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속 괴물의 그림자!
📚갈등과 공존의 심리극!
📚이사카 고타로 저자 ‘시소몬스터‘
우리 안의 괴물, 흔들리는 균형!<시소몬스터>는 2편의 중편소설로, 일상 속 불안과 인간 내면의 균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평범한 삶 뒤에 가려진 폭력성과 불안정성을 저자 특유의 밀도 높은 전개와 심리 묘사로 인해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과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또한 저자의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속도감 있는 서사와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대사까지! 서로 다른 장르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피할 수 없는 충돌과 공존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지만, 저저만의 재기발랄한 상상력로 인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2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이 작품은 갈등이라는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는 몹시 미워하는 누군가가 있다. 무시무시한 괴물보다 끔찍한 존재!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 누군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거나,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 속에서 끊임없이 고통을 겪어야만 했을때 말이다. 그럴 때에는 괴물보다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 바로 가장 가까운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 그런 존재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지옥이 되고, 서로에게 괴물이 되는 순간 말이다. 이 작품이 그런 이야기이다. 표제작인 ‘시소 몬스터‘는 거품 경제의 호황에 취한 90년대 초반 일본의 이야기이고, 두번째 수록작인 ‘스핀 몬스터‘ 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추격극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극 속에서 미래 감시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이 두 작품의 서로 다른 장르와 서로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이지만, 두 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화해와 공존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주제는 가볍지는 않다. 하지만 저자 특유의 경쾌한 필치가 이야기를 몰입하게 한다.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심리 스릴러 소설로, 절대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표제작인 ‘시소 몬스터‘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로 너무 닮아 보이는 이들은 결국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인물들로 그려내어 인간 관계의 불가피한 대립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까운 가족, 연인, 동료가 때로는 괴물보다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는 점이다. 우리 안에 있는 괴물은 외부의 존재가 아니라, 불안과 적대감의 상징이다. 미워하는 상대가 괴물로 보여지는 순간, 우리는 서로에게 지옥이 된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시소 몬스터‘ 이다. 이 작품이 제목인 ‘시소‘ 는 어떤 의미일까? 시소는 관계의 힘의 균형을 말한다. 시소는 무게가 맞지 않으면 한쪽으로 기울이게 된다. 그런것처럼 균형이 맞는 순간에는 공존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갈등 이야기보다, 인간 관계의 본질과 사회적 불안을 이야기한다. 경쾌한 문체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냈으며, 우리는 언제 서로에게 괴물이 되는지를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한다. 이 작품은 주오코론신샤 설립 13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문예지 ‘소설BOC‘ 1호에서 10호에 수록된 작품이다. 2013년 이사카 고타로 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된 바다 일족과 산 일족의 대립이라는 공통 규칙에 따라 8팀의 소설가가 원시시대부터 미래까지 각 시대의 이야기를 쓰기로 한 나선프로젝트 참가작이다. 정교하게 짜여진 미스터리, 유머러스한 캐릭터들, 재기발랄하고 경쾌한 이야기, 따뜻한 감동과 기발한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추리극, 따뜻함과 명랑한 시선 등! 작가의 스타일이 모두 담겨 있다. 중편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게 이 작품의 큰 장점이지만, 가까운 사람과의 충돌, 이해할 수 없는 이해차이, 내면의 불안 등이 어떻게 인간을 괴물로 변하게 하는지를 보여주어,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괴물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버블 경제 시대에 고부간의 갈등, 근미래 AI와 인간의 대립 등 시대적 배경도 담아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인간의 내면과 관계의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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