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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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청소년 소설분야 1위! 한차현 저자의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바이러스로부터 어쩌다 지구를 구할 유일한 히어로가 된 초능력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히어로하고는 다른 주인공 차연은 외계 바이러스보다 야자 땡땡이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혼나는게 더 무서운 겁쟁이이다. 거기에 남에게 주목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소심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런 차연하게는 초능력보다 더 엄청난 능력이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위험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몸부터 튀어 나가는 블록버스터급 오지랖이었다.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 차연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다정함을 깨닫게 된다. 차연을 통해 무관심과 이기심이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것은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다정함이라는 것을 , 그리고 그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구를 구할 영웅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심하고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면 ? 여태 우리가 봐왔던 히어로와는 조금 다른 영웅의 탄생기를 보여주는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는 무모하고 계획 없이 보이지만 특유의 다정한 오지랖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그들의 모습에 흠뻑 빠지게 된다.

🧝‍♂️이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차연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후로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여 종종 소심해지고 외로워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면 다정한 오지랖이 생기게 된다. 차연은 자신의 초능력을 어디에 사용할지 모르지만, 위험에 빠진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차연을 움직이게 하는 건 특별한 초능력만 있는게 아니다. 바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보면 기꺼이 몸을 던지는 작디작은 마음이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 처럼 큰 태풍이 불러와도 차연의 별것 아닌 다정한 오지랖이 인류 멸망을 막는 큰 힘이 된다.

🧝‍♂️우리는 주인공 차연처럼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도 아니고,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곤경에 빠진 이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는 용기와 다정함이 있는 것처럼 그런 마음들을 모아, 외계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겁쟁이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해보는게 어떨까? 자신만의 특별한 무엇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지 모를 이들에게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는 겁쟁이 히어로 주인공 차연은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어줄 것이다.

🧝‍♂️한줄평: 왠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괜찮은 소설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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