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가서 후회가 없기 위해서는, 직관을 갖고 살아야 한다. 죽음 앞까지 가본 대부분의 사람이 ‘나로 살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우리는 왜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할까? 직관이 없어서 그렇다. 있어도 나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를 믿지 못하니 남들에게 의지하고 남들이 말하는 개념대로 살아간다.

- P26

고전을 읽는 것은 내 마음에 혁명을 일으키는 일이다. 고전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내 안 저 깊숙한 곳에서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불꽃이 타오른다. - P42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는 것이 많아진다. 동시에 그만큼 모르는 것도 많아진다. 왜냐하면 책을 읽기 전에는 존재 자체를 몰랐던 분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앞의 동그라미가 계속 커지면, 그 내부는 내가 아는 것이고 외부는 내가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알아갈수록 모르는 것이 더 커진다. - P45

모든 생명체 안에는 타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돕기 시작하자. 일단 돕기 시작하면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이것저것이 저절로 해결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 P53

사람의 인생은 고통과 행복이 꼬여서 만들어진 새끼줄 같은 것이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서로 악착같이 꼬여서 튼튼한 줄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이 줄을 잡고 원하는 곳으로 올라간다. 행복만 가지고 살겠다는 사람은 한 줄의 실에 매달려 사는 사람이다. 그런 줄은 튼튼하지 못하다. 여차하면 끊어져 추락하고 만다. - P57

꽉 채워진 모든 것을 혼자 가지려 하면 버림받는다.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내려올 줄 모르면 버림받는다. 늘 부족함이 보이는 사람은 사랑받는다. 버림받지 않는다. 버림받기 전에 비워야 한다. 부족한 상태를 찾아 떠나야 한다. - P59

고전을 읽을수록 결핍이 커진다. 당신의 그릇이 커지기 때문이다. 마음껏 돈을 벌어라. 최대한 높은 곳까지 승진하라. 괜찮다. 고전을 읽고 있다면 절대 거만해지지도 버림받지도 않으며 이 세상 끝날 때까지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을테니. - P60

같은 책을 다시 읽어보면 깨닫는 부분이 달라진다. 이미 스스로 그만큼 발전하고 변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고전은 여러 번 읽어야 한다. 읽을수록 내공이 쌓인다. 사유의 시선이 높아지고 몸값도 높아진다. - P125

고전은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 로맨스소설 읽듯이 읽으면 안 된다. 수천 년의 고통과 고난과 시련을 이겨낸 삶의 비밀은 한눈에 바로 알 수 있는 해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공 울 들여 풀어야 하는 방정식으로 존재한다. 읽고 또 읽고, 받아 쓰고 생각해서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 P135

사실 죽음은 어떤 순간에나 우리와 함께 있다. 늘 공포에 떨면서 살라는 말이 아니다. 아니, 조금 무서워도 죽음을 늘 생각하면서 사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죽음을 고통으로 여기고 회피하기 시작하면 모든 고통스러운 순간마저 회피하게 된다. - P159

우리는 성공 후에도, 돈을 엄청나게 번 후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성공 후에 그 자리에 머무르게 된다 . 머무는 삶은 견디는 삶이고 녹슬어가는 삶이다. 우리는 녹슬어 사라지지 말고 닳아서 사라져야 한다. 닳아서 사라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떤 순간에도 한 걸음만 앞으로 더 나아가면 된다. - P163

감히 얘기하는데 독서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고급스러운 쾌락이다. 욕심이 사라지고 사랑이 충만해진다. 읽던 책의 한 문장을 가슴에 품고 눈을 감는다. 비유와 상징,은유로 압축된 문장이 ‘나‘라는 압축 해제 파일을 통해 가슴속에 알알이 다운로드된다. 그 문장들은 심장을 뜨겁게 만들어 뒤집히게 하고, 한 사람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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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예술, 그리고 광기!
📚금기를 건드린 미스터리, 인간 표본의 충격!
📚미나토 가나에 저자 <인간표본>!

🦋예술과 광기에 경계에서! 인간 내면의 어둠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이야미스(꺼림칙한 미스터리)’ 장르를 개척해 일본 미스터리의 지형을 바꾼 미나토 가나에. 데뷔 15주년 기념작 『인간 표본』에서 작가는 그간 쌓아온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논쟁적 소재를 타협 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밀도 높게 풀어낸 『인간 표본』은, 인터뷰에서 “작가로 살아온 15년 동안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써냈습니다”라고 밝혔듯 ‘미스터리의 여왕’ 미나토가나에 문학 인생의 정수를 담아낸 진정한 역작이다. 이 작품은 인간을 나비처럼 표본으로 만든다는 기괴한 이야기로, 금기시되던 자녀살해라는 소재까지 다룬 작품이라, 누군가에는 불편한 이야기가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화자가 교차하는 독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흡인력이 있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건의 진상과 마지막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인해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저자의 대표라고 생각하는 이야미스의 정수라고 할 만한 매력을 모두 다 들어있는 작품이다. 나비 학자 사카키 시로가 5명의 미소년을 살해하고 시신을 가공해 다양한 나비에 빗댄 ‘인간 표본‘ 을 만들었다고 고백하 수기로 시작된다. ‘나비의 시선‘ 이라는 독특한 이야기와 미를 그린 이 작품은 광기에 미치게 되면 얼마나 섬뜩한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예술과 광기, 사랑과 희생이 교차하는 심리 미스티러 소설이다. 범인이 10대 초반 소년들을 살해해 신체를 절단하고 나비처럼 표본으로 만든다라는 이야기는 읽는내내 잔혹함에 전율을 느끼게 되고, 강한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예술가로서 명성을 지키려는 집착은 어떻게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가족을 괴물로 만들어내는 결과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자녀 살해라는 금기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어둠과 애증을 그린 작품으로, 저자 본인도 이 작품을 쓸 때 심리적 압박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일본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 기괴한 설정이 잘 어울려진 이 작품은 다만 지나치게 잔혹한 묘사가 들어있어 불편함은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과 인간 내면을 그린 작품으로, 단순한 스릴러 이상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예술, 가족, 광기 라는 이야기를 교차시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그려냈고, 읽는내내 불편함, 그리고 묘한 매혹을 느끼게 되는 전형적인 이야미스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비 표본처럼 인간도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를 왜곡된 욕망을 그린 이 작품은 인간의 아름다움과 덧없음에 대해 잔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광기에 사로잡힌 아버지, 그로 인해 무너져가는 가족들, 이들의 모습은 사랑과 집착이 뒤엉켜 인간 관계의 파괴적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읽고나면 불편함과 찝찝함이 남는 작품!저자는 실제로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쓰기 전 번아웃으로 1년간 집필을 쉬며 은퇴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식 살해라는 금기적인 소재를 사회적 타협없이 정면으로 다룬 이 작품을 쓰면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도덕적 금기를 직접 다루고, 언급조차 금기시되는 죄악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것이 바로 이야미스 장르의 본질이다. 그 본질을 잘 파고드는 작품이 바로 ‘인간 표본‘ 이다. 상상력과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처음으로 철저하게 참고문헌 조사를 거쳐 완성한 작품은 나비에 대한 이해도를 소설에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나비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 저마다의 눈으로 바라보기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예술이라는 장르에 있어 아름다움이 뭔지, 그리고 예술적 완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읽는내내 독을 품을 생물처럼 화려한 색으로 꿈틀대듯이 섬뜩하고 긴장감을 주는 이 작품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료시키는 작품으로, 환상적인 이야미스의 정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다중시점과 반전 구조에 끝까지 진실을 추리하면서 읽게 되는 이 작품은 한 번 시작하면 쉽게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의 가독성과 자녀 살해라는 꺼려지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서, 인간 내면의 어둠과 애증을 통해 불편하지만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나비 표본과 인간 표본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움과 잔혹함을 교차시켜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고, 예술적 집착이 어떻게 파괴적 광기로 변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범죄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를 무너뜨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취약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 읽고나면 찝찝함과 불편함을 남기는 작품이지만,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심리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표본 #미나토가나에 #스릴러 #추리소설 #책추천 #북다 #이야미스 #나비표본 #일본소설 #미스터리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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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그립다. 나비 생각만 하며 살고 싶다. 그렇게 나는 산속에 있었을 때보다 나비에 몰두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아름다운 나비 같은 소년들을 살해해서 표본이라는 이름으로 꾸며 사진에 담고, 그 예술을 완성하기 위해 친자식까지도 희생시킨 사이코패스다.

- P55

흥분과 함께 두려움도 생겼다. 아무 때나 마음대로 머릿속에서 경치를 변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신이 주신 재능에 영원한 것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남겨야 하나? 이미지를 의도한 색으로 변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을까? 렌즈 기능을 더욱 세분화한다면?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법칙을 초월한 끝에 도달한 영역이니까. - P76

전류 같은 감각이 몸의 중심을 훑고 지나갔다. 인간 중에서는 내게만 보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경을 영원불변의 형태로 남겨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신이 내게 부여한 천명이 아닐까? - P77

타인이 자기에게 이끌리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 품에 파고들도록 허락할 뿐만 아니라, 두려워서 무의식적으로 비워둔 작은 틈새를 그가 먼저 좁혀 온다. - P91

시체 장식이나 수기가 주는 자극보다도 ‘부모가 자식을 살해한‘ 이유가 핵심이다. 학대나 육아 방임, 아이의 비행, 관계의 결렬처럼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는 사연이 아니라 ‘예술을 위해서‘ 라는 보통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동기 때문에, 이미 답이 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답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어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대가 아니라 다른 감정도 공유할 수 있는 상대와 그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고 답의 이면에 있는 진짜 문제, 진짜 정답을 도출해 납득할 수 있는 해석을 찾고 싶은 게 아닐까? - P174

인간의, 부모로서. 그것이 올바른 답이 아님을 알고 있어도 나는 더 이상 다른 답을 생각해낼 수 없었다. - P275

하나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른 거짓말이 아니라 확대된 진실이다. 진실 속에 거짓을 묻어, 마치 그것이 진실인 양글을 썼다.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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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이 부른 파멸의 이야기!
📚광기와 어둠 속에서 울부짖는 양심!
📚에드거 앨런 포 저자 <검은고양이>!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환상적인 공포소설! <검은고양이>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리를 극적으로 그린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적인 고딕 공포소설이다. 1843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알코올 중독, 광기, 죄책감, 폭력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파괴적 측면을 그린 작품으로, 내일이면 교수형에 처해질 범죄자가 자신의 완전범죄를 그린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인간의 광기와 공포를 생생하게 그린 ‘검은 고양이‘ 를 비롯하여 잃어버린 연인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노래한 ‘더 레이븐‘ , 치밀한 구성과 뛰어난 추리력을 돋보이는 ‘모르그 거리의 살인사건‘, 재미는 물론 숨겨진 메시지까지 담은 ‘도둑맞은 편지‘, 인간 심리의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어서가의 몰락‘ , 논리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이야기를 담은 ‘마리 로제의 수수께끼‘ 가 수록되어 있다. 이 중 ‘모르그 거리의 살인사건‘ 은 문학사상 최초의 탐정인 C.오거스트 뒤팽을 등장시켜, 뛰어난 분석력과 상상력을 겸비한 명문가 출신의 신사와 그 옆에서 조력자로 등장해서 사색과 토론을 즐기는 마치 셜록 홈즈와 왓슨박사 콤비를 보는 듯하여 읽는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설이다. 또한 결국 찾아낸 범인의 진실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왜 에드거 앨런 포인지 , 왜 추리소설의 거장인지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섬뜩하기에 아름답기까지 하는 포의 환상적인 세계 <검은 고양이>는 인간의 내밀한 본성과 심리, 아름다움을 극한의 공포와 고통으로 승화시켜, 날카로운 묘사는 마치 살을 베는 듯한 느낌을 주어, 오싹하고 섬뜩한 작품이다. 초자연적인 요소보다 심리적 압박과 불길한 분위기를 공포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이 스스로의 어두운 본성에 굴복하는 과정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검은 고양이‘ 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술과 분노에 휘둘리며 점점 이성을 잃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술은 인간을 어떻게 굴복하는지, 어떻게 파괴하는지 강렬하게 보여줌으로써, 알코올 중독의 경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술은 주인공의 성격을 변질시키고, 폭력과 잔혹함을 불러오면서, 사회적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내면의 어둠, 죄책감, 광기 , 그리고 자기 파멸을 그린 이 작품은 저자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기도 하고,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작품! 괴물이나 초자연적 존재보다 인간 내면의 광기와 죄책감이 얼마나 무서운지, 더 현실적이고 섬뜩한지를 보여주고, 술, 분노, 폭력, 죄책감이 어떻게 한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인간이 가진 파괴적 본성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이다.

🐈‍⬛짧지만 강렬한 서사와 음울한 분위기! 고딕 문학의 매력을 잘 담은 이 작품은 알코올 중독과 폭력의 위험, 죄책감의 무게는 현재 유효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그래서 단순한 오싹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인간 심리와 도덕적 책임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광기와 일탈이 불러온 끔찍한 이야기! 왜 에드거 앨런 포가 천재인지 이 작품을 읽는다면 알게 되는 작품으로, 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작품을 읽다보면 비극적이고 소름끼치는 광기의 미학을 경험하게 하는 작품! 인생의 희극과 비극을 치열하게 겪은 작가, 그만큼 인간의 양면성과 기이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정밀한 구도와 섬세한 필체가 아낌없이 풀어낸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인간 내면의 어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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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활기차고 건강하게 지속되다가도 어느 순간 절벽처럼 꺾어지기도 한다. 사랑했던 소중한 존재의 안위를 살아서 채 챙기지도 못할 만큼 갑자기.

- P45

사람들은 죽는 순간 마음을 꽉 잡고 있던 한 가지만 기억해. 죽음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진짜 원하는 바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거지.

- P54

죽음은 참 다양한 형태로 불시에 찾아온다. 아마 사람의 숫자만큼 죽음의 가짓수도 많을 것이다. 누구나 자기 몫의 죽음을 목에 건 채 타고나는 법이다.

- P75

세상일은 어떤 방식으로든 쉽게 풀리지 않았다. 완전한 행복은 참 먼 일이다.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몰랐다. - P93

나는 이제 지는 해야. 내게 남은 이 세상은 저 끄트머리만한 크기만 남았어. 하지만 해가 진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냐 . 다음 세상으로 넘어갈 차례지. - P97

죽는 순간 뇌리를 사로잡은 집착이 풀리고 나면 사람들은 평화롭게 이곳을 떠난다. 집착이 있는 이도 있고 없는 이도 있다. 풀리지 않아도 그냥 사라지기도 한다. 대부분이 그렇다. - P103

누군가는 세상을 떠나도 누군가는 남아서 살아간다. 떠난 사람의 기억을 품은 채 산다. 그것이 끝없이 반복되는 게 삶이었다. - P201

죽은 사람들은 생전에 대해 희미한 기억만을 가지고 있고 그나마도 관심이 없어 곧 잊어버린다. 사실 생전 일을 자세히 이야기할 만큼 오래 머물지도 않았다. 작은 소원이 풀리고 나면 곧 증발하듯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마니까.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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