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별판) ㅣ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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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을 밝히는 따스한 불빛이 흘러나오는 2층 건물이 그려진 표지로 따뜻한 이야기가 예상되는 이책은 아이들을 위한 여러 편의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저자의 청소년 소설인 구미호 식당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구미호 식당 시리즈 또한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이 되고 있는데요

지키지 못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주인공의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함을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

열일곱의 나이에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 채우는 생전의 삶에 대한 심판에서 다시 사람으로의 환생을 약속받게 되는데요

새로운 환생의 삶을 대가로 이전 삶에서의 인연을 다시 만나게 해주겠다는 만호를 만나게되고 자신의 새 삶을 포기한 채 설이를 만나기위한 계약을 진행합니다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설이는 음식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채우는 그 음식을 만들면서 서로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였는데요

설이 또한 새로이 환생을 한 상태로 채우와 달리 전생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전생과 똑같이 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단서를 가지고 채우는 설이와의 추억이 담긴 메뉴를 파는 약속식당을 운영합니다

약속식당을 찾는 이웃들과의 시간속에서 기한내에 무사히 환생한 설이를 찾을수 있을지 설이에게 전하지 못한 말과 진심을 전할수있을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현생의 인연을 이어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후회가 남지않는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해보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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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오가와 사토시 지음, 최현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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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황금빛의 꽃송이를 잡은 손과 과거형인 제목으로 주인공이 놓쳐버린 황금은 무엇일까 궁금하게 하는 이책은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SF 작가이자 여러 번의 수상 경력을 가진 저자의 삶에 대한 그리고 직업에 대한 고민을 담고있는 연작 단편집입니다

대학원생이자 아르바이트로 학원 강사 일을 하고 있는 내가 취직을 위한 입사지원서의 질문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미래를 생각해보게되는 이야기인 '프롤로그'

고등학교 동창생들과의 모임에서 3월 11일의 대지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다가 그 전날인 3월 10일의 일을 기억하려하는 나의 망각해버린 평범한 날에 대해 생각하는 이야기인 '3월 10일'

소설가인 나에게 상담할 것이 있다는 동창생의 고민을 통해 소설가와 점술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소설가의 본보기'

주변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동창생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인생과 진심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소설가인 나와 만화가인 바바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가짜'

마감을 앞둔 소설이 마무리되지않은 어느 날 신용카드가 도용되었다며 걸려온 전화에 대응하며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이야기인 '수상 에세이'

이렇게 여섯 편의 이야기는 소설가를 직업으로 삼게 된 주인공의 계기부터 소설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지 소설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고민해가는 동안 주변인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는데요

다양한 관계와 사람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순이나 부조리를 꼬집으면서도 타인에게 인정받는만큼 스스로에게 진실된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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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문화류씨 지음 / 북오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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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는 그 용맹함으로 산을 지키는 산신으로 대우받기도하였으며 그 어떤 귀신이나 재해보다도 무서운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런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뒤 호랑이의 곁에 머무르며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호랑이를 인도한다는 창귀는 인간을 꾀어내기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형체를 흉내내기도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이책은 창귀의 전설과 한 집안의 연이은 비극을 통해 인간과 귀신 그리고 그들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는 뜻의 호곡동에서 곡동이 된 마을의 사람들은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호랑이가 우는 날은 호랑이가 악인을 벌하는 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곡동의 어려운 주민들을 돕고 검소한 생활로 마을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류덕현의 장남 영태가 실종된 후 기이한 모습의 사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며칠후 영태의 사촌 동생 그리고 삼촌까지 연달아 비슷한 형태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산신이 노하시어 벌을 내린다고 믿고 마을에서 선녀라고 불리는 인물을 찾아가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게되고 덕현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고합니다

30여년의 시간이 흘러 덕현의 자손인 용일은 술 취한 아버지에 의해 장산에 오르며 기이한 존재들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용일의 목숨을 구해준 이로부터 용일은 자신의 집안의 비극에 대해 듣게되며 오래된 악연을 끊어내기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호랑이라는 거대한 몸과 힘을 가진 존재와 그 옆에서 호랑이의 힘에 기대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창귀는 오로지 자신의 욕망만이 중요하며 자신이 믿는 것을 믿기위해 주변의 어떤 이야기도 귀기울이지않는데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을 잃어버린 존재가 얼마나 맹목적이며 무서울수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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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집 1 - 소설 ㅣ 다시 읽는 우리 문학 1
이상 지음 / 가람기획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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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붉은 색의 바탕에 더 강렬한 인상의 그림이 그려진 이책은 다시 읽는 우리 문학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로 그 주인공은 '이상'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천재 혹은 기존의 방식을 깨부순 이단아로 평가되며 난해하고 어렵다는 이미지로 남아있는 이상의 작품은 그 독특함만큼이나 계속해서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상의 사진들 그리고 그림들과 함께 이상의 생애와 평가에 대해 살펴보며 시작하는 1편에서는 소설을 2편에서는 시 수필 서간을 다루고 있으니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 16편의 소설들을 발표한 시기에 따라 순서대로 담고 있기에 각각의 작품으로서로도 감상을 해보기도하고 그 시기의 이상의 실제 생활을 함께 생각해보며 읽어볼수도 있는데요

현대에서는 잘 사용하지않는 단어에서 오는 90여년의 시간차와 띄어쓰기를 무시하는등의 서술방법등은 주석이나 어휘풀이등의 도움을 받아도 작품을 단번에 읽어나가게하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천천히 집중하며 읽어나가게 만들어줍니다

시대적인 제약과 몸의 한계로 인해 짧은 생애를 살다갔기에 제대로 보존되지못해 세상에 빛을 보지못한 그의 작품들이 많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느끼며 짧은 생애였기에 작가의 세계관이나 속내 또한 제대로 알려지지않아 짐작만 할뿐이라 여전히 엇갈리는 평가속에서 작품을 읽는 독자 각자가 서로 다른 감상을 하며 그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한국의 근현대문학을 깊이 있게 만나볼수 있는 시리즈의 다음 주인공은 누구일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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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연소민 지음 / 모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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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중 하나인 고양이는 인간의 곁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쉽게 곁을 내어주지않는 성격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하는데요

이책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하면서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는 일도 잘 없고 속내를 쉽사리 알수없는 고양이 같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부족할 것 없는 가정환경에 공부도 잘하지만 또래와 어울리는 것에는 서툰 현주는 바쁜데다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 부모를 대신해 이모와 많은 시간을 함께합니다

집주변에 길고양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두면서도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이모의 영향인데요

더없는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인 이모의 사망이후 더욱 외톨이가 된 현주는 동네 미용실에서 엄마를 도와주는 진성을 만나게 되고 조금씩 곁을 내어줍니다

한부모 가정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일찍부터 알아버린 진성은 속깊고 어른스러운 모습과 함께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명확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고등학생의 풋풋한 첫사랑은 예쁘기도하지만 불안하게 이어지고 성인이 된 이후 이별을 맞이합니다

몇년의 시간이 흘러 투병중이던 현주의 엄마가 사망하며 진성은 장례식장을 찾는데요

상실의 아픔과 다시 만난 옛 연인에 대한 아련함은 진성이 동네로 다시 돌아왔음을 알게되며 공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니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기대로 다시 시작하는 연인은 어린 날의 사랑과는 달라진 사랑을 이어나갈수 있을지 독자들도 궁금한만큼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처절하거나 치열한 감정의 폭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담담하고 객관적인듯 보이는 연인의 이야기는 결국은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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