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과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를 방패로 삼아 많은 사람들이 유해한 댓글을 달고 서로를 비방하기도하며 댓글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하는 세상입니다즐거운 마음으로 인터넷 세상을 둘러보며 재충전을 하다가도 무심코 눈길을 사로잡는 글들로 인해 속상해지기도하는데요디지털 원주민인 지금의 아이들은 물론 인터넷 세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어른들에게도 이책은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는 댓글을 통해 사회문제를 고민해보게합니다이책은 차별과 혐오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금방 떠오르는 주제들인 장애, 인종, 성별, 세대갈등은 물론 외모와 경제력, 학벌등 점점 더 심각해지는 문제들에 더해 언어습관과 언어파괴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인터넷속 게시글과 댓글로 상황을 보여주고 무엇이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를 살펴보면서 의도를 가진 표현이나 생각도 문제이지만 그저 유행이자 재미를 위해 혹은 좋은 의도로서 사용했다거나 잘못인 줄 모르고 사용하는 표현들 또한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문제가 될수있음을 차근히 설명해주며 책을 읽는 스스로가 나는 여러 주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고민해보게 합니다독자 스스로의 인터넷 사용 모습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대중 매체나 또래집단에서의 문화처럼 잘못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주제들을 고민해보며 친구와 혹은 가족이 함께 토론하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으스스한 내용과 소름 돋는 이야기로 읽을수록 무섭지만 의문에 대한 답과 비밀을 알고싶다는 호기심이 더 강하여 이불을 뒤집어쓴 채로도 덮을수가 없는 공포물을 읽는 주인공이 그려진 이책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되었던 납량 특집 전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획이 되었는데요그 첫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뱀파이어로 뱀파이어와 관련된 속설 및 이야기속의 뱀파이어들과 피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을 만나볼수 있습니다공포물을 좋아하는 유나는 옆집으로 이사온 시후네 가족을 보며 의문을 가지게됩니다반팔로도 버티기 힘든 여름날임에도 긴 팔과 긴 바지 그리고 후드모자까지 푹 눌러쓴 모습으로 이사를 하였으며 유나네 반으로 전학을 온 시후 또한 창백한 얼굴빛과 모자와 긴 옷으로 꽁꽁 싸맨 채였거든요지금 읽고 있는 책속의 뱀파이어의 특징과 비슷해 보이는 시후를 주목하며 햇빛을 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점심시간이면 혼자 뛰쳐나가 급식이 아닌 무엇을 먹는 것인지를 밝혀내고자하는 유나의 이야기는 늦은 밤 헌책을 통해 비밀 통로를 만나게되며 특별한 모험담이 됩니다뱀파이어라는 주제로 재미난 모험담과 친구들의 우정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혈액을 구성하는 요소와 혈액형, 체온등에 대해서도 공부해볼수있는데요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그저 공포의 대상이었던 여러 현상과 질병들에 대해서 살펴보며 과학이라는 과목에 더 가깝게 다가갈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벽에서부터 시작해 선반과 장식장 그리고 식탁등 주방속의 모든 물건들이 핑크빛으로 물들어있으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달콤한 디저트로 꾸며진 예쁜 장소는 식탁의 중앙에 놓인 한 덩이의 고기와 거기에 꽃힌 큰 칼로 기괴한 풍경이 되고야맙니다표지와 함께 책의 제목을 곱씹다보면 누군가의 처절하지만 어딘가 조금은 엉성하거나 때로는 유쾌할수도 있는 복수극을 떠올리게 되는데요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함을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자신이 기억하는 순간부터 그 누구로부터도 사랑받거나 존중받지 못했으며 이해받지도 보호받지도 못했던 홍진은 그리 길지않은 결혼생활이 끝난후 정신병원을 거쳐 한 사찰에서 20년가량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은 물론 마음을 전하는 것도 서툰 홍진은 가출한 중학생 소명으로 인해 무의미한 자신의 삶에 하나의 목표를 세우는데요자살로 종결된 소명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되고 소명의 귀신이 나타나며 소명의 복수를 하기로 한 것이지요그렇게 이지하를 추적하고 주변을 배회하던 홍진은 지하의 동창회에서 현직 경찰인 화인을 알게 되고 둘의 기묘한 인연이 시작됩니다과학수사계 소속인 화인은 신참시절 맡았던 여중생 사망 사건에 대해 왠지모를 찝찝함과 죄책감을 가진 상태로 시간이 흘러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또다른 여중생 실종 사건과 사망 사건을 알게 되며 진실을 쫓게 되는데요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범인은 누구일지를 찾아가는 추리물이면서 상처받은 이들이 제대로 치유되지 못한 상처로 인해 그 상처속에 침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그래서 어둡고 무겁기도 하고 때로는 혼란스럽기도하기에 책을 덮은 뒤에도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오래전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가옥들이 늘어선 길과 높은 타워와 건물의 현대양식의 건물들이 들어선 길이 맞닿아있는 지점을 걷고 있는 두 주인공은 표지를 나누는 시간만큼 서로 떨어져있지만 동시에 함께하고 있는데요이 책은 긴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절대로 죽지 않는 이와 언젠가는 죽게되는 인간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어릴적 소꿉친구의 갑작스런 투병과 죽음이후 누군가를 깊이 사귀는 것이 힘든 마히루는 12월의 겨울날 친구인 사야와의 약속을 깨고 홀로 낯선 곳을 거닐다 이발소에 들어가게 되는데요머리를 자르며 기분전환을 한 마히루는 이발사인 기리히토로부터 일주일후에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2월이되며 기리히토의 고백으로 이어지고 여러 날을 고민하며 대답을 미루던 마히루는 발렌타인데이에 긍정의 대답을 준비하고 기리히토와 약속을 잡지만 바람을 맞고 맙니다그대로 끝이나는 인연일수도 있었지만 마히루는 이유라도 듣겠다는 생각에 이발소를 찾아가게 되고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자꾸만 어긋나면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는 로맨틱 코미디같았던 이야기는 기리히토가 불사신이며 불사신이 인간과 어우러져 살기위해서는 규칙을 지켜야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장르로 전환이 됩니다절대로 죽지않는 남자 기리히토가 언젠가는 죽게되는 여자 마히루에게 건넨 10가지 규칙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며 그들의 인생을 따라가다보면 삶이란 무엇인지 삶의 의미란 무엇인지 고민해보게하는데요판타지 로맨스로서의 사랑이야기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도 담고 있는 이야기는 슬프면서도 따뜻하고 안타까우면서도 희망적으로 전개가 됩니다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 그리고 현재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커다란 캐리어의 살짝 열린 틈으로 쏟아져 나오는 혹은 밀어 넣고 있는 듯한 수많은 고액권과 그 아래로 매달린 교도관 그리고 줄줄이 서로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선 사람들이 뒷표지까지 이어지는 이책은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갑자기 생겨난 큰 돈앞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고 있습니다일흔이 넘는 재소자의 사망사건으로 인해 담당 교도관인 용수는 보안과장을 비롯해 조사실 계장등으로부터 사건의 경위와 그동안의 근무 행태등에 대한 질타를 받으며 앞으로의 진급이 쉽지않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영치창고 담당자인 봉규와 태구는 사망한 재소자가 교도소 수감당시 가지고 있던 그래서 수감과 함께 그대로 창고에 보관중인 캐리어에 현금다발이 들어있음을 발견하게되는데요이런저런 빚과 박봉의 월급 그리고 팍팍한 일상을 살고 있는 봉규와 태구는 가족도 없는 재소자의 사망으로 주인없는 물건이 된 현금 다발앞에 결국 욕심이 생기고야맙니다수일에 걸쳐 티나지 않게 교도소 밖으로 현금을 빼돌리는 봉규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아내의 넋두리앞에 현금다발의 존재를 밝히게 되고 부푼 꿈에 젖어들며 기뻐하던중 골치덩어리 처남에게 들키게되며 비밀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는데요처음에는 주인없는 돈이었지만 그 돈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모두가 자신의 몫이 있다며 덤벼드는 모양새가 여러 사람들이 작은 배에 올라타는 바람에 그대로 전부 가라앉는 것과 같아보입니다과연 돈의 존재는 누구에게까지 알려질 것인지 애초에 주인이 없는 것은 확실한 것인지 궁금증을 안고 정신없는 소동극을 따라가다보면 견물생심이라는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생각해보게하는데요어딘가 다들 조금씩 모난 듯한 주인공들이 부리는 욕심이 유쾌하게 읽히면서도 마냥 웃기에는 씁쓸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