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황금빛의 꽃송이를 잡은 손과 과거형인 제목으로 주인공이 놓쳐버린 황금은 무엇일까 궁금하게 하는 이책은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SF 작가이자 여러 번의 수상 경력을 가진 저자의 삶에 대한 그리고 직업에 대한 고민을 담고있는 연작 단편집입니다대학원생이자 아르바이트로 학원 강사 일을 하고 있는 내가 취직을 위한 입사지원서의 질문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미래를 생각해보게되는 이야기인 '프롤로그'고등학교 동창생들과의 모임에서 3월 11일의 대지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다가 그 전날인 3월 10일의 일을 기억하려하는 나의 망각해버린 평범한 날에 대해 생각하는 이야기인 '3월 10일'소설가인 나에게 상담할 것이 있다는 동창생의 고민을 통해 소설가와 점술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소설가의 본보기'주변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동창생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인생과 진심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소설가인 나와 만화가인 바바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야기인 '가짜'마감을 앞둔 소설이 마무리되지않은 어느 날 신용카드가 도용되었다며 걸려온 전화에 대응하며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이야기인 '수상 에세이'이렇게 여섯 편의 이야기는 소설가를 직업으로 삼게 된 주인공의 계기부터 소설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지 소설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고민해가는 동안 주변인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는데요다양한 관계와 사람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순이나 부조리를 꼬집으면서도 타인에게 인정받는만큼 스스로에게 진실된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