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
스베냐 플라스푈러.플로리안 베르너 지음, 장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저 식구가 늘어난다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다들 알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정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것들을 더 생각해야하고 어떤 것들을 더 준비해야하는지는 쉽게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겪어보지 못했기에 두렵기도 하고 전문가들이나 육아선배들의 이야기가 항상 언제나 옳지도 않으며 모두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조언이란 또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책의 저자들은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독일의 부부로써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을 하고 두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기까지의 긴 시간들중 수많은 지점에서 부부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자신들의 전공분야와 접목하여 들려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책들이 자주 인용되다보니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시대에 따라 혹은 서로다른 위치에서 바라보게 되기에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고 저렇게도 생각할수 있구나 싶더라구요

같은 주제와 상황에서도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다르게 느끼는지도 알수 있구요

육아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것이기에 각자의 생각을 들려주는 지점이 이 책의 장점이며 현실육아에서도 엄마와 아빠가 자주 대화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독일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는 또 차이가 있어서 완벽히 모두 수긍이 되지는 않지만 부모가 되기로 한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다 이렇게 힘들어도 하고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잊을만하면 뉴스에서 나오는 학대사건이나 다양한 범죄사건들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왜 그렇게많을까 싶기도 한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에서뿐만아니라 학교나 다른 다양한 사회적인 시스템도 갖춰줘야할것이구요

육아로 바쁜 시기에는 책을 한권 읽는다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세부주제들로 나누어져 있기에 육아를 하는 틈틈히 조금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