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는 세계
김아직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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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직 저자의 장편소설 <녹슬지 않는 세계>는 천국을 꿈꾸며 병자성사를 받은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SF 스릴러 소설이다. 안드로이드가 감히 인간의 영역인 천국을 넘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근본주의 교회가 그 안드로이드를 새 시대의 마녀로 규정하고 사냥꾼에게 파괴를 위한 추격 명령을 내린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봇시대에 벌어지는 마녀사냥을 그린 이 작품은 인간과 안드로이드를 구분하는 본질은 무엇일까? 하는 SF의 정수가 담긴 질문을 담고 있는 동시에 마녀사냥이라는 종교적 신념과 피아식별의 가치관이 혼란스럽게 얽힌 이야기를 대담한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독보적인 주제의식과 흡인력을 가진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인간성의 본질을 성찰하는 SF적 사유의 즐거움도 즐길 수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슴 뛰는 치열한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하지만 인간성의 본질을 묻는 SF이며, 진정한 구원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종교적 깊이를 품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녹슬지 않는 세계>는 안드로이드인 루치아가 꿈꾸는 세계이기도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녹슬지 않게 지키고 싶은 저마다의 가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인물들은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저마다의 구원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내달리지만, 그 끝이 천국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작품을 읽다가보면 맨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우리 또한 필연적으로 녹슬지 않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내면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채성모(@chae_seongmo )의 손에 잡히는독서와 북다(@vook_da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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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 된 무지개
이중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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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8년 남한과 북한이 하나가 되었다. 그런 한반도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살인! 오래된 업보를 단죄하는 단 한 번의 총성! 차별화된 배경, 몰입력 강한 수사 과정 등 빠짐없이 훌륭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작품! 이중세 저자의 <강철로 된 무지개>는 연방 체제의 한반도라는 국가적 배경과 건조한 냉소적인 형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본격적인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독재 정권하에서 살아온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개성이 뚜렷한 형사들의 흥미로운 수사 과정들을 볼 수 있고, 몰입도가 높은 액션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78년 대한민국과 북한이 하나로 된 연방국가로 그려지고 있다. 김정은은 쿠테타로 인해 내려오게 되고, 30년동안 싸우게 된 대한민국과 북한은 2078년에 드디어 남북한이 연방을 이루게 되었다. <강철로 된 무지개>는 30년전과 2078년의 다른 두 개의 이야기를 한 공간에 펼쳐지고 있다.

🌈이 작품을 읽다보니, 이 소설처럼 2078년도에 대한민국과 북한이 통일이 되어, 한 나라처럼 살고 있을까? 또한, 연방국가를 이루어 평양을 왔다갔다 할 수 있을까? 근데 요새 북한이 하는것보면 안 될 확률이 크지만, 그래도 2078년도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궁금하다.

🌈이 작품은 한 세기 동안 미봉해 온 갈등이 폭발하는 지금, 차별화된 배경과 몰입력 강한 수사 과정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다. 근데 왜 한국에는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 그렇게 많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와중에 <강철로 된 무지개>를 만났는데, 충분히 한국에도 훌륭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 성공할 확률도 있다고 본다. 물론 작가와 어떤 내용을 썼는지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을 읽다보니, 한국에 출간된 훌륭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어떤 스릴러 소설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이중세 작가님이 조금더 활약을 하셔서 한국에도 하드보일드 스릴러 붐을 일으켜주었으면 하는 내 생각이자 바램이다.

💬한줄평: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100프로 대박이 날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팩토리나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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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혼합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김윤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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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 전격 이혼 이야기! 가키야 미우 저자의 <이제 이혼합니다>는 세대를 불문하고 아직까지 남성 중심적인 편견을 뚫고 자유를 위한 비상을 시도하는 50대 여성의 이혼 분투기를 다루고 있는 응원소설이다. 이 작품은 결혼난, 저출산, 고령화, 재해, 주택 대출 등 현실에서 우리가 마주치고 있는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어 저자의 특유한 유머러스함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리얼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또한 생생한 인물묘사와 거침없는 대사가 차마 꺼내놓지 못한 속내를 그려내어 좋은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사람들이 늘상 쓰고 있는 가면을 거침없이 벗겨내어 좀 더 솔직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등장인물들의 삶과 고민들을 여러 각도에서 인물들의 심경변화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었고, 불합리한 현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읽다보면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성만이 아닌 남성들도 <이제 이혼합니다>를 읽다보면 각자의 삶, 자유를 위한 도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50대 배테랑 주부의 이혼 도전을 그린 유쾌한 소설로, 누군가에겐 이혼이 별것 아닌 일이겠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삶의 자유이다. 그 누구의 삶에서도 자신을 속박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에긴 그것이 억압적인 결혼생활뿐이었다.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 때문에 경력이 단절이 되기도 하고, 육아도 독박으로 해야 되고, 꿈꾸던 이상과는 다른 결혼 생활의 현실에 부딪혀야만 하고,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게 결혼한 여성들의 고민일것이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아직 여성의 세상은 오지 않는 듯 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스미코는 그야말로 오랜 시간 동안 이혼을 선망했다. 그리고 드디어 삶의 자유를 획득하기로 결심하는데, 읽을때마다 그 결심에 응원하게 되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 더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여성들이 이 작품을 읽다보면 주인공 스미코에게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될 것이다.

💬한줄평: 이 작품을 읽다보니,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더욱더 결혼 생각이 없어졌다. 그냥 결혼 안하고 사는게 좋은거 같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와 <문예춘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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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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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청소년 소설분야 1위! 한차현 저자의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바이러스로부터 어쩌다 지구를 구할 유일한 히어로가 된 초능력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히어로하고는 다른 주인공 차연은 외계 바이러스보다 야자 땡땡이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혼나는게 더 무서운 겁쟁이이다. 거기에 남에게 주목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소심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런 차연하게는 초능력보다 더 엄청난 능력이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위험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몸부터 튀어 나가는 블록버스터급 오지랖이었다.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 차연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다정함을 깨닫게 된다. 차연을 통해 무관심과 이기심이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것은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다정함이라는 것을 , 그리고 그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구를 구할 영웅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심하고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면 ? 여태 우리가 봐왔던 히어로와는 조금 다른 영웅의 탄생기를 보여주는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는 무모하고 계획 없이 보이지만 특유의 다정한 오지랖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그들의 모습에 흠뻑 빠지게 된다.

🧝‍♂️이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차연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후로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여 종종 소심해지고 외로워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면 다정한 오지랖이 생기게 된다. 차연은 자신의 초능력을 어디에 사용할지 모르지만, 위험에 빠진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차연을 움직이게 하는 건 특별한 초능력만 있는게 아니다. 바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보면 기꺼이 몸을 던지는 작디작은 마음이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 처럼 큰 태풍이 불러와도 차연의 별것 아닌 다정한 오지랖이 인류 멸망을 막는 큰 힘이 된다.

🧝‍♂️우리는 주인공 차연처럼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도 아니고,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곤경에 빠진 이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는 용기와 다정함이 있는 것처럼 그런 마음들을 모아, 외계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겁쟁이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해보는게 어떨까? 자신만의 특별한 무엇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지 모를 이들에게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는 겁쟁이 히어로 주인공 차연은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어줄 것이다.

🧝‍♂️한줄평: 왠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괜찮은 소설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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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3 : 시계 밖의 정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9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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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선영 저자의 <시간을 파는 상점>의 세번째 이야기 <시간을 파는 상점3. 시계밖의 정원>은 억울하게 삶을 잃은 선생님에게 시간을 돌려주고 싶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간이라는 관념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시간과 삶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고찰하게 한 작품이다.

🎩같은 배경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작품은 전작인 1권과 2권의 주인공처럼 시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해줌으로써, 죽은 사람의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삶이 투영된 답을 찾게 된다. 또한 자신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이 세계에 깊은 시간의 세게 속으로 끌어당기는 것처럼 다시 한번 펼쳐지는 무한한 시간의 우주 같은 작품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3. 시계 밖의 정원>은 전편하고는 달리 조금 더 미래 시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작들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배경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전작들을 읽지 않았도 될 만큼 저자만의 특유한 문체,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 세심한 감수성 덕분에 시간이라는 주제가 어려움이 있지만, 매력적인 이야기 덕분에 읽는 내내 이야기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 들게 된다.

🎩누군가 버리고 간 시간을 다른 이가 이어 쓰면서 새로운 시간이 축적되는 과정을 현실적인 세상의 모습과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설정들을 그려낸 이 작품은 1권에 비해 더 한층 깊어졌다.(참고로 나는 2권을 안 읽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삶을 한번 생각하게 해보는 이 작품에서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소중하고, 끝까지 살아내는 것이 곧 나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또한 그 시간이 나를 위한 일임을 알게 해준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나와 우리의 삶을 무한히 곱씹어 볼 수 있어서 , 나를 새롭게 변화하게 해주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에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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