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갈게
임태운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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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과 랜드마크로 가득한 도심의 하늘 위에 떠있는 열기구와 독수리와는 전혀 다른 원근감을 가지고 자리잡은 회전목마와 롤러코스터의 레일들 그리고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는 특별한 임무를 가진 듯한 네 사람의 뒷모습에서는 비장함도 느껴지는데요

이책이 보여줄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드림캐스터라는 장치를 통해 모두가 모두의 꿈을 공유하는 시대는 자신이 꾼 꿈을 업로딩하기도 하고 자신이 꾸고 싶은 다른 사람의 꿈을 캐스팅하기도 하는데요

평화로울듯한 그 세계에서도 꿈을 꾸고 난 뒤 환각이나 이명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 꿈속으로 들어가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몽재진압반의 업무입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몽재진압반이 된 지후, 예니, 동동, 소라 그리고 팀장 수현은 몽재를 일으키는 꿈속으로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한편으로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에도 휘말리게 되는데요

모든 것이 가능한 꿈속이라는 판타지와 꿈을 통해 고통받거나 치유받는 이들의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진행이 됩니다

다른 사람의 꿈 속 혹은 무의식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이 그리 낯설지 않아 세계관을 따라가는데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이책의 장점이 아닐까싶은데요

소수의 정예요원이 보여주는 파워풀한 전투와 사건의 진실을 꿰뚫는 모습은 통쾌한 액션을 보여주고 꿈속으로 도망치거나 꿈에 잠식당하는 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떠올리게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희망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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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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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자동차의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 뒤를 돌아보는 두 주인공과 백미러로 비치는 한 여자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표지의 이책은 코드네임 시리즈로 초등학생을 비롯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저자의 첫 청소년 소설입니다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다양한 영화를 보는 것말고는 아직 별다른 준비도 없고 학교공부에도 소질이 없는 고등학생 준호는 캠코더를 사준다는 조건으로 과외를 새롭게 시작하는데요

아름다운 과외 선생인 아리에게 첫 눈에 반하며 혼자 마음껏 핑크빛 미래를 그려나가는 준호에게 절친인 자칭 말리는 그 사랑을 응원한다며 용기를 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준호의 감정상태를 알아차린 엄마는 준호의 미래를 걱정하며 과외 선생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아리와 준호의 마지막 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한편 준호의 동네에서는 괴상한 형태로 발견되는 피부가죽으로 인해 흉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데요

과외수업이 끝난 저녁 8시 여름밤이기는 하지만 어두워지고 흉흉한 소문이 도는 동네를 혼자 귀가할 아리를 배웅겸 지켜주기위해 준호와 말리는 몇발자국 뒤에서 아리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여느 날과 다름 없을 것 같았던 그 시간은 갑자기 장르가 변하며 판타지가 되고 추격전이 벌어지는 액션물이 되었다가 공포의 스릴러가 되는데요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할수없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야단법석 아비규환 이판사판 대모험담이라는 문구가 너무 잘 어울리는 이야기는 한마디로 스웩이 넘치는 이야기로 구구절절 설명할수없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코드네임을 아는 독자들도 모르는 독자들도 즐겁고 재미나게 모험을 즐길수 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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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팅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1
범유진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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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차림의 아이들이 어디론가로 떨어지는 듯한 표지의 이책은 상처받은 아이들이 낯선 세계에서 모험을 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심각하게 부족한 것도 해결이 안되는 걱정거리도 없이 더없이 화목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집안에서는 시도때도없이 그리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벌어지는 아버지의 신체적인 폭력과 언어적인 폭력 그리고 그것을 방관하며 언어적인 학대와 정서적인 학대를 하는 어머니와 떨어져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또래의 아이들과 시답잖은 농담도하고 별거아닌일에도 심각해지고 진지해지며 평범하고도 평화롭게 보낼수가 있어서 학교를 좋아하는 로아는 학교에서도 학교가 좋다는 속마음을 숨기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위한 가면을 쓰고는합니다

형과의 비교로 인해 가정에서도 천덕꾸러기인 도율은 학교에서도 종종 괴롭힘을 당하는데다가 마음을 터놓을 친구도 마땅히 없으며 점점 어려워지는 수업의 내용을 따라가지못해 학교라는 공간이 계속 싫어지고 있는데요

우연히 로아와 도율은 유명 쇼핑몰의 한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게되고 도시괴담이라고만 생각했던 엘리베이터 쉬프팅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이동을 하고 맙니다

그곳은 학교라는 공교육이 사라진 세상으로 선택받은 일부의 아이들만이 교육을 비롯한 특권을 가지며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열악한 환경속에서 노동을 착취당하며 살고 있는데요

마음을 둘 곳과 편하게 쉴 곳이 필요한 로아와 도율이 원래의 세계와 쉬프팅된 세계를 경험하는 이야기는 집과 학교, 공교육과 시스템, 차별과 권리를 비롯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우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합니다

과도한 경쟁을 비롯해 어른들이 정해놓은 성공과 행복이라는 기준을 따라가느라 삶이 버거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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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상자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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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명도를 가진 어두운 붉은 색을 바탕으로하여 정중앙에 위치한 검은 색 네모와 그 위에 흰색으로 선명하게 적힌 책의 제목과 작가의 이름등의 정보를 군더더기없는 깔끔함으로 선보이는 표지는 이책이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표지를 보면 그 느낌이 또 달라지게 됩니다

경찰공무원을 준비중인 도익은 시험전날 밤새 뒤척인 탓에 이른 기상을 하게되고 차라리 산책을 한 후 시험장에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요

현관앞에는 송장도 없고 보내는 사람도 없지만 분명히 자신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붉은 상자가 놓여있습니다

무시하고 외출하면 계속 신경이 쓰일 것 같아 상자를 뜯어보지만 수수께끼같은 내용의 쪽지만 있을 뿐이지요

친구의 장난이려니 여기고 길을 걷던 도익은 길을 묻는 낯선 사내와 이야기를 하게되고 그 사내의 투신과 그로 인한 행인의 죽음을 목격하게됩니다

그렇게 붉은 상자를 받은 도익을 비롯해 평범하고 서로 연결점이 없어보이는 이들이 등장하며 붉은 상자를 받은 이후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과 붉은 상자의 비밀이 밝혀지는데요

붉은 상자의 비밀과 붉은 상자를 둘러싼 욕망속에서 붉은 상자가 알려주는 미래를 바꿀수있을지 도익과 함께 따라가다보면 시간과 공간을 촘촘히 메우며 서로 얽히고 설키는 각 장의 이야기와 주인공들의 관계가 빠른 호흡으로 이어지기에 책은 순식간에 읽히고맙니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호불호가 있을 것도 같지만 택배가 일상이 된 현대사회의 도시괴담같은 이야기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분명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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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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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의 한쪽 귀퉁이로 보이는 색색의 조명으로 화려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꾸며진 공간과 대비되는 느낌의 통창앞을 부지런히 걸어가는 두 사람의 실루엣은 일상의 순간이 언제나 바쁘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현대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표지와는 다르게 이책의 배경은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공 장기를 사용함으로서 나이는 먹지만 늙지는 않는 시대인데요

영원한 삶이 실현된 세상은 어떤 모습이며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두피에 새기는 전도성 문신인 버디와 임플란트 장기가 일상이 된 세상은 매우 편리해보이고 획기적으로 보이지만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한 장기의 손상은 임플란트 장기의 구독료를 올리는 원인이 됩니다

매년 진행되는 정기검진이후 노화와 생활습관으로 인한 장기의 손상도에 따라 구독료는 계속 오르게되고 백세를 전후한 누진 2단계와 그이후의 누진 3단계이상은 재벌이나 부자가 아니면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야 무사히 보낼수있는 세상입니다

누진 2단계인 유온은 노후준비가 넉넉하지 못한 상태로 장기 구독의 만료를 앞둔 이들과 마지막 사랑을 나눈후 그들의 유산을 받는 것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풀기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유온은 그곳에서 특별한 매력을 가진 성아를 만나게 되는데요

생존을 위해 사랑도 계획하고 연기하는 유온에게 찾아온 순수한 감정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인생이 저물어가는 황혼녘의 시간이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은 시간속에서도 끝끝내 다가오는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이책은 미래의 상황을 그리면서도 현재의 시스템의 모순을 지적하고 있어 그저 상상력의 결과라고만은 치부할수없는데요

누구나가 맞이하게 되는 인생의 후반부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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