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직 저자의 장편소설 <녹슬지 않는 세계>는 천국을 꿈꾸며 병자성사를 받은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SF 스릴러 소설이다. 안드로이드가 감히 인간의 영역인 천국을 넘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근본주의 교회가 그 안드로이드를 새 시대의 마녀로 규정하고 사냥꾼에게 파괴를 위한 추격 명령을 내린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봇시대에 벌어지는 마녀사냥을 그린 이 작품은 인간과 안드로이드를 구분하는 본질은 무엇일까? 하는 SF의 정수가 담긴 질문을 담고 있는 동시에 마녀사냥이라는 종교적 신념과 피아식별의 가치관이 혼란스럽게 얽힌 이야기를 대담한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독보적인 주제의식과 흡인력을 가진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인간성의 본질을 성찰하는 SF적 사유의 즐거움도 즐길 수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이 작품은 가슴 뛰는 치열한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하지만 인간성의 본질을 묻는 SF이며, 진정한 구원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종교적 깊이를 품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녹슬지 않는 세계>는 안드로이드인 루치아가 꿈꾸는 세계이기도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녹슬지 않게 지키고 싶은 저마다의 가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인물들은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저마다의 구원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내달리지만, 그 끝이 천국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작품을 읽다가보면 맨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우리 또한 필연적으로 녹슬지 않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내면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채성모(@chae_seongmo )의 손에 잡히는독서와 북다(@vook_da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