치 퍼즐 같은 재미가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퍼즐을 맞추는 듯 읽는 재미와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포스트캡슐 #오리하라이치 #추리소설 #책추천 #문학수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탄 - 도쿄, 불타오르다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녀석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사랑하고, 과시하고 싶어 한다 .그러니 예측 못 할 기습적인 폭발은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 P71

쥐 죽은 듯이 고요한 상점가 영상으로 눈을 돌려도 한번 끊긴 집중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문득 시켓바늘이 머리를 스쳐 간다. 이 미 자정을 훌쩍 넘겨 날짜가 바뀌었지만 추가 연락은 없다. 다음 폭탄은 불발로 끝난 걸까... - P103

정말로 절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만약 있다고 해도 형사님께 알려 드리지는 않아요. 아니, 알려 드리고 싶어도 알려 드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니까요. 전 알고 있습니다. 전 형사님의 의심을 살 만한 사람인 동시에 보통 사람들보다는 한참 뒤떨어지는 존재이고, 그런 멍청이를 사람들은 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아요. - P125

눈은 진실을 말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을 만큼 인간이 간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형사로 살아오며 꼭 타고난 거짓말쟁이가 아니어도 일정 수준의 놀람과 당혹감은 각오와 배짱으로 억누를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눈빛만 으로 거짓말을 하는 자들도 있다. - P126

무릎이라도 꿇으면 모든 걸 털어놓을지도 모른다. 울면서 부탁하는 엘리트의 무능한 모습을 보며 우월감을 느껴 어쩔 수 없이 내가 한 사람 살려 줘야겠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안타깝지만 경찰에 몸담은 자로서는 택할 수 없는 방법이다. 손톱 뽑기 고문을 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 P129

저에 대한 증오가 엄청나게 짙어졌어요. 맞죠? 아, 대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그런 건 누구보다 잘 캐치해요. 아마 날 때부터 남 눈치만 보며 살아왔기 때문이겠죠. 네, 분명 그럴 겁니다. 늘 벌벌 떨면서 살았으니, 그러니 형사님의 변화도 금방 알 수 있는 겁니다. - P151

설치된 폭탄은 터지는 순간만을 기다릴 뿐이다. 저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거나 염력으로 위기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 모를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고 해서 달리 뭘 할 수 있을까. 적어도 실질적인 피해는 없다 . 사람은 죽지 않는다. - P204

법이든 상식이든 상관없습니다. 행동의 결과와 책임을 정해진 절차대로 부과한다. 죄를 돌이켜보며 반성하게 한다.

반성이라, 과연 반성할까요? 그렇게 잔악무도한 무차별 폭탄테러범이.

적어도 전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P223

하지만 관계없는 타인까지 죽이는 건 좋지 않다는 건 의외로 최근에 형성된 사고방식이라고 해요.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해서 아닐까요? 생각해 보면 동료로 다른 사람을 구분한다고 치면 , 어쩔 수 없이 그럼 ‘동료는 누구인가? 어디까지 인가. ‘ 라는 이야기가 나와 버리니까요. 가족은 동료 같지만, 옆 마을 우체부 아저씨를 동료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름도 얼굴도 모를 외딴섬 의사 선생님은 어떻죠? 만원 전철을 가득 채운 수많은 승객 중에는 누가 동료고 누가 동료가 아닌지 알 수도 없죠. - P359

묻지마 살인의 물감과 복수의 물감은 다르다. 법에 비춰 보면 같은 불법 행위라고 해도 엄연히 다르다. 직관적으로 그 차이는 명백히 느껴진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물감의 입자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거의 다르지 않은 입자 모양에 도달할 것 같기도 했다. - P441

몇 명이 죽었을까. 다쳤을까 . 이곳에서는 피해 상황을 알 수 없다. 근처에서 불이 난 것도 아니고 부상자나 비명 소리도 이곳과 무관하다. 폭발음과 구급차 사이렌만이 사건을 알리고 있고, 그것만 없었다면 나에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 아니. 일어난 것은 알고 있다. 수많은 죽음, 절망.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감정이 무너질 조짐이 보인다. 이러면 안 된다고 본능이 외쳤다. 이 감정은 안 된다. 이 감정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 P473

폭발해도 상관없다. 폭발해라. 더 폭발해라.
나와 상관없는 곳에서. 이마를 손톱으로 찍었다. 피부를 찢었다. 고통에 매달렸다. 그러 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이 감정은 너무도 강력한 나머지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억눌러야 한다. 집어삼켜야 한다. ‘그렇군.‘ 그 말을 씹어 없애야 한다. 우리 속에 가뒤야 한다.
- P474

잃어버리고 말았어. 당신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 거울 속 스스로를 향해 그렇게 말했다. 잃어버렸어. 잃어버렸어. 몇 번이고 외쳤다. 이제는 정말 끝이다. 끝. 모든 게 끝. - P49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흉담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담은 살아있다!
📚말이 만든 저주!
📚전건우 작가 ‘흉담‘

사특한 호러 미스터리! <흉담>은 저주를 퍼뜨려야만 살아남는다라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인간 내면의 이기심을 아주 날카롭게 그려낸 호러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직접 격은 일련의 사건을 메타적으로 소설화한 작품으로 더욱 강렬한 공포 뿐만 아니라 긴장감을 최고로 올리는 작품으로,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공포소설가인 나, 전건우 작가가 화자로 등장한다. 어느 날 전건우 작가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공포 소설가인 전건우, 편집자 차미조, 주술사 발람까지 합세하여 불가사의한 저주, 즉 흉담의 정체를 추적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저주의 정체를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서늘하게 그려내어 잔혹하고 현실적인 공포를 보여준다. 흉담을 들은 자들에겐 악귀가 찾아와 끔찍한 죽음에 이르는 저주의 정체를 파헤치면서, 서슬퍼런 음모의 비밀을 드러나는데, 읽는내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공포가 강렬하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 허구와 실재의 경게를 숨 가쁘게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작품으로, 단순한 공포소설이 아니라, 인간이 이기심과 무관심이 만들어내는 괴담을 보여준다.

연쇄 편지처럼 퍼지는 저주 구조의 형식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괴담을 들은 이는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만 하는 저주의 설정은 공포가 개인을 넘어 어떻게 사회 전체로 펴져가는지를 보여주고, 저주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 불행을 떠넘기는 인간의 이기주의를 잘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불신, 고립, 혐오 등 사회적 불안과 단절을 보여주고, 실제로 사람을 말로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공포가 사회적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형식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과연 저주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그 괴담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결국 괴담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힘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 현실도 다르지 않다. 실제로 우리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SNS에서 루머와 가짜 뉴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는 누군가 한 번 올린 잘못된 정보가 어떻게 순식간에 공유가 되는지, 그리고 그 정보가 어떤 피해자를 만들어내는지.. 이 작품하고 닮아보인다. 괴담이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듯이, 가짜 뉴스도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피해까지 낳게 된다. 한마디로 말의 힘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저주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 불행을 넘기는 상황은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보다 자기 생존을 우선시하는 개인주의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예전에 코로나 19 일때 이런 상황을 경험한 바 있다. 불신과 혐오, 그리고 고립된 인간관계! 그리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콘텐츠가 살아남으려면 퍼뜨려야만 살아남는 것처럼, 흉담 이 작품은 공포의 바이럴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괴담이 퍼지는 구조는 현대 사회의 정보 확산 구조하고 닮아보인다. 공포는 정보의 힘과 인간의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점.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것. 이 작품은 기존 호러와 차별화된 긴장감을 보여주고, 가짜 뉴스, 루머, 공동체 붕괴 같은 현대 사회 문제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300쪽 분량이지만, 서사가 군더더기가 없고, 한 번 잡으면 놓기 어려운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무속과 현대적 공포가 결합된 K- 호러! 한국적 정서와 세계적 호러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현대 사회의 불안, 인간의 선택, 이야기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흉담 #전건우 #호러소설 #책추천 #래빗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