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엄마 말의 힘 - 베테랑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초등 대화법
김선호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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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속담이나 명언등이 많은데요

그만큼 입밖으로 자신의 생각을 꺼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신중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저 소리로써 표현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기에 때로는 행동을 때로는 상대방이 차마 말하지 못한채 속으로 삼킨 생각까지도 헤아려야하는데요

그래서 말수가 적은 사람과의 대화는 꽤나 힘겨운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하물며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과의 대화를 온몸으로 거부하기시작하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대화조차도 그 끝이 말다툼이 되어버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요

대체 초등아이와는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 것일까 걱정이고 고민인 엄마들에게 추천해드릴만한 책이 있어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이며 라디오 프로그램, 유튜브, 칼럼리스트 활동등을 통해 초등학생 자녀의 교육방안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는 저자는 대화의 힘 그중에서도 엄마의 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엄마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 사춘기 아이의 특징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동안 엄마가 대화라고 생각했던 것들 이외의 것까지도 대화라는 범주안에 담아야한다고 합니다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아이에 대해, 짧은 대답이나 짜증으로 반응하는 아이에 대해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닌 아이가 미쳐 밖으로 꺼내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준비를 하고서 절대로 아이를 평가하거나 아이와 싸우지 않겠다는 다짐을 계속하면서 말이지요

칭찬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때문에 내가 희생하고 있다는 표현을 자주 하지는 않는지 스스로의 언어습관도 돌아보구요

분노조절이 안된다거나 열등감이 있는 아이, 또래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아이, 거짓말을 하거나 폭력적인 아이등 여러가지 경우에 따른 대화방법도 소개해주고있기에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자녀교육서의 경우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들과 내용으로 잘 읽히지 않는 책들도 있는데요

이 책은 유머를 동반하여 쉽고 편하게 이야기를 해주기에 책을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기도하게되어 금방 읽히더라구요

짧은 여유시간이 날때 챕터별로 하나씩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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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1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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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염으로 후덥지근하고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수박 한입 베어물며 무시무시한 스릴러물을 보고 있으면 더위도 싹 가시고는 하는데요

전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을 매료시킨 미스터리한 책이 있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표지를 가득 채운 심술궂은 표정의 데블 x

데블 x는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책이 되고자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는데요

마법의 도서관 책장에서 오래되고 두꺼운 다양한 책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름의 노하우도 배운 상태로 이 책을 읽는 독자와 함께 무시무시한 책이 되려고 합니다

독자에게 계속해서 내기를 걸기도 하고 무섭다면 당장 책을 내려놓고 다시는 들여다보지 말라며 의기양양한 말투로 약을 올리기도 하구요

다양한 수수께끼를 내면서 독자의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물론 자신의 뜻대로 잘 따라와주고 있다면 칭찬도 아끼지 않구요

문제를 잘못 풀면 놀리는 것도 상당히 잘하구요

그렇게 독자로 하여금 승부욕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데다가 페이지 순서대로 읽는 게 아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이쪽으로 저쪽으로 옮겨가는 구성이라서 보드게임을 하는 느낌도 들구요

그래서 책 자체는 매우 쉽고 재미있고 순식간에 읽힙니다

다만 스스로 무시무시한 책이 되고자하는 데블 x의 특성(?)상 착한 어린이가 아닌 나쁜 어린이가 되어야한다고 얘기를 하기에 데블 x가 들려주는 액자구성의 짧은 이야기나 지금의 독자 이전에 자신을 읽고 자신과 내기를 했던 '암흑'이라는 존재는 그리 유익한 내용은 아니라서 초등 저학년 보다는 초등 고학년 이상 혹은 중학생정도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건 엄마로써 드는 생각이고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도 어쩌면 큰 무리없이 잘 읽을지도 모르지만요

아이의 평소 관심사를 살펴보시고 무서운 이야기, 괴물등의 이야기에도 밤잠을 잘 잘수 있는지를 살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데블 x의 수상한 책은 총 1권과 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조만간 2권도 구입해서 마저 읽어봐야할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선사해주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시원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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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비 할머니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4
최유정 지음, 정은선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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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을법한 그저 평범하고 그저 조용하며 때로는 소심함에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 은우

은우는 집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터놓지 못하는데요

은우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엄마와 아빠가 먼저 은우의 생각을 단정짓고 혼을 내거나 혹은 해결방법을 제시해주기 때문이지요

엄마아빠와 대화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은우는 그저 엄마아빠가 바라는대로 또는 생각하는대로의 아이가 되어갑니다

그렇게 마음 둘곳이 없던 은우는 어느 날부터 길고양이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고 아무도 몰래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보살피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길고양이들을 괴롭히는 학교친구를 만나게 되지만 선뜻 나서서 나쁜 행동을 멈추라고도 말하지 못하고 그저 상처입은 고양이를 위해 먹을 것을 더 챙겨주며 미안함을 느낄뿐입니다

그런 은우를 엄마는 못마땅해하며 부녀회를 주축으로 점점 늘어가는 길고양이를 모두 쫒아내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길고양이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피해 길고양이 대장 떠버리는 파란대문의 괴팍한 할머니집으로 가겠다고 결정을 합니다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한채 홀로 지내는 할머니는 그저 조용하고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싶어하지만 할머니를 취재하려는 기자가 자꾸 찾아오고 그 기자를 매몰차게 쫓아내며 자신을 내버려두라며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는데요

왜 기자가 할머니를 찾아오는지 할머니는 왜 자신의 삶을 한탄하며 그저 아무와도 왕래없이 살고 싶어하는지 은우와 동네주민들이 알게되면서 상처받은 존재였던 은우와 길고양이, 그리고 할머니까지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속에는 자신이 의도한 대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람도 나오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괴롭히는 사람도 나오며 잘못된 행동임을 알지만 하지않았을때에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이 두려워 남을 괴롭히는 사람도 나옵니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우리는 알게모르게 상처를 주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입니다

뉴스등을 통해 듣게 되는 다양한 범죄에서 가해자들이 항상 하는 피해자가 그렇게 생각할줄 몰랐다거나 그저 장난이었다거나 훈육이었다는 그 말이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서만이 상처를 보듬을수 있겠지만 그 상처를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것으로도 상처입은 사람들은 위로를 받을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초등 고학년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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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미래주니어노블 4
문경민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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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이 시작되는 첫날

낯선 스쿨버스를 타고 낯선 아파트 단지를 지나 낯선 초등학교로 첫 등교를 하는 지구아파트의 아이들의 모습으로 이 책은 시작을 합니다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그 주변에 있던 오래되고 소규모인 학교들이 폐교가 되고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은 새로운 학교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큰 규모를 장점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친구들과 떨어져 낯선 공간에 들어가게 된 아이들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6학년 삼총사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파트 단지 이름을 따 자신들을 지구수비대라고 칭하며 새로운 학교에서의 빠른 적응과 즐거운 시간들을 응원하지요

하지만 막상 시작된 6학년의 학교생활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삼총사가 각각 다른 반으로 배정이 되어 아는 친구들이 없기도 하고 누가 뭐라고 한것도 아니건만 어딘지 모르게 주눅이 들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힘들고 새아파트단지의 아이들이 하는 일상적인 대화들에 끼어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그렇게 등하교길에 함께하는 시간이 학교생활에서 제일 즐거운 삼총사들의 눈앞에 떠돌이 개가 나타나게 됩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던중 발견했던 떠돌이 개가 집과 학교를 잇는 뒷산에서 다시 발견이 된 것이지요

떠돌이 개를 돌보기로 한 삼총사는 먹을 것도 챙겨주고 비바람을 막아줄 보금자리도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요

그들의 앞에 여자아이들 셋이 나타나 그 떠돌이 개는 자신들이 키울 것이라고 하면서 서로간에 경쟁아닌 경쟁이 시작됩니다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라는 책의 제목만을 보고 내용을 짐작해볼때는 그저 떠돌이 개를 키우려는 아이들과 그것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부모와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 아닐까 했었는데요

이 책에는 떠돌이 개를 키우고싶어하는 아이들이 등장을 하지만 그 아이들이 개를 키우려는 이유가 그저 반려동물에 대한 단순한 로망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생명에 대한 존중과 추억에 관한 것이며 어른들로부터 시작된 그릇된 편나누기와 줄세우기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무거운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편하게 읽어나갈수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잘못된 규칙을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것인지 생각해볼수 있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고학년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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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
스베냐 플라스푈러.플로리안 베르너 지음, 장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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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저 식구가 늘어난다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다들 알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정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것들을 더 생각해야하고 어떤 것들을 더 준비해야하는지는 쉽게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겪어보지 못했기에 두렵기도 하고 전문가들이나 육아선배들의 이야기가 항상 언제나 옳지도 않으며 모두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조언이란 또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책의 저자들은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독일의 부부로써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을 하고 두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기까지의 긴 시간들중 수많은 지점에서 부부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자신들의 전공분야와 접목하여 들려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책들이 자주 인용되다보니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시대에 따라 혹은 서로다른 위치에서 바라보게 되기에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고 저렇게도 생각할수 있구나 싶더라구요

같은 주제와 상황에서도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다르게 느끼는지도 알수 있구요

육아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것이기에 각자의 생각을 들려주는 지점이 이 책의 장점이며 현실육아에서도 엄마와 아빠가 자주 대화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독일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는 또 차이가 있어서 완벽히 모두 수긍이 되지는 않지만 부모가 되기로 한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다 이렇게 힘들어도 하고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잊을만하면 뉴스에서 나오는 학대사건이나 다양한 범죄사건들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왜 그렇게많을까 싶기도 한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에서뿐만아니라 학교나 다른 다양한 사회적인 시스템도 갖춰줘야할것이구요

육아로 바쁜 시기에는 책을 한권 읽는다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세부주제들로 나누어져 있기에 육아를 하는 틈틈히 조금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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