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배우는 과학수사이야기

캘리의 판타스틱 CSI 여행 - 드라마 속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학수사 이야기
이윤진 지음 / 생각의힘 / 2017년 9월

처음 책 표지의 매력적인 여자의 그림을 보고서는

만화책인가 싶었는데요

소설속에 각 주인공들의 모습을

만화로 그려넣은 페이지들이 있는 구성이더라구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의 표지속 주인공의 이름은 캘리인데요

자신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범죄현장을 분석하고 범인을 잡기위해

혈흔분석, 곤충학, 의학, 생물학, 환경과학등

수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에게 배우는 열정적인 대원이랍니다

[캘리의 판타스틱 csi여행]은

총 11시즌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37살 생일날 시한부 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진 주인공 지수가

비오는 도로를 운전하다가 돌풍에 휩쓸려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돌풍에 휩쓸린이후 병원에서 눈을 뜨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캘리라고 부르는 상황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수는 교통사고후

과학수사를 하는 드라마세상으로 들어가 캘리라는 인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책의 저자인 이윤진님은 과학자이자 교육자로써

조카에게 과학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어

[캘리의 판타스틱 csi여행]을 집필하셨다고합니다

드라마의 형식으로 편하게 읽을수 있는 구성에다가

캘리가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학문들을 배우며

자신의 생각과 함께 설명을 해주는 이야기인지라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고

재밌게 읽을수 있는데요

[캘리의 판타스틱 csi여행]은

과학수사의 다양한 원리를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면서

삶이 여유롭지 못했던 지수가

드라마속 캘리가 되어 활약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책이기도한데요

난생처음 일하는 즐거움을 느꼈다라거나

벌레의 한살이를 통해서 인생은 누구에게나 단 한 번 뿐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기도하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내용들이 꽤 철학적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과학수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이 읽어야할 책은 아니랍니다

살해현장을 세세하게 묘사하는 책은 아니고 다양한 과학수사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책이지만

살인사건이 주요내용이다보니 어린애들이 보기에는 안맞을것 같았는데요

저희애는 만화로 그려진 페이지들만을 유심히 보면서 관심을 보이고는합니다

과학의 원리를 궁금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버전으로 새롭게 각색되어 출간되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린이용으로 출간된다면 그 책도 바로 구입해서 읽어볼듯요

수사드라마를 보면서 휙휙 지나가는 용어가 궁금하셨다면

과학수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새로운 주제의 책을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 한권으로 과학여행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그리스로마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들의 대전쟁 ㅣ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이선영 정보글,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7년 9월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그리스로마신화

여러 작가와 다양한 버전으로 많은 책과 영상물들이 있지만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만화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을수 있다고 하여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제 1권은 부제인 신들의 전쟁처럼 추후에 올림푸스 십이신이 되는 제우스와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와 형제들인 티탄 십이신과 싸우는 내용이 주요 줄거리인데요

신들의 계보가 좀 복잡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가족관계라고할까 그런부분이 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주어야할까 싶기는 하지만 아이는 무척이나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읽고 또 읽으면서 신의 이름들도 외워보고 별자리도 배워보고요

부록으로 그리스신화와 관련한 지역들 건물들 그림들등도 배우고 신화속의 공간이나 자연, 대지, 시간 등등 각각의 신들로 대표되는 것들도 배워보면서 신화를 통해서 배우고 생각해보아야할 것이 무엇인지도 알수 있습니다

전략을 세우고 친구를 만들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내용은 남자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은데요

그림체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예쁜 그림들이 많아서 여자아이들도 즐겁게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록에서 짧게 소개되는 것 처럼 그리스로마신화를 토대로해서 예술, 문학, 과학등 여러분야에서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찾아보는것도 재미난 시간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아이들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열두 살, 사랑하는 나 ㅣ 환상책방 8
이나영 지음, 주리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9월

[열두살 사랑하는 나]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열두살에 사랑을?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친구로써 좋아한다는 감정과 남자와 여자로써 좋아한다는 감정의 차이를 열두살에도 알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지금의 아이들은 열두살에도 이미 상대방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설레며 두근거리는 감정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쯤 느꼈던 감정과 고민과 혼란을 말이지요

그만큼 요즘의 아이들은 많은 것들이 빨라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감정에 많이 솔직하다는 이야기일텐데요

물론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그저 연애가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라 생각하는 잘못된 심리도 있기는 합니다

'어린애가 무슨'이라는 생각이나 연애감정에 대해 쉬쉬하는 문화와 어른의 잣대로 보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끼게되는 자연스러운 감정과 상황의 변화를 잔잔하게 표현해주는 글과 그림이 요즘의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무작정 어른을 따라하는 것은 말려야겠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것은 응원해주어야할것 같습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는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 2~7세 결정적 시기에 시작하는 아이주도 놀이 80
박현규.박시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7월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좋은 부모란 아이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아이의 기준에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는 저자가 아이와 함께 했던 수많은 놀이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서 아이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익히게 된다고 하는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완제품의 장난감보다 아이의 생각에 따라 무엇으로든지 변할수 있는 장난감이 더 좋다는 말이 놀이에서도 해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주고 아이가 놀이에 흥미를 갖고 참여할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봐주면서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휴지심이나 계란껍질처럼 재활용하는 재료도 많고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놀이법들이기에 엄마표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 재료비나 제작이 힘들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금방 따라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놀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책들을 구입을 해도 되겠지만 아이와 도서관 나들이후 집에서 책과 관련된 놀이를 해보는 식으로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활동적인 아이, 스마트한 아이, 감성적인 아이의 세 주제로 놀이를 분류하였고 각각의 놀이별 적정연령대도 표시해두었기에 아이의 성장발달에 맞추어서 놀이를 선택해서 해보기에도 편하답니다

놀이를 하면서 저자의 딸아이가 짓는 함박웃음이 내아이의 웃음이 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아이가 직접 느끼는 안전한 생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안전한 생활 ㅣ 처음 만나는 교실 6
서보현 지음, 유설화 그림 / 밝은미래 / 2017년 9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안전한 생활이라는 이 책은 처음 만나는 교실 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인데요

초등학교 1~2학년이 배우는 안전한 생활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기위해 어떤 것을 조심해야하고 어떤 것을 확인해야하는지를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배울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하늘나라의 천사인 덤덤이는 덤벙거리며 자꾸만 사고를 내어 인간세상으로 잠시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등교길에서부터 학교생활, 친구들과 안전하게 지내는 방법, 유괴나 사이버중독등 아이들의 주변에 어떤 위험한 상황이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며 미리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하나씩 배우게 된답니다

주인공 덤덤이와 함께 하나씩 위험한 상황을 배워보고 비슷한 상황은 없었는지 아이에게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할것인지 이야기 나누면서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아이가 스스로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습관을 들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이를 키워보신분이라면 사고는 눈깜짝할사이에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계실텐데요

그래서 누누이 아이에게 조심해야한다 주위를 잘 살펴야한다 일러주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경우도 많지요

특히나 학교에 가게되면 또래친구들과 함께 있으면서 평소보다 좀더 장난꾸러기가 되기도 하구요

아이를 계속 쫓아다닐수 없어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