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 색으로 가득한 배경앞에 서양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유명한 피에로가 손에는 풍선을 든 채 기이한 미소를 짓고 있는 표지의 이책은 독특한 상상력과 기괴한 장면의 묘사로 매번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저자의 첫번째 소설집입니다범죄자들을 잡아 나라의 안전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탐정이 되기로 한 초등생이 반 친구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추리하는 '최초의 사건'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생명체가 자신들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지구를 공격하겠다고 말하는 '큰 손의 악마'쇠퇴해가는 유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연이은 독살사건을 파헤치는 '나나코 안에서 죽은 남자'땅속의 서로 다른 깊이에서 발견된 인체의 유골에 대해 추리하는 '모틸리언의 손목'예언을 믿는 자들과 서커스 단원에게 벌어진 사건을 추리하는 '천사와 괴물'이렇게 다섯 편의 이야기는 시간도 공간도 전혀 달라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는데요각각의 이야기에 담긴 밀실 트릭 서술 트릭 다중추리는 본격 미스터리의 매력을 한가득 담고 있으며 신기술과 외계생명체 예언등으로 경계없는 상상력을 보여줍니다마지막 한줄에서까지 반전을 보여주는 끝없는 반전의 충격과 읽다보면 다시금 앞으로 돌아가 복선을 확인하게 만드는 치밀함으로 저자의 또다른 이야기들을 기다리지않을 수가 없네요표지의 기괴함에서 느껴지는 것보다는 조금은 수위가 조절된 듯한 이야기로 저자의 책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컬러링은 이제 단순히 여가시간을 보내는 취미생활을 넘어 손을 움직이고 색감을 조합하는 동안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으로 치매 예방등 뇌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요이책은 시니어들이 부담없이 시도해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종류의 꽃을 주제로하여 컬러링 도안을 담고 있습니다군자란을 비롯해 계절별로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꽃들은 일상에 치여서 살아가느라 계절이 언제 변했는지도 모르고 꽃구경을 할 시간도 체력도 되지않는 상황에서도 꽃과 함께하며 힐링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스프링 제본으로 활짝 펼쳐지는 페이지에 채색이 된 도안과 그림만 있는 도안이 한 페이지씩 구성이 되어 있어 예시된 도안을 참고하여 색칠을 해볼수 있습니다각각의 꽃의 특징과 어느 계절에 피는지 정보도 소개하고 있으며 난이도도 표시가 되어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게 도전할 수 있는데요최고 난이도인 별 세 개의 도안도 천천히 색칠하다보면 누구나 완성할수 있는 작품이기에 컬러링 입문자도 숙련자도 즐겁게 색칠할수 있습니다큐알코드로는 채색하는 영상과 함께 음악도 들을수 있어 색칠하는 방법을 따라해볼 수도 있고 배경음악으로 들으며 색칠할 수도 있어 좋은데요꽃의 특성상 하나의 색으로 칠하기보다는 어울리는 색 조합과 진하기에 차이를 두며 그라데이션하는 것이 추천되기에 손에 적당한 힘을 주는 연습을 해볼수 있어 손 근육을 움직이는 데에 유용한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이 된다고하니 다음 책은 또 어떤 주제일지 기다려집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온 도시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풍경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시한부와 죽음이라는 상황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선천적인 눈의 이상으로 흰색과 검정색 그리고 회색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유고는 자신의 그런 상태에 대한 호기심 혹은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로부터 상처받지않기위해 아웃사이더를 자처한 채 살고 있습니다그런 유고를 아무렇지않게 대하는 것은 물론 유고 대신 화를 내주는 가에데는 어릴적부터 이웃에 살고 있는 소꿉친구인데요유고에게 유일한 친구인 가에데는 2년여의 투병끝에 안타깝게도 사망을 하게 됩니다자신의 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숨기는 것은 물론 야위워가면서도 곧 퇴원할수 있다며 밝은 모습을 보여준 가에데의 죽음이 실감이 나지않아 눈물도 나지않던 유고는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 아침 자신의 눈에 하늘의 옅은 파란색이 들어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유고에게 벌어진 갑작스런 색의 감지는 무채병이라는 질병의 희귀케이스로 무채색이던 세상에 점점 색채가 들어올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무채병으로 인한 1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1년의 시한부에도 난생 처음으로 세상의 색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신기한 유고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삶에 대한 의지도 딱히 생각나지않는데요그러던중 가에데의 어머니로부터 '건강해지면 하고 싶은 일 리스트'라는 가에데가 작성한 노트를 건네받게 되고 남은 1년의 시간동안 가에데가 하려고 했던 일들을 대신 해나가기로 합니다쇼파에서 과자를 먹거나 등교전 커피를 사가는 등 소소한 일들에 이어 친구와 함께 해야만하는 일들이 생기자 같은 반인 아라타에게 도움을 청하며 조금씩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하는데요가에데의 소원을 이루어주면서 유고 자신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쌓여가는 것의 기쁨만큼 무채병으로 인한 시한부의 상황을 친구들에게 어떻게 전해야할지 고민이 더해가기도 합니다유고는 여전히 삶에 대한 의지를 못 느끼지만 생의 끝자락에 갖게 된 더없이 소중한 친구와의 추억이 아름다울수록 정해진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독자들도 속상하고 안타까워지는데요유고와 친구들의 이별에 앞서 가에데의 노트에 담긴 비밀이 드러나며 몰아치는 감정의 변화는 결국 독자들이 눈물을 쏟게 만들어버립니다따뜻하지만 애절한 이야기속에서 우리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잊고 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어진 도안을 색칠하며 채워나가는 컬러링은 어린아이들의 손근육 발달을 물론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주며 청년들에게는 바쁜 일상과 미디어로부터 멀어지며 차분함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주는 취미생활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거기에 더해 노년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삶에 치이느라 해보지못했던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도하고 치매예방과 우울증 완화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다양한 주제로 만나볼수 있는 수많은 컬러링북중 이책은 길상과 다복이라는 주제로 선조들이 가까이했던 여러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민화풍으로 그려진 20개의 작품에는 각각의 그림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있어 배움의 시간도 되는데요채색 페이지 아래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음악과 함께 전문가의 채색 영상도 볼수 있어 배경음악으로 듣기에도 좋고 채색방법을 배우기에도 좋습니다큐알코드 아래에는 총 3단계로 도안의 난이도를 표시하고 있어 독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3단계라고 해도 엄두도 못 낼만큼 어렵지는 않기에 컬러링에 막 입문하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책입니다그림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채색을 한후 그대로 보관을 해도 좋고 액자로 만들어 선물하기에도 좋은 의미를 가진 이책은 스프링제본으로 책이 활짝 펼쳐져 색칠하기가 편한데요컬러링북 시리즈로 다양한 주제로 출간이 되어있으니 다른 책을 함께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빛의 방향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커다란 꼬리지느러미를 가진 생물의 하반신이 그려져 있는 표지의 이책은 번화가에 나타난 왕자를 통해 자신의 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주말을 맞이하여 더욱 활기차고 붐비는 도쿄를 대표하는 명품 거리 긴자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보행자 천국으로 바뀌며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가 됩니다평소에는 금기시되는 차도로까지 테이블이 놓이고 보행자들이 자유롭게 거니는 모습은 몽환적이기도하며 특별한데요보행자 천국으로 변한 주말의 긴자를 찾은 유명한 tv프로그램은 무작위로 행인과 인터뷰를 하고 그 상대방은 서양의 화려한 예복과 왕관까지 쓴 인물로 스스로를 왕자라고 소개합니다도망친 인어를 찾는 중이라는 진지하면서도 다급한 왕자의 모습은 여러가지 추측을 낳으면서 sns의 화제로 떠오르는데요저마다의 사연으로 긴자를 찾은 주인공들도 왕자의 사연을 접하게 되고 우연히도 왕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자신의 사랑과 인생에 대해 되짚어보게 됩니다스스로의 삶에 자신이 없으며 사랑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는 여러 인물들이 인어를 찾는 왕자의 사연을 통해 진심을 깨닫고 용기를 내며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사랑에 대한 불안함과 불확실함 앞에 고민하는 이들이 진실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지는동안 해프닝일 것 같은 왕자의 사연이 판타지로 마무리가 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유지합니다지금 내곁에 있는 이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며 사랑을 유지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