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가 도망쳤다 - 2025 서점대상 수상작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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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방향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커다란 꼬리지느러미를 가진 생물의 하반신이 그려져 있는 표지의 이책은 번화가에 나타난 왕자를 통해 자신의 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더욱 활기차고 붐비는 도쿄를 대표하는 명품 거리 긴자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보행자 천국으로 바뀌며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가 됩니다

평소에는 금기시되는 차도로까지 테이블이 놓이고 보행자들이 자유롭게 거니는 모습은 몽환적이기도하며 특별한데요

보행자 천국으로 변한 주말의 긴자를 찾은 유명한 tv프로그램은 무작위로 행인과 인터뷰를 하고 그 상대방은 서양의 화려한 예복과 왕관까지 쓴 인물로 스스로를 왕자라고 소개합니다

도망친 인어를 찾는 중이라는 진지하면서도 다급한 왕자의 모습은 여러가지 추측을 낳으면서 sns의 화제로 떠오르는데요

저마다의 사연으로 긴자를 찾은 주인공들도 왕자의 사연을 접하게 되고 우연히도 왕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자신의 사랑과 인생에 대해 되짚어보게 됩니다

스스로의 삶에 자신이 없으며 사랑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는 여러 인물들이 인어를 찾는 왕자의 사연을 통해 진심을 깨닫고 용기를 내며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사랑에 대한 불안함과 불확실함 앞에 고민하는 이들이 진실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지는동안 해프닝일 것 같은 왕자의 사연이 판타지로 마무리가 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지금 내곁에 있는 이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며 사랑을 유지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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