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동품 상점 1 (무선)
찰스 디킨스 지음, 이창호 옮김 / B612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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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의 바탕에 농도를 달리하는 검은색으로 꽃과 나무 그리고 새들이 세밀하게 표현된 표지가 고전적이며 고풍스러운 이책은 올리버 트위스트와 크리스마스 캐럴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1840년부터 1841년까지 한 잡지에 연재하였으며 완결후 단행본 출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야기의 개정판입니다

출판당시 영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사랑받았으며 그이후로 여러 차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매력적인 이야기는 저자의 필력을 통해 순식간에 독자들을 빅토리아시대의 영국으로 데려가줍니다

평소처럼 밤 산책을 하며 이런저런 풍경들을 눈에 담던 노신사는 자신에게 도움을 구하는 어린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먼길을 혼자서 심부름을 왔다가 길을 잃었다는 소녀가 행여라도 학대를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 노신사는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며 소녀의 집으로 향하는데요

도착한 소녀의 집은 오래된 골동품 상점이며 할아버지와 소녀 단둘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이지만 어딘가 불안함과 미심쩍은 느낌이 들어 며칠후 낮에 다시 찾은 상점에는 소녀의 오빠이자 불량배인 프레드가 찾아와 노인과 말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생각에 험난한 세상에 홀로 남겨질 손녀 넬을 위해 무언가를 남기려하는 노인은 고리대금업자인 퀼프를 통해 돈을 빌려 도박판을 드나들고 있지만 돈은 매번 잃을 뿐이지요

결국 도박판에 대해 알게 된 퀼프는 더이상의 대출이 없음은 물론 원금과 이자 상환을 요구하고 마음속으로는 넬과 결혼할 생각까지 하고있습니다

고민끝에 노인과 넬은 야반도주를 하게 되고 멀고 먼 길을 걸어 낯선 마을들을 지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되는데요

넬의 앞날에 부디 선량한 사람들과 희망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계속 읽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넬과 할아버지가 만나는 세상은 사회적인 약자들과 하루하루가 버거운 이들뿐이라 어둡고 우울한데요

그럼에도 계속해서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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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특별한 파트너 - 영상화 기획 소설
안교찬 / 잇스토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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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공간 잇스토리에서 영상화를 위해 기획되고 발행된 스릴러 소설인 이책의 저자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의 각본과 각색에 참여를 하였으며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영상으로 보여질 때의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화면이 전환될 때의 긴장감등을 글에서도 충분히 표현하고 있는데요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피해자의 친구와 용의자의 친구가 공조하는 진범찾기의 시간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집니다

남다른 눈썰미를 가진 택배기사인 도현은 오늘도 진상 고객과 한치의 물러남이 없는 대거리를 하기도하고 후배기사의 실수를 대신해 배달하며 수습을 해주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쓸수없게 된 인주는 친구인 주희와 통화를 하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한데요

인주의 집에 들렸던 주희가 자신의 집에 도착할 즈음 도현이 택배를 가지고 도착하고 배탈로 인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상황도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되지요

도현이 볼일을 마치고 나간 뒤에도 이어지는 주희와 인주의 통화에서 인주는 사고이후 예민해진 청각을 통해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주희에게 집에서 도망치라고 하지만 범인이 더 빨리 행동하고 맙니다

그리고 도현의 친구인 윤호는 누군가로부터 연락을 받고 주희의 집을 방문했다가 사건현장을 목격하게되고 놀라움에 무작정 도망치다가 때마침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유력한 용의자가 됩니다

인주는 자신이 들었던 소리에 집중하며 윤호는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지만 증거는 없고 윤호의 됨됨이를 아는 도현 또한 진범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저 주장일 뿐이지요

그렇게 피해자의 친구인 인주의 청각과 용의자의 친구인 도현의 눈썰미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진범은 누구인지 살인의 동기는 무엇인지를 찾아가는데요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택배기사와 장애우가 보여주는 공조는 빠른 속도감은 물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를 통해 독자들을 몰입하게하고 영상화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보게합니다

장르적인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과 그들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전자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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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올림푸스 ㅣ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21
오윤희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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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바다로 뛰어드는 것 같기도 한 표지속 인물의 모습은 현재의 나의 세상이 아닌 새로운 곳으로의 이동이자 도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신들이 사는 장소라는 올림푸스는 왜 사라진 것인지 이책은 올림푸스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집니다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한 화성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수 있도록 존재하는 개별 거주공간인 이글루에서 살아가는 이카루스는 외부로의 이동은 제약이 있지만 AI 비서인 메티스와 로봇 개 푸들 그리고 가상현실 게임과 뇌파를 통한 소통등이 있어 딱히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왠지 모르게 이유도 알수없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자신은 왜 존재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이카루스는 신이며 신은 그저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고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음에도 납득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카루스의 끝없는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해주던 주치의 클레오는 결국 이카루스에게 우울증이라는 마음이 병이 생겼다는 진단을 하게되고 입원치료라는 명목으로 마리너 협곡 너머로 보내고야 마는데요

처음으로 메티스와 떨어져 홀로 방문한 그곳은 멸종된 줄 알았던 인간들이 살고 있는 콜로니라는 곳으로 이카루스가 지금껏 알아온 올림푸스와 AI들이 알려준 정보와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콜로니에서의 생활을 통해 지금껏 뭐든지 AI가 알아서 대신해주던 모든 것을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영원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이카루스를 통해 독자들 또한 신과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불멸의 존재인 신이 인간의 삶을 경험해보는 이야기인듯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인간이 설계하고 만들어낸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넘어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인간을 뛰어넘는 역전된 상황이 담겨있어 우울한 판타지를 경험해볼수 있는데요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믿음들이 서로 부딪히는 와중에서 스스로가 찾아보는 나의 존재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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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만에 완성 세상에서 제일 쉬운 손그림 그리기 사전 ㅣ 글송이 어린이 첫 사전 시리즈 12
이정아 지음 / 글송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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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여러가지 그림들이 표지에 그려진 이책은 어린이 첫 사전 시리즈의 12번째 책으로 일상생활속에서 자주 볼수 있는 사물을 비롯해 동물이나 상상속 캐릭터등을 5번 만에 완성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활용하기에 앞서서 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수있도록 기본적인 선 긋기와 모양 그리기를 여러 번 연습해볼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없다는 생각에 시작조차 못하는 어린이를 비롯해 청소년이나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과정이자 응원인 것 같습니다

7개의 큰 주제아래 세분화된 그림의 가짓수가 꽤나 많아서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부터 그려볼까 고민해보는 재미도 있는데요

하트의 갯수로 난이도를 표시해두고 있어서 쉬운 것부터 시작해볼수 있습니다

그림의 이름을 한글과 영어로 알려주고 있어서 단어 공부도 할수 있고 활용 문장을 보며 그림의 활용도와 이미지도 연상해볼수있어서 좋습니다

어린이 첫 사전 시리즈이기에 대상 연령이 4~7세로 되어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글자를 모르더라도 도형을 알고 있고 선을 그을수 있다면 따라해볼수 있고 5번 만에 완성할 수 있도록 단순화시킨 과정이지만 완성품은 주제의 특징을 잘 잡아내고 있어서 충분히 뿌듯함을 경험할수있습니다

채색에 사용된 색깔들도 알려주고 있기에 참고해서 따라해봐도 좋고 스스로의 느낌대로 채색을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아이와 함께 무엇을 그릴지를 정하고 보호자는 그림을 그리고 아이는 채색을 하는 것도 좋은 활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성인의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와 양장본으로 외출할 때 가방에 넣기에도 좋아서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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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년 ㅣ 로컬은 재미있다
홍정기 지음 / 빚은책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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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들판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두 아이들은 어디를 향해 그리고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일지 궁금해지는데요

급하게 뛰어가는 와중에도 표지의 바깥쪽에 존재하여 누구인지 알수 없는 이의 손을 꼭 잡은 채 뒤쪽을 바라보는 아이의 표정으로 보아 즐겁고 유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가인 충호는 한창 글을 써나가던중 출판사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게 되고 자신의 유년시절을 추억하게 됩니다

한 동짜리 아파트의 다른 층에 사는 동갑내기 충호와 은기는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도 같은 단짝친구로서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둘은 코난과 친구들처럼 탐정단을 결성하게 되는데요

누구나 학창시절에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자신들의 모임에 대해 의미심장한 정체성을 부여해본 기억이 있다면 흐믓해지는 둘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소년탐정단으로서 아파트 입구의 쓰레기 무단 투기의 범인을 찾아낸 이후 충호네 고양이가 사라진 사건과 함께 아파트 뒷산에서 벌어지는 동물학대사건의 범인을 찾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층간소음으로 알게 된 가정폭력, 결석이 잦은 친구가 겪고 있는 아동학대, 충호의 동생 명호에게 생긴 기묘한 사건과 집단 따돌림등의 학교 폭력의 실태등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사랑받고 보호받으며 순수함을 지켜가야할 초등학생들이 살아가는 세상도 마냥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가장 안전해야할 가정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되고 나를 보호해주어야할 어른이 나를 위험하게 만들 때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지금도 현실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픈데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속에서 하드 코어한 현실을 보여주는 이야기인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소설판이라고 할수 있을 책입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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