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사랑하는 나 환상책방 8
이나영 지음, 주리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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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 사랑하는 나]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열두살에 사랑을?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친구로써 좋아한다는 감정과 남자와 여자로써 좋아한다는 감정의 차이를 열두살에도 알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지금의 아이들은 열두살에도 이미 상대방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설레며 두근거리는 감정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쯤 느꼈던 감정과 고민과 혼란을 말이지요
그만큼 요즘의 아이들은 많은 것들이 빨라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감정에 많이 솔직하다는 이야기일텐데요
물론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그저 연애가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라 생각하는 잘못된 심리도 있기는 합니다
'어린애가 무슨'이라는 생각이나 연애감정에 대해 쉬쉬하는 문화와 어른의 잣대로 보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끼게되는 자연스러운 감정과 상황의 변화를 잔잔하게 표현해주는 글과 그림이 요즘의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무작정 어른을 따라하는 것은 말려야겠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것은 응원해주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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