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X의 수상한 책 1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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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염으로 후덥지근하고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수박 한입 베어물며 무시무시한 스릴러물을 보고 있으면 더위도 싹 가시고는 하는데요

전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을 매료시킨 미스터리한 책이 있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표지를 가득 채운 심술궂은 표정의 데블 x

데블 x는 세상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책이 되고자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는데요

마법의 도서관 책장에서 오래되고 두꺼운 다양한 책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름의 노하우도 배운 상태로 이 책을 읽는 독자와 함께 무시무시한 책이 되려고 합니다

독자에게 계속해서 내기를 걸기도 하고 무섭다면 당장 책을 내려놓고 다시는 들여다보지 말라며 의기양양한 말투로 약을 올리기도 하구요

다양한 수수께끼를 내면서 독자의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물론 자신의 뜻대로 잘 따라와주고 있다면 칭찬도 아끼지 않구요

문제를 잘못 풀면 놀리는 것도 상당히 잘하구요

그렇게 독자로 하여금 승부욕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데다가 페이지 순서대로 읽는 게 아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이쪽으로 저쪽으로 옮겨가는 구성이라서 보드게임을 하는 느낌도 들구요

그래서 책 자체는 매우 쉽고 재미있고 순식간에 읽힙니다

다만 스스로 무시무시한 책이 되고자하는 데블 x의 특성(?)상 착한 어린이가 아닌 나쁜 어린이가 되어야한다고 얘기를 하기에 데블 x가 들려주는 액자구성의 짧은 이야기나 지금의 독자 이전에 자신을 읽고 자신과 내기를 했던 '암흑'이라는 존재는 그리 유익한 내용은 아니라서 초등 저학년 보다는 초등 고학년 이상 혹은 중학생정도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건 엄마로써 드는 생각이고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도 어쩌면 큰 무리없이 잘 읽을지도 모르지만요

아이의 평소 관심사를 살펴보시고 무서운 이야기, 괴물등의 이야기에도 밤잠을 잘 잘수 있는지를 살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데블 x의 수상한 책은 총 1권과 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조만간 2권도 구입해서 마저 읽어봐야할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선사해주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시원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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