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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담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평점 :
📚괴담은 살아있다!
📚말이 만든 저주!
📚전건우 작가 ‘흉담‘
사특한 호러 미스터리! <흉담>은 저주를 퍼뜨려야만 살아남는다라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인간 내면의 이기심을 아주 날카롭게 그려낸 호러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직접 격은 일련의 사건을 메타적으로 소설화한 작품으로 더욱 강렬한 공포 뿐만 아니라 긴장감을 최고로 올리는 작품으로,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공포소설가인 나, 전건우 작가가 화자로 등장한다. 어느 날 전건우 작가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공포 소설가인 전건우, 편집자 차미조, 주술사 발람까지 합세하여 불가사의한 저주, 즉 흉담의 정체를 추적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저주의 정체를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서늘하게 그려내어 잔혹하고 현실적인 공포를 보여준다. 흉담을 들은 자들에겐 악귀가 찾아와 끔찍한 죽음에 이르는 저주의 정체를 파헤치면서, 서슬퍼런 음모의 비밀을 드러나는데, 읽는내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공포가 강렬하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 허구와 실재의 경게를 숨 가쁘게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작품으로, 단순한 공포소설이 아니라, 인간이 이기심과 무관심이 만들어내는 괴담을 보여준다.
연쇄 편지처럼 퍼지는 저주 구조의 형식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괴담을 들은 이는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만 하는 저주의 설정은 공포가 개인을 넘어 어떻게 사회 전체로 펴져가는지를 보여주고, 저주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 불행을 떠넘기는 인간의 이기주의를 잘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불신, 고립, 혐오 등 사회적 불안과 단절을 보여주고, 실제로 사람을 말로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공포가 사회적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형식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과연 저주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그 괴담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결국 괴담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힘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 현실도 다르지 않다. 실제로 우리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SNS에서 루머와 가짜 뉴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는 누군가 한 번 올린 잘못된 정보가 어떻게 순식간에 공유가 되는지, 그리고 그 정보가 어떤 피해자를 만들어내는지.. 이 작품하고 닮아보인다. 괴담이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듯이, 가짜 뉴스도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피해까지 낳게 된다. 한마디로 말의 힘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저주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 불행을 넘기는 상황은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보다 자기 생존을 우선시하는 개인주의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예전에 코로나 19 일때 이런 상황을 경험한 바 있다. 불신과 혐오, 그리고 고립된 인간관계! 그리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콘텐츠가 살아남으려면 퍼뜨려야만 살아남는 것처럼, 흉담 이 작품은 공포의 바이럴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괴담이 퍼지는 구조는 현대 사회의 정보 확산 구조하고 닮아보인다. 공포는 정보의 힘과 인간의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점.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것. 이 작품은 기존 호러와 차별화된 긴장감을 보여주고, 가짜 뉴스, 루머, 공동체 붕괴 같은 현대 사회 문제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300쪽 분량이지만, 서사가 군더더기가 없고, 한 번 잡으면 놓기 어려운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무속과 현대적 공포가 결합된 K- 호러! 한국적 정서와 세계적 호러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현대 사회의 불안, 인간의 선택, 이야기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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